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중고등학교 때 부터 샤프나 인형 같은
물건을 사서 쓰지도 않고 조금씩 모았어요.
지금은 종류가 늘어서
필통, 샤프, 파우치, 타로 카드 등등
배송 와도 상자째 중문 앞에 쌓여있어요.
이제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면서
저축도 하지만
여전히 옷을 사고도
어떤 거는 비닐 봉지째 옷장에 두고
안입고 다녀요.
옷장이 넘쳐서
지난 주에 같이 정리해서 많이 버렸어요.
인형, 캐릭터 쿠션, 화장품, 옷, 운동화 등등 정말 많이 버렸어요.
(누가 보면 이사 가는 줄 알았을 것 같아요)
대부분 새 것인데 당근도 할 생각 하지 않고 버렸는데
요 며칠은 쇼핑은 안하는데
모르겠네요.
우울증으로 병원 다니는데
의사샘이 그 정도는 놔두라고
제가 불편한 것이지
그 정도는 소확행이라고 하네요.
정말 내 쫓고 싶어요.
버릴 쓰레기를 사 모으지 말고
차라리 비싼 명품을 사서 모으라고 했어요.
멀리서 직장을 다녀서 가끔 주말에 집에 오니깐
저도 통제하기도 힘드네요.
방청소나 정리도 잘 안하고 물건만 사모으는 것을
어찌해야 하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찌해야 하나요?
…. 조회수 : 875
작성일 : 2022-01-27 23:00:31
IP : 61.83.xxx.1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1.27 11:03 PM (61.254.xxx.58) - 삭제된댓글마음이 많이 힘든가보네요.
치료중이면 놔두세요. 의사가 그정도는 놔두라고 하는 거면 더 큰게 올 수도 있어요.
주말에만 집에 오는데 님집으로 택배를 시키나요? 지금 사는 본인집으로 받으라고 하는 것 정도는 해볼만 하려나요?2. …
'22.1.27 11:09 PM (61.83.xxx.150)실수로 우리 집으로 보낸 적도 있고
딸이 사는 곳으로도 배송이 많이 와요.
정리도 안하고 쌓아둬요ㅠㅠ
앞으로 우리 집으로 보내면
다 버린다고 했어요.
저도 직장 다니고
아프신 부모님께 효도 하러 멀리 가느라 바쁜데
딸이 사는 곳까지 가봐야하니 버거워요3. ...
'22.1.27 11:20 PM (61.254.xxx.58) - 삭제된댓글님이 왜 딸 사는 곳까지 가세요?
가지마세;;;;
아이 정신과 다니는거면 심적으로 힘든건데 실수로 님집에 보낸거 버린다는 말은 왜 하세요? 실수로 보낸거라면서요.
아이가 의지할 곳이 전혀 없겠네요.4. …
'22.1.27 11:31 PM (61.83.xxx.150)ㄴㄴ
집이 쓰레기통 될까봐
2달에 한번 청소하고 정리해주러 가요.
멀어서 정말 저도 안가고 싶어요5. ㅡㅡ
'22.1.28 12:36 AM (176.83.xxx.56)저희 시어머니가 그런 스타일이세요. 자잘한거 정말 미친듯 사나르시고 샀는지도 기억 못하심... 돈 쓰는 순간을 즐기세요. 그렇다고 소심해서 비싼거 나중에 제값에 팔 수 있는거 못사시고 정말 너무 쓰잘데기 없는것들ㅠㅠ 어쩔수 없어요. 평생이 외로우신분이라... 어머니가 그냥 적극적으로 당근마켓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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