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 문제로 힘들때

ㅇㅁ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22-03-19 02:28:29
건강하게 내 곁에 있어주는 것만도 감사하다 감사하다
생각하려 애쓰지만
엄마 속이 썩어 문드러지든 말든.. 분명 내 힘듦 알면서도
자기를 가만두기만 하면 비실비실 웃으며 아무일도 없는듯 웃으며 다가오는게 너무 꼴보기싫어요
지깐에는 말붙히려고 하는 말들이, 대꾸하기도 안하기도 뭐한
참 덜떨어지는 뜬금없는 소리들이고 ....
그럼 또 냉냉하게 대꾸하거나 말을 안해버리고는
안그래도 사회성부족해 나가서 치이는 아이한테
나라도 따뜻하게 못해준것에 깊은 죄책감을 느낍니다
왜 ...내가 이러저러해서 그랬다 미안하다는둥
지금 상황에 대해 말하지 않는건지 ...
세상 제일 가까운 사이였는데 ..내가 이정도밖에 신뢰를 주지못했나 의아하기도 하고
엄마가 될 그릇이 아니었다는 생각에 사무치네요
IP : 211.36.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19 2:35 AM (61.105.xxx.116)

    저도 같은 생각을 항상 하는 사람이라… 아이 문제도 내 문제도 과거는 돌아보지 말고 나부터 행복해보자 그래서 좋은 기운이 아이에게 가도록 그거라도 해보자 그러고있네요 같이 힘내봐요

  • 2.
    '22.3.19 2:38 AM (125.191.xxx.200)

    저는 그냥 다정다감한 엄마는 아니지만
    그래도 버팀목은 되어주는 엄마가 되자고 생각해요..
    무슨일이 생기면 꼭 말해야 한다라고만.. 그러고 말아요..
    사춘기 아이들은 워낙 간섭받는것도 싫어하더라고요

  • 3. ..
    '22.3.19 2:42 AM (1.233.xxx.223)

    내려놔야
    내려놔야 아이가 보이더군요
    -해탈한 부모

  • 4. 어...
    '22.3.19 2:50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남학생이죠.
    아직 머리가 덜 커서 모자란 말을 하는것처럼 보이는데요.
    우리 남편이 아이 말을 잘 들어주고 답변도 차분히 잘 해주고 그래요.
    난 그소리가 개소리처럼 들려서 짜증만 날 뿐이었는데, 우리아이가 다른 이웃들에게는 말도 잘붙이고 대화도 잘하고 어쩜 저리도 이쁘냐고 칭송을 합디다.

    님 눈에만 모자라 보일지도 몰라요.
    아직 애니깐 이상한 모질이 말을 하죠..

    엄마에게 다가와서 말 하나 더 붙이려하다니. 원글님이 아이를 잘 키워줬나봐요. 안그러면 엄마에게 오기나 할까요.

    이뻐하세요. 님이 이뻐해야 남도 이뻐해줘요.
    님이 떠받들어줘야 남도 떠받들어줘요.
    그게 참 희한합디다.

    애가 흰소리를해도 그렇구나. 이렇게 생각해.라고 말 잘 붙여줘요.
    내가 아니면 누가 아이 옆에서 말 들어줄까요.

    내가 어릴때 님아이처럼 엄마에게 아빠에게 말 붙이기를 많이했는데 막 짜증내고 안들으려고 딴짓하고 그래서 말 안하게 되었어요.
    지금도 말하는게 참 어색해요.
    해달라거나 그런것만 해요.
    엄마가 자주 전화하는데 그것도 짜증나요.

    내 아이에게는 말 잘 들어줘야겠다 다짐해요.

  • 5.
    '22.3.19 7:09 AM (112.161.xxx.101)

    저 장애아 키웁니다.
    내려놓으세요.
    저는 건강만 하면 좋겠네요.

