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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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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두살 ,,, 취미가 필요합니다.

야효호 조회수 : 7,954
작성일 : 2022-04-02 22:45:17

안녕하세요~

언니들, 동생들 친구들께 여쭙니다.

올해 마흔 두살이구요.
16년차 직장인 , 초등아이 워킹맘이에요.

예전엔 잡기에 관심도 많고 해보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그리 많더니...
언젠가 부터 모든게 시들합니다.

해보신 취미중에 마흔 두살의 나이에게 권해주고 싶으신 취미 혹시 있으실까요?

경제적 능력은 딱 중간입니다. 생활비나 뭐그런것들감안하면 
제가 버는 돈중에 저에게만 쓸수 있는 돈은 한달에 2백-3백정도 일것 같구요.
너무 비싼 취미는 사실 어려울것 같구요.
그렇다고 막 전전 긍긍 할정도는 또 아니고.

회사일에 하고 육아하고 자투리 시간이 늘 밤늦게나 남으니..
쓸데 없이 주식만 하고 있어요.
대단한 목표도 없으면서... 게임처럼.. 진짜 돈을 사이버 머니로 벌었다 날렸다 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대체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원래 나이가 들어가면 이런건지...
제가 게을러서 이런건지...


해보니 정말 괜찮았던거 , 추천해주실만한 것들 한번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IP : 218.49.xxx.55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2.4.2 10:52 PM (1.127.xxx.109)

    저도 주식하긴 하는 데 회사에서만 잠깐 체크하구요, 한 5분 끝.
    강아지 취미로 키우는 데 전 점심에 집에 오는 게 가능해서.. 아니면 비추천 하구요. 쇼핑 시들하고 좀 모아서 가전이나 집수리 나 자동차 바꾸기 생각 중이구요. Edx 앱으로 자격증 공부합니다만, 최근엔 이직 준비한다고 손 놓았네요. 이직준비가 자격증 필요해서 회사 휴가 내거나 온라인공부해야.. 그게 취미네요. 주말엔 주로 애들이랑 나가는 데 것도 좀 시들하네요

  • 2. ㅇㅇ
    '22.4.2 10:52 PM (180.228.xxx.136)

    취미를 위해 한달에 이삼백이 중간이라니..

  • 3. 원글
    '22.4.2 10:58 PM (218.49.xxx.55)

    ㅁㅁ 님~ 의견 감사합니다. 공부하기가 취미시라니.. 부럽습니다. 전 공부는 공부일뿐.. 즐거움이 안되더라구요. 이미 반려묘가 한머리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해서 키우는데 어릴때 강아지들 키울때처럼 너무너무 좋아하게 되고 그렇지는 않네요. 이쁘긴 한데 , 그정도가 심상한 정도... 쇼핑 시들한건 다 그런가봐요. 전 쇼핑이 이제 즐거움이 아니라 노동의 계열로 느껴집니다. 살때만 잠깐 즐겁고..늘.. 집에 와선 괜히 샀다 하게 되는것같아요. 차를 회사차를 타고 있어서 차바꾸기는 해당사항이 없을것 같고 ( 저희회사는 자기차량타면 다르게 지원해주는게 없음) 맞아요 주말에 애들이랑 나가는것도 시들해요. 코로나로 너무 쉬어서 그런가.. 어딜가도 여긴나 거기나 싶고... EDX 앱 한번 찾아 볼께요 저도~

  • 4. 제가
    '22.4.2 11:01 PM (182.213.xxx.217)

    기타 잡은지 7년차인데요.
    음악 좋아하시면 또 학창시절 만져보셨다면
    강추합니다.
    요즘 코시절에도 심심할틈이 없어요.
    둘셋 모여서 화음 맞추고 노래부르다보면
    3~4시간 훌쩍이고
    집에서도 혼자 즐길수있어요.
    전 이시간이 젤 뿌듯하고 행복해요.

  • 5. ㅁㅁ
    '22.4.2 11:05 PM (1.127.xxx.109)

    쇼핑 할만큼 계절 앞서가며 열심히 했는데 또 시간 아낀다고 두개 세개씩 사두는 편이라.. 아주 맘에 드는 구즈 이불을 마지막으로 더 필요한 것도 없더라구요. 립스틱 이런 것도 덜 필요하고.. 작년엔 발레, 오페라 공연(코비드 덜한 외국 입니다) 서너번 다녀왔는데 주차 스트레스, 올해는 또 코비드라서 것도 예매는 아직 안했네요.

