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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수학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중등엄마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22-04-02 13:13:33
수학이 무척 힘든 아이에요 그동안 학원에서 하다 아이가 따라가기 어려워서
과외로 바꿨거든요 동네에서 오래하신 나이든 여자 선생님이신데 깐깐하면서도 잘 이끌어가셔서 좋아요
문제집 너무 어려운 거 말고 아이가 할 만하다고 느끼는 걸로 하자고 하셔서 그렇게 가고 있구요 현행만 하고 있어요
선생님이 처음엔 아이가 수학을 너무 못하면 실업계 고등학교도 생각해봐라 그러셨는데 막상 해보니 
그 정도는 아니라고 제법 따라 온다고 하셨구요.

그런데 이번에 아이가 과학 과외 시켜달라고 해서 과외 선생님이 오셨는데
수학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냐고 묻더라구요
과학은 원래 수학 영어를 궤도에 올려놓고 시작하는거고 
지금 고등 1학년(수 상)을 준비하지 않으면 고등가서 수학을 놓게 되거나 다른 과목 할 시간이 없을 거라고요
지금 수 상에 적응하는 데만도 1년 이상 걸리는데 지금 중3때 준비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 선생님은 30대 남자선생님이고 노련해 보이긴 했어요 학벌은 좋은 편이고 수학 과학 같이 강의하시네요.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덜컥 걱정이 되더라구요
지금 수학 과외 선생님이 그런 말씀은 없으셨고 아이가 편안하게 따라가고 있어서 나름 만족했었거든요
현재 아이 수학성적은 70점 대 정도에요
IP : 14.39.xxx.18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2 1:16 PM (118.235.xxx.229)

    그 점수대 애들은 지금부터 선행 한다고 해도 못 따라가요 현행도 그 점수대인데 무슨 선행을 합니까

  • 2. 중등엄마
    '22.4.2 1:18 PM (14.39.xxx.185)

    아이 점수때문에 저도 선행을 그간 안시킨 거거든요
    지금 과학 선생님도 바로 수 상 들어가진 못하거다 하시긴 했어요
    대신 꼼꼼하게 중3 것을 다 하느라 1년 시간을 보내지 말고 중요한 것만 짚어서 공부하고 수 상을 같이 시작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3. 과학
    '22.4.2 1:19 PM (210.96.xxx.10)

    과학샘 말이 맞아요
    과학은 수학 영어를 궤도에 올려놓은 후에...
    왜냐면 수학이 올리려면 정말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고등가면 과목별로 다 내신이니
    따로 수학만 붙들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고등 가기 전에 최소한 수 상하는 끝내고 간다 생각해야하는데
    아이가 의지가 있어야돼요

  • 4. ..
    '22.4.2 1:35 PM (123.142.xxx.248)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수학은 조금 타고나는것도 필요해서 중학과정을 현행만하는데 70점대라면
    고등수학은 못따라갈겁니다..(못따라간다는건 최소2~3등급은 나와야 하는데 그정도가 힘들단 거에요)
    딜레마죠. 안하겠다는 아이도 아니고 하겠다는 아이 사교육 다 끊을수도 없고
    안시키자니 나락으로 떨어질거고 시켜도 2,3등급은 어려운 친구들이요..
    사교육비 너무 쓰지 마시고 적당히 쓰시면서 아이 다른 쪽 재능은 없는지 보세요.
    공부로 성공하는 시대도 아니고요.
    (과외도 좋은데..저라면 요즘 개별로 진도 나가고 질문 받아주는 학원들도 많으니 그런쪽을 알아보겠어요.
    아무래도 학원비가 과외보다 더 싸고 시간은 오래 있을수 있거든요.)

