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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자 분들 질문 있어요

실비아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22-02-07 18:06:39

샬롬~안녕하세요? ㅎ
쑥스럽지만 익명으로 묻는 게 그나마
가능하니 여기서 여쭤 보려고요.

교회는 배우자 구하는 기도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일일이 세세한 부분까지 다 써서 그런 사람 만나게
해달라고 백일기도 했다 그보다 더했다 그러다
꼭 이상형에 맞는 사람 만나게 해주셨다는 간증?
뭐 그런 것들도 많고요.

반면에 가톨릭쪽에선 그냥 기도를 드린다는 건
일반적이겠지만 작정하고 배우자 구하는 기도
하신 경우는 저는 못들어봤어요.
아, 제가 마당발은 아닌지라 어디선가는 있으셨겠지만요.

제가 가톨릭신자로서 기도 지향을 꼭 내가 원하는
이거이거 콕 찝어서 해주세요 하기보단
기도 끝에 제 뜻대로 하지마시고 주님 뜻대로
하소서...를 기본적으로 하는데 저는 주님 보시기에
아직 결혼할 시기가 안됐다는 건가...
아님 기도하는 자세나 방식에 문제가 있는건가...

암튼 만혼녀로서 이젠 결혼할 사람 만나고 싶고
만나고 못알아보더라도 서로 놓치지 않게
해주십사 하지만...그것도 제 욕심이 어린 기도일까요?

모르겠어요.
배우자 구하는 기도를 어찌 해볼까요?
어떤 마음가짐으로...어떻게...
묵주의9일기도만 도돌이표 돌듯 계속 하면 되는지
딱 청원기도30일, 감사기도30일만 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끝내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야 하는거지...
아님 결혼을 지향하더라도 기도한 후 결과까진 당연시 말고
마음을 비워야 하는지...
IP : 211.36.xxx.14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2.7 6:10 PM (175.124.xxx.105)

    제 엄마 보니 기도서가 있어서 배우자 기도문도 있었던 거 같아요
    보통 로사리오로 9일기도를 하면서 하던데요 54일동안 기도하는 게 한 세트예요

  • 2. ....
    '22.2.7 6:10 PM (175.124.xxx.105)

    청원의 기도27일 감사의 기도27일 이런식으로 이 기도에 바램을 담아 기도드리는 것 같아요

  • 3. 원글
    '22.2.7 6:12 PM (211.36.xxx.146)

    배우자 기도문 있죠.
    그건 결혼하신 분이 본인
    배우자를 위해 하시는 기도문...

    저는 미혼이라 배우자를 구하는
    기도를 해야하는 입장이라
    그에 대한 질문글이예요
    댓글 감사해요.

  • 4. 원글
    '22.2.7 6:14 PM (211.36.xxx.146)

    아이공 27일이죠 참
    30일이라 썼네요.
    암튼 이렇게 허술함이 있어서 문제였으려나요.

    그럼 9일기도 할 때 지향을 어찌 두나요?
    결혼하게 해주십사로만 해야하는지
    제 이상형은 전혀 밝히면 안되는 걵ㄱ

  • 5. ...
    '22.2.7 6:16 PM (175.124.xxx.105)

    저 옛날에 로사리오9일기도 내내 했어요 내내하는 사이에 배우자 생겨서 결혼 했구요
    항상 기도하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긴것 처럼 내가 바라보는 자세가 바뀐것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처럼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원글님에게 적절한 시기에 인연이 올 것 같아요 항상 바라고 구하는 사람에게 늘 기회가 있는 것 같아요 좋은 분 만나실 거예요

  • 6. 원글
    '22.2.7 6:21 PM (211.36.xxx.146)

    어머 기도 중에 만나셨군요 ㅎ
    그럼 저도 계속 기한 없이 해봐야겠어요.

    혹시 이런 사람 만나게 해달라 구체적인
    기도지향 두셨을까요?
    아님 마냥 언젠가는 만나려니 알아서 해주십사
    하셨을까요?

    배우자분이 바라시던 이상형이셨을지도 궁금하네요.

  • 7. 반가워요
    '22.2.7 6:40 PM (223.38.xxx.195)

    샬롬~~자매님 넘 귀여우신거 아시죠?
    기도는 지향을 두고 하시는순간 다 이루어집니다.
    하느님보시기에 자매님께 가장필요한 방법으로요.그것이 나의개인적인 바램과 일치할수도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됩니다.진짜 나를 사랑하시고 가장 좋은것을 주신다는걸요.기도에 형식에 얽매지마시고 그냥 대화하듯이 하시면 됩니다.로사리오기도는 성모님께 전구를바라며 기도드리는 것이라 님께 가장필요한 은총을담아 봉헌해주실거에요. 저도 기도해드릴께요!세례명이라도 알수있을까요?^^

  • 8. ^^
    '22.2.7 6:45 PM (223.38.xxx.98)

    지향드리고 기도해도 바로 들어주진 않으시죠^^
    하지만 지나고보면 가장 좋은 결론으로 응답해주시더라구요~
    예전엔 이거 들어주세요 기도했었는데,
    이제 그 분이 주시는게 가장 좋은 걸과임을 알기에.
    주님 뜻대로 하세요. 순명하겠다고 기도해요^^
    좋은 배우자 만나시길 빕니다!

  • 9. 원글
    '22.2.7 6:53 PM (211.36.xxx.146)

    어머나 감사한 댓글들입니다 ㅠㅠ
    기도까지 해주신다니 감동이예요.
    댓글 주신 님들 모두
    주님 은총 가득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 위에 쓰인대로 세례명은 실비아예요 ㅎ
    어느 나라의 왕비였다는데 전 왜 아직
    싱글일까요.