  • 6. 운동
    '22.4.2 11:07 PM (98.14.xxx.19)

    운동하세요.
    제가 갱년기이다보니 더 젊었을 때 운동을 시작하지 않은 게 많이 후회됩니다.
    지금이 최적의 나이라 생각하시고 여럿이 게임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혼자하는 운동말고 여럿이 함께하는 운동이요.
    골프. 테니스. 탁구 등등

  • 7. ㅁㅁ
    '22.4.2 11:10 PM (1.127.xxx.109)

    쓰고 남으면 그냥 주식 샀는 데 것도 유가오르고 금리 오르면 모르니 일단 집 대출 남은 거에 몰빵해야 하나해서 아무것도 사지 않고 보류 중입니다, 동네에 댄스나 아트교실이 있는 데 아무래도 귀찮더라구요. 영양제 마그네슘 먹고 자거나 마사지 받으러 함 가려고는 해요

  • 8. ..
    '22.4.2 11:12 PM (58.226.xxx.98)

    저도 운동 추천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꼭 필요한거같아요
    지금보다 더 나이들면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 9. 원글
    '22.4.2 11:17 PM (218.49.xxx.55)

    182.213 님 음악은 좋아하는데 무려 기타도... 어느천년전에 구입한게 있지만 , 레슨 두번만에 포기했어요. 아..이길은 내길이 아니구나.. 쓰신글 보니 다시 도전해서 그 고비를 넘어가면 저도 즐기게되려나 싶어요. 뿌듯하고 행복하다. 라고 쓰신거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그런종류의 일이나 활동이 있으면 좋겠어요.

    98.14님 저도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데 약간 의무적인것 같아요. 골프는 일때문에 하고 있긴한데 그러고 보니 제가 하는 운동은 전부 혼자하는거네요. 여럿이 즐기는걸 하면 좀더 나으려나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10. ..
    '22.4.2 11:18 PM (223.39.xxx.85)

    요즘 너도나도 골프 한다지만 골프 추천해요.
    본인과 맞으면요. 이게 한살이라도 어릴때 배우는 것과 아닌게 차이가 엄청나거든요
    평소에는 혼자 자유롭게 연습장 이용하며 보낼 수 있고 여차하면 필드 나가고 일상엔 여럿이 스크린골프 가구요.
    취미가 그저 그런건 얼마 못가 재미없고 취미 재료나 생산물이 집에 쌓이는게 싫었는데
    골프는 클럽백 하나만 갖춰두고 시작하면 잘됐다가 안됐다가 이런거 저런거 시도해 볼 만한할 팁들이 무궁무진하니 지루하지가 않네요.
    어깨 허리 조심해서 꾸준히 다니니 어느정도 기본 실력이 장착돼요.
    연습장 6년차인데 1주일에 한두번 연습장 위주로 다니고 필드는 가뭄에 콩나듯 다녀도 괜찮더라구요.
    40 넘어서 너무 정적인 취미는 몸이 안좋아지는 듯요.
    더 나이들어 퇴직쯤 놀꺼리로 마련 중입니다.

  • 11. 원글
    '22.4.2 11:20 PM (218.49.xxx.55)

    ㅁㅁ 님 , 외국이시군요. 저도 쓰다 남으면 모았는데 주식도 사고 뭐.. 주식도 그저그렇고...사실 예전엔 좀 모아서 사는집 이외에 부동산을 구입행야 하나 싶었는데 그것도 맞는길은 아닌것 같고 그러네요. 부자되며 좋겠다라는 막연한 마음이었는데 딱히 지금보다 엄청난 부자가 될만큼 제가 능력있는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시들해요. 제가 사는 세상이.. 여기서 별로 안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마흔 딱 넘으니 들어서.. 즐거운 , 그레서 호르몬이 나오는 그런일이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 12. ..
    '22.4.2 11:24 PM (223.39.xxx.85)

    원글 댓글보니 이런거 저런거 어느정도 해보신 분 같네요.
    밤늦게 남은 시간 활용목적이라면
    자수 퀼트같은 바느질이나 .그래도 공부 아닐까요? ㅎㅎ

  • 13. 행복한새댁
    '22.4.2 11:24 PM (39.7.xxx.208)

    이 삼백이면.. 부럽네요ㅋㅋㅋ난 그 이 삼백 벌러 나가나 마나 고민 중인데.. ㅎㅎ돈있는데 시간 맞는것 이것저것 해보세요. 숨고에서 사람 구해서 배움 되죠.

