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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장 남편복 있는 여자는

조회수 : 33,595
작성일 : 2022-01-21 07:27:12
남편이 베프인 여자들 아닐까요?
더이상의 남편복이 뭐가 필요할까요?
IP : 223.62.xxx.238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죠.
    '22.1.21 7:34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서로 베프인데 ISFJ로 MBTI도 같아요.
    성향이 비슷하니 잘맞는것 같고 둘만 노는게 편해요.

  • 2. 베프도
    '22.1.21 7:48 AM (39.7.xxx.190)

    돈없음 사랑이 떠나요.

  • 3. 저두요
    '22.1.21 8:06 AM (182.221.xxx.29)

    어릴때 엄마가 제 사주보고 너는 진짜 남편복이 많다고 말해주셨는데 진짜로 세상좋은남자 만났어요
    돈도별루없고 가진것도 없고 얼굴도별루인데 성격미남이에요 대화한번만하면 모든사람들이 쏙빠질정도로~
    그래서 대화를 자주해요
    말하고 나면 가슴이 뻥뚫려요

  • 4. ㅇㅇ
    '22.1.21 8:17 A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돈좋아하는 여자는 돈잘버는 남편이 남편복이고
    외모보는 여자는 잘생긴 남편이 남편복 아니에요?
    물론 그외에도 최소한 정상은 되야겠죠

  • 5. 성격미남
    '22.1.21 8:18 AM (121.174.xxx.172)

    돈은 솔직히 부족하면 같이 벌면 되지만 성격은 변하지도 않고 내 역량으로는 안되는거죠
    남편이랑 맞벌이 하고 있어서 몸은 좀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저한테 위안을 많이주고 배려심도 많고 그걸 보면서 저도
    성격이 많이 온화해졌어요
    맞벌이 하기전 전업할때도 집에서 애들 키우고 살림하는게더 힘들꺼라고 말해준 사람이예요

  • 6. 아뇨
    '22.1.21 8:41 AM (218.48.xxx.98) - 삭제된댓글

    남편복은 두루두루 갖춘사람을 말하죠.
    돈도 잘벌어 마누라 맞벌이 하지않게 하며
    성격도 무난하면서 가정적이게 마누라한테 잘하는 사람..끝...

  • 7. 윗님웃김
    '22.1.21 8:46 AM (121.133.xxx.137)

    돈도 잘벌어 마누라 맞벌이 하지않게 하며???
    칠십대 노파이신가봐요 ㅎㅎㅎ

  • 8. 호호
    '22.1.21 8:56 AM (1.127.xxx.103) - 삭제된댓글

    한명의 (한남) 오징어 vs 꼴뚜기 부터 문어 까지
    남친 여러명이 낫지 않나요

  • 9. 완벽
    '22.1.21 9:15 AM (121.174.xxx.172)

    아뇨님이 말한 남편은 극히 드물다고 봐야죠
    있기는 하겠지만요
    그리고 남편이 돈을 어느정도 벌어도 여자도 본인 능력이
    되고 일이 있으면 해야죠~

  • 10.
    '22.1.21 9:42 AM (124.49.xxx.217)

    남편이 베프인 여자 여기 있습니다

    돈은 반반 버는데 육아 집안일은 거의 안하고 시가는 가난해요
    그냥 그렇게 생겨먹었어요

    얘기는 잘 통하고 제가 좋아 죽어요
    (잔소리 일절 없고 알아서 돈벌고 애키우고 청소 밥 빨래 다하는데 나라도 좋아 죽겠네 ㅎ)

    원래부터 말 잘 통하고 서로 맘 잘 알아주는 베프스러운 남자친구이긴 했어요
    결혼해서도 그랬고 ㅎ
    중간에 한참 싸우다가 결혼생활의 이런저런 일로 일절 안쪼으니 관계 틀어질 일이 없어서 다시 베프처럼 사는데요

    이게 무슨 남편복이에요? ㅎ
    솔직히 난 노예같아요 ㅋㅋ 이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자발적 노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
    '22.1.21 10:05 AM (175.192.xxx.210)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ㅎ 자발적 노예라.. 님 저 50넘고 열불이 나더라고요. 몸이 여기저기 아프니깐요.
    저도 기운없어 잔소리도 안해요. 원래도 잔소리 체질이 아님..

