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이 길치예요...
길치들은 운전도 공포스러워하는 거 아세요?
운전 하는 일을 스트레스 받아해요.
출퇴근과 마트만 간신히 다니고..
낯선 길 새로운 길 무서워해서
어디 외출도 잘 안 해요.
울집에서 시가까지 2시간 30분 거리예요
고속도로로요.
고속도로야 네비가 안내한다지만
운전 상황을 스트레스 받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짐 결혼 15년차인데..
명절, 생신, 가족 모임으로 시가 갈 때
제가 운전했어요.
(저는 길치 아니고 20살에 운전 배워서 하고 다녀요)
장거리 운전을 제가 도맡아 하다보니까.
남편 혼자 시가 간적이 없네요..
어쩌다 한두번? 15년간 손에 꼽아요.
코로나 때문에 명절에도 시가에 안 가다보니..
2년간
진짜 왕래가 뜸했어요
울집이 왜 시가와 안 친한가 했더니...
장거리+길치+운전스트레스가
원인인듯 해요.
그런데 보니까 길치도 약간 유전 같더라고요.
시가가 다 길치 성향이 있어요.
그래서
길치 성향이신 분들은 멀리 떨어져 살지 말고 모여살면
화목할듯 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집이 시가에 안 가는 이유를 문득 헤아려보니
ㅇㅇ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22-01-27 23:24:23
IP : 211.231.xxx.2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
'22.1.27 11:26 PM (1.237.xxx.191) - 삭제된댓글아까비
진작 알았으면 길치+운전못하는 남편 만나는건데2. 음하하
'22.1.28 12:00 AM (180.64.xxx.41) - 삭제된댓글떨어져 살아서 지금 화목하신건 아닐까요?
3. ㅇㅇ
'22.1.28 6:59 AM (121.190.xxx.178)다들 문과성향 아니던가요?
4. 재밌네요
'22.1.28 8:01 AM (121.167.xxx.7)유독 심한 길치이신가봐요.
해보면 는다, 다 처음엔 그렇다, 자꾸 하면 된다..고들 하는데요.
제가 지켜보니 극한 길치는 노력으로 커버되는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기계치도 그렇고요. 저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그 사람이 잘 하는 걸 하게 하는 게 낫다 결론 냈어요.
왜 노력 안하냐, 도전적이지 못하다, 그것도 못하냐고 비난하지 말았음 좋겠어요.
원글님 결론이 참 수용적이고 합리적이네요. 모여 살면 좋겠다. 새로운 시각이에요^^5. 저 길친데
'22.1.28 10:01 AM (112.164.xxx.127) - 삭제된댓글우리집에서 10분거리에 이마트가 있어요
걸어서 가는데 늘 헤메요, 이 골목 지나서 그담 저골목이었던가,
직선으로 된길은 눈감고도 가는데 재미없잖아요
그랴ㅐ서 골목길로 다니면서 매일 헤매요
좋은점,
어디를 가도 매일 새로운 길 가는듯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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