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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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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인데 집에 못 가게 생겼네요.

조회수 : 12,090
작성일 : 2022-04-04 00:39:32

제곧내 입니다.


발령온지 얼마 안되서, 여기 주차장이 시간되면 닫는 줄 몰랐거든요.

월요일 아침까지 상사 책상 위에 올려놓아야 하는 일이 있었어요. 제가 생각해도 주말에 나와서 할 만한 일이다 싶어서 아까 저녁 즈음에 왔는데하다보니 늦어졌네요. 하다가 화장실도 나름 급하고...해서 보니 화장실이 닫혔더라고요. (화장실이 다른 건물에 있음. 일반회사하고 조금 달라요)


그래서 흠 그냥 내일 아침 일찍 오고, 얼른 집에 가서 화장실도 가야겠다 했는데
헐??

주차장 차단기 앞에 막혔더라고요. 쇠사슬 같은 걸로 못 나가게 막아놨어요.

으... 다 돌아봤지만 차가 나갈 구석이 하나도 없어요.


어쩌죠 ?

집은 약 6 -7키로미터이고, 여기 시골짝이라 택시도 안 다녀요. ㅠㅠ

집에 가려면 빼박 걸어가는 수밖에 없어요. ;; 2시간 예상시간이라 나오네요.

5시에 주차장 다시 열린다는데... 5시간 가량 여기서 쪽잠도 자면서 있다가 집에 가서 좀 자고나오던지... 사우나나 가던지....


선택지가 두 개 밖에 없네요.

두 시간 동안 걸어서 집에 간다 vs  네다섯시간 사무실에 있는다... ㄷㄷ...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다행히 화장실은 근처 편의점을 썼습니다. 아놔

IP : 222.108.xxx.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4 12:41 AM (122.34.xxx.35)

    절대 걸어가지 마세요. 이 시간에 얼마나 위험한대요. 경비아저씨 찾아서 열어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기다리는 수 밖에....

  • 2. 따뜻하게 덮고
    '22.4.4 12:42 AM (61.105.xxx.165)

    시골 위험해서
    사무실에서 기다린다에 한표.

  • 3. ...
    '22.4.4 12:42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위험해요. 사무실에 계셔요. 아님 차에서 히터트시는 건 어떨까요? 아직 추울텐데ㅜ

  • 4. 가족이나
    '22.4.4 12:43 AM (202.166.xxx.154)

    가족이나 누구 지인 없나요?

    차단기 앞에 전화 번호 같은 건 없나요?

  • 5. . .
    '22.4.4 12:45 AM (175.119.xxx.68)

    119 이런데는 안 되나요

  • 6.
    '22.4.4 12:45 AM (222.108.xxx.3)

    아는 사람은 없고... 여기는 혈혈단신 왔어요
    차단기 앞에 전화번호 있는데, 받지는 않네요. 핸드폰 번호 아니고 그냥 사무실 번호인데 다 퇴근하신 것 같아요. 24시간 돌아가는 도시가 아니어요.
    선택지는 정말 둘 뿐인데, 제가 생각해도 걸어가는 건 너무...무모한 것 같아요. 위험하기도 하고.

    사무실에서 기다려야겠어요.
    어차피 일찍 나와서 일도 하려고 했으니 ㅠㅠ ....

  • 7. 모모
    '22.4.4 12:49 AM (110.9.xxx.75)

    아니 편의점을갔는데
    밖을 못나간다구요?
    그편의점은 외부사람은
    못가는덴가요?
    직원도 바깓출입 못하나요?

  • 8. . . .
    '22.4.4 12:49 AM (110.70.xxx.192)

    119 부르면 안될까요?

  • 9. ...
    '22.4.4 12:51 AM (122.34.xxx.35)

    아니요, 차를 못 뺀다구요. 사람은 나갈 수 있는데...