  • 5.
    '22.4.2 1:36 PM (1.236.xxx.91)

    선생님말씀이 맞는데, 수학역량 안되는아이는 중3수학과 수상하 같이 못나갈거에요. 역량이되는애는 두개같이나갈수있어요. 중3적당히하고 수상하 미친듯이 빼는게 가능해요. 과학은 지금 할때가 아니구요. 국영수완벽히 한 후 과학하는거에요

  • 6. 둥둥
    '22.4.2 1:52 PM (112.161.xxx.84)

    수학공부 저장해요

  • 7. ,,
    '22.4.2 1:55 PM (118.235.xxx.55)

    저런 아이 질문 받아주는 학원 보냈더니 시간만 때우다 오더군요 학원쌤이 열번은 설명 해줘야 알아듣는 아이인데 한두번 설명 해주니 하나도 못 알아들어요 차라리 저런 애는 과외가 낫습니다 그런데 잘 가르치는 과외쌤 찾기도 쉽지가 않았어요

  • 8. 중등엄마
    '22.4.2 2:10 PM (14.39.xxx.185)

    과학은 아이가 너무 원해서 일단 하루만 하려고 하거든요 본인이 강력하게 주장해요
    선생님은 자신있게 본인이 아이 수학 가르치고 싶다고 하시는데(이미 시간타임이 거의 없는 분이긴 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아이 능력이 안되니까 선행 안하건지 거기에 흔들리냐고 하구요.

  • 9. ㅠㅠ
    '22.4.2 2:11 PM (223.39.xxx.214) - 삭제된댓글

    수학머리가 안되면 선행은 안되요
    제가 수학머리가 없어서 아는데(저는 공부머리는 좀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저를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경시대회 이런거 옆에 친구는 술술 푸는데 저는 안되더군요)중 3때(저는 00학번이라 선행이 심하지는 않았어요) 학원에서 고등 선행을 하는데 너무 어려워 포기했습니다
    고등수학은 엄청 어려운가보다 생각했죠
    현행만 충실히 하고 고등가서 또 열심히 하니 괜찮더라구요
    수학머리가 없어서 수학만큼은 복습을 열심히 했어요
    (숙제가 아니라 선생님이랑 풀어본 문제를 복습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다른 과목은 그런거 안해도 잘 했습니다)
    저는 결국 문과를 갔고
    이과는 못했을것 같기는 한데(도형에 특히 약함)
    현행만해도 내신이나 모의고사에서 틀린적은 거의 없었고(수학머리는 없지만 제가 공부머리는 있는펀이라 꾸역꾸역점수는 나오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당시는 요새처럼 수행 이런게 없다보니 시간이 여유로와
    고3전에 실력이 완성되기는 했어요
    학벌도 좋은 수학과학 샘이라면 수학머리가 없는 애를 이해 못할 수도 있어요

    꼭 숙제 전에 복습을 해야되요
    수학 잘하는애들은 그냥 숙제만해도 되더군요

  • 10. 중등엄마
    '22.4.2 2:13 PM (14.39.xxx.185)

    과학쌤 말이 중3 2학기는 나중에 다시 나오는시기가 너무 머니 일단 버리는 걸로 하고 수 상 시작해야 한다고 하네요

  • 11. 중등엄마
    '22.4.2 2:20 PM (14.39.xxx.185)

    네 현행 따라가기도 버거웠던터라..... 괜한 선행은 안하는게 낫겠지요

  • 12. .....
    '22.4.2 2:24 PM (49.1.xxx.50) - 삭제된댓글

    과학쌤 말씀은 수학 잘하는 아이 진도예요
    중3 2학기가 수 상하에도 나오기는 하는데
    그건 심화거든요
    수학 잘하는 애들은 심화부터 시작해도 잘 따라가는데
    그렇지 않은 애들은 중등에서 기초를 다져야해요
    중학교 수준에 따라서 다르지만
    적어도 중등 수학 90안팎으로는 나와야
    선행 진도를 쭉쭉 뺄수 있어요
    지금 마음이 급하다고 선행만 나가면
    고등때 여기저기 구멍 나서 와르르 무너집니다
    그때는 공부양이 많아서 다시 기초로 돌아갈 시간도 없구요
    수학이 무척 힘든 아이라면 문과를 목표로
    현행을 다지시는게 나을거예요

  • 13. .....
    '22.4.2 2:26 PM (118.235.xxx.146)

    과학은 수학 영어 어느 정도 한 다음에 나가는 게 맞습니다.

    제 생각에
    지금 아이는 과학 나갈 때가 아니고
    수학에 시간 배정을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
    시간대가 모자란 선생님 말고
    추가 시간대 배정 가능한 지금 수학샘한테 수학을 한 번 더 넣든지 하세요..

