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친한 친구의 생일
아무튼… 이 친구 생일은 양력이고 참 기억하기 좋아요. 생일이 크리스마스이거나 이런 것처럼 잘 잊혀지지 않는 생일이에요. 그런데 제 생일은 음력 생일이라 매년 바뀝니다…;;; 부모님이 정해주신 거니까 제가 일부러 양력으로 바꾸지 않으려고요.
저는 제 친구 생일이 매년 기억나서 멀리 살아도 생일날 축하한다 메시지 보내고 그냥 커피+케이크 쿠폰이라도 보내요.
미혼 때는 그 친구가 내 생일을 기억하든 말든 그냥 오늘 나 생일이야, 밥 같이 먹자 이러던 일도 멀리 사니 그게 안 돼요. 제가 먼저 결혼 후 이 친구가 제 생일 챙겨준 기억이 없어요. 축하해 이런 말요. 이 친구는 생일 같은 게 별로 안 중요하구나 그럼 나도 이제부터 그냥 모른 척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올해부터 안 챙겼어요.
한편으로는 친구라는 게 뭘까. 아주 사소한 것을 나누는 게 친구 아닐까 싶고… 이제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하는 게 어색해진 듯해요.
일방적인 관계란 없는 거 맞죠…? 생일이 뭐라고 싶은데 미용실이나 패션몰에서 생일축하 메시지 받으면 그것도 기분이 좋아요. 나이가 들었나봐요…;;
1. ㅇㅇ
'22.1.21 1:56 PM (223.32.xxx.173) - 삭제된댓글하지마세요
받고 주는것도 솔직히 신경쓰여요
그쯤 하셨으면 그만하시길요2. 저는
'22.1.21 1:59 PM (180.68.xxx.100)서로 안 챙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만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커피 케잌 안 좋아할수도 있지만 꾸준히 챙기는데 반응이 없다는 것은 그만하시라는 말과 같음.
시절인연이라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고 그런거예요.3. 진짜
'22.1.21 1:59 PM (182.216.xxx.211)제가 모른 척 하는 것은 너무 속이 보이는 것 같아… 친구가 속으로 섭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4. ㅇㅇ
'22.1.21 2:02 PM (39.7.xxx.5)생일에 대한 의미가 개인마다 다 다를 순 있지만 매해 챙김을 받으면서 한번도 챙길 생각 안 했다는게(아무리 음력이지만) 원글님의 일방적인 짝사랑 같네요.
5. .......
'22.1.21 2:07 PM (220.88.xxx.51)저도 생일 전혀 안 챙겨서
누가 챙겨주면 부담스럽기만 해요.
절친들 생일도 안 챙겨요.6. 맞아요..
'22.1.21 2:07 PM (182.216.xxx.211)짝사랑 같아 이제 좀 놓으려고요. ^^
중요한 것은 축하해 이 한 마디뿐이었는데.. 저만 매년 챙기니까 저만 촌스러운 것 같고…ㅎ
우리는 알고 산 세월 동안 서로 뭐 기억 남는 선물 같은 거 주고받은 적도 없어요.7. 저는
'22.1.21 2:0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가까이 지내면서 여전히 일상이나 생각을 공유하는 사이가 아닌데 고딩때 친구가 여전히 제일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냥 내가 한때 제일 좋아했던 친구죠. 세월이 지나면 관계도 달라지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다면 그냥 계속 선물했을텐데... 이제는 감정이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그냥 가끔 안부만 나누세요. 그래도 충분한 관계네요.8. ..
'22.1.21 2:13 PM (223.38.xxx.189) - 삭제된댓글원글님 과거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요즘은 나나 잘 챙기자 그런 세상이에요
절친, 친구 그런 것도 다 허상에 가깝구요
전 실망 한 이후론 거리 두고 먼저 연락도 잘 안 해요
한 두 번 받았는데 그 쪽에서 안 보내면 원글님과 마음의 갚이가 다른 거에요9. 그것도
'22.1.21 2:16 PM (121.137.xxx.231)서로 방식이 맞아야지 원글님과 친구처럼 좀 다르면 지속하기 어렵죠.
누가 잘못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좀 다른 거 같아요.