  • 10.
    '22.4.4 12:52 AM (121.159.xxx.222)

    119는 좀 그렇구요
    생명이 위태롭진않거든요
    차라리 카테고리가 112면 또 모르겠네요.
    범죄나 안전 위협이 있는건 사실이니.
    근데 저같음 그냥 불켜고
    사무실에 짱박혀있을것같긴하네요..

  • 11. 모모
    '22.4.4 12:52 AM (110.9.xxx.75)

    아하
    제가 글을 제대로 안읽었군요

  • 12.
    '22.4.4 12:53 AM (121.159.xxx.222)

    두시간 걸어가다간 실종될수도있을듯
    남자라도 안될것같아요.

  • 13. 121님 생각이
    '22.4.4 12:55 AM (222.108.xxx.3)

    제 생각
    맞아요. 119에 할 순 없죠. 차라리 112가 좀 더 맞긴 한데... 그것도 딱히..ㅠ ㅠ
    사무실 짱박혀 있어야겠어요. 다행히 먹을 건 좀 있네요. ;; 딸기도 있고...
    추리닝 차림이고... 사무실에 난로도...ㅡ.ㅡ....ㅠ

  • 14.
    '22.4.4 12:56 AM (124.111.xxx.117) - 삭제된댓글

    112에 전화해서 사정 얘기하고 시내까지 태워줄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 15. ..
    '22.4.4 12:58 AM (211.252.xxx.244)

    콜택시나 카카오택시는 안온다고 할까요

  • 16. ..
    '22.4.4 1:01 AM (106.102.xxx.156) - 삭제된댓글

    사무실 문 잠그고 난로틀고 계세요.
    그 정도 외진곳이면 이 시간에 카카오콜도 위험합니다.
    사건 난 다음에 기록이 무슨 소용인가요.
    안전이 제일이에요.

  • 17. 새벽이
    '22.4.4 1:06 AM (175.223.xxx.216)

    깊어질수록 엄청 추울텐데
    난로 빵빵하게 틀고 계세요.

  • 18. 와~
    '22.4.4 1:12 AM (125.178.xxx.135)

    원글님 겁이 없는 분인가 봐요.
    아무리 차 갖고 끝나고 간다해도
    그 시골에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저녁에 일하러 가다니요.

    암튼, 난로 따뜻하게 해서 감기 걸리지 않게
    있다 가세요.
    제가 다 불안하네요.

  • 19. 걱정해주셔서들
    '22.4.4 1:14 AM (222.108.xxx.3)

    감사하여요.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ㅠ ㅠ
    카카오는 잘 안 먹힐 것 같고, 콜택시는 돌긴 할 것 같은데 여럿 분들 말씀대로 택시도 위험하죠. 82글도 복습하면서 쉬엄쉬엄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화장실이여요.

  • 20. 원글님
    '22.4.4 1:17 AM (175.223.xxx.216)

    제가 비슷한상황인적이 있는데
    화장실요..
    그냥 빈 통에 볼일보고 다음날 치웠어요.
    어쩔수 없잖아요.ㅠㅠ

  • 21.
    '22.4.4 1:26 AM (222.108.xxx.3)

    빈 통에 볼일보고 다음날... .....
    헉쓰
    ㅜ ㅜ 맞아요 어쩔 수 없긴 한데 ... 보니까 조금 충격이긴 하네요. 음.. 차라리 노상방뇨가 낫지 않을런지... 이러나저러나 충격적인 건 마찬가지인데...ㅠ
    귀한 경험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
    아니면 아까 그 편의점 가서 뭐 사면서 다시 부탁해볼까도 생각합니다. 근데 요즘 편의점들 24시간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 22. ...
    '22.4.4 1:32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시골 편의점은 1시면 문닫는 곳들도 있어요. 택시도 안온다면 아마 24시 안할 수도 있어요. 노상방뇨하러 나가느니 빈통 쓰시는 게 나을듯.

  • 23. 아니..
    '22.4.4 1:44 AM (210.2.xxx.7)

    얼마나 시골이길래.....

    시도 아니고 군인가요??? 봉화나 영양군 뭐 이런 곳인가요???

