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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자는 제안을 좋게 거절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여행시러 조회수 : 6,601
작성일 : 2022-04-04 15:44:27
취미 모임 이야긴데요,
지금 당장 가자는 건 아니고 코로나 끝나면 여행 가자고 매달 돈을 모으고 있어요.
처음 돈 모아 여행 가자는 제안 나왔을 때부터 전 가기 싫었거든요.
취미 모임은 재미있고 회원들도 다 좋은 분들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만난 친구도 아니고 아주 친밀해지긴 어렵더라구요.
게다가 전 사람들이랑 표면적으론 그럭저럭 잘 어울리지만
속으론 긴장도 많이 하고 집에 와서 후회도 하고.
하여튼 한나절 모임 하고 집에 오면 정신적으로 지쳐서 몇 시간 쉬어줘야 하는 못난 성격이에요.
근데 당일치기 여행도 아니고 국내여행도 아니고
몇박며칠 해외 여행이라니요.

진짜 가기 싫은데 좋게 거절하거나 맘 안 상하게 둘러댈 핑계는 없겠죠?
여행비 모으자 할 때 처음부터 거절할 것을,
다들 들떠서 신나하는데 혼자 싫다고 하면 이상해 보일까봐 가만 있었는데
여행 갈 계획이 정점 구체화 되는 거 보니 미치겠어요.
역시 가족 외의 사람들과 여행 가는 거 부담스럽다고 솔직히 말하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IP : 175.223.xxx.3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4 3:45 PM (222.234.xxx.41)

    한번 가보세요 괜찮을수도있잖아요

  • 2. ...
    '22.4.4 3:4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건 그냥 최대한 담백하게 말하는 게 제일 낫더라구요.

    막 너무 미안해하면서 구구절절하지 마시고, 나는 잠자리가 예민해서 장기여행은 힘들것같아~ 이런식으로 가볍게 던지세요.

  • 3. ...
    '22.4.4 3:48 PM (117.111.xxx.150) - 삭제된댓글

    그냥 나중에 목돈 내어 간다고 하세요.

  • 4. .....
    '22.4.4 3:51 PM (114.129.xxx.6)

    그냥 예민해서 나가서는 잠을 못자서 힘들다고 하세요.

  • 5. 원글이
    '22.4.4 3:54 PM (121.160.xxx.22)

    나중에 돈 못 돌려받을까봐 걱정하는 건 아니에요.
    절대 그럴 분들은 아니구요.
    그냥 지금까지 싹싹하고 밝은 아줌마처럼 처신하고
    그렇게 모두와 잘 지내왔는데
    이제 와서 제가 엄청 소심하고 까탈스러운 성격이라서 같이 여행도 못 간다는 걸 밝히는 게 부끄럽고 자존심 상하네요

  • 6. ..
    '22.4.4 4:00 PM (61.72.xxx.201)

    어차피 다들 속으로는 원글님같은 고민 하고있을걸요
    친한 친구들도 아니고 자매끼리도 아닌
    취미 모임 사람들하고 뭐 그리 같이 여행 가고싶겠어요.
    어쩌다 분위기 타서 여행 얘기 나오니
    떠밀리듯 다들 신소리 하다 가자가자. 하게 된거지.
    모르긴 해도 속으로 님 처럼 나중에 뭐라고 핑계대지.
    하고 고민중일걸요

  • 7. 그때가서
    '22.4.4 4:02 PM (14.53.xxx.238) - 삭제된댓글

    공황장애 생겼다고 하세요.
    비행기 못탄다고...

  • 8. ^^
    '22.4.4 4:05 PM (223.33.xxx.46)

    ~저도 같은마음일것 같아요

    항상 좋은 사이라도 잠깐 만남도 아닌것이~

    해외로 동반여행~귀국때까지 며칠간 낮ᆢ밤 같이
    자고먹고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내야한다는 게 정말
    쉽지않은ᆢ잘생각해야될듯해요

    친한동생이 여자친구들과 해외여행ᆢ7일?간 다녀
    오는데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오랜시간 버스를타고 나라와 나라사이 국경넘고
    이동을 해야하고 같이 밥먹고 하다보니 호텔 룸~
    같이 쓰는 여인들이 서로 코드가 안맞아ᆢ급
    말도 않하고 눈빛조차 안주는 일이 생겨서

    그동생한테 방 바꿔주길 부탁해서 ok~방바꿔자고
    귀국때까지 하여튼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해요

    얘기들으니 사소한 일인데 서로 이해가 안되고
    ᆢ나이든 아줌마들끼리 참 웃기면서 심각한면이ㅠ

  • 9. .....
    '22.4.4 4:06 PM (222.234.xxx.41)

    메인 멤버에게 살짝 얘기하세요
    본위기 파토날까봐 살짝 말한다면서.
    다른건 괜찮은데 자는거가 너무 예민해서
    몇일 여행가면 한잠도 못잔다고 난 조용히 빼달라고.

  • 10. 음..
    '22.4.4 4:12 PM (110.15.xxx.45)

    좋게 거절하는 법이란 없겠지만
    점2개님 제안이 제일 나은것 같아요
    돈쓰고 스트레스 받는 여행은 안가는게 맞고
    거절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 11. 음..
    '22.4.4 4:13 PM (110.15.xxx.45)

    점 5개님 제안 오타

  • 12.
    '22.4.4 4:14 PM (58.226.xxx.56)

    솔직하게 말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다 모여 있을 때, 몇박으로 여행 가는 것은 부담이 돼서 못 갈 것 같다, 다음에 당일로 가는 건 참여하겠다, 여행은 못 가니 이해해달라고요…. 저도 몇 박으로 가는 건 친한 사람과도 안 가게 돼요.

  • 13. 생겨요
    '22.4.4 4:25 PM (223.62.xxx.103) - 삭제된댓글

    예약할 시기가 되면 못 가는 몇 분이 생기고, 그분들은 편금으로 돌려받는 일이 꼭 생겨요.
    그즈음의 건강이든 가정 상황이든 경제적인 문제든요.
    100% 전원 해외여행이 어느 모임이나 가능하지는 않아요.
    지금부터 전전긍긍하지 말고, 입장 정하고 그 때가 되면 단순 담백 명료하게 말하면 돼요.

  • 14. 솔직히
    '22.4.4 4:32 PM (59.14.xxx.173)

    지금부터 전전긍긍하지 말고, 입장 정하고 그 때가 되면 단순 담백 명료하게 말하면 돼요.
    222222222222222

  • 15. ㅇㅇ
    '22.4.4 5:24 PM (1.237.xxx.191)

    비행기 못탄다고 하세요

  • 16. 원글이
    '22.4.4 5:28 PM (39.7.xxx.22)

    왜 그렇게 못났냐고 타박 들을 각오하고 글 올렸는데
    지혜도 빌려 주시고 공감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냥 담백하고 솔직하게 말해 봐야겠어요.

  • 17. 그냥 여행을
    '22.4.4 9:03 PM (116.33.xxx.146)

    싫어한다고 하는건 어떨까요?
    제가 그렇거든요.
    여행가는거 이젠 정말 싫어요.

  • 18. ..
    '22.4.4 10:11 PM (223.38.xxx.75) - 삭제된댓글

    여행가려면 멀었잖아요
    꼭 빠지는 사람들 있어요
    빠지는 사람들중에 한사람 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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