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장 친한 친구의 생일

ㅇㅇ 조회수 : 3,663
작성일 : 2022-01-21 13:54:06
고등 때 친구고 가장 좋아하고 가장 인격적으로 훌륭하다 생각하는 친구가 있어요. 결혼으로 다른 지역에 살고 결혼 시기가 서로 달라 인생 사이클이 좀 달라지고…
아무튼… 이 친구 생일은 양력이고 참 기억하기 좋아요. 생일이 크리스마스이거나 이런 것처럼 잘 잊혀지지 않는 생일이에요. 그런데 제 생일은 음력 생일이라 매년 바뀝니다…;;; 부모님이 정해주신 거니까 제가 일부러 양력으로 바꾸지 않으려고요.
저는 제 친구 생일이 매년 기억나서 멀리 살아도 생일날 축하한다 메시지 보내고 그냥 커피+케이크 쿠폰이라도 보내요.
미혼 때는 그 친구가 내 생일을 기억하든 말든 그냥 오늘 나 생일이야, 밥 같이 먹자 이러던 일도 멀리 사니 그게 안 돼요. 제가 먼저 결혼 후 이 친구가 제 생일 챙겨준 기억이 없어요. 축하해 이런 말요. 이 친구는 생일 같은 게 별로 안 중요하구나 그럼 나도 이제부터 그냥 모른 척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올해부터 안 챙겼어요.
한편으로는 친구라는 게 뭘까. 아주 사소한 것을 나누는 게 친구 아닐까 싶고… 이제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하는 게 어색해진 듯해요.
일방적인 관계란 없는 거 맞죠…? 생일이 뭐라고 싶은데 미용실이나 패션몰에서 생일축하 메시지 받으면 그것도 기분이 좋아요. 나이가 들었나봐요…;;
IP : 182.216.xxx.2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21 1:56 PM (223.32.xxx.173) - 삭제된댓글

    하지마세요
    받고 주는것도 솔직히 신경쓰여요
    그쯤 하셨으면 그만하시길요

  • 2. 저는
    '22.1.21 1:59 PM (180.68.xxx.100)

    서로 안 챙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만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커피 케잌 안 좋아할수도 있지만 꾸준히 챙기는데 반응이 없다는 것은 그만하시라는 말과 같음.
    시절인연이라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고 그런거예요.

  • 3. 진짜
    '22.1.21 1:59 PM (182.216.xxx.211)

    제가 모른 척 하는 것은 너무 속이 보이는 것 같아… 친구가 속으로 섭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 4. ㅇㅇ
    '22.1.21 2:02 PM (39.7.xxx.5)

    생일에 대한 의미가 개인마다 다 다를 순 있지만 매해 챙김을 받으면서 한번도 챙길 생각 안 했다는게(아무리 음력이지만) 원글님의 일방적인 짝사랑 같네요.

  • 5. .......
    '22.1.21 2:07 PM (220.88.xxx.51)

    저도 생일 전혀 안 챙겨서
    누가 챙겨주면 부담스럽기만 해요.

    절친들 생일도 안 챙겨요.

  • 6. 맞아요..
    '22.1.21 2:07 PM (182.216.xxx.211)

    짝사랑 같아 이제 좀 놓으려고요. ^^
    중요한 것은 축하해 이 한 마디뿐이었는데.. 저만 매년 챙기니까 저만 촌스러운 것 같고…ㅎ
    우리는 알고 산 세월 동안 서로 뭐 기억 남는 선물 같은 거 주고받은 적도 없어요.

  • 7. 저는
    '22.1.21 2:0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가까이 지내면서 여전히 일상이나 생각을 공유하는 사이가 아닌데 고딩때 친구가 여전히 제일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냥 내가 한때 제일 좋아했던 친구죠. 세월이 지나면 관계도 달라지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다면 그냥 계속 선물했을텐데... 이제는 감정이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그냥 가끔 안부만 나누세요. 그래도 충분한 관계네요.