    우선.. 악기는.. 소장가능하고 들고 다닐수 있는것 위주.. 기타 좋구요. 플룻도 좋은듯.. 안어렵고.. 난이도 상은 바이올린이구요.

    운동은.. 그 돈이면 골프 입문 핑계로 장비랑 옷살것 같고.. 골프말고도 주5일 개인 레슨 받으면.. 딱 그정도죠?

  • 14. 원글
    '22.4.2 11:25 PM (218.49.xxx.55)

    223.39 조언 감사합니다~ 골프는 안할수가 없어서 2년전 부터 질질끌려 시작했는데 아직 저에겐 재미까지는 못간 운동중에 하나입니다. 친구들이랑 못나가고 일관계로만 다녀서 해서 그런지.. (친구들은 아직 제대로 시작한 친구가 없어요) , 그래도 말씀하시는거랑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뭐 프로처럼이야 안되겠지만 쭉하다보면 나이들어서는 재밌게 할수도 있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말씀하신게 맞는것 같가고. 너무 정적인 취미는 아닌것 같아요. 더 쳐지기만 하더라구요.

  • 15. ....
    '22.4.2 11:26 PM (221.157.xxx.127) - 삭제된댓글

    골프하시는건 어떨지

  • 16. .....
    '22.4.2 11:27 PM (221.157.xxx.127)

    플라워레슨 받아도 기분전환되고 괜찮았어요.

  • 17. 원글
    '22.4.2 11:29 PM (218.49.xxx.55)

    223.39 님 , 맞아요, 너무 기분이 다운되는게 싫어서 주변에서 누군가가 재밌어 하는거 막연히 이것저것 시도해 봤었어요. 뭐 제대로는 안하고 그냥 한번 트라이 해보는 정도로요. 안하는것 보다는 돈/ 시간을 날리더라도 한번은 해보자여서.. 이대로 나이먹으면 정말 나중엔 재미없는 삶을 살게 될것 같다라는 공포감이 좀 있나봐요. 제가 막 돈과 성공에 치열한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재미있게 사는게 참 중요하다 싶은데요. 무엇을 배워보니 참 나중에 좋더라 그런 이야기가 궁금했나 봐요.

  • 18. 추천
    '22.4.2 11:30 PM (14.50.xxx.153)

    솔직히 전 작년에는 주식하는 재미로 짜릿했었는데 지금은 ㅠㅠ

    올해는 장이 어려운 장이라 직장인이 그냥 시간내서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죠 ㅠㅠ

    근데 애 초등아인데 애 봐주고 살림하고 또 다른 취미 가지고 싶다고요? 솔직히 지금 뭘 해도 시들한 것은

    너무 지쳐서 그런거 아닌지 삶은 어차피 정해진 거 같고 젊을때는 뭔가 노력하면 바뀔거 같은데 이제는

    모든 것들을 받아들여야 하고 책임만 남은 거 같은 그런 기분??? 아니신지....

    취미보다는 좀 더 느긋하게 멍때릴 시간을 갖길 권해요........ 몸과 마음이 다 릴렉스 할 수 있게...

  • 19. ...........
    '22.4.2 11:37 PM (223.38.xxx.235)

    자전거 타기는 어떠세요? 제가 늦으면 늦다는 30대 중반에 미니벨로 타기부터 시작해서 로드로 넘어와 15년 정도 타고 있거든요. 30대엔 정말 속도에 빠져서 달리다가, 달릴만큼 빠르게 달려보고 갈만큼 멀리 가보고 나니 이젠 천천히 경치보며 재미있게 타고 있어요. 무엇보다 달리다 만나는 풍경과 새나 동물들 보면 정말 행복감이 막 밀려와요. 멋진 사진도 찍어 스트라바에 기록도 남기고 재미있습니다. 다만 미세먼지 심하면 못타고, 지나치게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 나가면 스트레스 받는다는 것만 빼면 정말 몸과 정신에 좋은 취미라 생각해요.

