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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돈 너무 아끼지말고 쓰면서 사세요.

올해는멋진날들 조회수 : 32,376
작성일 : 2022-01-09 14:49:32
저는 원래 굉장히 잘 아끼고 살던 사람이에요.
본래 물욕이 별로 없기도 했거니와 돈을 모을줄만 알지 쓸줄 은 몰랐어요.
써본적이 없으니 쓸 줄 몰랐고 모으는 것은 습관이 되어서 차곡차곡 모으는 재미도 있었어요.

검소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여전해요.
하지만 예전에는 A등급 살 수 있지만 B또는 C등급으로 구입하였고,
가성비도 굉장히 따지고.. 경험에 돈을 쓰는 것에는 돈을 아까워했어요.
또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살 수있는지 알아보고 그렇게 구입하면 행복해 하고 그랬지요.
제 값에 사는 것은 뭐랄까 손해 보는 기분이랄까요.

근데 작년에 제가 돈을 몇천만원 사기를 당한 후에는,
참 많은 것을 깨달았네요.
그 돈도 아끼고 아끼며 더 잘살아 보려고 한 거였는데
그렇게 돈을 잃고나니깐 안보이던 게 보이더라구요.

여전히 검소하고 청빈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요.
이제는 먹거리도 이왕에 먹는 것 조금 더 좋은 품질을 사고
간혹 디저트가 먹고 싶으면 아끼지 않아요.
필요한 제품은 이왕이면 좋은 것으로 사구요.

미니멀하게 살고 있지만 예전보다 돈 쓰는것에 너그러워졌어요.

저는 이런 변화가 참 좋네요.
사기 당해보니깐 이렇게 사기 당할 돈이었다면 진작에 해외여행도 다니고
내가 갖고 싶은 것도 사고 맛있는 것도 더 먹으러 다니고 베풀껄..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돈을 너무 제 살과 같이 여겨서 돈을 잃고 나니 정말 너무너무 마음이 힘들었네요.

그러나 그런 일을 계기로 돈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구요.
맞벌이로 아주 넉넉하게 벌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게 쓰는 방법도 알게 되었고 
더 많이 베풀며 살고 싶어졌어요.

혹시 저 같은 분 계시면..쓰면서 사시라고 말하고 싶어서 두서없이 적어보았네요.

예전 같았으면 케익이 먹고 싶어도 참았을텐데,
어제는 디저트 맛집가서 먹고 싶은 케잌 여러개 포장해오는 저를보면서..
그래, 이렇게 사는 것 참 좋다~~!!생각이 들어서요.

다들 행복하세요!!~~~
IP : 39.113.xxx.159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9 2:51 PM (106.102.xxx.141)

    어느 정도 쓰면서 사세요.
    유난히 아끼신분들 ... 못쓰고 저세상 간 후
    아껴서 모은 돈 다른 사람이 물쓰듯 씁니다.

  • 2.
    '22.1.9 2:51 PM (182.216.xxx.215)

    님도 존중하지만 극단적인 욜로는 조심스럽네요

  • 3. 원글님도
    '22.1.9 2:57 PM (14.54.xxx.163) - 삭제된댓글

    뼈야픈 경험으로 깨달았듯이
    그걸 스스로 느끼고 행해야 자기꺼 입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자기가 느끼지 못하면 공염불에 불과하죠

  • 4. 너무
    '22.1.9 2:57 PM (116.45.xxx.4)

    아끼면 남 좋은 일하고 가는 거더라고요.
    자식 없는 분이 명절에 전화 한 통 없는 조카한테 고스란히 전재산 다 가는 거 봤네요.
    낭비할 필요는 없지만 적당히 쓰고 가야죠.

  • 5. ...
    '22.1.9 2:58 PM (223.39.xxx.206)

    일단 얼마나 상심이 크셨을지...위로드리고 그런 일 겪고나면 건강이 해칠수있으니 원글님처럼 여유롭게 적당히 쓰시며 스트레스 푸는거 찬성이요.