  • 8. ..
    '22.1.21 2:13 PM (223.38.xxx.189)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과거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요즘은 나나 잘 챙기자 그런 세상이에요
    절친, 친구 그런 것도 다 허상에 가깝구요
    전 실망 한 이후론 거리 두고 먼저 연락도 잘 안 해요
    한 두 번 받았는데 그 쪽에서 안 보내면 원글님과 마음의 갚이가 다른 거에요

  • 9. 그것도
    '22.1.21 2:16 PM (121.137.xxx.231)

    서로 방식이 맞아야지 원글님과 친구처럼 좀 다르면 지속하기 어렵죠.
    누가 잘못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좀 다른 거 같아요.
    그리고 그렇다고 해도 그 친구분 너무 성의가 없긴 했네요
    보통은 그런거 챙기는거 부담되니 서로 챙기지 말자. 하던가 아무리 본인은 기념일 챙기는거
    안좋아하고 못챙긴다 해도 친구가 내 생일을 그렇게 챙겨주면 고마운 마음에 체크했다가
    축하라도 해주는데 말이에요.

    그냥 한두번 해보고 친구가 여전히 안챙기면 하지 마시지 그러셨어요
    뭐 챙겨 받으려고 한건 아니더라도 일방적으로 한쪽에서만 챙기면 언젠가는
    마음 상하는 날이 오더라고요.

    저는 반대로 그런거 잘 안챙기는 편이었는데 어느날 친구가 생일이라도 같이 챙겨주자
    축하라도 해주자~ 하길래 신경써서 체크했다가 친구 생일 챙겼었어요.
    근데 생일 챙기자던 친구가 제 생일이 되었는데 아무 소식이 없더라고요.
    며칠지나서 내 생일이었다고 얘기하니 미안해 하고 다음엔 꼭 챙길께~ 하더니
    그 다음에도 저는 친구 생일을 챙기고 친구는 또 잊고 지나더라고요.

    이게 뭐지? 싶었죠. 자기가 먼저 챙기자고 요란을 떨었는데 정작 챙김만 받고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이 기분이 그랬어요
    친구에게 말했어요. 뭐 기분나쁘게 말한 것도 아니고 그냥 웃어가며 괜히 신경쓰이고
    부담되니 하지 말자고요
    뒤늦게 또 제 생일 못챙기고 잊어버린 걸 안 친구는 미안해 했지만
    솔직히 마음씀의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하지 말자고 하고
    그후론 안해요.ㅎㅎ

    그래도 자주 통화하고 얘기하고요.
    사람마다 성격 다르고 생각하는 거 다르니 서로 얘기하고 표현해서 서운한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불필요한 건 없애면서 관계 이어가는 게 좋은 거 같아요.

  • 10. 역시
    '22.1.21 2:19 PM (182.216.xxx.211)

    자게는 좋아요! 저나 그 친구나 저는 님처럼 느끼고 있었을 거예요. 상황이 다 달라져서 미혼 때처럼은 절대 될 수 없나봐요.
    생일이 문제가 아니라 이미 벌써 오래전에 서로 다른 인생을 선택하고 살아간단 걸 인정해야겠네요. 멀어져가는 이 마음도 자연스럽고…

  • 11. 내려놓기
    '22.1.21 2:24 PM (182.216.xxx.211)

    그것도님 말씀을 들으니 제가 일부러 잊은 그 속 보이는 행동의 부끄러움이 조금은 줄어듭니다…^^ 그냥 청소년기의 친구와 중년의 친구가 다른 개념이 된 것은 분명하네요.

  • 12. 흠..
    '22.1.21 2:24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솔직히 얘기도 서로 쿵짝이 맞을때 하는거지..
    아무튼 내쪽에서 생일을 챙겼는데 그쪽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그냥 안하는게 맞아요.

    그냥 가끔 안부만 나누세요.
    나와 남과 감정의 깊이는 달라서. ㅎㅎ
    아마 생일 안챙긴다는 그 친구도 다른 사람 생일은 챙길지도몰라요.