  • 20. 취미
    '22.4.2 11:37 PM (124.53.xxx.33)

    즐길 시간이 있으신가요??? 잠을 적게 주무시는건가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아쉬운데 ㅠㅠ

  • 21.
    '22.4.2 11:38 PM (38.121.xxx.198)

    저의 경우는 베이킹, 퀼트 등을 해봤는데, 요즘은 뜨개에 완전 푹 빠졌어요
    저에게 가장 맞는 취미는 뜨개인거같아요
    한밤중 자투리시간을 활용하기에는 뜨게 정말 좋아요

  • 22. 원글
    '22.4.2 11:38 PM (218.49.xxx.55)

    221.157 님 , 플라워 레슨! 생각해보지 않은거였어요. 일주일에 한번 꽃을 사긴 하는데 배워볼려고는 생각못했네요~ 조언 감사해요~
    14.50 님 , 주식은 저는 안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돈이 거기서. 돌아간니..현실감이 없어서 그런지 잃어도 따도.. 별생각이 없더라구요. 작년에 일억정도 벌고 , 올해 안좋은 장에 5천만원 날리고.. 뭔가 시간 대비.. 좀 허무...ㅎㅎ 댓글써주신거 읽으면서 제가 지쳤나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럴수도 있을것 같ㅇ아요. ㅇ이제 노력해도 무엇이 바뀔것 같지가 않아요.. 바뀔거라고 생각했던게 착각이지 않았나 싶구요..생각보다 노화도 보이고..더이상 몸/ 외모에도 신경이 안쓰이고..뭐그렇네요. 생각해 보니... 친구처럼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 23.
    '22.4.2 11:38 PM (175.115.xxx.85)

    윗분도 썼지만 혼자하는것 말고 같이 할수 있는 운동 하세요. 사람도 만나고 어느정도 맞는 분들과 함께 하면 즐거워요.

  • 24. 꽃꽂이
    '22.4.2 11:39 PM (39.122.xxx.59)

    저는 꽃꽂이에서 화분가꾸기로… 식물계열 취향인가봐요
    재밌기는 꽃꽂이가 재미있었고요
    꾸준하게 힐링되기는 화분가꾸기 좋아요

  • 25. ㅇㅇ
    '22.4.2 11:44 PM (27.35.xxx.30)

    저도 로드자전거!

  • 26. ㅁㅁ
    '22.4.2 11:46 PM (1.127.xxx.93)

    시간이 안되니 잘하는 사람은 오디오북 들으면서 운동한다 하더라구요. 전 그냥 올해부터 50세 까지는 돈을 쫒는 걸로^^

  • 27. ...
    '22.4.2 11:53 PM (118.91.xxx.209)

    저는 44살인데 요가가 요즘 젤 좋아요. 허리디스크 전력으로 할수 없는 자세도 많은데 온전히 저와 만나는 유일한 시간이라 보약먹는거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말고 소규모로 진정성 있게 하는 곳 찾아보세요. 원데이도 좋은데 많구요. ㅎㅎ 취미는 중년생활에 필수 같아요. 생기를 주는....

  • 28. 누구냐
    '22.4.2 11:56 PM (221.140.xxx.139)

    정적인 것 좋아하시면 가죽공예도 알아보세요

  • 29.
    '22.4.3 12:06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식물 키우기
    책보기
    운동
    요리
    고슴도치 키우기
    봉사

  • 30. Dd
    '22.4.3 12:14 AM (211.40.xxx.90)

