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가해자들의 세상
당해본 사람들도 있을테죠
가볍게 당해서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이겨낸 사람도 있고
크게 당해서 그 트라우마로 힘든 삶을
이어 나가시는 분들도 계실테구요
이 왕따라는게
아주 악한 상대에게 심하게 당하게 되면
자살이라는 걸 하게 됩니다
특히 감수성 풍부하고 친구가 중요한 중고생들에겐
더 더욱요
최근 정말 기막히고 분개할만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 몇 년전 왕따를 당해서
스스로 목숨을 잃은 한 여학생이 있었는데
가해자였던 학생들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서
그냥 덮혀졌던 일이 있었어요
주변에서 지켜보던 많은 이들은 이제 저 아이들은
이 나라에서 과연 살아갈 수 있울까? 내가 부모라면
부끄러워서 이민 보낸다등등 말이 많았어요
과연 그렇게 되었을까요?
공부를 잘했던 아이들이어서 유명 자사고에 진학도 하고
거기 가서도 친구들 잘 사귀고 감투도 쓰고
밝고 당당하게 학교 생활을 잘 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게 상처를 줘서 귀한 생명을 잃게 만들었는데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잡아떼고 억울해만 한다면
시간만 잘 흘러보내면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군요
영화나 드라마에선 어떻게든 벌받는 결말인데
현실을 이렇네요 날씨만큼이나 답답하고 흐린 마음입니다
1. ....
'22.3.17 3:03 PM (223.62.xxx.75)왕따피해자 학생 엄마입니다
저는 워낙 치밀하고 대범한 성격이라 가해아이들을 몰아갈 증거자료를 완벽하게 만들어서 학교와 가해학생 부모직장으로 내용증명 발송하고 변호사대동해서 학교로 다모이게해서 박살을 냈었습니다
가해학생들 대망신주고 경찰고발했고 강제전학까지 시켰었지요
그중 한아이가 서울대까지갈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애라 학교에서는 처음에 반발이 좀있었구요
근데요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남의 눈에 눈물나게하면 자기눈에서는 피눈물 난다는 말 그거 진리입니다ㅜㅜㅜ
가해학생 둘다 지옥속을 헤메고있거든요ㅠ
서울대간 그아이도 이미...ㅜ
나머지아이는 쓰기도 더러운...ㅜ
가해아이들이 저렇게 되었다고 옛날동네엄마들이 제게 전화해주더군요 하늘에서 악마에게 벌을 주고있다는게 기쁘다고말하네요
중학생때이후 지금까지 십년넘게 신경정신과치료를 받고있는 제 아이에게 기쁜소식이 됐어요
남의눈에 눈물나게하면 본인눈에는 피눈물이 난다
이거 진리입니다2. 앨리스
'22.3.17 3:11 PM (222.119.xxx.191) - 삭제된댓글마음 고생 많으셨겠어요 시원하게 해결을 보셔서
다행입니다 친구에게 상처 주고 죽게 만들고도 뻔뻔하게 잘사는 모습이 아이들에겐 공포이자 트라우마인데 권선징악이 있다는 걸 믿어야겠죠3. ㅇㅇ
'22.3.17 3:12 PM (211.193.xxx.69)강자가 지배하기 편하도록 사람들한테 윤리도덕 교육을 시키면서 착하게 살아라 법을 지켜라 등등 이런식으로 어릴때부터 세뇌시키지만
막상 인간의 사는 곳은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사회라고 생각되요
목숨을 끊은 그 여학생은 약자였던거고
왕따가해자는 강자였던거죠.
선한 사람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세뇌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서
언제 어느곳에서나 강한 자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해요4. ㅇ
'22.3.17 3:19 PM (61.80.xxx.232)가해자들은 천벌받을거에요 피눈물흘릴날 반드시 올거라생각합니다 못되쳐먹은년놈들
5. ....
'22.3.17 3:20 PM (223.62.xxx.251)그옛날 가해학생엄마가 저를 보고 한첫마디가 지금도 기억납니다
ㅇㅇ엄마 애들불러다 햄버거나 사주고 다독다독하면 될걸 이렇게까지 시끄럽게 해야해? 이게 뭐야 바쁜사람들 다불러놓고??
애들 자라며 이런일저런일 있는거지 안그래?
그래서 당신아이는 상대방애를 자살시도까지 할정도로 괴롭혔냐??ㅜ
문제아이는 뒤에 문제부모가 있는법이더라구요
아마 82에도 많을겁니다6. 부산에
'22.3.17 5:10 PM (125.182.xxx.65)몇년전에 있었던 사건인가 보네요.
그 아이들 소문 다 났는데 지금은 잘 살아 보여도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7. 프린
'22.3.17 5:32 PM (210.97.xxx.128)그래서 최진실 딸 기사나 방송보면 울화가 옵니다
8. Pp
'22.3.17 6:08 PM (27.174.xxx.53)저는 왕따피해자 본인입니다.
이미 오래전일이지만 뇌리에서 생생하고요.
당시에 경찰서에 신고 다하고
저는 강력처벌 원했지만 강제 전학까지는 못보냈어요.
가해자중 한명이 제빵사가 됐고
저는 그 애한테 주기적으로 전화해서 쌍욕날리며
스트레스 풀고있어요.
걔네 엄마는 합의해달라고 저희집에서 무릎꿇고 울었는데
저희아빠한테 쌍욕듣고 쫓겨났어요
계속복수할겁니다. 그냥 욕하고싶으면 가해자한테 카톡해서
저주하고있어요9. Pp
'22.3.17 6:10 PM (27.174.xxx.53)저는 다행히 멘탈이 좀 강해서 학교중퇴 안하고 다녔고
이듬해에 좋은친구들 만났지만
그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