  • 6. 아낀 돈으로
    '22.1.9 3:01 PM (125.184.xxx.67)

    뭘 하느냐의 문제인 듯.

    불릴 재간 없고, 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시는 분이시거나, 부모님한테 받을 재산 많으신 분들은
    걍 쓰면서 사시면 됩니다.

  • 7. ..
    '22.1.9 3:02 PM (175.120.xxx.124)

    에궁 힘든일 겪으셨네요
    저도 적당히 쓰면서 살고싶은데 쓸 돈이 없네요. 기본 식비, 대출원금, 기타 고정비, 교육비 이렇게 매달 고스란히 나가면 티쪼가리 살 돈도 안남아요. 에휴

  • 8. 그나마
    '22.1.9 3:05 PM (113.199.xxx.140)

    아끼고 사셨으니 사기를 당하고도
    원상복구가 빠르셨단 생각도 드네요

  • 9. 동감
    '22.1.9 3:07 PM (58.234.xxx.21)

    맞아요 낭비 과소비는 문제 맞지만
    쓰지 않고 쌓아두는 돈은 그냥 숫자일뿐이더라구요
    너에게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나에게로와서 꽃이 되었다 라는 싯구처럼(읭? ㅋ)
    돈은 적당히 쓸때 나에게 의미가 되고 가치가 되는거 같아요

  • 10. 그나마
    '22.1.9 3:17 PM (122.35.xxx.109)

    돈을 잃고 깨달으셔서 다행입니다
    건강을 잃고 깨달았으면 어쩔뻔 했나요
    너무 돈아끼려 아둥바둥 사는거
    정말 의미없지요
    베풀면 그만큼 돌아오고 마음이 풍요로워진다는걸
    많은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어요

  • 11. 아낀돈
    '22.1.9 3:18 PM (106.102.xxx.131)

    나중에 다른 사람이 날려 먹거나

    병원비에 쓰거나 사기 당하거나

    좋은 결과로 남으면 좋겠지만

    아닌 경우도 많으니 적당히

    쓰면서 살아요

    미래도 소중하지만 현재도 소중합니다

  • 12. 맞아요
    '22.1.9 3:19 PM (58.127.xxx.198)

    백번 지당한 말씀.
    쓰려고 돈버는거지 쌓아놓고 저승갈때 가져가려 버는거 아니잖음.

  • 13. 거기에
    '22.1.9 3:20 PM (58.127.xxx.198)

    플러스
    남에게 베풀면 더 좋죠

  • 14.
    '22.1.9 3:25 PM (58.232.xxx.148)

    교훈이 잘못되었네요
    아끼는게 문제가 아니라 사기당한게 문제잖아요
    아끼고 검소한건 여전히 미덕일수 있어요
    사기당하지 않게 조심합시다
    근데 사기란게 욕심을 내서 맞는 거예요
    그러니 욕심내지 말고 검소한 생활은 좋아요

  • 15. 써야
    '22.1.9 3:27 PM (175.120.xxx.8)

    돈이죠. 쌓아두고 바라만 보는 돈은 내것이 아니에요. 펑펑은 아니여도 인색하단 소리 듣지 맙시다

  • 16. 아끼고
    '22.1.9 3:30 PM (223.38.xxx.21)

    검소하게 사는게 미덕이 아닌 세상이에요
    아끼는 습관은 아까워서 투자도 못해요
    그래서 평생 아끼기만 하다 죽어요
    투자를 잘하려면 써보기도 하고 경험도 중요합니다
    세상이 바뀌었으니 저축만으로는 못사는 세상이 되었어요
    경험도 투자이거든요
    아끼는 사람을 보면 사실 큰 그림을 못보고 사는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 17. 제가
    '22.1.9 3:31 PM (59.3.xxx.146)

