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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실망했다

그 바람소리 조회수 : 3,683
작성일 : 2022-03-04 17:01:01
오늘 아이들 등교 시키고 사전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하고 오는 길에 20년지기 친구들에게 사전투표 인증 사진을 보냈습니다

저도 적잖이 이재명을 마땅치 않게 보아서 이번 대선 포기할까도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민주당을 지지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지지합니다. 하지만 경선과정과 20대 국회의 모습에 적잖이 실망해서 사표돼도 진보후보를 뽑을까 했어요. 그래도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서 대선 티비 토론도 안 빠지고 보고 여러 유튜브 채널에서 나온 후보 인터뷰도 보고 뉴스(혹시 해서 말하지만 뉴스공장은 아닙니다)도 챙겨 들으며 나름 정보를 모았어요
그래서 내린 생각은 최선이 없으니 최악을 막자는 마음에 1번을 찍고 왔습니다.
20년지기 친구들도 저와 정치성향이 비슷하기에 항상 이야기가 잘 통했거든요

오늘 최악말고 차악을 뽑자는 저의 말에
친구들이 그래서 윤석열을 뽑겠답니다..헐…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려면 윤석열은 아닌 거 같다 했더니 이재명이 문통과 먼저 선 그은 거 아니냐, 윤석열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잇겠다고 했다고 지지 하더군요

한숨이 나오더군요
윤석열이 자신을 임명해준 문통을 배신하고 나와서 정권교체와 복수를 외치는 당의 후보가 되었는데 어떻게 저리 생각하는지 한숨이 절로 나와요
윤석열이 당선되면 문통 퇴임 이후 어찌할지 안 봐도 훤하지 않나요?
아직도 영화 아수라 얘기하면서 2번 뽑는다는데 솔직히 많이 실망했습니다. 차라리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할 수 없기에 2번을 뽑는다면 저도 이해합니다 그건 친구가 내린 정치적인 생각이니까요
근데 문통을 지키려면 2번이라니요…
친구들이 소위 말하는 다음 여초카페를 자주 눈팅하는 걸로 알아요.
한창 거기서 본 영향인지 페미 이야기도 자주 하더라고요…그러면서 자꾸 한남한남하면서 비하성 발언을 서슴지 않길래 그런 말은 쓰지말라고 넌지시 얘기하니 조심은 하더라고요 카페들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식이라는 선에서 점점 멀어지는 친구들이 참 아쉽기도 하고 속상하네요
그리고 일베와 워마드나 여초 카페가 한몸통이라는 걸 다시 느낍니다.
그렇게 싫어하는 일베 한남과 같은 후보를 지지한다는 모순을 어떻게 생각할런지 모르겠어요..속상한 마음에 중언부언 말이 길어졌네요~
모두들 각자 마음에 정한 후보 잘 찍으시길요
IP : 59.27.xxx.22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워요
    '22.3.4 5:01 PM (220.76.xxx.120)

    좋은 친구들 두셨네요

  • 2. ....
    '22.3.4 5:02 PM (124.51.xxx.24)

    친구들도 님이 답답할듯.
    각자 알아서 찍는거죠.

  • 3. ...
    '22.3.4 5:04 PM (122.36.xxx.161)

    그런데 문재인은 왜 꼭 지켜야하는 거죠? 절대선인가요? 문정부는 지켜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아서 ... 조국도 지켜야하고..

  • 4. 친구랑
    '22.3.4 5:04 PM (211.245.xxx.178)

    정치인 얘기를 왜 해요.
    서로 알면 껄그러운걸.
    서로 누굴 지지하든 상관없이 만날수있으면 모를까요...

  • 5. ㅇㅇ
    '22.3.4 5:05 PM (14.40.xxx.239)

    친구라고 다 같지는 않죠. 저는 다행이도 친구들이 다 정상적인 편이라...

    새로 좋은 친구들 사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인생 길어요. ^^

    220.76 넌 좀 꺼져. 눈치 없기로는 윤가랑 같구나. 원희룡이 그러더라구

  • 6. ...
    '22.3.4 5:05 PM (122.36.xxx.161)

    남이 잘못하면 적폐라 그렇고 내가 잘못하면 정치보복이네요.

