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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할 때 진통이 신비로웠어요.

..... 조회수 : 5,340
작성일 : 2022-03-05 22:15:47
출산시 통증이 어떤걸까 궁금했었거든요.
어떤 종류의 아픔일까.
그런데 그게 칼로 긋고 뾰족한 걸로 찌르는 종류의 통증이 아니었어요.
골절의 통증도 아니었고 매 맞는 통증도 아니었고요.
겉에서 느낄 수 있는 통증이 아니라 몸의 중심부부터 나오는 강력한 힘으로 몸통을 죄는 느낌이더군요.
그 힘이 너무나 강력해서 통증으로 느껴지는거였어요.
계속 아픈것도 아니고 시간 간격을 두고 오는 것도 신기했고요.
아이가 뱃속에서 나올 때가 된 것을 어떻게 감지하고 몸이 아가를 내보내는건지 참..
아기 낳고 젖 나오는건 뭐 기적이 따로 없지 않나요. 
어떻게 사람 몸에서 젖이 생산돼서 나와요. 
모든게 신기하지만 그 출산할때 그 강하고 위대한 힘이 어디서 나오는건지가 생각할수록 신기해요.

저는 그렇게 9시간을 진통하고 결국 수술로 낳았어요. ㅠㅠ 
수술 후에 통증은 진짜 너무 기분 나쁘게 아팠어요. 



IP : 180.174.xxx.5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표현을
    '22.3.5 10:18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잘하시네요
    아홉시간 진통 후 수술이라니 저런 위로드립니다

  • 2. 낳자마자
    '22.3.5 10:1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고통이 싹 사라지는 기적.
    아기얼굴보고 싹 잊고는 큰 소리로 웃던것.. 그게 기적.

  • 3. 에구~
    '22.3.5 10:21 PM (14.50.xxx.242)

    아홉시간 진통후 수술이라니....

    제가 겪어본 통증중 가장 큰 통증이었어요 ㅠㅠ

  • 4. 나옹
    '22.3.5 10:21 PM (39.117.xxx.119)

    저한테는 너무 익숙한 생리통과 비슷해서 생각보다 참을 만 하네 싶었어요. 어릴때부터 생리통이 너무 심했어서요. 그게 자궁이 수축하는 진통수준이었던 거였더라구요.

    매달 3일은 진통제를 먹어야 했는데 직장 상사가 저를 약을 오용하는 사람인줄 알더라구요. 남자가 뭘 알겠나 싶었죠 참.

  • 5. 저도
    '22.3.5 10:24 PM (1.227.xxx.55)

    너무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정말 신기했던 게 통증이 올 때 침대 헤드 난간을 부여잡고 힘을 꽉...주면 통증이 스르르 내려가면서 없어지는 거요. 안 아프려면 힘을 줄 수 밖에 없는. 그거 책에서도 못본 내용이고...무통주사를 못맞았는데 만약 맞았다면 통증 오는 걸 몰라서 힘을 못썼을 거 같아요.

  • 6. 젊은 남자들
    '22.3.5 10:26 PM (175.223.xxx.61)

    생리를 한달에 1-2일 하는줄 알더라고요. 생리전부터 배란증상, 생리전 증후군으로 한달에 절반정도가 100퍼센트 컨디션이 아닌데 몽정이랑 비교하고 앉아있는 수준들.
    80년대에 여아 낙태율 최고였는데도 평등한 세상이고 김지영이 정신병이라는게 일베남들 수준이니 말 다했죠. 내가 겪어보지 못했으면 없는일이라는 이기적이고 잔인한 종자들.

  • 7. ...
    '22.3.5 10:27 PM (210.219.xxx.244)

    전 첫째때는 그냥 몸을 반으로 자르는것같은 극심한 통증이었어요. 그냥 간신히 숨만 조금씩 쉬다가 이틀 그 고통을 겪고 애를 낳았어요. 출산후 삭 사라지는 통증은 정말 신기했어요.
    회음부를 툭툭 잘라도 아무 느낌 없었던 정말 지독한 통증이었어요.
    둘째는 그냥 열배 심한 생리통느낌

  • 8.
    '22.3.5 10:31 PM (118.235.xxx.73)