    님처럼 아끼고 절약하고 좀 돈돈거리며살았어요
    돈을 쫒아가면 안된다고 하는데도 그게 잘안되더라구요
    그나마 조금씩 모아둔돈보며 만족했는데 염뱅할놈의 영감탱이가 사고쳐서 그 돈다 들어가고 ㅠ
    내가 절절매고살아 번돈 엉뚱한 인간한테로 들어갑디다

  • 18. 아끼는 성격은
    '22.1.9 3:32 PM (223.38.xxx.21)

    타인에게 인색하기 쉬워요
    나이 들수록 외롭고 편협해지기도 쉽구요
    조금씩 베풀고 조금씩 즐기면서
    살아야 즐겁습니다
    병원비로 더 나가요

  • 19. ..
    '22.1.9 3:32 PM (61.77.xxx.136) - 삭제된댓글

    아끼는게 문제가 아니라 사기당한게 문제잖아요222

    모은돈 왜 엉뚱한사람이 쓰나요 내자식이 쓰잖아요..ㅋ
    전 가능하면 많이 모아 물려주고싶을뿐이에요.

  • 20. ㅇㅇ
    '22.1.9 3:47 PM (14.5.xxx.38)

    저는 굉장히 아끼고 사는 편은 아니예요.
    그렇다고 딱히 지출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보면 적게 지출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어정쩡한 과소비는 안하지만, 필요하다 싶은 곳에는 아끼지 않고 쓰고 있어요.

  • 21. ...
    '22.1.9 3:51 PM (210.126.xxx.42)

    위에 아끼는 습관은 투자도 못한다...바로 저예요 ㅠ

  • 22. 먹는거
    '22.1.9 3:53 PM (122.37.xxx.124)

    아끼면..다 늙어 고생합니다
    공ㅇ감해요

  • 23. 아끼고 살아서
    '22.1.9 4:00 PM (121.165.xxx.112)

    큰 돈 사기 당하고도 무너지지 않았죠.
    없는 형편에 사기까지 당했으면
    다늙어서 바닥을 칠텐데...
    부모님 보면 저축이 많이 필요해요.
    80초반까지는 병원비도 별로 안들었는데
    80중반 이후 병원 한번 입원하면 천만원이 우습네요.
    일찍 가면 다행이겠지만
    늙어서 아픈데 돈없으면 서러울듯...

  • 24. 궁금한데요
    '22.1.9 4:06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어쩌다가 사기를 당하셨나요? 저도 조심하려구요^^
    .........
    저희엄마도 평생 돈 아끼고 사는게 몸에베어서 돈많은 지금도 못쓰고 사는데
    인생의 유일한 낙이 저축입니다. 딱 저축까지만 뇌가 잘 세팅된 사람.
    수천만원씩 모아놓으면 아들이 홀딱 다져가고 홀딱 가져가고~~무한반복중입니다

  • 25. 죽음앞에서
    '22.1.9 6:14 PM (112.151.xxx.3)

    원글님은 돈을 잃고 깨달으셨는데 저는 건강을 잃고 죽음의 문턱에 다녀와서 알게되었어요. 주어진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별일 없는 그저그런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지를요. 모아놓은 돈도 죽을때 싸들고 갈수 없다는걸 알게되었고 그래서 돈에 대한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졌어요. 돈이 목적이 아니라 저에게는 완전한 수단이 된거죠. 그리고 삶에 자유로워졌어요.

  • 26. 저도
    '22.1.9 6:39 PM (211.117.xxx.241)

    안쓰고 고이고이 모은 돈 주식한테 사기 당했어요 ㅠㅠ

  • 27. ㅇㅇ
    '22.1.9 7:16 PM (175.223.xxx.9)

    맞는 말씀이에요 제가 배워야 되는데ㅠ
    돈이 충분히 넉넉히 아주 많이 있는데 도대체 왜ㅠ

  • 28. ㅇㅇ
    '22.1.9 7:17 PM (1.231.xxx.4)

    아끼고 싶어도 쓰고 싶어도 돈이 없네요. 마이너스 통장 언제 벗어날지....

