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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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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려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제발요 ~

..... 조회수 : 7,190
작성일 : 2022-04-04 17:29:05
남편은 이혼 절대 안하려고 하고 
소송 준비하려고 해요.
제가 소송 생각하고 있는거 모르고 있고요.

이럴경우 남편 입장에서 충격이 클까요?
부부 상담하는데 그러더라고요. 상담사 한테

저는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이고 제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고...
저는 나름 많이 배려 했다고 생각했고
제주도 여행이나 기타 여행에서 남편이 하자는 대로 갔고

주말에 남편이 늦게 일어나면 
우리 나가서 놀자 어디갈까? 물어보고 여기 가는게 어때? 이야기 했는데
남편은 너가 말하는데는 안 갈꺼라고
그럼 남편이 말하는데 가자고 그러면
자기는 생각한 데가 없다고 ...
레파토리가 항상 이래요.

그러고 제 마음대로 했데요.
애들한테 엄마가 가자는데 안 갈꺼라고... 이렇게 말해 놓고 
대체 뭘 제 마음대로 하자는지...

제가 당뇨끼가 있어서 중국음식이나 탄수화물 높은 음식 못 먹거든요.
그래서 외식할때 고기집이나 샤브집으로 많이 간건 사실이에요.

친정 부모님이 자기 중심적이고 나르적 경향이 강해요.
저는 애기 낳고 공감 능력 많이 생기고 
(애 키우다 보면 너무 예뻐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너는 너의 환경이 이상해서 너가 그런거라고

그리고 생활비 100만원 주는데
제가 그 생활비 부족하다고 더 주라고 말하면 그게 뭐가 적냐고
너가 번 건 다 너가 쓰지 않냐고
제가 번 돈으로 냉장고 아이 핸드폰 학원비 식비 옷 값 등등 나가요.

그리고 예전 술 마시며 애들 오락 할때 새벽 4시까지도 하고 매번  회사 늦게 나갈때
시부모님께 전화왔길래 
저 이래서 힘들어요. 그래서 싸웠어요. 
했다니 
너가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라
이렇게 말씀하셔서 그 이후로 전화도 안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친정엄마 119에 실려갔는데 추석에 시댁에서 동서는 안 왔는데도 저는 엄마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검색하고 있었는데
전 안 부친다고 놀고 있다고 욕 먹었어요.
그것도 남편이 상담사에게 119에 실려간 이야기는 쏙 빼고 자기 부모님은 너무 좋은 분이신데 얘가 집에서 이상하게 커서 
시댁 부모님 전화도 안하고 거리둔다 이렇게 이야기 했더라고요.

예전에 제가 공황장애 왔을때
저는 항상 없이 살아서 (달걀 1개 깨져서 울 만큼)
먹고 사는 것에 항상 불안했는데
남편이 하도 관둔다고 회사 못다니겠다고 징징대로 실제로 관둬서 그 불안이 커져서 공황이 온거 같아요.

아이는 둘인데 아이 키울 정도 능력은 충분히 되고요. 
제 월 고정 수입이 500정도 기타 다른 건이 있으면 훨신 많이 벌어서 돈 걱정은 안해요.

문제는 남편에게 안 알리고 소송장 부터 작성하려고 할텐데...
그럼 더 짜증을 내고 폭력적으로 변할까봐 걱정입니다.
협의 이혼은 절대 안해줄꺼 같고요.

이렇게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IP : 175.114.xxx.20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4 5:38 PM (112.221.xxx.19)

    소송하려면 유책사유가 분명해야되는데 저정도로는 어려울것 같구요,
    갑자기 소장이 날라오면 더 난리칠것 같구요,
    한집에서는 이혼소송이던 협의던 하기는 힘들어요.
    별거하시고 연락 일절 받지말고 그리고 진행하셔야 할거에요

  • 2. 글쎄요
    '22.4.4 5:39 PM (125.178.xxx.88)

    이정도로 소송 안될거같은데 일단 변호사상담부터 해보세요

  • 3. ...
    '22.4.4 5:41 PM (118.235.xxx.232)

    경험자라서 말씀드릴게요. 소송준비는 소송 준비대로 하시고, 증거들이 필요해요. 공황장애 진단이나 치료내역들, 일기. 등 준비하세요. 폭력이 있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여성의 전화에도 신고하세요. 병원도 바로 가고요. 이정도면 승소 가능한데 별 증거 없으면 쉽지 않아요.
    미리 말은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협의이혼 하고 싶다. 안되면 소송하는 수밖에 없지만, 원치 않는다. 이렇게요

  • 4.
    '22.4.4 5:42 PM (14.50.xxx.77)

    음..많이 스트레스 받고 힘드시겠지만..조금만 참아보시는건 어떨까요?...아이들도 있고..
    교육현장에 있는데 이혼 가정 아이들 보면 안타까운 부분들이 많아요..물론 어쩔 수 없이 한 최선의 선택이겠지만요..
    잠시 떨어져 지내보시라 하고 싶네요~

  • 5. 소송했다고
    '22.4.4 5:48 PM (119.71.xxx.160)

    폭력적으로 변하면

    그걸 증거로 해서 이혼하세요

    미리 cctv 설치해 놓고요 소송한다고 하세요.

