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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식에 설탕 듬뿍 넣는게 당연한 시대

설탕 조회수 : 4,977
작성일 : 2022-01-25 06:25:17
요리에 관심생겨 국내, 국외 다 보고있는데

식당맛나는 레시피 영상도 찾아보고
건강한 집밥 컨셉인 채널도 보고
이거저거 안가리고 대중적인 유튜브도 보는데요

확실히 전문점맛 레시피, 맛집 따라잡기 요런거 컨셉인
채널이 구독자수 많고 댓글도 와~~ 이러면서 폭발적이에요.

반면 요리사 혼자 설탕빼고 건강한 양념과 식재료로 박터지게 연구한 곳은 전자에 비해 구독자수나 댓글도 적은편이구요.

전 이게 설탕사용량 증가에도 보태고있다 생각해요. 영상 보는 사람이 요리고수 주부가 아닌이상 아 저렇게 설탕 넣어도 되는거구나 의식없이 따라하는 사람들도 실제 많고 그 예가 백종원이잖아요. 집밥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지만 이게 설탕사용을 부추긴 양면성도 있으니까요.

모두가 백종원이 되고 싶은건지 타이틀 달고 있는 요리사들도 유튜브하면서 너무 많은 설탕과 단짠 단짠 음식을 만들어내내요.

이걸 심각하게 느낀게 외국요리사들은 식사용 음식은 설탕 아예 안쓰고 원재료만으로 만들어내는걸 보면서 아마 우리 쉐프들 이였다면 저기다 설탕을 섞었을꺼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칠맛을 더 더 올리기 위해 말이죠.

저희 어머니는 된장, 고추장, 국간장, 액젓을 모두 직접 만드시는데 이걸 음식에 써보면 확실히 들큰한 맛이 없어요. 식당 가면 나오는 그 들큰한 된장찌개의 맛 그런거 기대하면 안되는거죠.

어릴때 그런 엄마의 음식에 길들여져 그게 맛있다 느끼며 살아왔는데 설탕없이는 운영이 안되는 요즘 집밥이라고 이름 붙인 영상들을 보면서 약간의 위험성도 같이 보입니다.

전문가들이 말하길 과도한 먹방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던데 설탕과 설탕친구들(올리고당, 물엿, 요리당, 매실액등등)을 거침없이 퍼붓는 이름난 유튜브들읕 보며 저게 당연한 시대를 지나고 있으며 요리 처음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이 크겠구나 싶었습니다.





IP : 106.102.xxx.11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5 6:31 AM (108.180.xxx.68)

    맞는 말입니다.
    설탕을 줄여야 하는데
    김치까지 달달하게 해서 먹는 요즘이니 말이에요.

  • 2. ㅇㅇㅇ
    '22.1.25 6:33 AM (39.7.xxx.16)

    맞아요
    사실 소금보다 위험한 게 설탕인데...

  • 3. 우리가
    '22.1.25 6:36 AM (39.7.xxx.181) - 삭제된댓글

    맛 있다고 느끼는 그 맛이 바로 단맛이랍니다.

  • 4. 단짠..
    '22.1.25 6:37 AM (172.58.xxx.212)

    단짠이 중독성이 강하죠.ㅠㅠ

  • 5. 심하게
    '22.1.25 6:43 AM (180.67.xxx.207)

    달아요
    얼마전 식당에서 돼지갈비를 먹었는데 어찌나 단지 ㅜㅜ
    양념되거나 소스류모두 너무너무 달아요

  • 6. ...
    '22.1.25 6:45 AM (106.102.xxx.111)

    열풍인 불닭마냥 매운떡볶이나 음식엔 설탕, 소금이 더 쎄게 들어간다고 합니다. 안매울때 단맛, 조미료맛이 확 느껴지는데 매운음식엔 단거, 짠거, msg 때려부어도 매운고춧가루가 그걸 덮어버린다고 어느 요리사가 그러네요.

  • 7. 그리고
    '22.1.25 6:57 AM (106.102.xxx.92) - 삭제된댓글

    저는 설탕 안쓰는 부심 이런거 없습니다. 적절히 저도 필요할때 사용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이 앞서서 과하게 사용하고있고 그걸 필터링없이 따라하는 학생들과 성인들도 많다는걸 얘기한겁니다.

