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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책벌레였는데 부정적인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ㅇㅇ 조회수 : 2,113
작성일 : 2022-04-02 11:55:52
명작 같은것들 보면 새드엔딩이 많잖아요
어린이세계명작 같은것도요. 인어공주나..성냥팔이소녀..
그나마 우리나라 전래는 해학이나 권선징악의 통쾌함이라도 있지 권정생 동화같은것도 어쩐지 구슬프고…
커서도 명작들이라는게 비극이나 인간심리의 부조리함등을 다룬책이 많았죠 땅을 얻으러 한참 갔는데 결국 쓰러져서 자기무덤자리하나 건졌다든지..박경리소설도 어찌나 비극적인지
지금도 한번씩 꼬아서 생각하고 편안할때도 불행이 닥칠것만 같고 부정적, 비판적, 소심한데 영향이 있을까요?
이제는 더이상 그런책을 읽고싶지않고
밝은이야기를 읽고싶은데 잘없으니, 비소설을 많이 읽게 되는것 같아요.
IP : 39.7.xxx.1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
    '22.4.2 11:58 AM (14.50.xxx.153)

    오히려 책을 많이 읽어서 더 성격이 둥글둥글해졌어요.

    이런 악한 마음도 인간이 가질 수 있구나 이런 일에는 이렇게 적반하장인 일도 있구나

    나보다 더 선하게 살아도 이렇게 억울해질 수 있구나 정말 열심히 살아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구나

    그러니까 내 스스로 떳떳하게 살고 남을 도우며 남에게는 기대하지 않고 살아야 겠구나 라고

    살다보니 오히려 더 도움 받고 산다는 생각이 드네요.

  • 2. ....
    '22.4.2 11:59 AM (221.157.xxx.127)

    통찰력이 생기지 부정적인 마음이 들진않죠

  • 3. ....
    '22.4.2 12:08 PM (14.50.xxx.31)

    저도 그래서 초등들 책 너무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보는 거 반대예요.
    책 육아도 반대구요
    저는 책에 빠져 완전 책벌레로 자랐는데
    지금 보면
    차라리 운동을 하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책 보는 거 좋아하는 거 그냥 부모들이 보기 좋은 거 같구요.
    뉴베리다 뭐다 요새 엄마들 원서영어도 많이 보여주고 하는데
    본인의 그 내용이 어떤건지 알고 있는건지
    해리포터만해도 어린애들 타겟으로 쓴 게 아닌데
    막 읽으라고 강요하고.
    책육아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듯 한데
    요새 육아서는 책으로 시작해서 책으로 끝나니
    좀 의아하더라구요

  • 4. 아뇨
    '22.4.2 12:12 PM (116.45.xxx.4)

    저는 성장기에 추리소설만 엄청 읽었는데
    그런 거와는 상관 없는 것 같아요.
    타고난 기질이나 양육자가 성향엔 아주 큰 몫을 하죠.

  • 5. 독서광 동창
    '22.4.2 12:12 PM (175.119.xxx.110)

    걔는 원래 염세적임.
    표정도 늘 어둡고 한숨 잘쉬고.여기저기 화풀이하고 책으로 힐링한다나.

  • 6. ㅡㅡㅡㅡ
    '22.4.2 12:1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어떤 책이냐에 따라 다르겠죠.

  • 7. 책도
    '22.4.2 12:24 PM (222.120.xxx.44)

    편식하면 안돼요

  • 8.
    '22.4.2 12:31 PM (223.62.xxx.132)

    아무상관없습니다

  • 9. ㅇㅇ
    '22.4.2 12:46 PM (39.7.xxx.86)

    성장기 추리소설은 별상관없죠..;;
    범인잡는거 통쾌하구만요.
    제가 말한 책들은 다른 종류인데
    현대문학들도 그렇고..염세적인 스토리들
    암튼 저도 명작이라고 유명하다고 다 애한테 들이밀지않아요

  • 10. 디도리
    '22.4.2 12:59 PM (117.111.xxx.66)

    작가한다는 사람들의 가치관을 받아들이게되니
    그럴수밖에
    쓰레기같은 책도 많아서

  • 11. 중심 스스로
    '22.4.2 3:27 PM (118.235.xxx.4)

    잡습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읽히는 게 좋은 거고요.

    부모 선생 책에서만 보고 배우나요? 너무 좁은 생각이에요.

  • 12. 상관있어요
    '22.4.2 6:46 PM (82.1.xxx.72) - 삭제된댓글

    어릴적부터 인문학과 교수였던 아빠 서재에서 살았어요. 동생들과 차이 좀 나는 장녀라 혼자 있을 시간이 많았고 책을 좋아해서 삼성당 문고 시리즈로 시작해서 문학 철학 정치학 심리학..닥치는 대로 읽었는데 어릴 때는 감당이 안 되어서 걱정도 많아지고 결국 염세적이 되더군요.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친구들이 저를 항상 어려운 책을 보고 심각했던 아이로 기억 ㅎㅎ 물론 나이가 든 지금은 사고에 균형이 잡혔고 다양한 독서가 커리어에도 큰 도움이 되었지만 성장기에 너무 불필요한 감정소모였던 것 같아서 제 아이는 되도록 나이에 맞게 책을 읽히려고 해요. 9살에 한참 책 좋아하는 아이고 제 책도 넘보지만 권장 나이보다 1-2년 정도 위..그 이상은 안 보여줘요.
    참고로 해리 포터는 해리가 처음 호그와트를 가는 11세 정도가 작품을 이해하기 가장 적합한 나이인데 우리 나라에서는 너무 어린 나이에 그것도 원서로 읽히는 듯합니다. 영국에서도 보통 4-5학년에 시작해요. 물론 언니 오빠가 있으면 영화는 미리 접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자극적인 장면이 많아 그닥 권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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