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베트남 학생 투신한 얘기 들으셨는지

ㅇㅇ 조회수 : 18,922
작성일 : 2022-04-03 21:31:29
4월1일(어제)  베트남 하노이 특목고인 암스테르담 고교 1학년인 학생이 새벽 3시 넘어까지 아버지의 감시하에 공부하던 도중 노트에 유서 쓰고 아빠보는데 (28층)에서 투신 자살함.

애는 작정하고 유서 써놓는 와중에도 아버지가  "뭘 먼저하고 뭘 나중에 할지 생각좀 해라"라는식의 디스질 했다고 함.

왔다 갔다 생각에 잠겼던 학생은  "아빠 내 노트 마지막장에 뭐라 적혀있는지 봐봐" 하고  아버지가 가서 보고 인지하자마자 뛰어내림.

유서내용(일부)

"앞으로도 이런 엄마를 견뎌야 하는 내여동생(뚜) 를 생각하니 안타깝다"
"엄마는 정말 많은 관심을 주었지만 항상 지나쳤다"
"안녕 관심없고 다혈질인 아빠"

세벽세시까지 뒤에서 감시하고 심지어 촬영영상도 아이 공부 감시용 카메라에 찍힌거
(유튜브에 관련 영상도 올라와 있었는데 지금 삭제 됐어요)
IP : 194.36.xxx.9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3 9:38 PM (185.80.xxx.85) - 삭제된댓글

    어제 영상 봤어요.
    사람이 누군가에 의해 정말 딱 세상에 대한 정이 떨어지면
    그 원인을 해치고 복수할 마음도 어느순간 다 부질 없고
    그냥 이 세상 손털고 떠나고 싶은 마음만 드는 듯 한데..
    고등학생(기사에 16이랬으니 아마 한국 나이로는 17살이겠죠)이
    얼마나 부모한테 질렸으면 그렇게 미련없이 유서 하나 남겨놓고 갔을까 싶네요.

    참 이번 사건으로 알게된 건데 베트남이 교육열이 엄청나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애를 잡았을지 상상이 감

  • 2. 아이고
    '22.4.3 9:41 PM (180.228.xxx.213)

    너무 안타깝네요
    저희지역에서도 이런일 있었어요 작년에
    애가 부모보는앞에서 그대로 떨어져서…
    진짜 난리났었는데 ㅠ

  • 3. 첫 장면
    '22.4.3 9:45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화면 봤어요.
    거실에 소파세트. 옆이 아이 책상.
    아버지가 소파에 앉아있고
    아이는 책상에 있음.

    그렇게 공부를 시키고 싶으면
    차라리 다 책상을 놓고
    부모도 함께 자기 공부를 하던지

    그 화면이 공개된 게 유감이예요.
    보고나서 기분이 너무 안좋네요.

  • 4. 천국
    '22.4.3 9:47 PM (220.117.xxx.61)

    그 아이가 천국에 가서 행복하길 빕니다
    그 부모는 당장 지옥에 가야해요.

  • 5. ..
    '22.4.3 9:48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부모에겐 여기가 지옥이겠죠. 이미

  • 6. 아무리
    '22.4.3 9:56 PM (223.39.xxx.252)

    그래도 부모앞에 저러면 되나요 성질 못죽이는거지...

  • 7. ㄱㄴㄷㅈㅎㅂ
    '22.4.3 10:04 PM (220.94.xxx.57)

    충동적이고 살기 싫었겠죠

    공부가 끝이 없다고 생각했겠죠

    저도 고1아들 있는데
    공부하라 소리 이젠 지쳐서 안해요
    그냥 두고보고 안하면 일찍자라고 해요.
    공부도 못하지만 우리애도 한 충동해서
    그냥 두고봐요.

  • 8. ㅡㄷ
    '22.4.3 10:06 PM (175.223.xxx.83)

    솔직히 저런 부모가 과연 충격 받고
    반성할까요?