    몸을 반으로 가르는것같다..진짜에요.저도 그랬네요 전 정말 죽는게 낫겠다싶은 생각이 들었어요ㅠ 근데 진짜 신기한건 그러고도 둘째를 낳았다는ㅠㅠ 둘째낳을땐 확실히 첫째때보다 덜아프고 진통온지 세시간만에 힘몇번 안주고 쑥 낳았네요;;;

  • 9. 맞아요
    '22.3.5 10:31 PM (218.48.xxx.98)

    진짜 신비로운 경험!!
    전 생리통처럼아픈정도라 참을만한고통이었으나
    엉치가 배보다 훨씬아파서 진짜 그게 더 고통스럽더라구요 ㅠ

    근데 애가 나오는순간 똥쌀때처럼 너무 시원하더라는 ㅎㅎ

  • 10.
    '22.3.5 10:37 PM (218.150.xxx.219)

    저는 그 진통이 허리로 와서
    기차로 밟고 지나가는 고통이요;

  • 11. oo
    '22.3.5 10:47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고생들 하셨네요.

    전 제왕절개라 출산 자체의 고통은 잘 모르겠고
    절개했던 복부의 은은한 통증이 수개월 갔었네요.;;

  • 12.
    '22.3.5 10:47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이 결국 어머니들의 이런 고통 속에서 나왔다고 생각하니 진심으로 경건해지네요 어머님들 존경합니다

  • 13. ㅡㅡㅡ
    '22.3.5 11:03 PM (222.109.xxx.38)

    개인차가 큰 것 같아요. 전 허리뒤를 망치로 내려찍는 줄 알았어요. 숨을 쉬면 움직임에 진통이 심해져서 고조기엔 숨을 참을 정도였네요. 10시간 진통하다 결국 제왕절개 했 ㅜ

  • 14.
    '22.3.5 11:06 PM (1.237.xxx.191)

    전 기억이 자세히 안나지만 암튼 똥마려운 느낌에 계속 화장실 갔던..그래서 애를 화장실서 낳았다는 얘기가 많은가봐요.
    24시간 진통하고 간호사가 위에서 배눌렀어요.다시 생각해도 끔찍...

  • 15. 17시간
    '22.3.5 11:14 PM (121.176.xxx.108)

    산통하고 제왕 절개했어요.
    의사는 내가 힘 안준다고 야단치더니 수술해서 낳고보니 초음파랑 차이가 너무나도 나게 머리가 커서 둘 다 위험할 뻔했대요.
    조선시대였으면 둘다 사망ㅜㅜ...

  • 16. ....
    '22.3.5 11:52 PM (222.234.xxx.41)

    허리로 오는게 최악이더군요
    주변 허리로 통증온분들 다.너무 고생...

  • 17. ..
    '22.3.5 11:59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모든 포유류 출산후 젖 나오죠~~ㅎㅎ

  • 18. ㅋㅋ
    '22.3.6 12:05 AM (211.219.xxx.121)

    그쵸
    모든 포유류가 진통을 겪고요(다만 사람은 직립 보행 때문에 골반이 작아져서 고통이 더 큰 거고)
    출산 후 모유가 나오잖아요 ㅎㅎ

  • 19. 저두
    '22.3.6 12:50 AM (112.166.xxx.65)

    허리가 끊어지는 느낌?
    도끼로 허리를.내리치는 느낌?

    전 생리통도 없어서 낯설고
    변비일때 힘주듯이 힘을 주라는데
    평생 변비랑 생리통이 뭔지 모르는 지라...


    그리고 아기가 나오는 순간 모든 고통이 씻기듯 사라지는.것고 신기..

    태반이 나오는 뒷배앓이? 도 많이.아팠네요

  • 20. 생리통
    '22.3.6 12:53 AM (211.104.xxx.45)

    평소 생리통 심한 사람 저도요. 그냥 생리통 정도고 느낌도 정말 비슷했어요. 하필 시간도 불규칙해서 가진통인가 생각하다가 밤새 계속되길래 혹시 이건가 하고 가보니 8cm열려 있더라고요.