    기도로 지향을 올린다지만 맡겨놓은듯
    내 요구를 들어내시라
    떼쓰기는 아닌거라 생각되지만
    내가 찾는 이상형이 있어야 더 빨리
    찾아주시려나 싶다가
    어차피 제가 구하는 수준이 내 좁은 소견이라면
    내게 더 좋은 걸 구해주신다는 걸 알고는 있기에
    마냥 결혼만 지향해야 할지 헷갈렸어요.

    순명...네, 제가 그리 생각은 하면서도
    안조르면 안주시려나 좀 불안하고
    믿음이 부족했나 봅니다.

  • 10. 기적
    '22.2.7 6:53 PM (175.223.xxx.45)

    저는54일기도 하루도 안빠지고
    했어요
    성모님저에게 맞는 배우자보내달라고
    54일기도 끝난 다음날 아침
    6년전 대학시절 잠깐 만났던 남자가
    서울에서 내려와서 다시 만나자고 했어요
    그이후 속전속결로결혼
    기도가 이루어졌는데
    지금은 빗나간 화살기도였다고
    웃으며말하죠

  • 11. 그게
    '22.2.7 6:54 PM (1.126.xxx.25)

    원글님 같은 경우는 원하는 이상형 종이에 써서 배게 밑에 넣고 주무시는 편이 빨라요. 힘도 덜 들어가고..유튜브에 attract love energy meditation 음악같은 거 틀고 주무세요

  • 12. 자매님!
    '22.2.7 6:59 PM (14.52.xxx.157)

    기도 끝에" 제 뜻대로 하지마시고 주님 뜻대로" ~라고 기도 하시는 자매님은 이미 기도의 답을 알고 계시는거에요~ 주님 보시기에 넘 예쁠거에요.

    하... 베게밑에 넣고 음악을 틀으라니요.... 댓글다신분은 가톨릭 신자가 아니신듯합니다.

  • 13. 원글
    '22.2.7 7:00 PM (211.36.xxx.146)

    ㅎㅎㅎ 빗나간 화살기도
    그러게요.
    실은 고백할께요 여러분
    제가 기도를 잘 안해요.
    그러다 정말 정말 내선에서
    해결 안되면 최후 보루로서 기도를
    하게 되거든요.

    그러니 더 절실해서 들어주셨던건지...
    기도 딱 시작하면 마음에 그리던 그 사람이
    연락이 거짓말 같이 와요.
    그럼 이 사람이 내짝인가 싶어 보면
    또 흐지부지
    다시 기도하면 또 마음에 그리던 그가
    또 거짓말처럼 몇달만에 연락 오고

    그러니까 내가 마음에 두고 조르면
    내것이 아닌 사람인데 당장 기도니까
    들어는 주시되 내짝 아님을 알게 해주시나

    그럼 내가 당장 이런이런 사람 조르는게
    기도 방법이 아니겠구나
    그럼 마냥 결혼만 지향해야 하나 싶었어요.
    그러자니 내가 바라는 이상형까지 고려해
    주심 안되나 싶고...ㅎ

    이제 믿고 맡기는 신자로서의 본 마음가짐으로
    기도 드리도록 해볼께요.
    이제 방향이 잡힌듯 해요.
    감사합니다.

  • 14. 행복한새댁
    '22.2.7 8:13 PM (125.135.xxx.177)

    기도 마시고.. 선택 가보세요.. 코로나라 안하려나요? 서울교구는 배우자 구하는 피정? 뭐 이런것도 있었던것 같은데.. 십 여년 전에는 선택에서 많이들 만나던데..

  • 15. 원글
    '22.2.7 8:49 PM (211.36.xxx.146)

    실은 20대 한창 잘 나갈 때(?)
    명동성당 결혼정보회사를 가입했었어요.
    당시 몇십만원이 큰 돈이었는데
    기본 가입비로 내고요.
    엄마가 해주신 건데 저도 가톨릭 신자
    만나면 더 좋겠다 싶었죠.

    딱 가자마자 사람을 후려치기 하는 거예요
    거기 상담하는 아주머니가 ㅎ
    키도 170이고 늘씬해서 인기 좋아
    의사들도 만나고 그러던 즈음인데
    키 커서 마이너스라나...
    암튼 말도 안되게 억지 부려서 기분 나빴는데
    겨우 두명 보고는 관뒀어요.

    도대체가 왜 가톨릭신자인 여자를 찾는지
    알겠다 싶은 요즘 표현으로 찌질한 남자였어요.
    신앙심이 깊은 것도 아니고 그냥 신앙 빌미로
    그나마 여자 소개 받으려는 느낌?

    앉자마자 질문이 연봉이 얼마냐 묻더라고요.
    그래서 당시 대기업 연구실 다니는 직업이라
    중소기업 직장인인 본인보다 많을텐데...
    너무 불쾌해서 내 연봉보단 나 자체에
    관심 있는 사람 만나고 싶다 하고 차도 한모금
    제대로 안마시고 헤어져 집에 왔었네요.

    애초에 성당활동으로 알던 사람 이리고서는
    성당을 매개체로 소개 받으려는 남자들
    그 후에도 몇 있었는데 별로였어요.

    알려주신 곳은 감사하지만 선입견이 있어
    못갈 거 같아요.
    코로나 시국에 단체로 모이는 거 불편도 하고요.

    기도해 보렵니다.
    저는 할 수 있는 최선 다해 찾아봤다 싶거든요.
    마지막 보루네요 ㅎ
    히든카드...잘 써봐야죠.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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