  • 7. ...
    '22.3.4 5:05 PM (1.232.xxx.61)

    속상하셨겠어요.ㅠ
    에휴...

  • 8.
    '22.3.4 5:05 PM (124.49.xxx.182) - 삭제된댓글

    실망이 크셨겠어요. 저도 나이들어 친구관계가ㅡ정리되던데 꼭 정치 영역이라서가 아니라 사고가 달라지면 대화가 불편해지더라구요. 정치성향으로 좋은 관계를 끊는 건 아니겠지만 점차 소원해지기는 해요

  • 9. 원글님
    '22.3.4 5:06 PM (121.132.xxx.75)

    이 친구보는 안목이 없으신 거죠
    저 지난 대선 안철수 찍었어요
    글도 남아 있을걸요
    안철수가 철수 안했으면
    철수 찍었을테지만
    철수 소식에 킹 받아서
    이재명 찍어요

  • 10. 동그라미
    '22.3.4 5:07 PM (211.226.xxx.100)

    일 잘하는 일꾼을 뽑을것인가?
    술 잘 마시는 술꾼을 뽑을것인가? 이나라가 참 암울하네요

  • 11. 실망하지마시고
    '22.3.4 5:09 PM (203.128.xxx.90)

    친구들 선택을 존중해보세요
    친구들쪽에선 1번 찍은 님또한 실망이겠죠

  • 12. 그 바람소리
    '22.3.4 5:09 PM (59.27.xxx.225)

    161님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비극이 없었으면 하는게 세명의 공통된 생각이에요
    178님 저는 생각한 차악이라도 뽑자고 했는데 친구가 그래서 윤석열을 뽑겠다고 했어요 저는 누굴 지지하는지 먼저 얘기하지 않아요ㅎㅎ
    239님 참… 저는 괜시리 친구들 망친 카페 탓을 해봅니다. 그쵸. 생각이 달라지면 전처럼 가깝기는 힘들겠죠

  • 13. 솔직히
    '22.3.4 5:12 PM (182.227.xxx.251)

    잘 생각해보면 답은 이미 나와 있죠.
    어찌 국민의 힘에서 문대통령을 지키겠습니까?
    윤은 국힘 대통령이 될텐데요.

    그리고 윤이 뭘 하겠어요?
    결국 꼭두각시 인형으로 앉히려고 하는것이지 뒤에서 국힘 실세들이 설칠텐데요.
    그런데 그 자들이 우리 문통을 지킨다구요?? 말이 안되죠.

  • 14. 친구랑
    '22.3.4 5:12 PM (211.245.xxx.178)

    그리고 정치에 정답이 있는 수능 문제도 아니고..
    각자 주관적인건데요..
    차악에 대한 생각이 다를수도 있지요.
    다르다는걸 받아들일 생각이 없을때는 되도록 정치 얘기는 하지마세요.
    전 박정희 극혐했었고 지금도 싫어합니다만 조정래 한강을 읽고 그 시절을 지나온 국민들이 왜 박정희를 지지하는지 받아들일수는 없어도 그때는 그랬을수도 있구나..하게 됐어요.
    그리고 변호인을 보면서 극중 곽도원이 민주운동하는 운동권 학생들 잡아들이면서 애국하는거라고..자기도 나라 지키는거라고 소리칠때 다들 방법이 다르지만 다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구나..했구요(물론 이걸 그들을 옹호하는거로 읽는건 아니시겠지요)
    다들 생각이 어떻게 다 같겠어요.
    저도 평생 부모님과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었기에 선거때면 암묵적으로 얘기 안했었구요.
    다들 생각이 있는데 누굴 뽑아라 마라는 아닌거같아요...
    다들 심사숙고해서 투표할겁니다.
    여기도보면 이재명이 정말 싫지만 그래도 나라 생각해서 1번 뽑았다는 분들있잖아요.
    마찬가지로 2번 뽑는 사람들도 윤석열이 좋아서,이뻐서 뽑는건 아닐겁니다.
    전 아직 투표전이고 전 당일 투표를 할거라서 아직도 생각중이지만요.
    누가 1번뽑아라,2번 뽑아라 한다고 뽑을거같지는 않아요.
    여론 추이를 지켜보고 선거당일까지의 뉴스를 취합해서 선택하려구요.