  • 24. 90
    '22.4.4 1:52 AM (220.79.xxx.194) - 삭제된댓글

    편의점 24시간 아닐수도 있겠네요 ㅜㅜ

  • 25. ..
    '22.4.4 1:55 AM (124.111.xxx.117) - 삭제된댓글

    이제 3시간 남았네요. 조금만 더 참으시면 됩니다. 힘내세요.

  • 26. 얼른
    '22.4.4 2:35 AM (124.54.xxx.37)

    소파같은곳에라도 담요찾아덮고 눈붙이세요.5시에 차가지고 나가시구요ㅠㅠ

  • 27. 그나마
    '22.4.4 2:41 AM (188.149.xxx.254)

    회사에 난로도 있어서 다행....

  • 28. 그나마
    '22.4.4 2:42 AM (188.149.xxx.254)

    문 꼭 다 잠그고 인기척 있어도 모르는척. 절대로 문 열어주면 안됨.
    이 무슨 실시간 스릴러인지...무서워요.
    나중에 후기 부탁드려요.

  • 29. 아니요
    '22.4.4 2:55 AM (222.108.xxx.3) - 삭제된댓글

    아...정확히는 지방 소도시입니다.
    "시골"이라는 어휘가 많은 분들의 우려를 자아냈군요.군 아니고 시에요. 고속도로지나면서 논밭에 인가가 드문드문 있는 그런 곳 아니여요. 인구도 10만이 넘어요. 봉화나 영양군 ㅋㅋ....
    "시골"은... 아까 들른 편의점에서 제가 버스는 이 시간에 끊기냐고 물어보니, 편의점 알바생 왈 시골이라 열 시 조금 넘으면 끊긴다고 하길래... 들은 그대로 갖다 썼네요.
    서울 및 경기가 아니라고 다 시골은 아닌데, 많은 분들이 24시간 돌아가는 도시를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대비되는 개념으로 쓴 거기도 하구요.

  • 30. ....
    '22.4.4 2:59 AM (61.79.xxx.23) - 삭제된댓글

    예전 시트콤 새친구 에피 생각나네요
    명절에 어느 빌딩 갔다가 문잠겨 며칠 못나온거 ㅋㅋㅋㅋㅋ
    원글님 지송

  • 31. ....
    '22.4.4 3:00 AM (61.79.xxx.23)

    예전 시트콤 세친구 에피 생각나네요
    명절에 어느 빌딩 갔다가 문잠겨 며칠 못나온거 ㅋㅋㅋㅋㅋ
    원글님 지송

  • 32. 아하
    '22.4.4 3:00 AM (222.108.xxx.3)

    아...정확히는 지방 소도시입니다.
    "시골"이라는 어휘가 많은 분들의 우려를 자아냈군요.군 아니고 시에요. 고속도로지나면서 논밭에 인가가 드문드문 있는 그런 곳 아니여요. 인구도 10만이 넘어요. 봉화나 영양군 놀라겠어요 ㅎㅎ
    "시골"은... 아까 들른 편의점에서 제가 버스는 이 시간에 끊기냐고 물어보니, 편의점 알바생 왈 시골이라 열 시 조금 넘으면 끊긴다고 하길래... 들은 그대로 갖다 썼네요.
    서울 및 경기가 아니라고 다 시골은 아닌데, 많은 분들이 24시간 돌아가는 도시를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대비되는 개념으로 쓴 거기도 하구요.

  • 33. ...
    '22.4.4 7:13 AM (211.226.xxx.65)

    원글님 귀가하셨나요?
    읽는데 마음이 조마조마 불안하네요.
    무사하다는 후기 써주세요.

  • 34. 아하
    '22.4.4 9:22 AM (222.108.xxx.3)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후기 따로 쓰겠습니다...

  • 35. 원글님
    '22.4.4 10:51 PM (118.235.xxx.226)

    후기 어디있어요?

  • 36. 원글 후기
    '22.4.4 11:42 PM (188.149.xxx.254)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428448&page=1&searchType=s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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