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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수익을 내는 자산이 아니다..... 비트코인 이야기 열 세번째

e12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22-03-18 09:38:25
비트코인은 수익을 내는 자산이 아니다..... 비트코인 이야기 열 세번째


1. 삼성전자 주식과 비트코인의 다른점....

비트코인은 매 10분마다 현재 6.25개씩 신규발행 됩니다.
주식으로 말하자면 매 10분마다 6.25신주가 발행되는 셈이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현재 가치 4만불 기준으로
하루 3600만불, 일년 134억불 (약 15조/년) 정도의 금액의 가치가 생성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는 물론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기준으로 한 계산이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하면 달라지겠죠.

삼성전자의 주식을 계산할때 삼성전자의 시총은 총 420조이고, 총 자산은 42조 정도입니다.
자산에 비해 주식의 가격이 약 10배쯤 되는데, 이를 ROA(Return on Assets)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모든 자산을 팔아도 42조가 밖에 안되는데, 이 회사의 주식의 가치는 총 420조입니다.
이 회사의 주식의 가치가 자산의 10배가 되는 이유는 바로 이 회사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기 때문입니다.

자산과 상관없이 이 회사는 매년 40조정도의 순이익을 보고, 이 순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배당해 주기때문에 
사람들은 420조의 돈을 주고, 삼성전자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죠.

즉 이 420조의 돈은 42조의 자산(Asset) 에 대한 것보다 주로 매년 40조의 순이익과 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를 PER(Price-to-Earnings Ratio)라고 하고 아마 주식을 처음 배우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투자를 할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율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삼성전자에 어떤 이변이 생기거나, 
어떤 외적인 요인이 발생하여 삼성전자가 내년에 적자를 볼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그 적자가 장기간 회복되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가득차면 삼성전자의 주식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끝없이 하락하겠죠.
어디까지 하락하냐면, 모든 부채를 청산하고 남은 자산가치 만큼 하락하게 됩니다.
아니 그보다 더 하락할 수도 있구요.

삼성전자의 주식을 지탱하기 위해서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기대이상의) 흑자를 내야만 합니다.
흑자를 내지 못하는 주식은 사실 존재가치가 사라진다고 표현해도 될만큼 추락합니다.

현재 국민기업인 삼성전자는 이런 흑자에 대한 Burden 이 매우 큰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어떤 이익을 창출할까요?

우리가 투자의 개념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면 이 비트코인은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까요?
삼성전자처럼 끊임없이 흑자를 만들어 내고, 배당을 할까요?
부동산처럼 끊임없이 월세를 만들어 낼까요?

전혀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전혀 가치를 창출하지 않습니다.
사실 오히려 이 거대한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전기를 소모할 뿐입니다.

위의 계산식에서 나온 년 15조원의 40% 정도인 약 6조원 정도의 전기를 현재 소모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계산은 아님. 대충 현재 채굴기의 마진율로 계산)

가치를 창출하지도 않고, 오히려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전기만 소모하고,
이 시스템이 과연 앞으로도 온전히 유지될까요?

이런 의문을 가지고 수많은 학자들, 특히 경제학자들, 혹은 투자가들 - 레이달리오, 워랜버핏 - 이
비트코인의 붕괴를 예측합니다.

비트코인은 전기먹는 하마이자, 가치창출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쓸데없는 것이기 때문이죠....

(비트코인의 전기채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과연 그럴까요?

사실 이렇게 비트코인의 가격이 거품이고, 현재의 전기먹는 유지비때문에 비트코인이 붕괴되리라는
예상은 2014년 비트코인이 34만원 수준일때부터 계속 나왔습니다.
아마도 그때부터 비트코인은 약 170회 이상 사망선고를 받았죠....

그런데, 왜 비트코인의 가격은 붕괴는 커녕 계속 오르기만 할까요?
정말 수수께끼 입니다.
몇번의 간헐적 폭락과 변동은 있지만, 로그함수를 그려서 차트를 보면 끊임없이 우상향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비트코인의 붕괴를 예측했던 수많은 학자들은 사실 이에 대한 답을 못내놓고 있습니다.
앞으로 붕괴할 것이니 아직 틀린게 아닐까요?
10년간 상승했는데, 내년에 붕괴하면 이들의 예측이 맞는 걸까요?
만약 앞으로 10년간 더 오르고 10년후에 붕괴한다면 맞는 걸까요?
20년후에는? 30년 후에는?