    하여 남편쓰는 안방과 안방 욕실,거기서 남편과 아들이 모으는 수건과 기타 빨래들... 제가 손도 안대고 그방과 욕실을 들어가지 않아요. 자체 해결하게 냅둬요..그리고 밥

  • 12. ..........
    '22.1.21 10:06 AM (175.192.xxx.210) - 삭제된댓글

    밥도 안차려요. 알아서 먹던가 말던가.. 먹고 나면 반드시 정리 다 하게끔 하고요.
    대신 애들이 밥먹고 안치운건 제가 하고요.

  • 13. 저요.
    '22.1.21 10:12 AM (211.212.xxx.185)

    친정엄마가 사람들한테 100점만점에 200점짜리 사위라고 해요.
    ㅇ서방만난거 제 복이니 그런 남편 낳아주신 시어머니께도 잘하라며 딸인 저보다 항상 사위편이예요.
    남편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눈빛이 신뢰와 친근함이 가득해요.
    사위인 남편은 제 아버지를 존경한다고 하고 아버지는 사위인 제 남편을 참 좋아하세요.
    물론 저도 남편이 여전히 참 좋아요.

  • 14. ㅎㅎ
    '22.1.21 10:18 AM (125.133.xxx.7) - 삭제된댓글

    주변 보면 평안히 사는집들
    남편들하고 잘맞아서 놀러다니고 애키우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집들이죠.
    저도 그런편이고 주변도 그런편이라 결혼하고가 좋다고 생각들해요.

    근데 저런게 잘안되면 후회되고 안하려는거같아요.

  • 15. ㅎㅎ
    '22.1.21 10:21 AM (125.133.xxx.7) - 삭제된댓글

    주변 보면 편안히 사는집들
    남편들하고 잘맞아서 놀러 다니고 애 키우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집들이죠.(여자도 오전에 일 합니다)
    저도 그런편이고 주변도 그런편이라 결혼하고가 좋다고 생각들해요.

    근데 저런게 잘안되면 후회되고 안하려는거같아요

  • 16. ㅎㅎ
    '22.1.21 10:23 AM (125.133.xxx.7) - 삭제된댓글

    주변 보면 편안히 사는 집들
    남편하고 잘맞고 애 키우고 놀러 다니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집들이죠.(여자도 오전에 알바 같은거 합니다)
    저도 그런편이고 주변도 그런편이라 결혼 하고가 좋다고 생각들 해요.

    근데 저런게 잘안되면 후회되고 안하려는거 같아요.

  • 17.
    '22.1.21 10:28 AM (175.118.xxx.62)

    주변에서 그런소리 듣는 사람입니다....
    길게 얘기 하면 팔불출 같아서.. 제게 너무 과분한 사람이랑 삽니다 ㅠㅠ 베프이기도 하지만.. 난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인데.. 못생겨졌는데 아직도 예쁘다 해주고.. 자기껀 좋은거 턱턱 못사면서 마누라는 최고로만 해주려하고..
    사실 연애때 막 좋아하는 사람이 아녔거든요..
    여잔 그래서 자기 좋다는 남자랑 살아야하나.. 이 생각도 들어요...
    내가 좋아했던 놈들은.. 나에게 요구하는것도 참 많았었거든요 ㅋㅋ

  • 18. 저요!!
    '22.1.21 11:58 AM (101.235.xxx.190) - 삭제된댓글

    무슨 이런 남자가 있나 싶어요
    전업인데 어제 운동겸 좀 걸어서 시장 다녀왔더니
    반찬 사온거 보고
    저 힘들었겠다고 ..ㅎㅎ
    진짜로 안쓰러워 해요.
    울 엄마가 자식에게 굉장히 헌신적인 사람인데
    엄마보다 더해요.
    눈에서 뚤이 뚝뚝
    한번씩 뭐 이런 남자가 있지? 싶어요.
    돈도 잘 벌고 말도 잘 통하고 ...
    반전은 재혼이예요.

