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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조회수 : 821
작성일 : 2022-03-15 15:12:20

오규원

저기 저 담벽, 저기 저 라일락, 저기 저 별, 그리고 저기 저 우리집의 개의 똥 하나, 그래 모두 이리 와 내 언어 속에 서라. 담벽은 내 언어의 담벽이 되고, 라일락은 내 언어의 꽃이 되고, 별은 반짝이고, 개똥은 내 언어의 뜰에서 굴러라. 내가 내 언어에게 자유를 주었으니 너희들도 자유롭게 서고, 앉고, 반짝이고, 굴러라. 그래 봄이다.

봄은 자유다. 자 봐라, 꽃피고 싶은 놈 꽃피고, 잎 달고 싶은 놈 잎 달고, 반짝이고 싶은 놈은 반짝이고, 아지랑이고 싶은 놈은 아지랑이가 되었다. 봄이 자유가 아니라면 꽃피는 지옥이라 하자. 그래 봄은 지옥이다. 이름이 지옥이라고 해서 필 꽃이 안 피고, 반짝일 것이 안 반짝이던가. 내 말이 옳으면 자, 자유다 마음대로 뛰어라.
- - - - - - - - - - - - - - - - - - - - -****
문재인대통령님을 사랑하고 존경하시는 분들,
세대 간, 남녀 간, 계층 간 차별과 갈라치기를 싫어하고,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회원님들…
지옥이라고 해서 필꽃 안 피고,
반짝일 것이 안 반짝이던가요?
언제나 자유와 평화는 쉽게 오지 않았지만,
아직은 문프와 함께여서
자유롭고 평화롭게 맞이하는 이 봄,
온몸으로 만끽하며
다시 서는 봄이길요.^^
IP : 61.253.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15 3:14 PM (14.39.xxx.125)

    네 동감합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정말 봄이 성큼 왔네요

  • 2. ...
    '22.3.15 3:24 PM (121.160.xxx.226)

    봄이 자유가 아니라면 꽃피는 지옥이라 하자. 그래 봄은 지옥이다. 이름이 지옥이라고 해서 필 꽃이 안 피고, 반짝일 것이 안 반짝이던가.

    가슴 뭉클하네요.
    긴 겨울 가고 드디어 꽃 피는 봄이 왔는데
    봄비 촉촉히 내려 그 무섭던 산불도 꺼졌는데
    우리들 가슴엔 큰 돌덩어리 하나씩 들어앉아 있어요.
    그래도 우리의 분노와 눈물은 힘이 있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끝내 극복해내고야마는 힘이요.
    그렇게 일제강점기와 6.25전쟁과 독재정치를 견디고
    지금 여기까지 왔는걸요.
    한 걸음 되돌아간다고 너무 슬퍼하지 맙시다.
    꽃구경도 하고 봄바람도 쐬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기로 해요.

  • 3. 아름다운
    '22.3.15 3:40 PM (121.164.xxx.135)

    싯구절에 마음도 뭉클..
    봄 봄 봄..입안에서 동글동글 구르는 느낌..

  • 4. 감사합니다
    '22.3.15 3:48 PM (211.221.xxx.167)

    좋은 시와 좋은 글이 위로가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5. ...
    '22.3.15 5:39 PM (203.251.xxx.1)

    좋은 시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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