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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저를 은따시켜 나가게 만들더니

ㅇㅇ 조회수 : 5,706
작성일 : 2022-03-16 23:50:43

전 다니던 직장에서 은따당하다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제 성격을 문제삼더군요

융화를 못한다면서요


근데 그 융화라는게 주동자패거리의 눈에 거슬린다는 거지 저와 생각이 맞는 사람들도 많았고 업무 평가도 제법 괜찮게 받았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건의한 대로 기존의 방식을 바꿔나가던 찰나였어요...


왕따 주동자 격인 그 우두머리는 자리보전하기 바빠 늘 위태위태하던 사람이었어요

무능한데 월급은 젤 많은 경우죠

그러니 아래 직원 여럿과 세력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제가 먼저 나오긴 했지만 이후 그 패거리도 해산되고 말았어요

저한테 하던 짓을 다른 사람들한테도 했나 봅니다.

게다가 가성비 갑이던 제가 그만두고 다른 사람을 쓰면서 인건비가 더 나가는 바람에 그 우두머리는 연봉인상에도 실패!

결국 자기꾀에 자기가 넘어간 격으로 자업자득의 결과를 낳았네요...


재직중일땐 눈앞에 나무만 보여 속상하고 힘들었는데

그만두고 나니 숲 전체가 보여요


제자신을 반성?하며 혼자 힘들었는데 오늘만은 웃고 싶어요...


IP : 125.185.xxx.25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16 11:53 PM (110.70.xxx.1)

    군집본능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진짜 못된 사람들이네요

    ㅌㄷㅌㄷ

  • 2. ㅇㅇ
    '22.3.17 12:01 AM (125.185.xxx.252)

    불공정한 대우에 관해 꺼리는 많지만 증거도 불충분하고 은따라는게 참으로 교묘하잖아요
    차례차례 그만두거나 특히 연봉동결 소식에 한번씩 웃고 말아요

  • 3. 개의지능
    '22.3.17 12:14 AM (223.39.xxx.167)

    들이랑 일하면 이렇게 힘들어요

  • 4. ...
    '22.3.17 12:17 AM (14.42.xxx.245)

    그 사람들과 같이 하기에는 님이 너무 큰 그릇이었던 거네요.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게 두시고 능력 발휘 할 수 있는 곳 찾아 님 일 하시면 되겠어요.
    저런 은따 왕따 경험이 사람을 위축되게 만들고 내 능력을 의심하게 만들고 좁은 물에 집착하게 만들고 그렇더라고요. 사람은 어느 한때 자기보다 훨씬 못난 인간들에게 배척받는 경험을 하는 것 같아요. 마치 상처를 자양분으로 삼아서 너를 증명할지 이대로 주저앉아 똑같은 물에서 살지 결정하라는 것처럼요.
    님은 자양분으로 삼을 분 같아서 멋지세요.

  • 5. ㅇㅇ
    '22.3.17 12:18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잘 나오셨네요,
    원글님은 앞으로 더 잘 되실거에요.

    저런 사람들과 오래 같이 근무해 봐야
    돈은 물론 인간성도 파괴되요.

  • 6. 아니다
    '22.3.17 12:25 AM (115.21.xxx.164)

    싶을때 나오는 용기가 있으면 된거예요 원래 못난 인간들이 혼자서는 못하고 무리지어 잘난 사람 하나 바보 만들어요

  • 7. 원래
    '22.3.17 12:37 AM (115.21.xxx.164)

    못나고 못사는 것들이 잘살고 잘 배우고 잘난사람 배척해요

  • 8. ㅇㅇ
    '22.3.17 12:39 AM (125.185.xxx.252) - 삭제된댓글

    마치 겪어보신 듯한 조언 덕분에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결과는 비참하지만 좋았던 때도 있었기에 여지껏 마음이 아팠거든요...

  • 9. 못난것들
    '22.3.17 12:41 AM (182.221.xxx.29)

    원글님 훨씬 잘되시고 바랄게요
    그것들은 빨리 잊어버리세요

  • 10. ㅇㅇ
    '22.3.17 12:47 AM (125.185.xxx.252)

    마치 겪어보신 듯한 조언들 덕분에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결과는 비참하지만 좋았던 때도 있었기에 여지껏 마음이 아팠어요
    진심을 다한 제자신에게도 화가 나구요
    근데 앞으론 이렇게 말해도 될 것 같아요
    -봐봐 다들 똑같이 말하잖아
    -니가 이상한게 아니라고

  • 11. 그럼요,
    '22.3.17 1:01 AM (223.39.xxx.252)

    알면서도 자기에게 불똥튈까봐 편안들어주는 사람도 있었을거에요 이렇게 가끔 잘알아보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힘내세요

  • 12. 힘내세요
    '22.3.17 1:37 AM (180.16.xxx.5) - 삭제된댓글

    저런 찌질한 인간들이랑 더 안 엮이는게 낫죠

  • 13. 나오셨으니
    '22.3.17 2:03 AM (14.32.xxx.215)

    님이 위너에요!!!

  • 14. ㄴㅇㄹ
    '22.3.17 7:58 AM (180.69.xxx.218)

    축하드려요
    저도 같은 경험 있어요
    진심으로 대했던 순진한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하고 ㅠㅠ
    우리 이제 그쪽은 까맣게 잊고 행복하게 살아요

  • 15. 네네네님
    '22.3.17 8:00 AM (110.70.xxx.211)

    저도 지금 그상황에 대표까지 성격이 잘못된거라 탓하며 대표가지고있는 오피스텔에서 혼자근무하라고 보냈거든요 그만둬야지싶었는데 어머~혼자 일하니 너~무편해요 오히려 나갈줄알았는데 안나가고 버티고,본인들이 불편하니 이제서야 예의차리며 얘기하네요
    그래도 이러케 버티는게 무슨의미인가싶어요ㅠㅠ

  • 16. 전화위복
    '22.3.17 6:52 PM (112.169.xxx.116)

    인생에 그런 순간들이 있죠. 그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기도 하고
    내안에 이런 힘과 강인함이 있다는 걸 알게되기도 합니다.
    밝은 기운,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 17. ㅇㅇ
    '22.3.18 2:09 PM (223.62.xxx.157)

    강인함과 빍은기운 흔들리지 않는 마음!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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