  • 19. ...
    '22.1.21 1:06 PM (211.234.xxx.130)

    잘때 이불밑으로 손 꼭잡고 자는데 그럼 베프인가요 ㅋㅋㅋㅋㅋㅋ
    결혼17년차

  • 20.
    '22.1.21 1:41 PM (218.155.xxx.211)

    잠 잘때 마다 팔베게에 꼭 끌어 안고
    얼굴에 뽀뽀 백번은 해야 잡니다.
    결혼 27년 차... ㅡ.ㅡ
    저녁 먹은 설거지 하지 말래도 다 하고 주방정리에
    매주 여행.
    퇴근후 넘 반갑고 좋아서 오두방정 떠는 저도.. 참,
    근데
    넘 좋아요.
    부부한테 집중하고 살아서

  • 21. ..
    '22.1.21 1:48 PM (223.38.xxx.219)

    잠 잘때 마다 팔베게에 꼭 끌어 안고
    얼굴에 뽀뽀 백번은 해야 잡니다.
    결혼 27년 차... ㅡ.ㅡ
    저녁 먹은 설거지 하지 말래도 다 하고 주방정리에
    매주 여행.
    퇴근후 넘 반갑고 좋아서 오두방정 떠는 저도.. 참,
    근데
    넘 좋아요.
    부부한테 집중하고 살아서
    ㅡㅡㅡㅡㅡ

    이 글 읽고 끼리끼리 잘 만났다 싶어요
    느끼하단 생각들어서요
    비슷한 50대 중반 부부 봤는데 남자가 모르게 바람피우고 여자는 단순한 건지 눈치가 없더라구요 어쨌든 충격이었어요

  • 22. 그냥
    '22.1.21 1:51 PM (182.228.xxx.73) - 삭제된댓글

    딸린 가족 없는 남편이 최고임... 여동생 셋 있는거 모두 간섭 못하게 막음.. 아버지랑은 새어머니 때문에 사이가 안좋아서 일찍 손절(재산 때문에 못오게 하심..^^) 이걸로 종종 잘했다고 귀염 받음~

  • 23. 명언일세
    '22.1.21 1:53 PM (223.39.xxx.11)

    베프도
    돈없음 사랑이 떠나요.2222

  • 24. 로즈
    '22.1.21 1:54 PM (1.243.xxx.17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코로나로 재택근무 하다가
    얼마전부터 출근 했는데
    오늘아침에 남편이
    나랑 있을 때가 제일 재미있고 좋다며
    출근 하기 싫다고 했어요
    물론 저도 남편이 배프고 좋지만
    몇개월 동안 같이 있다보니 지쳐서....ㅋㅋㅋ

    남편은 태생이 재활용 분리 수거도 못하고
    청소기 작동법도 모를겁니다
    해봤어야지요 아무것도 못해요
    내가 집에서 다섯살 남편 엄마가 되어 주는데
    내가 얼마나 편하고 좋겠어요
    남편이 저하고 놀아 주는건지
    제가 남편하고 놀아 주는건지는
    잘 모르갰지만
    둘이 있을 땐 좋아요
    제가 남편을 더 챙겨 주고 싶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남편이 저 껌딱지는 아니고
    주말마다 골프 나갑니다
    밤애는 스크린 골프도 나가고
    연습장도 가구요

  • 25. ㅡㅡ
    '22.1.21 2:11 PM (223.39.xxx.11)

    잠 잘때 마다 팔베게에 꼭 끌어 안고
    얼굴에 뽀뽀 백번은 해야 잡니다.
    결혼 27년 차... ㅡ.ㅡ
    저녁 먹은 설거지 하지 말래도 다 하고 주방정리에
    매주 여행.
    퇴근후 넘 반갑고 좋아서 오두방정 떠는 저도.. 참,
    근데
    넘 좋아요.
    부부한테 집중하고 살아서
    ㅡㅡㅡㅡㅡㅡㅡ
    넘 부럽네요~~~~~~~

  • 26. --
    '22.1.21 2:15 PM (1.225.xxx.38)

    전 제가 성격이 이상한가봐요
    베프더라도 매일 같이 있는건 싫은데..