  • 29. ㅜㅜ
    '22.1.9 7:36 PM (182.215.xxx.105)

    저희집은 제가 안쓰고 15년을 살았는데.. 돌이켜보니 내 몫까지 신랑이 쓰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15년은 신랑 몫까지 쓰려고요.. 공동체에서는 나 혼자 아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더라구요.내가 않쓰면 누군가 쓴다 생각하니 쓰게돼요;;

  • 30. 순리대로 살아라
    '22.1.9 7:47 PM (211.36.xxx.245)

    돈에게 순리는 쓰는거예요
    돈의 본질은 쓰기 위해 있는거지 모으라고 있는게 아니거든요

  • 31. ...
    '22.1.9 7:59 PM (116.125.xxx.164)

    친구한테 밥 한끼 사는것도 아까워하면서 얻어먹는데...억단위로 자기집에 쓸때는 팍팍 써요...꼴보기 싫음

  • 32.
    '22.1.9 8:04 PM (119.71.xxx.16)

    케익을 비만이나 성인병 걱정없이 여러조각 사먹을 수 있다니...

  • 33. ..
    '22.1.9 8:17 PM (122.36.xxx.160)

    사기 당하시고도 잘 극복하시고 삶의 재미를 찾으신 원글님이 현명하시네요.
    저도 그렇게 돈 아끼며 살다가 허무해서 고민도 하는데 ᆢ
    착잡해요.너무 검소하게 사는것도 즐거움이 없더군요.

  • 34. /////
    '22.1.9 9:03 PM (188.149.xxx.254)

    그 사기당한 돈이요. 님 나중에 태어나서 다시 받을거에요.
    그게 그렇더라구요..

    저사람은 왜 저렇게 호구처럼 살까. 그사람 전생을 가는곳마다 똑같이 말해주더라구요.
    전생에 남의 돈을 떼어먹은 값을 치른다구요.

    어떤이는 진짜 찢어지게 가난해서 먹을것도 못먹어 얼굴색이 갈색이되도록 삐쩍마르고 머리도 안좋아서 고등 졸업하고 서른이 되도록 일도 안하고 집에서 놀던이가 대박 결혼 잘해서 40평대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떵떵이고 홈쇼핑 명품옷으로 휘감고 사는데 전생에 남을 많이 도와주고 살아서 그 복을 받는거래요.

    속상해하지 마세요. 나중에 다 받을거에요.

  • 35. 122.35님 동감
    '22.1.9 9:15 PM (112.149.xxx.254)

    돈을 잃고 깨달으셔서 다행입니다
    건강을 잃고 깨달았으면 어쩔뻔 했나요
    너무 돈아끼려 아둥바둥 사는거
    정말 의미없지요.

    제가 작년에 득도하고
    차 바꾸고 피티 주1회 꼭 하고 식재료 가격표 안보고 사요.
    저 자신보다 소중한건 없더라고요.
    살까말까했던 보석 내일 사겠습니다.
    내눈이 즐겁고 내가 누릴수 있는거 즐기는거 열심히 산 나에 대한 선물 하고 살아요. 우리.
    저녁에 피티갔다와서 나폴레옹 케잌에 와인 먹고 있습니다.

  • 36. 사이클
    '22.1.9 9:24 PM (112.214.xxx.10)

    원래 내가 의도하지 않은 목돈의 지출이 생기면
    생활전반적으로 회의감 들고
    소비파로 전향?들을 많이들 하죠....
    실제로 소비하면서
    심적.물적으로 여유생기는데
    한참 그러다보면
    또 소비에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기본적 소비가 늘어나있어서
    예전처럼의 검소? 저축이 안되네요.