    물러나지 마시고 꼭 벗어나서 인간답게 사시길 바래요

  • 6. ㅇㅇ
    '22.4.4 5:59 PM (49.175.xxx.63)

    증거가 있는 유책사유가 전혀 없네요 소송할수도 없을거같아요

  • 7.
    '22.4.4 6:04 PM (117.111.xxx.150)

    근대 저정도로는 이혼사유가 안될것같네요ㅜ

  • 8. ....
    '22.4.4 6:07 PM (175.114.xxx.203)

    정말 이혼해야 하는데...
    한사람이라도 마음이 떠나면 이혼 소송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남편 생활비 한달에 100만원 주고
    예전 임신했을때 병신아 그러면서 욕하고 임신했는데도 주먹이 코 까지 날라왔어요.
    지금 증거를 찾기는 쉽지 않아요.
    왜냐면 서로 말을 안하거든요. 어떻게 할까요?
    예전에도 서로 말을 4개월 동안 한 집에 사는데 안했어요.
    꼭 이혼해야지 이 삶을 벗어날꺼 같은데...

  • 9. ...
    '22.4.4 6:20 PM (124.5.xxx.184)

    아무것도 모르시는거보니
    변호사 선임부터 해야할거 같은데
    소장부터 쓰면 어쩌겠다는건가요
    패소하면 어쩌려구요?
    월 오백벌면 변호사상담부터 받으세요

  • 10. ...
    '22.4.4 6:22 PM (118.38.xxx.132)

    나는 억울하고 절대 같이 살수 없는 이유가 수천가지가 되더라도
    그걸 문서화 할수 없으면 안됩니다.
    내 백마디보다 상해진단서 1장의효력이 더 확실하죠.
    내 돈을 썼다면 증거로 낼 영수증이 있나요?
    이혼이 조금 늦어지더라고 지금부터라도 증거를 모으셔요.
    이상태로는 협의이혼 밖에 안되겠어요.
    근데 남편이 순순히 해주겠어요? 더 열받아 안해주죠.
    지금 쓰신글로는 소송이혼 시작도 못하겠습니다.

  • 11. 소송이혼은
    '22.4.4 6:23 PM (123.199.xxx.114)

    그냥 살라고 안합니다.
    남편놈 걱정하는거 보니 아직 준비가 안됐네요.

  • 12. ㅇㅇㅇ
    '22.4.4 6:28 PM (203.251.xxx.119)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일단 별거부터 하는게 우선이겠네요
    남편이 새벽까지 게임한다는거에 이혼하고 싶겠네요

  • 13. hap
    '22.4.4 7:28 PM (175.223.xxx.83)

    진짜 이혼한 맘 있다면
    여기다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댓글 보지 말고요

    이혼전문 변호사 찾아가 상담부터 해요.
    그래야 구체적 조언 얻어요.
    소장은 뭘 혼자 쓴다는 건지
    좀 생각이 일반적이지 않네요.

    전문가부터 찾아가세요.

  • 14. ㅇㅇ
    '22.4.4 7:33 PM (49.175.xxx.63)

    결혼이나 마찬가지예요 결혼도 합의해야하잖아요 이혼도 한명 마음이 떠났다고 할수있는게 아니라 합의가 되야할수있어요 안그러면 한명이 엄청난 귀책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남편은 이혼반대에 결정적인 귀책사유도 없네요,,,바람핀 남편 증거잡으려고 난리잖아요,,,증거가 있어야해요 증거

  • 15. 잘 이해가ㅜ
    '22.4.4 8:17 PM (121.162.xxx.174)

    이혼할 정도로 싫으신데
    충격이 걱정되시나요
    혹은 충격이랍시고 폭력을 쓸까봐라면
    이혼엔 유리할 거구요
    소송 들어가니 남편 너 나가 하실 거 아니면
    거처 먼저 구하셔야지요

  • 16. 대판 싸워
    '22.4.4 8:46 PM (112.167.xxx.92)

    한대 치면 경찰불러 고소로 가고 이혼소송으로 연결~

    좋은 말로다 이혼합의할 인간이 아님 꼴랑 100 생활비 용인할 여자가 님밖에 없는걸 아니까 굉장히 치사하고 야비한넘인데ㅉㅉ 이번참에 한번에 탁 털어버려야

  • 17. xoxoxo
    '22.4.5 2:14 AM (124.111.xxx.228)

    댓글로 다른 분들 어떻게 생각하는 지 대략 의견 들어보는 건 좋습니다만 정말 이혼소송 생각이 있다면 여기 댓글보다는 변호사에게 정식으로 상담받아보세요.

    무료상담 해주는 곳 가지 마시고 유료로 상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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