  • 27. 123123
    '22.1.21 2:18 PM (220.72.xxx.229)

    그러다 그 베푸인 남편이 바람이라도 나면...

  • 28. 시아버지가
    '22.1.21 2:24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애처가셨어요
    시어머니 의견 경청하고 존중 해주고
    시어머니처럼 현명한 분이 없다며 칭찬하시고 ...
    물론 시어머니가 현명하신 분인건 맞지만
    어찌 변함 없이 아내를 그리 존중해주는지...

  • 29. .......
    '22.1.21 2:26 PM (1.232.xxx.128) - 삭제된댓글

    부부가 베프같은 경우실제로 보면
    남자가 이기적이고 남성성 결여된 경우가 많아요.
    여자는 점점 억척스러워져가고.
    남자가 좀 무뚝뚝해도 책임감 강하면 여자도 곱게 나이들고 언제까지나 커플같아 보기 좋더라구요.
    말이 좋아 베프지 그냥 이성적인 로맨틱한 관계 포기한 거죠.

  • 30. 손꼭잡고
    '22.1.21 2:29 PM (121.125.xxx.92)

    잠잔지10년 넘었으니 찐 베프죠^^;;
    이제환갑가까이오는 동갑나기남편인데
    2년동안 파견근무갔다가 작년12월말에 집에돌아왔는데 둘이가방던지면서 뱅글뱅글돌았던기억이~
    너무좋아서리...
    변한건 퇴근후 밥먹고 설걷이를자발적으로
    합니다 제가차려주는밥만봐도 고맙다면서
    죽을때까지 저녁설걷이한다는데
    이것이 남편복아니고 뭐가이슬까싶네요

  • 31.
    '22.1.21 2:33 PM (24.85.xxx.197) - 삭제된댓글

    시부모 ㅓㅂㅅ는여자

  • 32. ...........
    '22.1.21 2:34 PM (1.232.xxx.128) - 삭제된댓글

    말이 좋아 베프지 냉정히 보면 그냥 서로에게 차선인 경우가 많아요
    남자가 남성성 결여된거 메꾸느라 친구노릇이라도 자처하는데 여자는 왠지모르게 억척스러워져가고.
    나이들어도 적당한 설렘과 긴장감 유지하면서 커플느낌 유. 지하는게 가장 좋죠.
    남자가 책임감있고 남자다워야 가능한듯해요.

  • 33. 시부모
    '22.1.21 2:34 PM (24.85.xxx.197)

    없는여자…고아

  • 34. 제 동서
    '22.1.21 2:36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얼굴 여전히 예쁘고 (미모가 출중 ㅎ)
    성격까지 상냥하고 배려심도 좋아요 (제 친구면 좋았을 것 같아요)
    말투도 사근사근 ...
    같은 여자가 봐도 사랑스러워요

    아직도 시동생 눈에서 꿀 떨어져요
    시동생도 알아주는 애처가랍니다
    동서가 자긴 남편복 있다고 말할 정도이니...
    주위에 잘 사는 부부들 여럿입니다

    여긴 주로 안 좋은 속풀이글들 올라오잖아요
    무난히 잘 사는 분들도 많아요

  • 35. ㅇㅇㅇ
    '22.1.21 2:36 PM (117.16.xxx.16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리 생각해요
    사랑하는 사이보다 그냥 배프인 사이
    ㅠ 저도 남편이 배프라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 36. 저도..
    '22.1.21 2:55 PM (218.234.xxx.35)

    저도 남편이 베프가 되어가고 있어요.
    특히 여행친구로서 최고예요.
    남편이랑 여행가는제 제일 편하고 든든하고 좋아요.