  • 21. 진짜
    '22.3.6 1:29 AM (116.125.xxx.249)

    신기하긴하죠. 저는 몸을 반으로 잘라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었어요. 회음부절개에 대한 두려움있었는데 웬걸....느껴지지도 않음.... 저는 짧고 심하게 진통을 겪었는데 제가 짐승이 되는 걸 느꼈습니다. 무통이런거 못맞았구요 아이가 컸어요. 40주 지나 낳았구요. 저는 세상에 이렇게 힘든데 나한테 애낳으라고 했다고? 너무해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나중에 낳고 나서 간호사분이 자연분만 못할줄 알았는데.그래도 막판에 힘잘줘서 낳았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미안한게 너무 아파서 내진하는 간호사분을 발로 엄청 밀었었어요 ㅠㅠㅠㅠㅠ 애낳고 죄송했다고 엄청 사과함 ㅠㅠㅠ

  • 22. @@@
    '22.3.6 2:05 AM (123.212.xxx.223)

    저도 생리통이 워낙 심했어서 산통은 그냥 비슷했어요
    아니 산통이 좀 덜 아팠던거 같아요
    생리통으로 길에서 쓰러지고 응급실 실려가고 기절하고 그랬는데 아이 낳을때는 기절은 안했거든요

  • 23. ㅇ.
    '22.3.6 2:28 AM (49.170.xxx.117) - 삭제된댓글

    ㅇ.

  • 24. 무통의경험
    '22.3.6 6:34 AM (223.39.xxx.171) - 삭제된댓글

    첫째는 미국 둘째는 한국 지방에서 낳아서 첫째때는 무통을 했는데요... 간호사가 다 모니터링 하다가 의사를 부르고 의사가 오면 모니터에 나오는 신호를 보고 함주라고 합니다
    중간에 무통을 풀려서 갑자기 진통을 느꼈었는데 정말 그 온몸을 옥죄는 느낌이 풀렸다 왔다 하는 게 신기하더라구요
    미국은 다시 무통 줘서 아이 순산했어요. 아주 긴 시간이었는데 기다랴주더라구요

    반면 한국은 아이가 크다고 유도분만.. 3일째 진통이 시작된 것 같은데 의사가 퇴근해야 하는지 수술하자더군요
    3일째 물을 거의 못 마셔서 수술하고 자다가 혀가 말려들어가 기도를 막는 경험을 했네요...

    그냥 제 경험으로는 우리나라도 의사들이 무통을 적극적으로 맞게 해 주면 좋겠어요. 여자에 대한 배려부족 아닌가 아직도 생각합니다...

  • 25. ㅋㅋ 생리통
    '22.3.6 9:20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심한 1인 추가요.
    출산은 하루에 끝나기라도 하지.

  • 26. .....
    '22.3.6 10:15 AM (125.178.xxx.106) - 삭제된댓글

    그 고통은
    참..어떻게 이러지?
    신이 있다면..인간에게 이런 고통을 준다고
    인간이 이걸 극복 할 수 있다고??

    정말 상상도 해본적 없는
    맞아요 몸의 중심부에서 나오는 고통
    비명도 '아~~아~~'가 아니라
    으으으으....소리도 안나옴
    드릴로 뼈를 산산조각 분해하는 느낌ㅜ
    세상에 이런 고통도 있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했음
    상상할 수 있는 고통이 아님ㅜㅜ

  • 27. ㆍ..ㆍ
    '22.3.6 10:25 AM (125.178.xxx.106)

    그 고통은
    참..어떻게 이러지?
    신이 있다면..인간에게 이런 고통을 준다고
    인간이 이걸 극복 할 수 있다고??

    맞아요 몸의 중심부에서 나오는 고통
    비명도 '아~~아~~'가 아니라
    으으으으....소리도 안나옴
    드릴로 뼈를 산산조각 분해하는 느낌ㅜ
    세상에 이런 고통도 있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
    상상할 수 있는 고통이 아님ㅜㅜ

  • 28. ......
    '22.3.6 5:01 PM (125.136.xxx.121)

    백숙 삶아서 다리랑 몸통분리할때처럼 뼈마디가 벌어지는 느낌이요. 숨도 안쉬어질정도로 너무 아프드만 진통 사라지면 좀 살만하구요. 그러다 애가 나오는데 순풍~~ 하면서 미끄러지게 나오면서 진통끝..오~~ 신비로운 인체입니다. 훗배앓이랑 젖몸살이 이게 기분나쁘게 아프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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