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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절대 뒷담화는 안하는데 맘속으론 안잊어요

빠르다. 조회수 : 3,731
작성일 : 2022-03-28 22:25:04
고3인 우리딸아이도 절대 뒷담화나 험담은 안해요.
구구절절하게 토로하는 것은 별로 못봤고,
정말 답답할땐 간략하게 한번정도 말하는데
엄마인 제 입장에선 워낙 드문경우라
눈이 번쩍 뜨일만큼 임팩트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도 밖에선 절대
누군가를 뒷담화하거나 화젯거리로 올린다거나
하지않아요.
그런 투덜거림도 사람에 따라서 
귀여운 사람이 있던데
그게 노력한다고 되는것도 아니어서
아예 안해요.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정말 돌고 돌다가 
부메랑처럼 제가 던진말이
되돌아오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요.

게다가 누군가를 험담해서
공감을 얻어내기는 확률적으로 
어려운것같고,
오히려 그런 행동은 어떤 비밀을 공유함으로써
뒷담화를 한 내가 복종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대요.

그래서 절대 억울하거나, 부당한 ,
무례한 그 어떤 경우의 일을 만나도
타인들에게는 절대 뒷담화하지 않아요.
그런데 제가 나쁜버릇이 있어요.
말로는 내뱉지 않는데
맘으로는 절대 안잊어요.
생생하게 떠올라요.
절대 안잊는 그 일들에 대해서.
차라리 시원하게 잊으면 좋겠는데
뒷담화도 못하고,
맘속에 고스란히 박제된 그런 일들이
잊혀지지도 않고,
참 괴롭네요.
저같은 사람 있으세요?
어떤 좋은방법이 있을까요..??


IP : 1.245.xxx.13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2.3.28 10:27 PM (112.166.xxx.27)

    원글님과 비슷한데
    뒷담화를 안하는 대신 앞에 대고 말해요
    그런데 다 말할 수 없잖아요.
    그게 마음에 남아서 결국은 어떤 결과가 나더라고요
    마음에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지나가듯이, 무심하게 툭툭 던져 놓을 려고 해요
    그러면 조금이라도 마음에서 비워지더라고요

  • 2. 12
    '22.3.28 10:29 PM (118.235.xxx.40)

    뒷담화 안하는 것 훌륭합니다.

  • 3. 원글
    '22.3.28 10:30 PM (1.245.xxx.138)

    그래서 어떤땐 너무 괴로워서,
    딸에게 물어봤어요.
    넌 어떠니? 그때 그일 지금도 억울하니?
    그러면 늘 딸은 전혀 생각이 안난다고 하는거에요.
    정말이냐고 물으면 정말 그렇대요, 우리딸은 어떤 휴지통이 있나봐요,
    정말 생각도 안나고 기억도 안난다는거에요.

  • 4. 유진
    '22.3.28 10:30 PM (61.98.xxx.135)

    전 님과반대로. 어떻게 뒷담화를 하나.어떻게 난처해질텐데 남의 말을 전달할까 입꾹하고있다가 뒷통수맞았던적이 더 박제되어 안잊혀요
    고자질을 나이와관계없이 자기 편만드려 일상으로 하는 이도. 백퍼 재미삼아 교묘히비틀어 사람 하자있게 만드는 이도 있더라구요

  • 5. 저는
    '22.3.28 10:31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저 원래 속상하고 불쾌한 일 있으면 잠도 못자고 계속 힘들어하는 스타일인데 이제는 그냥 잊으려고 애써요.
    그런 불쾌한 사람이나 상황에 신경쓰느라 내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와 감정을 소모하는 일이 너무 싫어서 그냥 지워버려요. 의식적으로 차단하려고 애쓰다보면 어느 순간 됩니다.

  • 6. 같은 타입
    '22.3.28 11:57 PM (211.54.xxx.186)

    일기를 써요......

    그 일들을 생각나는데로 정말 하나하나 소상하게 써요.

    그러다보면 자꾸 쓰고 읽다보면 객관화되고 또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져요.

    그럼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지워져요.

    그리고 다음에 비슷한 일들을 겪어도 이미 객관화 되어 담담하게 대응하게 되더라고요.

  • 7. 저도
    '22.3.29 12:08 AM (134.41.xxx.199)

    원글님과 유진님 같은 비슷한 성격이라 저 혼자 힘드네요. 지금도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른채 상황이 제가 자괴감이 들 정도로 힘들어요.그런데도 지인에게 의논조차 못하네요 좁은 지역이라 휴

  • 8. 털어내는 연습
    '22.3.29 12:36 AM (123.199.xxx.114)

    필요해요.
    저도 험담은 안해요.
    근데 쌓아놓지도 않아요.
    처음에는 힘들죠.
    왜 그때 바보같이 당했냐는 생각부터
    말싸움 하는연습까지
    쌈닭도 되봤어요.
    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 안하고 나도괴롭히지 않고 당사자한테 바로 바로 대응도 해봤어요.