    돈은 저도 버니까
    돈보다도 맘편한게 최고죠.

  • 37. ㅂㅂㅂㅂ
    '22.1.21 2:56 PM (115.142.xxx.82)

    손꼭잡고님 너무 부럽네요.. 흐뭇
    그런데 설걷이 아니고 설거지
    거지같은 설거지예요 ㅎㅎ

  • 38. 에휴
    '22.1.21 3:07 PM (61.254.xxx.115)

    잊을만하면 남편복 얘기 나오네요

  • 39. 욕심꾸러기
    '22.1.21 3:13 PM (122.35.xxx.120)

    좋은남편. 한결같이 나를 사랑해주는 남편, 공부잘하는 자식들..양가부모 노후다 되어있음. 다~ 좋은데 저는 돈 걱정좀 안하고 살게 되길
    바래요ㅠ 모든걸 다 갖을수 없는게 삶인걸까요?

  • 40. 세상에서
    '22.1.21 3:14 PM (106.101.xxx.231)

    나스스로 피섞인가족보다 더더 편안한 유일한 남편이 있어서 힘든상황들도 웃으며 견딜수있었어요 남편이 맛난거 많이 사주고 여행도 많이 다녔어요 남편과 똑닮은 강아지아들(성격이넘똑닮)이 또 제곁에 늘 있어서 험난한세상 살아집니다

  • 41. 아뇨님.
    '22.1.21 3:17 PM (203.254.xxx.226)

    은 식충이가 목표인가 봄. 남편은 무슨 죄?

    맞습니다.
    친구같은 남편이 최고죠!

  • 42. 좋은 남편
    '22.1.21 3:30 PM (114.206.xxx.196)

    만나는 것 중요하죠 (비혼주의자 아니라면요)
    물론 나 자신부터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지만요

    남편이 베프라서 좋습니다
    106.101과 비슷합니다
    남편이 맛난 거 많이 사주고 여행도 같이 많이 다녔네요

  • 43.
    '22.1.21 3:47 PM (61.83.xxx.150)

    돈 있어야 그런 베프관계가 유지 된다고 느껴요.
    결혼은 현실이라ㅠ

  • 44. ㅇㅇ
    '22.1.21 4:16 PM (39.7.xxx.2) - 삭제된댓글

    이 세상에 참 복있는 분들 많으시군요
    저는 돈도 있고 직업도 만족스럽고 인간관계 다 좋은데
    게다가 혼자 있어도 행복한데 그런데 남편이 없네요
    나 엄청 행복하다 싶은데 이런 글을 읽으면 순간적으로
    아 이런 복이 있는 사람들도 있구나 싶어요 딴세상 이야기?
    제 인생에 사귀었던 사람들 중 누구 하나도 결혼 하지 못해서 아쉬운 그런 사람이 없거든요
    안하길 다행이다 싶지요
    다들 부럽습니다

  • 45. ...
    '22.1.21 4:20 PM (14.52.xxx.1)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면 실은 남편 베프되면 다 필요 없고 둘만 있어도 행복해요.
    여기서 가끔 그냥 이혼 못해서 산다고 하는 거 보면.. 전 진짜 복 받았나봐요.
    둘이 있음 너무 재밌어요.
    은퇴하면 어떻게 놀지 계획짜고 둘이 저녁에 넷플 영화보면서 얘기하면 진짜 행복은 이런거다 싶어요.

  • 46. 그럼요
    '22.1.21 4:21 PM (221.156.xxx.218)

    20년차인데 살수록 정말 더 느껴요.
    다정한 베프와 사는 건 정말 좋아요.
    저희는 프리랜서라 일도 집에서 하니까 매일 같이 있는데 지금까지 부부싸움도 해본적 없어요. 둘다 성격이 무난하기도 하지만 남편이 엄청 유머감각이 뛰어나거든요.
    돈은 제가 좀 더 버는데요, 살아보니 먹고사는데 지장없을 정도로만 벌고 빚만 없으면.. 부자 아니어도 행복하다 느낄 수 있다 싶어요.
    둘이 코드가 맞아서 저녁먹은 후 손잡고 밤산책하면서 깔깔 웃는날이 많은데 이게 참행복이구나 싶거든요.