( 대한민국의 부동산이 붕괴될 거라고 20년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예측했는데,
붕괴는 커녕 오히려 더 상상외로 올랐습니다. 부동산 전망은 다음에....)

이 미스테리를 푸는 과정이 곧 비트코인을 이해하는 과정이고,
이렇게 비트코인을 이해하면, 앞으로의 비트코인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주식이 아니라 '화폐'입니다.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은 결코 화폐가 아니라고 하니,
화폐성격을 가지는 어떤것이라고 할까요?

비트코인의 역할은 가치의 전달, 즉 송금입니다.
지구 어느곳에서건 휴대폰만 있고, 인터넷이 된다면 내가 원하는 곳 어디로든지 
어떤 간섭없이 돈을 송금할 수 있습니다.

마치 내가 미화달러를 던져서 지구반대편에 있는 사람에게 1초내로 전달하는 것과 같죠.

비트코인은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Burden이 없습니다.
그 자체는 그냥 송금을 위한 전송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송금을 위해서 이전 이야기에서 말한 것처럼,
비트코인의 가격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1만원을 송금하고 싶으면,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내가 백만원을 송금하고 싶으면, 백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내가 천만원을 송금하고 싶으면, 천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내가 1억원을 송금하고 싶으면, 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송금하면 그만입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고, 안정적이 될 수록, 즉 변동성이 없을수록
이런 비트코인의 기능은 빛을 발합니다.

이는 전장이건, 은행이 없는 아프리카이건, 비트코인이 금지된 중국이건,
러시아이건, 원하는 사람이 아무런 제약없이 돈을 송금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비트코인의 송금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이용하려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사게 됩니다.

그러면 가격은 오릅니다.

그리고, 너무 가격이 많이 오르고 변동성이 커지면,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송금역할에 의문을 품죠.
이럴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은 내려갑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점점더 심화될 것이고,
현 지구상의 여러곳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트코인을 이용하는 사람은 늘어날까요? 줄어들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fU5TMmABBUw&t=25s


2. 비트코인의 SPOF(single point of failure)

앞에서도 많이 언급했지만, 비트코인은 정부라는 player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화폐시스템입니다.
그래서 분산화를 추진했고,
이에 대해 단일장애점(single point of failure, 그지점이 붕괴되면 모든것이 붕괴되는 지점)을 없애려고 한것이죠.

이는 앞서 설명했던 E-Gold가 오너를 기소하고, 서버를 압류하면서 붕괴했던 경험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래서 기소당할 수 있는 어떤 지점이 없게끔 한 것이죠.
설령 사토시 나카모토가 살아있어도, 그는 단지 발명자이지, 이 시스템을 운영하거나
조작하는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서 사토시를 기소한들, 그의 서버를 압류한들
이 시스템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몇가지의 비트코인의 악재가 상존합니다.

1) Lost coin 문제,
2) 마운트 곡스 문제
3) 마이클 샌들러의 독단에 대한 문제
4) 양자컴퓨터의 문제

아마도 미국의 똑똑한 정부 관료들은 필요한 때에 이런 문제들을 터트려서 비트코인의
가격에 큰 영향을 주려 할 것입니다.
아마도 비트코인은 크게 하락할 수 있죠.

하지만, 그뿐입니다.
잠시 하락합니다. 몇개월이든 1년이든 2년이든.....

시스템은 건재하기에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위의 사건으로 반토막 이상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이렇게 가격이 반토막이 나면 시스템은 더더욱 견고해집니다.
비트코인 채굴자의 독주와 횡재가 사라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렇게 반토막난 비트코인은 견고한 시스템으로 송금의 역할을 더욱 잘 수행합니다.
그러면 다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릅니다.
이것이 비트코인의 가격의 역설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비트코인의 가격의 역설까지 이해한다면 
여러분은 비트코인을 거의 이해한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lVGeV3BpI0
비트코인 회의론자를 괴롭히는 가격의 역설

IP : 64.231.xxx.9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12
    '22.3.18 9:39 AM (64.231.xxx.92)

    https://www.youtube.com/watch?v=fU5TMmABBUw&t=25s
    비트코인은 수익성 자산이 아니다. 고로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https://www.youtube.com/watch?v=ZlVGeV3BpI0
    비트코인 회의론자를 괴롭히는 가격의 역설

  • 2. 비트코인으로
    '22.3.18 9:44 AM (223.38.xxx.108)