  • 8. 정말
    '22.1.25 7:09 AM (122.61.xxx.106)

    외식하면 음식에 얼마나 단성분을 넣는지 첫입먹는순간 깜짝놀라요, 저도 몇일전에 제육볶음 시켰는데 벌썰 윤기가 좌르르
    그리고 첫입에 느껴지는 물엿의맛이 너무 달았는데 거의 다 먹을쯔음엔 그냥 익숙해있더라고 이런걸 반복한다면 그냥 단음식
    이 나중엔 아무느낌 없어질거같더군요.

  • 9. 그게
    '22.1.25 7:22 AM (70.106.xxx.197)

    저급 재료의 맛을 숨기려고 그러는거에요
    고기도 질낮은건 고기비린내나 특유의 역한냄새가 나니까
    단맛으로 가리는거. 야채류도 생선류도 그렇구요
    재료가 저렴해지니 양념이 강해질수밖에요

  • 10.
    '22.1.25 7:27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달달한 거 싫어해서 안 먹어요
    반대로 남편은 단 맛 중독이에요
    요즘 귤 사과 주로 먹다가 딸기 한 번 사봤는데 딸기 위에
    시럽 끼얹은것처럼 달더라구요
    몇 개 먹고 나머지는 남편이 맛있다고 다 먹었어요
    조리된 음식도 단 데 생과일조차 이렇게 달아지니 점점 단맛
    중독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 11. ..
    '22.1.25 7:31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전 단 맛을 싫어하거든요. 태어난 속성이라 어릴 때부터 싫어했어요. 설탕을 사 놓기는 하는데 거의 안 써요. 소금도 많이 안 쓰고. 음식이 맹맹, 심심..하죠. 그래도 그렇게 먹여 버릇했더니 식구들이 잘 먹어요(안 먹을 수 없으니까..) 식당가서 먹으면 다들 힘들어하죠. 근데 첫 맛만 너무 달다 싶지, 그냥 또 의식 않고 먹게 되더라구요. 짠맛은 계속 짜니까 힘들어서 못먹겠는데, 단맛은 첫 맛만 달고 그냥 묻히니까 어쨌든 먹어요.

  • 12. ㅁㅁ
    '22.1.25 7:31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글쎄
    일생 요리가 업인 사람으로서 보자면
    시판고추장 된장 들큰이야 이미 어느시절부터얘기인거고
    보통 식당들은 안넣는척 넣은거고
    백선생은 그걸 까발린거?뿐인데

  • 13. ..
    '22.1.25 7:36 AM (117.111.xxx.28) - 삭제된댓글

    백종원 설탕량 욕하는 사람들은 요리 모르는 사람들이죠
    그정도 설탕은 감미료 정도고 식당 단음식이나 빵 디져트 같은건 들이붓는거죠

  • 14. 글쎄요.
    '22.1.25 7:58 AM (106.102.xxx.121)

    한국식 단빵과 디저트에 넣는 설탕량과 한식을 비교해서 적게 넣는다는 주장은 어불성설로 보이구요.

    요리 아주 잘하고 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치는 가족도 집에 있습니다만 어떤요리에도 유튜버마냥 설탕 많이 퍼붓진 않습니다. 이게 약간 가치관의 차이도 있고 팔아야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여기나본데 실제적으론 사람들 설탕 역치가 계속 올라간다는건 사실일겁니다.

  • 15. ㅁㅂㅁ
    '22.1.25 8:15 AM (125.178.xxx.53)

    외식 많이 하는 사람들은 설탕에 혀가 길들여져서
    집밥을 먹었을때 맛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겠죠
    그러다보니 집밥에도 설탕을 들이붓게 되는거구요
    설탕을 적게쓰는 식당도 맛이 없다고 느낄테니
    손님이 자꾸 줄어들테고
    계속 악순환인거죠

    저는 단맛에 민감해서
    외식하면 입에 설탕을 들이붓는 느낌이라
    내가 돈쓰고 이게 뭐하고있는건가 싶을때나 많아요

  • 16. ..
    '22.1.25 8:15 AM (117.111.xxx.7) - 삭제된댓글

    한국식 단빵과 디저트에 넣는 설탕량과 한식을 비교해서 적게 넣는다는 주장은 어불성설로 보이구요.