  • 47. 훈훈하네요
    '22.1.21 4:29 PM (211.236.xxx.193)

    이런글 잘 못봤는데
    이번에 다들 나오신듯ㅎ
    간만에 댓글들이 훈훈하네요~

  • 48.
    '22.1.21 4:42 PM (210.117.xxx.152)

    말들만 들어도 정말 넘넘 부러우신 분들이 많네요~
    저한테는 앞으로 올수 없는 날이겠죠 ㅜㅠㅠ
    다들 전생이든 조상이든 덕을 많이 쌓으셨나봐요 ..
    저렇게들 사랑을 받는 마음은 어떨까 ..그렇게 한번 살아봤으면 ..

  • 49. ...
    '22.1.21 4:50 PM (126.243.xxx.182)

    베프처럼 지내기는 하는데.. 웬수되어도 좋으니 돈 좀 많이 벌어왔으면...ㅡㅡ이렇게 솔직히 댓글달면 또 대댓글 난리나겠죠???

  • 50. phrena
    '22.1.21 4:55 PM (175.112.xxx.149)

    저희 엄마가 맹모 저리가라 싶은
    자식에게 모든 걸 다 바치는 스타일의 엄마였어요
    일단 김치며 모든 장류를 다 집에서 만드시고
    외식/배달 음식 엄금이며 온갖 산해진미 손수 집밥으로 해주신ᆢ

    국민학교 시절 엄마가 만들어주신 (미 서부 개척시대 풍의) 보넷을
    쓰고 학교 다니고 ᆢ 엄마가 만든 원피스며 프릴 스커트가
    저의 등교복ᆢ ㅎ~
    엄마가 그렇게 열성 엄마셨지만
    뭐랄까 ᆢ [조건부]였어요ᆢ 네가 전교 1등을 해야
    외모도 젤 우월해야ᆢ 그런 압박감과 긴장이 늘 함께 하는 사랑이랄까 ᆢ 엄마가 너무 좋으면서 한편 무섭고 부담되었죠

    그런데 남편이 오히려
    엄마보다 아빠보다 무조건적 사랑을 주는 존재라는 걸
    몇년전부터 깨닫고 있어요

    지금도 늦은밤에 제가 뭐 먹고 싶다고 하면
    번쩍 일어나서 차몰고 휭~나가요 ㅡ 그 음식 구하러ᆢ ㅋ

    아이들 기르며 살림에 그리고 시댁 등쌀에 치여
    제 몰골이 말이 아닐 때도 많을텐데ᆢ
    딸들에겐 느이 엄마 진짜 이쁘지 않냐고 맨날 감탄하고 ㅋ

    어느날 소파에 앉아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어서 보니
    제 목소리 녹음한 걸 무한 반복 듣기ᆢ
    (제 목소리가 넘 아름답다고_ ㅡ,ㅡ)

    (에휴ᆢ 저래서 남편이 시어머니께 등짝도 많이 맞았는뎅)

    고액연봉자도 아니고
    주식 펀드 손에만 댔다하면 마이너스 만드는
    그런 이재 능력 꽝인 남자지만 ᆢ

    연애부터 20년 세월 한결같이 저에 대한 칭찬 뿐이니
    제 성격의 모진 면들이 많이 순화되고 있어요ᆢ ㅜ

    제 딸들도 아빠같은 다정한 남자 만나면 참으로 좋으련만

    ㆍㆍ

    ㆍㆍ

    이건 여담이지만
    제가 신혼초 전생리딩으로 유명한 박00씨 상담 받은 적 있었는데
    전생에(조선시대) 제가 불쌍한 처지의 남편을(그땐 그가 여자)
    거둬 보살폈다네요ᆢ 역시 세상만사 인과응보 ㅋㅋ