  • 6. 한창 사춘기때는요
    '22.3.19 7:33 AM (1.241.xxx.216)

    왠만해서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말 안합니다
    그래도 님의 아이는 엄마 눈치 살피며 먼저 다가오잖아요
    저도 두 아이 키우면서 속으로는 어이없고 심지어 억울해도 일정 시간 지나면 방문 닫고 있는 아이에게 먼저 말걸고 엄마가 또 이해못해줘서 미안해 엄마가 많이 부족해 하면서 다독다독 해줬어요
    그러면 마지못해 풀리듯 기어나오더군오 ^^
    지금은 아이 둘 다 사춘기 다 끝났고 너무 좋아요
    큰애는 그때 왜 그랬어 함 물어봤더니 자기도 모르겠대요 그냥 화나고 그냥 짜증나고 그냥 하기싫고 그랬다고요 그냥 그런 시기인거지요
    저는 아이 사춘기는 부모가 아프지만 여러번 탈피하는 시기라고 생각되네요
    윗 분들 말씀처럼 그 순간순간 내려놓고 비우고 하시면서 잘 버티시면 좋은 날 꼭 올거에요

  • 7. ㅇㅇ
    '22.3.19 3:53 PM (211.36.xxx.67) - 삭제된댓글

    사춘기라고 안썼는데 찰떡같이 알아보시고
    역시82에요
    너믄 좋은 말씀들 ㅜㅜ
    두고 두고 읽을게요
    감사합니다

  • 8. ㅇㅇ
    '22.3.19 3:54 PM (211.36.xxx.94)

    사춘기라고 안썼는데 찰떡같이 알아보시고
    역시82에요
    너무 좋은 말씀들 ㅜㅜ
    두고 두고 읽을게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0416 그럼 국방부가 청와대 쓰면 되겠네 13 **♡ 2022/03/19 1,828
1320415 마그네슘은 언제 먹어야 숙면할수 있나요? 7 피곤 2022/03/19 3,307
1320414 지금은 코로나 확진되어도 정부에서 돈주던거 전혀 안주나요? 16 ... 2022/03/19 3,510
1320413 50세에 흰머리 제로인 분을 봤네요 35 ..? 2022/03/19 5,420
1320412 투썸 케이크 추천 좀 해주세요~ 8 생일 2022/03/19 2,429
1320411 포스코 복지혜택 알고싶어요. 5 ... 2022/03/19 1,899
1320410 영화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 좋네요 12 2022/03/19 2,263
1320409 윤 보니 궁예와 신돈 생각나네요 7 ㅡㅡ 2022/03/19 1,078
1320408 펌글)대통령 잘못 뽑았다고 정치적 무관심에 빠지면 안됩니다!(이.. 11 ㅇㅇ 2022/03/19 1,665
1320407 취임식 두달이남 남음요 2 취임식 둗 2022/03/19 886
1320406 윤석열 뒤에는 죄다 이명박 라인이군요 15 여유11 2022/03/19 1,575
1320405 50살 크로스백 추천해주세요 7 크로스백 2022/03/19 2,817
1320404 긴급))상처봉합 잘하는 성형외과 아시나요 9 긴급 2022/03/19 1,940
1320403 예수님, 하느님 믿으시는 분들 14 종교 2022/03/19 1,594
1320402 "연내 3%로", "한 번에 50bp.. 2 ... 2022/03/19 1,408
1320401 윤이 대통령인줄. . 아직 취임도전인데 24 2022/03/19 1,644
1320400 자식들에게 딱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7 2022/03/19 2,269
1320399 제발 대통령 출퇴근 보자고 1조 쓰자는데 19 보수엄마 2022/03/19 1,742
1320398 시간차를두고 확진된 기족은 격리없이지내도 되나요? 6 ㅇㅇ 2022/03/19 1,271
1320397 갈아타기 반대하는 가족들 7 듣는귀 2022/03/19 1,851
1320396 근데 급식반대하며 질질 울은 오세훈이 서울시장또하는게 10 ㅇㅇ 2022/03/19 1,457
1320395 오늘 계속 누워있어도될까요?? 10 2022/03/19 2,333
1320394 대구지하철 참사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6 .. 2022/03/19 1,209
1320393 혼자사시는분 집에서 혼자 얘기하나요 10 2022/03/19 2,214
1320392 우울증약 증량후 불안이 올라올수 있나요? 1 답변 2022/03/19 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