    ㅡㅡㅡㅡㅡ
    이상한 고집있는분이네요
    윗댓글에서 식당 단음식부분은 쏙빼고 얘기하네요
    유튭 설탕 과다사용 지적하는건 알겠는데 그게 백종원은 아니라구요

  • 17. ...
    '22.1.25 8:17 AM (110.70.xxx.59) - 삭제된댓글

    저는 그래서 백종원 별로예요. 그분이 손댄 골목식당 음식점도 흔하고 저렴한 싸구려 식당 맛이 되어버려서 손절했었어요. 원랜 나름 특색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머잖아 문닫더라구요. ㅠㅠ 달면 무조건 맛있는 게 아니라 저급한 재료에 설탕 들이부어봤자 싸구려 특유의 그렇고 그런 맛이에요.

  • 18. ㅁㅂㅁ
    '22.1.25 8:17 AM (125.178.xxx.53)

    백종원이 대중에 끼친영향이 상당하고
    백종원음식이 단건 맞아요
    전 백종원 레시피에서 설탕은 1/2~1/3로 줄여요
    레시피대로 다 넣었다간 못먹음

  • 19. 설탕너무안써도
    '22.1.25 8:18 AM (121.190.xxx.146)

    설탕류 너무 안써도 음식이 맛이 없어요. 적절한 감미료는 필요하다고 봐요. 그리고 전 젊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맛집은 안가요...설탕뿐만 아니라 뭐든지 너무 과합니다. 요즘은 그나마 치즈를 들이 붓는 유행 끝나서 안심인 1인입니다.

  • 20. ㅇㅇ
    '22.1.25 8:24 AM (180.228.xxx.136)

    백종원 음식이 말도 안되게 단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117님은 왜 그러시나요? 식당음식이나 가정음식이나 점점 더 달아지고있고 이런 분위기에 백선생이 역할 한거 사실인데 뭘 아니라고 하세요.

  • 21. ㅇㅇ
    '22.1.25 9:29 AM (175.223.xxx.112)

    한식 전체가 아니고 매식하면 그렇죠
    전 설탕 안 써요 ㅣkg 사면 일 이 년 가요

  • 22. 백종원문제가
    '22.1.25 9:35 AM (211.110.xxx.60)

    많은 음식에 설탕을 넣는거죠.

    예를들어 순두부찌개에 왜 설탕을 넣는지..안넣어도 충분히 맛있는데...

    김치찌개도 마찬가지..설탕 안넣어도 고기넣으면 엄청 맛난데...

    이와같이 안넣어도 맛있을 레시피에 설탕을 추가하는게 저랑 안맞더라고요.

    어차피 매식하면 퀄리티가 떨어져( 이가격에 이맛이?)주로 집밥만 먹게 됩니다 ㅠ

  • 23. ....
    '22.1.25 10:16 AM (49.171.xxx.233)

    아무리 맛없는 음식도 설탕 소금을 듬뿍 넣으면 맛있어져요.

    백종원이 끼친 영향은 설탕써도 된다..조미료 써도 된다인데...

    본인집은 그리 설탕 많이 쓰고 조미료 많이 쓰는지....

  • 24. ....
    '22.1.25 10:17 AM (49.171.xxx.233)

    식당하시는 분들은 백종원 좋아하죠.
    설탕 듬뿍. 조미료 듬뿍의 죄의식에서 해방하게 해줬잖아요.

    이젠 집집마다 조미료 다 들이셨죠?
    그 덕에 50대되면 관절염이 먼저 찾아오고 백내장 찾아오고 온갖 성인병 옵니다.
    날씬해도 그래요. 조미료 라는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평생 드셔보세요.

  • 25. ....
    '22.1.25 10:20 AM (49.171.xxx.233)

    마치 조미료 좋아한다고 말하면 쿨한것처럼 사회분위기가 그렇잖아요.

    나혼자산다에 어느 남자 출연진도 그러던데..가루 너무 사랑한다고...그사람 20년뒤에 보세요..온갖 질병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95프로에요. 통풍, 당뇨, 고혈압 은 무조건 옵니다.

  • 26. 찌질한 안티들
    '22.1.25 2:52 PM (223.38.xxx.57) - 삭제된댓글

    백종원씨 대량으로 조리시 레시피에 설탕분량,
    mbc에서 설탕 폭포수만든 cg,
    개인 취향껏 넣어라!

    수십번도 더 들었고만 바보든가 물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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