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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종교를 갖나봐요.

아.. 조회수 : 1,183
작성일 : 2022-03-16 09:10:40
40대 중반. 하나님 믿어 보려고 교회도 일년정도 다녀 봤는데 눈에 보여야 믿는 타입이라 믿음 이란게 한톨도 안 생겨서 포기 했어요.
올해 이런저런 집안 일로 스트레스가 많은데 어디다 털어 놓을 곳이 없으니 가슴이 참 답답해요.
친구에게는 본인을 감정 쓰레기통 취급 한다고 생각할까봐 얘기 못 하겠고, 그런걸 누가 해결 해 줄수 있는 문제도 아니니 솔직히 내 속풀이 하자고 쏟아 내는거 맞죠.
스트레스의 원인 제공자인 남편은 “나 건드리지 마. 나도 괴로워. 나 스트레스 받으면 몸 아픈거 알지?” 적반하장 피해자 모드라 제대로 쏟아 부어 보지도 못했어요.
하루하루가 답답해 가슴이 터져 버릴것 같아요. 결국 다 쏟아낼 곳은 형체가 없는 신이라는 존재 밖에 없네요.
이래서 종교를 갖나 봐요.
IP : 101.127.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교의 좋은 점
    '22.3.16 9:26 AM (211.219.xxx.63)

    하나 하나 생각해 본다면

    무교라면 시간 낭비가 없죠, 돈 낭비없죠,다른 사람 전도하려고 신경안쓰도 되죠,
    물론 종교에 따라 좀 다르지만.
    종교 갈등이 종교 있는 사람들 보다 적죠.
    모든 사람과 친해지기도 종교인들보다 좀은 유리합니다.
    남들이 종교적으로 경계안하니까요.
    그런데 이슬람은 타 종교보다 무교를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관이
    누구속의 나가 아니고 우주속의 나라서 제일 좋습니다
    저는 제가 만약 우주속의 나가 아니고 어떤 것 속의 나 라면 저는 답답할 것같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살면서도
    가끔 또는 자주 느끼지만 그냥 지구속의 또는 대한민국속의 나가 아니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팩스 아메리카나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몸은 비록 팩스 아메리카나 속에서 살고 있지만

    무교라면 정신은 팩스 아무게가 아니고
    그냥 팩스 우주, 이런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의미는 아실겁니다, 속에 살고 있습니다

    즉 진정한 정신적 자유 속에 사는거죠

    어릴 때는 부모님 품이 좋고 어른이 되면 자유가 좋죠
    그런데
    어른이 되었는데도 스스로 또 다른 부모같은 종교를 가진다면
    저는 미성숙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성숙이란 단어가 거슬리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 생각입니다

  • 2. ㅡㅡ
    '22.3.16 9:32 AM (1.236.xxx.4) - 삭제된댓글

    전 종교에 의지할 스타일이 아니라
    정신과다니고
    운동하고
    친구들이랑 여행다니고
    지금까지와는 삶의방식을 전혀다르게 바꿔서 살아요
    아직은 나쁘지않네요

  • 3. 가구
    '22.3.16 10:11 AM (220.72.xxx.116)

    교회를 다시 나가보세요.
    큰 기대 마시고. 그냥 내려놓기 위해.
    나를 살리기 위해 허심탄회하게 기도해보세요.

    눈에 보이는 게 없는데도,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면 믿음이 자라날 거에요.

    저도 지극히 이성적인 사람인데 하나님이 나를 건지신다는 걸 체험한 후로는 더이상의 이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 4. ㅇㅇ
    '22.3.16 10:24 AM (222.234.xxx.40)

    네 다시 교회 하나님 말씀에 도전해 보세요

    좋은 목사님 유튜브설교도 들으시되 직접 말씀을 읽으시고 하나님을 알기원한다 기도하시며 읽으시길 바라요

    저도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확신해요

  • 5. 햇살
    '22.3.16 10:27 AM (223.62.xxx.105)

    이찬수목사님 김동호 목사님 김병삼 목사님
    박영선 목사님
    설교 한 번 들어보세요
    힘이되실거에요

  • 6. 저도
    '22.3.16 10:47 AM (125.176.xxx.8)

    남한테 내신세 한탄해봤자 후회만 들고 살아가는 일이 만만치 않구나 느꼈죠. 그럴때마다 교회나가서 혼자 기도로 다 쏟아냈죠
    기도는 독백하고 다른게 혼자말이 아니라 하나님과 대화잖아요. 그분이 들어주시고 위로해주신다는 느낌을 받고 힘을 얻고 다시 평상심으로 돌아가서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또
    이겨낼수 있도록 힘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인생을 살면서 혼자라는 느낌이 안들고 또 늘 돌아갈 집이 있는것 같아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이겨낼수가 있죠.
    인생길 힘들었지만 그분과 함께 잘살았어요.
    또 남은 인생도 잘 살겁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산다는것이 어린아이가 엄마손을 잡고 걸어가는 것 처럼 든든합니다.

  • 7. ㅇㅇ
    '22.3.16 10:58 AM (211.219.xxx.63)

    마마보이는 어른이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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