  • 14. dd
    '22.4.2 2:44 PM (116.41.xxx.202)

    ㅎㅎㅎ
    팔랑귀 어머니~~
    그니까 결론은 중3 과학쌤을 구했는데 자기한테 수학 과외도 하라고 했다는 거잖아요?
    사기꾼이잖아요~ 그걸 판단을 못하시고 또 갈팡질팡하시니까
    사기꾼이 말이 먹히겠다 싶어서 수학도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는 거예요.
    어쩜 이리도 판단을 못하시다니...ㅜ

  • 15. Jj
    '22.4.2 3:04 PM (223.38.xxx.152)

    dd님 판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죠
    아이도 처음 엄마도 처음.
    무시하는듯말투 현실에서도 그러시나요

  • 16. dd
    '22.4.2 3:11 PM (116.41.xxx.202)

    Jj님
    사기치려는 사람한테 넘어가려는 사람이 있어서 강하게 얘기했더니
    오히려 무시하는 말투라고요?
    ㅎㅎ
    네네.. 왜 사기꾼인지 친절하게 설명안해줘서 죄송하네요.

  • 17. 중등엄마
    '22.4.2 3:16 PM (14.39.xxx.185)

    에고 윗 두 분 다 맞는 말씀이세요 저에게 충고해 주신 말씀이니 모든 댓글들 잘 새겨 듣겠습니다.
    과학선생님이 과학보다 수학하고 싶다고 하셔서 좀 당황하긴 했어요 수학 선생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도요
    물론 기존 선생님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상의해 보라고는 했지만요
    좀 부담이 되긴 하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더욱 못따라가게 되는 건 아닌가 두려움도 있고요
    입시 공부 좀 해봐야겠습니다.

  • 18. ㄴㄴㄴ
    '22.4.2 5:20 PM (1.235.xxx.56)

    원글님...
    수학 힘든 아이 대학보낸 경험으로 말씀드려요~
    아이가 원해도 잘 달래서 지금 과학 할 시간에 수학을 더 하셔야야 해요~
    지금 과학하는거 거의 의미없지 싶어요.

  • 19.
    '22.4.2 5:39 PM (125.176.xxx.57)

    남일같지 않네요 ㅜㅜ
    수학감 없는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불리한 입시판이예요

  • 20. ㅠㅠㅠ
    '22.4.2 6:23 PM (112.154.xxx.59)

    저도 중3 딸 키우는데 다른과목 다 잘하는데 수학 너무 못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ㅠㅠ 본인이 좀 깨닫고 시간과 맘을 더 내야하는데 엄마가 말해서는 안되네요 ㅠ ㅠ

  • 21.
    '22.4.2 6:52 PM (60.253.xxx.9)

    근데 수학 잘 할것 같은 학생이면 재밌으니까 가르쳐보고싶다는게 이해되는데 분명 잘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굳이 왜 먼저 나서서 맡으려하는지 의도가 궁금하긴 하네요 잘못하는 학생은 선생도 힘든데... 자제분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나요^^
    수학을 잘못하는 경우, 애초에 수학 점수에 대해 기대치를 낮추어서 중3 과정을 필요한 부분만(인수분해방법. 이차방정식 풀이 등 핵심내용) 학습시킨 후 고등과정으로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고등과정의 기초부분을 반복하는 거죠 수학에 재능이 없기에 수상의 내용을 잘 따라오지 못하기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는 거지요 중3 성적이 70점이라면 고등 내신도 70점(현 중등과 비슷한 수준의 등수)을 목표로요 현행의 어려운 유형의 문제는 어차피 소화가 안되니 거기에 쓸 시간을 고등과정에 투자하는게 전략적으로 낫습니다

  • 22. dd
    '22.4.2 7:58 PM (223.38.xxx.223)

    수학감 없는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불리한 입시판이예요

    -------------------------

    이거 정말 너무 공감이 가요. 모든 사람이 다 이렇게 수학을 잘할 필요는 없는데... 수학 기초만 알아도 되는 전공이 수두룩한데 그런 전공 조차도 수학 잘하는 학생이 우선권을 갖는다는 게 말이 안돼죠.
    이런 입시 제도는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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