    인간들 다 쳐낼필욘 없지만, 억지로 붙들고 가는것도 별로인듯.

  • 13. 그런가봅니다
    '22.1.21 2:31 PM (182.216.xxx.211)

    나와 남과 감정의 깊이는 달라서

    맞아요. 제가 느낀 게 이거 맞아요. 흠..님 말씀이 딱입니다. ^^

  • 14. ㅡㅡ
    '22.1.21 3:47 PM (158.182.xxx.147)

    음력생일 하아...
    20년지기 친구 양력생일도 가물가물
    가끔 친정 부모님 생일도 가물가물한 판에
    친구 음력생일...매해 바뀜...하아.....

  • 15. 윗님
    '22.1.21 8:52 PM (182.216.xxx.211)

    그래서 제가 원글에 식은땀을 세 번 흘렸습니다요~~^~^* 음력으로 생일을 하는 바람에 나이도 한 살 더 먹고 저부터도 너무 싫어요.
    요지는 제가 친구 생일을 지금까지 두세 번 까먹었다 쳐도 친구는 내 생일을 한 두 번 기억해준 듯하고… 이제는 나도 편하게 까먹어야겠다 그 정도입니다~ 완전 서운해 너무 미워 그런 거 아니에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6656 완경인데 난소제거하면 홀몬제 먹나요..(꼭 답변부탁드려요) 3 루비 2022/11/03 2,686
1396655 오로지 돈과 권력 1 명신아 2022/11/03 980
1396654 모든 내각이 대통령궁 이사에만 신경쓰고 있었네요 8 ... 2022/11/03 2,468
1396653 토요일 점심때쯤 고터몰이 많이 복잡할까요? 3 모모 2022/11/03 1,238
1396652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현수막보면 울화가 4 현수막 2022/11/03 2,256
1396651 헬스 하루에 한시간만해도 좋아요 3 헬스 2022/11/03 3,825
1396650 82쿡에라도 들어와야 그나마 세상이 맞게 돌아가는 느낌 8 ㅇㄴ 2022/11/03 1,594
1396649 ㅁ라웨어 입으면 늘어나나요? 4 .... 2022/11/03 1,353
1396648 사주 망했네요 망했어 3 .. 2022/11/03 5,464
1396647 가벼운 청소기 추천해 주세요 3 ㅇㅇ 2022/11/03 1,086
1396646 서초동 사는 멧돼지는 지금… 19 궁금 2022/11/03 5,937
1396645 다이어트로 식단을 4일째 지키고 2키로 감량했어요!ㅎㅎ 2 식단 2022/11/03 3,055
1396644 정기예금이 석 달 만에 100조 늘었대요 4 ..... 2022/11/03 4,273
1396643 치과(임플란트) 확실히 대학병원이 잘 하나요? 5 ... 2022/11/03 2,333
1396642 약 8시간 굶었는데 지금 머 먹음 살로가나요? 3 걍 잘까? 2022/11/03 1,409
1396641 꽃게 쪄서 먹었는데요... 10 아놔 2022/11/03 4,108
1396640 일본으로 튀는 윤석열 8 ,,,,,,.. 2022/11/03 4,339
1396639 (이와중에 죄송)수육용으로 김치찌개 끓여도 되나요? 11 ㅡㅡ 2022/11/03 2,041
1396638 천주교위령미사 3 카톨릭 2022/11/03 1,790
1396637 윤석열 술쳐먹으면서 경찰 대기 시킨건 위법 아닌가요 1 대통령 2022/11/03 1,476
1396636 존경스러운 건물주님의 현수막 18 .... 2022/11/03 5,116
1396635 상가 있는 오피스텔 사는데 넘 좋아요 28 크크 2022/11/03 11,899
1396634 오늘만 네번째 미사일 발사 24 .... 2022/11/03 4,923
1396633 손석구 블랙야크 패딩광고 멋져요. 24 산다 2022/11/03 4,737
1396632 화성) 민주 48.7% 국힘 27.3% 11 ㅇㅇ 2022/11/03 3,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