  • 15. ㅇㅇ
    '22.3.4 5:15 PM (175.223.xxx.66)

    그런데 문재인은 왜 꼭 지켜야하는 거죠? 절대선인가요? 문정부는 지켜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아서 ... 조국도 지켜야하고..22222

  • 16. 그 바람소리
    '22.3.4 5:18 PM (59.27.xxx.225)

    161님 잘못을 안해도 덮어쓰우길 참 잘하는 검사들 보면 그들이 말하는 적폐가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61님 네..속상하네요ㅠㅠ
    75님 그런가요? 지금까지와의 다른 모습에 당황스럽네요
    안철수는 정말..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어요. 주변의 지지자들이 많이 배신감 느끼시더라고요
    101님 그렇게 싫어하는 한남의 결정체가 윤석열이 아닌가 싶은데 참 모르겠어요ㅠㅠ
    90님 맞아요 서로 실망했겠죠 ㅠㅠ

  • 17. ..
    '22.3.4 5:21 PM (159.196.xxx.79)

    소드, 쌍코가 국짐에게 다 먹혔어요.
    엠팍이 일베에게 먹힌거처럼요.
    인터넷 커뮤때문에 대선 패배 했다고 분석하고
    국짐이 철저히 준비한거 같아요.

  • 18. 그 바람소리
    '22.3.4 5:25 PM (59.27.xxx.225)

    251님 그니까요 그 옆의 장모랑 부인의 행적을 보면 답이 보일텐데 말이에요
    178님 저도 누구 뽑자고 먼저 얘기 안 했어요 친구가 먼저 윤석열을 뽑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유랑 여러 얘기가 오간거구요 생각이 달라서 다른 후보를 뽑는 걸 뭐라 하지는 않죠~이유가 좀 어이가 없어서 그런 건뿐이죠ㅋㅋ
    66님 잘못 없이도 사람을 죽음으로 내모는 검찰들 보면 지키고 싶더라고요

  • 19. ㅋㅋㅋ
    '22.3.4 5:28 PM (183.96.xxx.216)

    노무현 대통령때 애매한 "비판적 지지" 하다가

    언론 사법부 카르텔에 아주 세게 뒤통수 맞았기 때문이죠 ㅋㅋ

    문재인 대통령님 지켜야죠.

    여태껏 민주정부들이 훨씬 잘했으니까

    이재명 후보가 잘 이어가 주길 바랍니다.

  • 20. ..
    '22.3.4 5:43 PM (183.104.xxx.10)

    현명한 친구들을 두셨네요.
    친구들이 어떤 마음으로 윤석열을 찍을수밖에 없었는지 잘 살펴보세요.

  • 21. ㅡㅡ
    '22.3.4 5:43 PM (39.7.xxx.176)

    저희 부부는 이번에 표 갈렸어요.
    그렇다고 이혼해야 하나요? ㅎ
    친구라도 생각이 다를 수 있죠.
    정치인들은 우리 국민들 생각 이렇게
    안해요.
    쓸데없이 친구 잃지 마시고
    선거 끝나면 차 한잔 하세요.
    정치 이야기는 빼고요.

  • 22. ......
    '22.3.4 6:06 PM (125.136.xxx.121)

    정치와 종교는 결이 다르면 아에 말을 마세요

  • 23. ...
    '22.3.4 6:46 PM (117.111.xxx.253)

    정신차려요
    친구들 보기엔 당신이 타락한 걸로 보일겁니다
    문재인이 아니라 자신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투표하세요
    유시민도 인정하잖아요
    손익계산이 아주 밝다고
    그런 사람이 대장동 남들 해먹으라고
    갖다 바쳤겠어요?

  • 24. ㅡㅡㅡㅡ
    '22.3.4 7:0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친구분들이 현명하네요.

  • 25. ....
    '22.3.4 7:04 PM (106.101.xxx.142)

    남이사~
    남의 정치성향으로 실망까지 ㅎㅎ

  • 26. 친구들
    '22.3.4 7:22 PM (218.153.xxx.223)

    그 친구들이 친구복이 없네요.
    친구사이에 누구를 찍어라는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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