    근데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면 또 그사람이 그럴수 밖에없는 상황이었구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구나

    그렇지만 나도 지켜줘야 되니 이상한 말이나 행동으로 힘들게 하면 절대가까이 안하죠.
    내정신 건강을 위해 털고 이해하는 쪽으로
    그리고 가까이 안하는 방향으로 내가 굳이 저사람때문에 망가질 정도로 몰입하지 않아요.

    오늘 당장 즐겁고 행복할수있는 일에 집중해요.
    그게 쉽지 않지만 노력하면 잊혀지는 속도도 빨라져요.
    몸이 힘들면 더 나쁜기억에 매몰되요.
    잠을 충분히 자고 잘먹고즐거운일 찾아집중하면 스르르 잊혀져요.

    쓸데없이 나한데 도움1도 안되는기억을 굳이붙잡고 나만 괴로워 하는것도 너무 억울해서 나를위해서어너 털어버립니다.
    먼지같은 일을 보석도 아닌데 뭐하러 간직해요.

  • 9. 은피리
    '22.3.29 1:31 AM (125.129.xxx.86)

    절대 뒷담화는 안하는데 맘속으론 안잊어요...
    공감도 하고 도움도 얻네요. 감사해요.

  • 10. 저도...
    '22.3.29 1:42 AM (134.41.xxx.199) - 삭제된댓글

    저 지금 상담(?)이 필요한데 저좀 도와주실분 계실까요? 큰 일은 아니고 처음 겪는 일이라 뭐가 잘못됐는지 몰라서요 정말 어줍잖은 일인데 너무 힘들어서요 뭘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솔직히 뭐가 어떻게 잘못된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도 뭔가 결론은 있어야될것같아서요 답답하네요

  • 11. 앞담하기
    '22.3.29 2:26 AM (183.98.xxx.33)

    제가 그런타입
    뒷담도 안하고, 속으로 담는데
    뒷담 사람들 특징이 자기들은 속 편함

    그래서 돌파구로 찾은게
    1. 뒷담 할 바에는 면전에 대놓고 조근조근 문제재시
    2. 남이 뒷담 할 경우, 별로 듣고 싶지않다. 너 입장은 알겠 지만 뒷담으로 이해하기 싫으니 주어를 빼라.
    3. 뒷담 상대이름 내지 누군지 알 수 있는 힌트도 거절

    그러면 100에 99는 내 앞에서 뒷담 멈춰요. 뭔가 캥기면 거리두면서 지가 알아서 거리둠 이게 베스트
    누군가 뒷담 들어주는거
    일방적 자기 시선에 하소연 감정쓰레기통 쓰는거잖아요

    귀한 나를 감정쓰레기통 쓰는 사람
    대우 해 줄 필요없죠. 정 답답하면 앞담 대놓고 하세요
    생각보다 별거 아닙니다. 관계에 영향 전혀없이
    쓰레기만 자동필터링

    그리사니깐 오히려 인간관계 훨씬 좋아졌어요
    일단 잡쓰레기들이 사라져서 알짜만 남아요

  • 12. 앞담하기
    '22.3.29 2:29 AM (183.98.xxx.33)

    세상에서 제일 귀하고 가장 아껴야 하는건
    남도 아닌 자기자신이예요

  • 13. 저도 따님같음
    '22.3.29 3:31 AM (175.207.xxx.57)

    뒷담화 안하고 잊어버려요.
    전 가끔 종이에 써서 구겨서 제 마음속 커다란 구덩이나 호수에 던져버리는 상상을 실감나게 해요.
    제 무의식보고 알아서 처리해줘 라고 하는거죠.

  • 14.
    '22.3.29 8:04 AM (218.155.xxx.211)

    저는 뒷담화를 안한다는 사람들 안믿어요.
    앞담화가 어렵다면 뒷담화를 뒷탈없이 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봐요.
    예를 들면
    시댁욕은 친구에게
    친구에게 섭섭한 건 동생이나 식구들에게

    서로 말 안날 그룹에게 하는 건
    괜찮다고 뵈요.

    너무 결벽하게 살려는 거 마음에 멍드는 듯요,

  • 15. 이젠
    '22.3.29 1:54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안볼사람 아니면
    남한테 뒷담화 말고
    상대한테 조근조근 얘기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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