    뇌물을 주고 받는다면요?
    가능할 것 같고
    잡기도 힘들 것 같아요

  • 3. 아니요
    '22.3.18 9:51 AM (211.178.xxx.150)

    코인은 현금과 다르게 전송이력이 남아서 절대 뇌물로 주고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 4. e12
    '22.3.18 9:54 AM (64.231.xxx.92)

    223.38.// 뇌물을 주고 받으면 잡힙니다. 비트코인의 익명성은 유사익명성입니다.
    절반의 익명성인 것이죠. 모든 거래 내역이 모든이에게 공개됩니다.
    단지 비트코인 주소로서 말이죠. 어떤 뇌물성 거래가 있었고, 사법당국에서 이를 알았다면,
    그들은 이 돈을 쉽게 옮기지 못합니다.

    다 드러나니까요.

    그러다가 어느지점에서 현실과 접촉되는 지점이 발생하면 바로 걸리는 거죠. 이 유사익명성은 현재 은행의 행태와 정 반대입니다.

    큰 비리는 감추고, 일반인의 사소한 비리는 드러내는 은행.
    일반인의 사소한 거래는 숨기고, 큰 비리는 드러내는 비트코인.

  • 5. e12
    '22.3.18 9:56 AM (64.231.xxx.92)

    지혜의 족보
    1 month ago (edited)
    밤새 엄청난 뉴스가 터졌습니다. 비트코인 월드에서는 별 5개 짜리 뉴스입니다.

    2016년 비트피넥스라는 홍콩 거래소는 12만개의 비트코인을 해킹으로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해킹의 범인들을 미국이 확보해서 재판에 넘긴다는 뉴스입니다.
    미국이 언제 이들의 꼬리를 잡았는지 이들이 누구인지(이름은 나오지만 뭐하는 인간들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뉴스는 아래와 같은 어마어마한 의미가 있습니다.

    1. 불법적인 대규모 비트코인의 거래는 미국이 (시간이 걸려도)잡아낸다.
    (즉 비트코인을 테러자금이나 북한같은 적성 국가가 사용한다 등등의 주장은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2. 로스트코인으로 분류되었던 12만개의 코인들 전부 혹은 일부가 몇 년 내로 원래의 주인들에게 귀속 될 것이다.
    (그만큼 불확실성은 줄었으나 유동성 공급으로 해석될 가능성도 있어서 가격의 귀추가 주목된다.)


    3. 비트코인은 강했다 개정판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면서 해커들은 초코릿 하나도 사먹을 수 없을 것이다(지켜보는 눈이 너무 많아서)라고 경고 했건만 그 경고를 어겼다가 잡혔다. (누구든 그게 설사 해커라 해도 '비트코인 강했다' 같이 비트코인 현상의 본질을 설명하는 책을 읽지 않으면 뒤가 안 좋다)

    주의: 정중하게 사양할 무식한 질문
    비트코인의 익명성은 소용 없는거 아니예요?
    (스스로 잘 생각해 보시길, 이미 위 문장들에 해당 답을 숨겨 놓았음^^)
    자본 통제의 대안이라며 순 뻥이군요
    (이것도 스스로 생각하시는데 해킹이나 테러와는 다른 차원이며 그리고 자본 통제의 대안일 수 있다는 것과 손쉬운 대안이라는 거는 다른 의미라는 게 함정)

    링크가 계속 차단되므로 기사 제목을 드립니다.
    Feds seize $3.6 billion in bitcoin stolen from Bitfinex hack

  • 6. ㅇㅇ
    '22.3.18 9:56 AM (73.86.xxx.42)

    비트코인 저장. 감사합니다. 몰랐던걸 알게 됐네요

  • 7. ......
    '22.3.18 10:30 AM (222.108.xxx.10)

    저도 저장..더 공부하고싶네요..
    감사합니다~

  • 8. 저두
    '22.3.18 10:30 AM (60.253.xxx.9)

    비트코인 저장요 매번 이렇게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9. ....
    '22.3.18 12:05 PM (180.68.xxx.100)

    비트코인 공부.

  • 10. ..
    '22.3.18 2:40 PM (5.30.xxx.49)

    비트코인 감사합니다

  • 11. 승아맘
    '22.3.21 3:58 PM (222.108.xxx.10)

    감사합니다~

  • 12.
    '22.5.9 11:12 PM (221.150.xxx.53)

    비트코인 감사합니다.~

  • 13. Viv
    '24.3.17 1:20 PM (104.162.xxx.201)

    감사해요 비트코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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