  • 37.
    '22.1.9 9:34 PM (124.49.xxx.188)

    내일 아까본 무스탕 지를러 갑니다~~~~

  • 38. 맞아요
    '22.1.9 9:44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시부모 있는 요양병원 갔는데, 돈 많은 할머니가 치매로 누우셔서 아무것도 모르고 계신데, 결혼 한적 없다고 가끔 은행에서 대리인이랑 와서 인사하고 가요.
    그 돈 제대로 쓰이는 건지 마는건지 옆에서 보는 제가 다 신경쓰여요. ㅠㅠ

  • 39. 동의해요
    '22.1.9 9:46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시부모 있는 요양병원 갔는데, 돈 많은 할머니가 치매로 누우셔서 아무것도 모르고 계신데, 평생 결혼 한적 없고 친척도 없어서 가끔 은행에서 대리인이랑 와서 뭔가 문서 가지고 와서 인사하고 가요.
    그 돈 제대로 쓰이는 건지 마는건지 옆에서 보는 제가 다 신경쓰여요. ㅠㅠ

  • 40. ...
    '22.1.9 10:27 PM (125.176.xxx.120)

    맞아요. 전 제작년에 쓰러져서 죽을 뻔 하고 나서 생각을 바꿨어요.
    다 필요 없고 내가 행복해야 되요. 말이 좋아 희생인 거고 그냥 남 좋은 일 시키는 거죠.
    저도 백화점 가서 가격표 안 보고 먹고 싶은 거 사고, 하고 싶은 운동은 다 하고. 집안일 해주는 이모님, 아이보는 이모님 다 쓰고 아낌없이 살아요. 돈 쌓아놨다가 가져가는 거 아니니까 어느 정도 가진 한도 안에서는 쓰고 살아야 되요.

  • 41.
    '22.1.10 12:14 AM (112.156.xxx.235)

    저는

    너무 써써 탈이에요

    그래도 후회는없어요

  • 42. 그래도
    '22.1.10 12:38 AM (58.224.xxx.153)

    저도 원글님과였어요
    가성비 따지고 효율성 따지고
    그러고 보면 먹는거만큼은 가성비라는건 성립될수가 없는거였구나 싶은게 가격안따지고 맛난거 찾아먹기 시작하면서 알았어요

    난 마흔중후반 그동안 그저 내 마음 편하자고 맛없는걸 먹으며 그거면 된줄 못 누리고 살았구나(심지어 25년전부터
    기복없이 현재까지 남편 연봉은 1억 5천에서 2억임에도.ㅜ)

    근데요
    그동안은 두애들 유학공부 끝내느라 교육비에 비중을 두느라 이까짓게 대수냐 싶어 신포도보듯 했는데
    그런데요
    아끼며 살아온 저를 그랬던 나를 칭찬하고 싶어요
    남편 돈 잘번다고 처음부터 좋은차에 백화점다니고 살았다면 대신 지금 이런 ㅎㅎ 성취감이랄까
    아직 나이 50전 지금부터 알았으니 이제 하면 되는거다
    명품 가방이라는것도 루비통 고가 라인은 이번에 처음 사봤어요
    젊었을때는 그러는게 맞는거다 싶어요 소비습관 간만 키워봤자 지금쯤 돈 쓰는맛에 이런 소소한 기쁨 몰랐을테니까요
    이제부터라도 얼마든지 마음편하게
    차도 억대가는 비싼차도 끌어보고 나름 돈 쓰는 재미라는거.해보려구요
    내 나이 48살 이제부터 그동안 안해본 돈쓰는맛 누릴거 남겨뒀다 생각하려고요 ㅎㅎ

  • 43. cls
    '22.1.10 1:18 AM (125.176.xxx.131)

    행복을찾으셨다니다행이에요~~!!!
    돈을 우상처럼 여길 필요는 없죠
    돈은 그저 수단일 뿐.
    돈에 지나치게 목매여 사는 거 넘 피로하고 지쳐요.