    킐트 ,뜨개를 20대 때부터 했었어요 . 가죽공예도 3년 했네요 .
    그런데 나이 드니 저런 공예들 때문에 몸이 굳고 시력도 나빠져서 더이상 하기가 싫어 지더라구요. 저는 자영업 15년차 41세 예요.
    요가는 7년째 하는중이고 작년에 처음 독학으로 자전거 타기 시작했고 지금 테니스 배워요 . (평일 주 3회 요가 주2회 테니스 하고있어요.)
    저는 아침에 제 미니벨로 자전거 타고 테니스 치러가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
    저도 자전거 추천해요 .자전거 도로 달릴때 너무 행복해요.
    왜 이렇게 늦게 배웠을까 후회 돼요 .
    자전거 타는게 너무 좋아서 오토바이 까지 넘보고 2종 소형 오토바이 면허 따볼까 하다가 주위에서 다들 말려서 그건 일단 접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나이들수록 골프나 테니스 같은 운동은 꼭 해야 하는 것같아요. 저는 일단 골프는 더 나이 들어서도 할수있으니 체력이 더 필요한 테니스 먼저 시작했습니다 .1년차 인데 정말 재밌어요
    체력 좋으시다면 테니스도 추천!!!
    솔직히 돈 많고 시간만 많으면 뭐든지 다 배우고 싶네요 .
    승마,클레이사격 등등 저는 해보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 31. Aa
    '22.4.3 12:28 AM (223.62.xxx.209)

    원글님보다는 훠얼씬 나이가 많은 늙은 워킹맘입니다
    제가 드리고싶은말은 지금보다 좀더 나이가 들었을때를 생각해서 취미생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싶어요
    취미가 없이 중년을 지나 자식들을 결혼시킨후의 나이가 되면....
    남편과 자식만을 바라보고 있다가 다들 가슴속에 찬바람이 불다가 우울증으로 갑니다 여기에 경제력은 더 보태서 더 바닥을 치게되지요ㅜ

    저는 제가하는일의 특성이 남자들과의 싸움이라 스트레스정도가 상상을 넘어요ㅠ
    해서 오래전부터 여러가지의 취미를 했었어요
    요가와 필라테스는 전문자격증을 따뒀고 이건 지금의 제 몸의 건강상태를 40대로 유지시키는데 큰힘을 발휘합니다
    그외에 골프를 치는건 취미로 말할순없을듯하고요 사실 골프는 어쩔수없이 치고 매우 싫어하는 운동이예요ㅜ
    다른취미는 그림을 그립니다 펜화를 오래했는데 중간에 캘리그래피를 배워서 펜화로 야생화를 그리고 캘리그라피로 좋은문장을 넣는걸로 마무리를 해요 내년에 제 펜화 야생화 개인전까지 잡아놔서 좀 바쁘네요
    가죽공예도 좀 배웠는데 저랑은 좀 안맞아서 한 2년배우다 끝

    남편은 퇴직했지만 본인취미로 일하고있고
    저는 정년없는 사업이지만 한 5년쯤후에 그만둘생각이구요
    애들은 다 키웠고 하나는 결혼시켰고 한명은 직장다니고...
    남편과 애들을 쳐다보지않는 제 삶이 너무나 자랑스러워요
    원글님도 화이팅하시길!!

  • 32. 음..
    '22.4.3 12:30 AM (14.40.xxx.239)

    달리기나 등산 추천드립니다. 혼자서 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같이 해야 하는 운동이 싫더라구요. 혼자서 소소히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좋은 등산화나 운동화 한켤레면 어디든 갈 수 있어요. 자전거, 골프 이런 것들은 다 장비가 필요하고, 의외로 장비질을 많이 하거든요. 심지어 동료가 필요하기도 하고요. 자전거는 혼자 타는 것보다 여럿이 타는 경우가 더 많더군요. ^^;

  • 33. ...
    '22.4.3 12:37 AM (118.91.xxx.209)

    우와아 223.62님 요가 자격중은 어찌 따셨어요? 요가 엄청 잘해야 딸 수 있는건가요? 저도 요즘 관심이 생겨서요~~

  • 34. .....
    '22.4.3 12:46 AM (112.166.xxx.65)

    저도 비슷한 나이에. 제가 몇살 많음.. ㅋ
    비슷한 경제력이라고 생각되는데..

    애들이 중고딩이라 손은 많이 안가도 신경이 엄청 쓰여요.
    톼근하고 오면 애들은 학원끝나고 오니
    시간적인 여유는 있는데....

    한두 시간 취미생활 할수 있는 날이 있음에도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전 세계요리도 배워보고 싶고.
    요가하고 싶어요.
    코로나이후 단체나 실내운동은 싹 끊어버렷고
    저녁에 공원에서 달리기만 좀 하네요.

    머움의 여유가 되면
    가죽공예 해보고 싶구요.

