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자습실이 아니라 pc방으로 갔네요.
진작에 pc방으로 갔네요.
아는 척을 할까요?
말까요?
평소 자발성 의지 없는 아이이고
혼낸들 무서워하지도 읺아요.
또 집안만 시끄러워지는. .
모르는 척
따뜻한 격려문자 일단 보냈네요.
아들아. .
공부는 못해도 어쩔수 없는데
부모 눈속이는 거는 하지 말자. .
엄마는 네가 사람 구실하고 살아가길 바랄 뿐이야.
제 시간에 일어나고
시간 약속 지키고
기본 규칙은 좀 지키며 살아가자.
1. 0_0
'22.1.27 8:23 PM (116.127.xxx.76)아들은 인제 또 속입니다....
2. ....
'22.1.27 8:24 PM (61.254.xxx.58) - 삭제된댓글흠 저정도면 저라면 아는 척해요. 혼내라는 게 아니라 거짓말 하지 말자고 얘기할 것 같아요.
저는 공부 안하는 것보다 부모한테 거짓말하는 게 더 중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솔직히 그렇게 말할 것 같고요.3. 힘들었네요
'22.1.27 8:31 PM (211.186.xxx.33)친구들이 다 거기서 살다시피해서 우리애는 친구들을 넘 좋아하니까 같이 가서 지내더라고요 하지만 졸업하자마자 그러데요 이좋은날씨에 거기에만 틀어박힌 친구들이 이해안간다면서 그 암굴같은 피씨방에서 떨어져나오더라고요 야단치고 집안 난리내봤자스스로 깨닫는것만 못해요 거짓말이든뭐든 부모에게 침묵해버리는게 더 안좋더라고요 나쁜짓만 안하길 바랬네요
4. ......
'22.1.27 8:38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예비 고2.울아들도 방학하자마자...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한다고 나가더니, PC방 갔더라구요. 하루종일.
그날, 저녁먹고 바로 대화의 시간
모른척하면 (아이가 학원 간다고/도서실 간다고/스터디카페 간다고 할때마다) 제가 아이를 못 믿고,감시할까봐...제가 지옥속에 살 거 같아서, 바로 얘기했어요.
아이는 거짓말해서 죄송합니다..가 아니라,
답답하다. 나는 자유가없다.엄마가 다 감시 중이구나...라는 반응이었습니다 ㅡㅡ5. ...
'22.1.27 8:42 P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자식을 왜 낳았는지 후회돼요.
벌을 받고 있는 거 같아요.6. 어휴
'22.1.27 8:46 PM (59.25.xxx.201)ㅠ ㅠ 언제 정신드니… 사춘기아이들아
7. 엄마
'22.1.27 9:20 PM (119.149.xxx.34)이제 들어왔네요.
화 안내고 대화 했어요.
평생 엄마가 아들 의심하며 살고 싶지 않다고요.
앞으로는 믿음 저버리지 말고
솔직하게는 애기해달라고요.
알았다고는 하네요.
아들들은
기다려줘야 한다는데
기다려봐도
세상사 깨닫지 못할까 겁이나요.
그저
독립적으로 제 앞가림하며
살아가길 바랄뿐이에요.
지켜보고
기다리고
사람 될 날 바라는게
정말 진이 빠지네요.8. ..
'22.1.28 10:13 AM (221.162.xxx.160)에고... 저희집 아이 보는것 같아요.
저희집 아이도 학원 앞에 데려다 줬더니 들어가는 척 하고 PC방으로... 처음엔 화내고 협박도 하고 별별짓을 다 했는데... 소용 없더라구요.
요즘엔 그냥 PC방가는거 인정하고, 몰래 거짓말 하고 가지 말라고 해요. 학원가는 척 하지 말고...
언제 정신차릴까요.... 정말 슬퍼요... ㅠ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