  • 44.
    '22.1.10 1:28 AM (61.80.xxx.232)

    너무 아끼고만 사는건 안좋아요

  • 45. 근데
    '22.1.10 2:13 AM (115.135.xxx.213)

    노후준비되어있고 넉넉하다면 써야죠.
    아직 노후대비 안되어있으니 못쓰는거죠 ㅠ

  • 46. 파이어
    '22.1.10 2:43 AM (96.55.xxx.95)

    아끼는 습관은 아까워서 투자도 못해요2222

    아끼는 습관을 아끼는 투자(보수적 투자)로 전환하면 좋습니다. 버는 만큼의 1/10 노력으로 투자를 알아보면 사기 투기 투자도 간별하고 아끼는거 말고 돈 버는 방법을 아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 47.
    '22.1.10 6:12 AM (118.235.xxx.29)

    아끼는습관은 투자도 못한다333333 접니다..ㅠ

  • 48. 돈은
    '22.1.10 6:26 AM (41.73.xxx.71)

    내가 쓰지 않는 이상 내 돈이 아니예요
    온갖 세금으로 다 뜯길텐데 차라리 잘 먹고 질 누리다 가야죠
    심하게 아낀다고 아무도 안알아줌
    물론 저축은 필요하지만 악착 떨지 말라고요

  • 49.
    '22.1.10 7:02 AM (118.235.xxx.29)

    저도 지금 그러려고 해요 그러다보면 돌파구가 생길거라고 생각합니다.

  • 50. ..
    '22.1.10 7:08 AM (59.31.xxx.34)

    전 원래 아껴쓰는건 체질이구요.
    그럴게 절약하지만 늘상 기부금 내고 있어요.
    제가 가장이고요.
    제가 벌어서 모은 피같은 돈으로 강남아파트도 샀어요.
    그런데 3억 5천 사기당하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지방에 건물에 투자했던 건데 지금 와서보면
    내가 미쳤지 거기에 왜 돈을 썼나 싶은거죠.
    그래서 다음부터는 내가 잘 아는 분야 아니면 절대 투자하지 않기로 했어요.
    아끼는건 여전합니다.
    절 겉으로 보는 사람은 제가 이런 부자인지 모를 정도예요.
    부모한테 받은 것도 1도 없으니
    또 제가 가장이니 누가 돈 주는 사람도 없고
    이렇게 검소하게 살았기에 부자가 된거죠.
    전 앞으로도 절약하면서 살려고요.
    낭비보다 통장 잔고 늘리고 투자하는게 더 저를 즐겁게 해요.

  • 51. 아이스라떼
    '22.1.10 7:18 AM (122.35.xxx.26)

    저를 위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52. ㅡㅡ
    '22.1.10 7:48 AM (223.38.xxx.148)

    주부인 제가 아끼니 남편이
    누리고 살았더군요
    이제는 저도 달라지려고요

  • 53. 미나리
    '22.1.10 7:51 AM (223.39.xxx.181)

    많이 배우네요.
    원글님도 댓글달아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해요.

  • 54. 포도
    '22.1.10 8:12 AM (220.79.xxx.107)

    이런건 충고할게못되요
    모으는게 재미고 안심되니까,,
    특하 가난에 트라우마가있으면
    웬만해선 충고안하는게 나아요

    모아야 안/심 되니까요

  • 55. ...
    '22.1.10 8:34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저는 적적으로 동의해요.
    어떤 조언이든 와닿는 사람이 행동하는거지
    반대면 하라고 해도 언하니까요.
    닥쳐봐야 느끼는건데 닥쳐서 후회말라고
    미리 조언해주는 거잖아요.
    저도 비슷한 성격이라 조금씩 쓰고 지내요.
    원체 물욕이 없기도 하지만요.