    근데 젤 좋아하는 건
    술마시러 다니는 거에요.. 이것도 취미라면요 ^^

  • 35. Aa
    '22.4.3 12:55 AM (223.62.xxx.209) - 삭제된댓글

    사실은.....

    이 모든 취미생활의 끝은 경제력을 갖추는겁니다ㅜ
    여자의 경제력은 모든걸 의미하는거죠
    그건 희미해진 건강도 조금 모자란다싶은 자식들의 앞날도
    부부의 노후도 취미도 모든걸 커버해준답니다

    남편과 자식의 경제력에 기대지않게된다는건 참으로 행복한 결론이지요

  • 36. 테니스
    '22.4.3 12:56 AM (202.166.xxx.154)

    끈기 있으시면 테니스.
    필라테스도 꾸준히 하면 좋구요.

    첨엔 뭐든지 별로 재미없어요. 하면서 내공도 생기고 실력도 늘면서 점점 재밌어 지는 거죠.
    지금 치고 있는 골프도 좀 다른 사람하고도 치면서 재미를 붙여보는 것도 괜찮구요

  • 37. 잘난 척은 더럽게
    '22.4.3 1:49 AM (175.120.xxx.134)

    하네.
    자기 취미를 위해 한 달에 2-3백 쓸 수 있다면서 중간이래.
    잘난 척 하는 방법으론 좀 후지다야.

  • 38. 타악기요
    '22.4.3 2:32 AM (223.39.xxx.35)

    아이들 학교초등때 엄마들 타악동아리를 만들어줘서 6년이상활동하고 공연했는데 드럼, 및 타악기 정말 몰입되고 신나요~

  • 39. 필라테스요
    '22.4.3 3:46 AM (175.117.xxx.71)

    맘 맞는 좋은 강사 구해서 필라테스 하는거 너무 좋아요
    개인 레슨이라 수강료가 비싸서 그렇지 돈 많으면 최고 취미 같아요

  • 40. ㅎㅎ
    '22.4.3 5:43 AM (1.126.xxx.36)

    사실을 말하는 거 지 잘난 척, 그거야 듣는 사람 생각이지요
    글쓴이가 거기까지 신경써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끼리끼리 어울리는 거고요. 월급 넉넉히 들어오면 2-3백 가능하죠. 보통 15-20년차 경력들이고 치고 올라갔음 매나져급이니 일도 조금 수월할 테구요

  • 41. 여러가지
    '22.4.3 7:00 AM (49.174.xxx.232)

    여러가지 자기에게 맞는 취미를 접해보는 수밖에 없어요
    사람들이 아무리 추천해줘도 자기에게 맞는 운동과 취미생활이 있어요
    수영 요가 뜨개질 피아노 식물기르기 고양이키우기 미싱
    필라테스 재즈댄스 방송댄스 라틴댄스 에어로빅 줌바 헬스 플라잉 요가 자전거 타기 화장품 모으기 화장하기 민화그리기 미술 등 생각해보니 우울하면 무조건 취미를 시작했어요 타고난 기질이 우울해서
    함께 서로 맞추는 운동을 안해봤네요
    댄스도 수영도 어찌보면 다 개인운동
    취미생활 많이 해본 사람들이
    함께 하는 운동을 해봐라 추천하기는 했습니다
    수영은 정말 물에 겁이 많았는데
    남들보다 못하면 하기 싫어지잖아요
    하지만 어찌보면 혼자 운동이라
    그걸 이겨내고 조금씩 슬럼프를 넘길 때마다
    오는 쾌감이 정말 컸던 운동

    댄스가 가장 오래 하고 있는 운동인데
    댄스 선생님 따라 정말 달라서
    즐겁게 또는 실력있는 선생님 만나면
    이것만큼 스트레스 날리는 게 없어요
    못하면 어때 그냥 자아도취로!