  • 51. oo
    '22.1.21 5:56 PM (223.38.xxx.249)

    공감이요.. 어떠한경우에도 자기편되주는 남편

  • 52. 베프
    '22.1.21 6:08 PM (112.154.xxx.39)

    나이 50이고 친정은 막장중에 막장이라 연끊고 살거든요
    시부모님 두분 다 돌아가셨는데 성품이 좋으세요
    시집살이 1도 안시켰고요
    시동생한명 있는데 거의 뭐 형제들 그렇듯 만나는 횟수 거의 없고요
    남편이 연봉도 쎄고 재테크도 잘하고 공대남인데 집안 믈건 잘고치고 단순해서 밥만 해주면 그냥 뭐든 오케이
    여자문제나 골치아픈문제 없고 운동이 취미

    진짜 단순해요 시집살이 시키는 시댁없고 경제적으로 힘들게 안하고 한눈안팔고 돈 잘안쓰고 부인 용돈 팍팍ㅏㄹ주고
    재테크 잘하고 시댁유산도 받아서 노후도 걱정없고
    아이들과 아빠관계도 좋고
    무엇보다 남편이랑은 대화 유머코드가 통해요
    요즘 재택중인데 일빨리 끝내고 둘이 맛집 드라이브 가는게 낙입니다
    이상하게 친정엄마랑 별로인 친구들도 남편이랑은 관계가 좋더라구요

  • 53. 음..
    '22.1.21 6:46 PM (211.105.xxx.68) - 삭제된댓글

    저 전업이고 애둘인데 저 늦잠자는 날엔 설거지 요리 싹해서 애들 먹이고 제밥도 차려서 제앞에 갖다놔줘요..
    평소에도 자기밥은 차리지말래요. 알아서 먹는다고.
    청소도 종종하고 집에 문제 생기면 다 알아서 처리하고 집돌이구요.
    외벌인데 돈은 우리둘이 같이 버는거니까 주눅들거나 하지말라고 통장이랑 다 저한테 맡겼어요.
    솔직히

  • 54. ...
    '22.1.21 6:51 PM (106.102.xxx.205)

    저 전업이고 애둘인데 저 늦잠자는 날엔 설거지 요리 싹해서 애들 먹이고 제밥도 차려서 제앞에 갖다놔줘요..
    평소에도 자기밥은 차리지말래요. 알아서 먹는다고.
    청소도 종종하고 집에 문제 생기면 다 알아서 처리하고 집돌이구요.
    외벌인데 돈은 우리둘이 같이 버는거니까 주눅들거나 하지말라고 통장이랑 다 저한테 맡겼어요.
    본인은 짠돌이라 헛돈한번 쓴적이 없고..돈도 잘버는데도요.
    시집살이도 다 막아주고 뭐든지 다 가족위주고 친정에도 잘해주고..
    결혼 15년 넘었는데 아직도 이쁘다고 해주고 저 어디 아프거나 그러면 간호해주고 애들 봐주고..
    위에 전생글 보니 다음생에는 제가 갚아줘야겠네요..ㅠㅠ

  • 55. ..
    '22.1.21 7:08 PM (223.39.xxx.58) - 삭제된댓글

    저도 세상사 대부분이 업보라고, 가족이 잘해주고 먹여살려주면 그만큼 내가 과거생에 가족한테 잘해주고 먹여살렸거나 아니면 다음생에 반대로 갚아야 할 거라고 썼는데 위에 비슷한 얘기가 있네요.
    가장 좋은 건 서로 위하고 아껴주며 베푸는 거겠죠.

  • 56.
    '22.1.21 7:29 PM (180.70.xxx.19)

    저도 남편이 베프네요. 츤데레지만 모든걸 다 해주고
    챙겨주고 말도 통하고 오십넘어도 애정표현 끝없이 해주니
    물질적으로 좀 쪼달려도 행복해요. 여자는 돈이 다는 아니더라구요.