    못난 놈이라고 욕하고 나약하다 푸념할듯
    남은 여동생에게 오빠몫까지 강요할지도

    애만 불쌍한거죠.

  • 9. 위에답답한사람
    '22.4.3 11:20 PM (175.114.xxx.96)

    이 와중에 '부모앞에서 성질 못죽이고 그러면 되냐'고...하...
    지금 당위를 따질때인가요
    오죽 했으면..이 정상이지.

  • 10.
    '22.4.3 11:32 PM (175.113.xxx.17)

    부모 앞에서 그러면 되냐고요??
    그 부모라는게 애를 잡아먹을만큼 대단한 거예요?
    새벽 세시까지 날이면 날마다 감시하고, 감시용 cctv까지 설치하는게 부모노릇인가요?
    도리를 따지려면 제대로 따지세요 ㅉㅉ
    아 역겹다 진짜

  • 11. ...
    '22.4.4 3:02 AM (110.13.xxx.200)

    저게 부모앞에서 성질부린거에요. 헐..
    진짜 어이가 없다..
    진짜 노인네들은 답이 없어.. ㅉㅉㅉ
    누군지 그댁 자녀도 불쌍...

  • 12. ㅡㅡㅡ
    '22.4.4 5:59 AM (70.106.xxx.218)

    공부하고싶음 부모 니가 해라 애들잡지말고 .
    꼭 학교다닐때 공부못한것들이 더 저러더라

  • 13. ㅇㅇ
    '22.4.4 6:41 AM (116.46.xxx.87)

    윗님 말이 딱이네요..
    귀한 아이는 왜 잡아요.. 지가하지..

  • 14. 외국있을때
    '22.4.4 9:10 AM (106.102.xxx.30)

    중국인 부모는 애를 의자에 묶어두고 공부시킨다고
    그런다고 공부가 머리에 들어갈지...
    중국 베트남 다 공산국가라 그런지 강압적인데가 있어요.

  • 15. .........
    '22.4.4 4:08 PM (183.108.xxx.192)

    윗님, 여기서 공산국가가 왜 나와요.
    경쟁에 교육열 우리가 남 말 할 때가 아닌데.

  • 16. 에휴
    '22.4.4 4:12 PM (125.178.xxx.135)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사교육 업체들이
    베트남에 엄청 들어갔다네요.

    베트남 부자들 교육열이 높아 노다지라고 했다던데
    이 기사 보니 정말 씁쓸하네요.

  • 17. 너무
    '22.4.4 4:40 PM (125.131.xxx.232)

    슬프네요.
    꽃같은 나이에 너무 아까워요.
    뷰모가 평생 속죄하는 심정으로
    남은 아이들에게 더 이상 상처 안 주고
    키우기를 바럴 뿐입니다.

  • 18. 중국도
    '22.4.4 4:48 PM (61.254.xxx.115)

    애를 하나밖에 못낳으니 성적 집착 엄청납니다 양가 할머니할아버지까지 6명이 아이 하나에 관심 집중.우리나라도 지금 한명 낳는 세상이라 ...밥먹고 공부만 하라는 한국 부모도 많아요 우리나라 한해
    자살이 2만명인가 그래요 안알려졌다뿐이지..지나 공부할것이지 깍 공부 못한것들이 저래요

  • 19. ㅉㅉㅉ
    '22.4.4 6:11 PM (223.62.xxx.126)

    아무리
    '22.4.3 9:56 PM (223.39.xxx.252)
    그래도 부모앞에 저러면 되나요 성질 못죽이는거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성질 못죽여??
    소시오패슨가? 성질?