    미술은 시간과 집중이 필요한데
    아이들이 어려서 나중에 추천

    요가는 필라테스는 재미는 없는데
    속근육 몸매 라인 잡아 주는 운동

    요즘 헬스와 댄스 식물기르기에 집중
    예쁜 토분에 식물 배치 재밌네요


    40대에 근육 축척해 놓으면
    좋으니 근육 운동은 꼭 하세요

    이상 여러가지 접해보자
    단 기간을 두세요

    시작했으면 짧게 6개월
    처음에 안맞는듯해도
    그 시간 지나면 쾌감 얻는 취미가
    있어요



    저는 저기 취미중 뜨개질이 제일 안맞았어요

  • 42. 재봉취미
    '22.4.3 7:12 AM (174.251.xxx.179)

    전 아이낳기전 회사 그만두고 배웠던 재봉틀이 너무 재밌어서,
    강사자격증까지 땄어요.
    강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재밌었어요.
    집의 커튼, 러그, 방석
    옷도 수선해입고
    재밌네요.

  • 43. 원글
    '22.4.3 11:13 AM (218.49.xxx.55)

    자고 일어나서 커피 한잔 하고 들어 왔더니 다들많은 댓글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Aa 님이 해주신 조언을 얼마전 저보다 10년차정도 더 연차가 많은 선배가 해주셨어요.
    지금은 일도 중요하고 육아도 중요하지만 평생 네 인생을 놓고 보면 네가 해서 즐거운것, 아무생각없이 웃고 즐기고 마음이 편안하고 재밌는일을 꼭 발견해 두라구요. 그게 쓰러지지 않고 좀 힘들어도 균형을 유지 하며 살수 있는 큰 버팀목이 된다고..( 그분은 골프를 권하셨죠.ㅎㅎ)
    막연히 생산적인 취미를 찾다 보니 악기 , 운동 기웃대다가 다 그만두고 있는 상태거든요. 사실 시간이 남아도는 상황이 아니라 여유를 만들어서 해야하다 보니 생각보다 의지나 마음이 빨리 붙지 않는 경우는 쉽게 그만두게 되더라구요. 82에서 많은것들을 보고 얼굴은 모르지만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십년가까이를 지내 그런지 한번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다들 즐거운 일을 발견하셨는지.. 어떻게 발견하게 되셨는지 , 어떤 점이 좋으신지 하구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많네요. 로드 자전거는 정말 한번도 안해본 거라 많이들 추천하셔서 한번 해보고 싶네요. 코로나로 안그래도 협소한 인간관계가 다 사이버로 전환 되니 그간 몇몇의 친구들과 함께 했던 그시간이 저에게는 힐링이었구나 싶습니다. 함께 하는 운동등을 찾아 볼께요. 다들 감사하고 즐거운 일요일 되십시오~

  • 44. 꼼지락
    '22.4.3 11:31 AM (223.62.xxx.121)

    거리며 만드는거 젊을때나 하지 눈 어깨에 안좋더라구요.
    오십중반인데 미술 악기 심지어 꽃꽂이 이런저런 공예 다해보고 이젠 더 배우고싶은것도 없어요.
    저도 친구들이랑 좋은거보고 수다떠는게 젤 편하고 좋네요.
    골프도 오래쳤는데 제껀 아닌거 같고 나가면 좋지만 연습장 귀찮은데 70넘어 할수 있는 운동이라 남편이고집해서 하고있어요.
    제가 젤 사랑하는건 자전거예요.
    자전거 타면서 건강회복했고 가족과 타면 진심 힐링되요.
    늘 저질체력이었는데 자전거 타고나서 힘과 자신감이 생겨서 한라산 등반에 패러글라이딩까지 했어요.
    남는건 건강에 투자하는겁니다.
    그럼 이거저거 하고싶은 의욕이 생겨요.
    꽃도피고 날씨좋아졌으니 라이딩 시작해보세요.
    저는 요즘 매일 자전거 타는 낙으로 산답니다.

  • 45. ㅎㅎ
    '22.4.3 11:44 AM (121.141.xxx.124)

    저는 30대 중반에 로드 자전거 입문 했어요.
    자전거 타면서 개인 피티 받고 있어요~
    몸 만드는 재미가 있어요~
    일단 개인피티 강추!

  • 46. ???
    '22.4.3 2:04 PM (223.38.xxx.149)

    저 위 175님
    잘난척은 더럽게 한다니요
    그깟 잘난척을 이런 취미따위의 질문에 하나요
    벤츠를 살까 마세라티를 살까요 라든가 한달여윳돈이 한 삼천만원쯤 남는데 뭘할까요 뭐 이쯤되야 잘난척에 속하는거 아닌지?

    요새 남의글에 왜그리 딴지를 거는 분들이 많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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