그리고 그렇다고 해도 그 친구분 너무 성의가 없긴 했네요
보통은 그런거 챙기는거 부담되니 서로 챙기지 말자. 하던가 아무리 본인은 기념일 챙기는거
안좋아하고 못챙긴다 해도 친구가 내 생일을 그렇게 챙겨주면 고마운 마음에 체크했다가
축하라도 해주는데 말이에요.
그냥 한두번 해보고 친구가 여전히 안챙기면 하지 마시지 그러셨어요
뭐 챙겨 받으려고 한건 아니더라도 일방적으로 한쪽에서만 챙기면 언젠가는
마음 상하는 날이 오더라고요.
저는 반대로 그런거 잘 안챙기는 편이었는데 어느날 친구가 생일이라도 같이 챙겨주자
축하라도 해주자~ 하길래 신경써서 체크했다가 친구 생일 챙겼었어요.
근데 생일 챙기자던 친구가 제 생일이 되었는데 아무 소식이 없더라고요.
며칠지나서 내 생일이었다고 얘기하니 미안해 하고 다음엔 꼭 챙길께~ 하더니
그 다음에도 저는 친구 생일을 챙기고 친구는 또 잊고 지나더라고요.
이게 뭐지? 싶었죠. 자기가 먼저 챙기자고 요란을 떨었는데 정작 챙김만 받고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이 기분이 그랬어요
친구에게 말했어요. 뭐 기분나쁘게 말한 것도 아니고 그냥 웃어가며 괜히 신경쓰이고
부담되니 하지 말자고요
뒤늦게 또 제 생일 못챙기고 잊어버린 걸 안 친구는 미안해 했지만
솔직히 마음씀의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하지 말자고 하고
그후론 안해요.ㅎㅎ
그래도 자주 통화하고 얘기하고요.
사람마다 성격 다르고 생각하는 거 다르니 서로 얘기하고 표현해서 서운한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불필요한 건 없애면서 관계 이어가는 게 좋은 거 같아요.10. 역시
'22.1.21 2:19 PM (182.216.xxx.211)자게는 좋아요! 저나 그 친구나 저는 님처럼 느끼고 있었을 거예요. 상황이 다 달라져서 미혼 때처럼은 절대 될 수 없나봐요.
생일이 문제가 아니라 이미 벌써 오래전에 서로 다른 인생을 선택하고 살아간단 걸 인정해야겠네요. 멀어져가는 이 마음도 자연스럽고…11. 내려놓기
'22.1.21 2:24 PM (182.216.xxx.211)그것도님 말씀을 들으니 제가 일부러 잊은 그 속 보이는 행동의 부끄러움이 조금은 줄어듭니다…^^ 그냥 청소년기의 친구와 중년의 친구가 다른 개념이 된 것은 분명하네요.
12. 흠..
'22.1.21 2:24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솔직히 얘기도 서로 쿵짝이 맞을때 하는거지..
아무튼 내쪽에서 생일을 챙겼는데 그쪽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그냥 안하는게 맞아요.
그냥 가끔 안부만 나누세요.
나와 남과 감정의 깊이는 달라서. ㅎㅎ
아마 생일 안챙긴다는 그 친구도 다른 사람 생일은 챙길지도몰라요.
인간들 다 쳐낼필욘 없지만, 억지로 붙들고 가는것도 별로인듯.13. 그런가봅니다
'22.1.21 2:31 PM (182.216.xxx.211)나와 남과 감정의 깊이는 달라서
맞아요. 제가 느낀 게 이거 맞아요. 흠..님 말씀이 딱입니다. ^^14. ㅡㅡ
'22.1.21 3:47 PM (158.182.xxx.147)음력생일 하아...
20년지기 친구 양력생일도 가물가물
가끔 친정 부모님 생일도 가물가물한 판에
친구 음력생일...매해 바뀜...하아.....15. 윗님
'22.1.21 8:52 PM (182.216.xxx.211)그래서 제가 원글에 식은땀을 세 번 흘렸습니다요~~^~^* 음력으로 생일을 하는 바람에 나이도 한 살 더 먹고 저부터도 너무 싫어요.
요지는 제가 친구 생일을 지금까지 두세 번 까먹었다 쳐도 친구는 내 생일을 한 두 번 기억해준 듯하고… 이제는 나도 편하게 까먹어야겠다 그 정도입니다~ 완전 서운해 너무 미워 그런 거 아니에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