  • 20. 너무
    '22.4.4 7:26 PM (112.207.xxx.137)

    슬프네요 아이 잘되라고 잘키워보려 했지만 아이의 마음은 미처 돌보지 못한 부모와 벼랑끝에 내몰린 아이..
    수험생 키워 본 입장으로 남의 나라 일같지 않네요
    부모는 지금 얼마나 후회하고 있을까요
    아이에게 한마디라도 더 다정하게 해줘야지 생각하게 되네요

  • 21. ㅇㅇ
    '22.4.4 8:39 PM (119.203.xxx.59)

    저건 잘되라고 키우는게 아니죠. 그냥 부모욕망을 투영해서 강압적으로 학대한거죠
    저 위에 아이탓하는 미친 노인네는 글만봐도 어떤유형의 인간인지 보이네요
    글이 곧 지문인듯
    나이먹었으면 나잇값을 해야지 끔찍

  • 22. ㅇㅇ
    '22.4.4 8:43 PM (58.77.xxx.81)

    근데 베트남에 웬 암스테르담 학교요?
    이름도 참

  • 23. ....
    '22.4.4 9:08 PM (185.80.xxx.236) - 삭제된댓글

    베트남 전쟁으로 폐허가 된 걸
    당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장이 학교지어 주자고 모금해 지어줘서 교명이 암스테르담이래요.
    저 학교 되게 공부 잘해야 들어간다구. 아마 부모도 돈 좀 았는 집일듯....
    엄청나게 돈이랑 집착 쏟아부으며 아들딸 잡았겠죠..
    베트남이 대학 잘가면 일단 성공이 보장되어 있어서 부모들 관심이 엄청나다 함.

  • 24.
    '22.4.4 9:52 PM (61.80.xxx.232)

    에휴 안타깝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6823 샌드위치 먹고 싶어서 사진 구경하다가요 7 ㅇㅇ 2022/04/05 2,471
1326822 명신....명신....명신....명신.... 하면 고소 당하나요.. 31 ........ 2022/04/05 2,162
1326821 50대 중반, 키 150대 중반 되시는 분들 13 2022/04/05 4,873
1326820 만 14 살 저희 강아지 9 .. 2022/04/05 1,963
1326819 맞춤법 장인님~박사장이에요 vs 박사장이예요. 은근 모르겠네요 11 어렵다 2022/04/05 2,736
1326818 안동님들, 병산서원과 월영교 4 질문 2022/04/05 1,350
1326817 20대 여자 비호감 1위는 …윤이래요..; 15 2022/04/05 3,760
1326816 반포주공 재건축 333채 사라짐 30 ... 2022/04/05 21,777
1326815 [인터뷰] “국방부 근처엔 기름 냄새 여전, 이 냄새 맡으며 산.. 10 !!! 2022/04/05 2,210
1326814 사무실에서 스트레스 받네요 3 …. 2022/04/05 1,803
1326813 언론에 나온 김건희 사진은 보통 사진이 아님니다. 86 .. 2022/04/05 25,815
1326812 4.5일 검언 정상화 이루어 지길 기원합니다. 3 기도 2022/04/05 739
1326811 노트북 구입한지 한달 정도되었는데(바이러스차단 프로그램) 4 도와주세요 2022/04/05 1,293
1326810 검언개혁 반대명단 가짜입니다 불안해하지마세요 8 명단 가짜 2022/04/05 1,125
1326809 외롭고 공허해요. 12 2022/04/05 4,509
1326808 제가 위대한거 알긴 알았는데 10 우와 2022/04/05 2,912
1326807 이제 시작인건가... 8 ..... 2022/04/05 2,412
1326806 나와 엄마와 딸 2 2022/04/05 2,355
1326805 우리나라도 정년을 65세 로 ? 20 2022/04/05 4,399
1326804 우상호 의원 검언 정상화 찬성- 감사합니다. 18 정정 2022/04/05 1,308
1326803 김찬우 기억나세요? 19 우들천국 2022/04/05 7,152
1326802 박나래 요리솜씨 대박이네요 15 부럽 2022/04/05 8,053
1326801 딸때문에 혈압올라 13 ... 2022/04/05 3,164
1326800 저도 PACHINKO 파친코 드디어 봤어요 7 은구슬 2022/04/05 2,798
1326799 인디안밥에 우유 5 ㅇㅇ 2022/04/05 2,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