  • 57. 제 주위
    '22.1.21 8:25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무난히 잘 사는 부부들 많아요
    남편과 패키지 여행 가도
    부부 사이 좋은 분들 많더라구요

  • 58. 부럽다
    '22.1.21 8:42 PM (182.210.xxx.178)

    저는 이생망이라 그냥 감성은 포기하고 살아요.
    남편이 대화가 잘 통하는 베프인 사람들 정말정말 너무너무 부럽습니다ㅠㅠ

  • 59. ...
    '22.1.21 9:49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판깔였으니 이때다 싶은 사람들...ㅎㅎ

  • 60. ...
    '22.1.21 9:49 PM (110.13.xxx.200)

    판깔렸으니 이때다 싶은 사람들...ㅎㅎ

  • 61. ..
    '22.1.21 9:57 PM (122.252.xxx.44) - 삭제된댓글

    부럽부럽 .. 다들 킹 왕짱 ♡

  • 62. 여기서
    '22.1.21 10:00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한탄 하소연 글들만 올려야 하나요
    서로 잘 사는 모습
    훈훈한 얘기 나누는 것도 좋지요
    앞으로도 좋은 사연들 많이 공유해요~

  • 63. ...
    '22.1.21 10:21 PM (106.102.xxx.104)

    저도 끼어봅니다
    임신했을때 남편이 제 속옷 일일이 손빨래 해주고
    만삭때는 머리도 감겨주고 드라이로 말려줬어요
    그땐 남편이 내 절친이다 생각했죠
    살면서 이런저런 시기 거치며 앙금도 있었지만
    요새 또 너무 잘해줘서 마음이 조금씩 녹고 있네요
    진짜 사랑은 상대에게 맞춰주고 높여주고 존중해주는거라 생각하는데 남편이 요즘 그러고 있네요

  • 64. 저도
    '22.1.21 10:41 PM (125.184.xxx.67)

    남편이 베프ㅋ
    말도 잘 통하고, 뜻도 잘 맞고, 서로 위하며 살아요

  • 65. 부럽
    '22.1.21 10:49 PM (125.185.xxx.39)

    다들 부러워요.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들~

    전 남편이랑 한 공간에 있음 불편해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같이 안 있으려고 노력한답니다ㅠ
    애들도 어려서부터 지들아빠가 곁을 안 주니 데면데면하구요.
    저는 이생망이라 생각함 되는데(제가 고른 남자니 어쩔 수 없다생각해서) 애들한텐 너무 미안하네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게 해주고싶었는데 그게 맘처럼 되질 않아서요.

    저도 다음생엔 남편이랑 베프여서 화목한 가정 꾸리고 싶어요ㅎ

  • 66. 저도
    '22.1.21 11:17 PM (118.235.xxx.238)

    다들 부럽부럽
    진심으로 다정한부부들이 천지삐까리네요
    좋아보여요 ^^

  • 67. 베프끼리치고박고
    '22.1.21 11:51 PM (59.17.xxx.122)

    베프는 맞는데 싸우면 피터지게 싸워요.
    원래 베프는 그러고 싸우는거 맞죠?
    친할 때는 완전 절친이고 고민상담도 하고 그러지만요.
    연애할 때는 어쩜 그런 영혼의 짝이냐 그랬는데 결혼하고 보니 로또더라구요. 하나도 안맞는 로또..

  • 68. 내편
    '22.1.22 12:46 AM (24.54.xxx.218)

    부모님 돌아가시니
    이세상 오직 하나뿐인 내 편은
    남편 뿐이더군요..
    내가 뭘 잘 못해도 그럴수 있지 뭐..라고 해주고..
    언제나 귀하게 대접해주는 고마운 남편..
    나이 50 넘으니 남편이 더 소중하네요..

  • 69. ㅇㅇ
    '22.1.22 6:22 AM (180.69.xxx.35)

    사이좋으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저는 이번 생은 다 망했지만ㅋ
    님들 같은 좋은 부부들이 많아지길 바래요.
    다들 백년해로 알콩달콩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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