  • 56. ...
    '22.1.10 8:38 AM (110.13.xxx.200)

    저는 적적으로 동의해요.
    어떤 조언이든 와닿는 사람이 행동하는거지
    반대면 하라고 해도 인하니까요.
    닥쳐봐야 느끼는건데 닥쳐서 후회말라고
    미리 조언해주는 거잖아요.
    글구 이런 조언도 조금씩 쓰면서 너무 돈에 얽매이지말라는 거지
    쑬데는 펑펑 쓰라는 말도 아닙니다.
    그렇게 생활하는 분들에 대한 조언이구요.
    저도 비슷한 성격이라 이젠 조금씩 쓰고 지내요.
    원체 물욕이 없기도 하지만요

  • 57. oo
    '22.1.10 8:56 AM (223.38.xxx.14)

    공감합니다

  • 58. 경험
    '22.1.10 9:24 AM (110.70.xxx.31)

    경험에 돈을 아꼈다는 부분이 안타깝네요 경험은 인생살면서 최고의 자산이라고 생각해요..저도 쌓아둘뿐 돈이 일하게 하는 방법은 모르지만 경험에는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 59. 그러게 말이에요
    '22.1.10 9:44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젊었을때의 돈이 빛나는거지
    다 늙어 죽을날만 기다리는데 돈이 다 무슨소용

    돈있는만큼 생명을 쬐끔 더 연장은 하겠지만
    연장한다고 행복한것도 아니고 ..

  • 60. 모태짠순이
    '22.1.10 10:18 AM (112.171.xxx.31)

    짠순이 처럼 모을때는 돈이 많이 늘어나지 않는데
    과소비는 아니지만 사고잎은거사고 먹고싶은거 다먹는 이시점에
    특별한노력없이도 돈이 들어오네요 이무슨 조화야 ?

  • 61. 저도
    '22.1.10 10:23 AM (106.102.xxx.186) - 삭제된댓글

    평생 아끼는 거밖에 모르고 살다보니
    자산은 불렸는데 돈 쓸 줄을 모르네요.
    가성비 없게 쓰는 건 넘 싫고 ㅠㅠ
    마음은 써야지 하는데 막 쓰는건 싫고
    돈 모으는 것도 쉽지 않지만 쓰는 것도 쉽지 않네요.

  • 62. 저도
    '22.1.10 10:26 AM (106.102.xxx.214)

    평생 아끼는 거밖에 모르고 살다보니
    자산은 불렸는데 돈 쓸 줄을 모르네요.
    가성비 없게 쓰는 건 넘 싫고 잘 쓰고 싶어요.
    남들에게는 밥도 잘 사고 베푸는 편인데
    제 자신한테는 비싼 것도 사주고 그러질 못해요. ㅠㅠ
    마음은 써야지 하는데 막 쓰는건 싫고
    돈 모으는 것도 쉽지 않지만 쓰는 것도 쉽지 않네요.

  • 63. ..
    '22.1.10 10:59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젊을땐 절약하는 모습이 좋아보이는데
    나이 들어선 쓸건 쓰고 사는게 좋지요.
    젊을때 모은돈으로...

  • 64. 맞죠
    '22.1.10 11:11 AM (112.164.xxx.201) - 삭제된댓글

    그런데 여기 글 올라오는거 보세요
    개뿔도 없으면서 돈을 너무 써대서 탈이지요
    요즘은 그렇게 아끼는 사람들이 너무 없어요
    전부 가진건 없으면서 남들 하는건 다 할려고 해서 탈이지요
    돈도 있어야 쓰는겁닏가,

  • 65. 시모
    '22.1.10 11:47 AM (175.223.xxx.188)

    시장에서 좌판부터 시작해 일만하다
    자식들에게 시장내 점포 남기고 가셨는데
    상가는 월세받고 그댁 며느리 세상 편해요
    전업인데 꽂힌거 있음 몇백도 망설임없이 그자리서 지르고..
    돈에 자유롭고 사람들 험한 꼴 안봐 그런지 인물은 참 없는데
    나이에 비해 속물적이지 않고 선하면서도 유하고 머 그래요

    시부모,모으려고 죽도록 아끼고 모으고 했겠지요

  • 66. 어제
    '22.1.10 12:13 PM (175.223.xxx.245)

    금나나씨가 하는 강의 어제 들었는데
    무지방우유 저지방우유
    그 지방들 다 걷어내서 치즈나
    크림만든데요
    결국 저지방우유니 무지방우유니
    섭취해도 치즈나 크림같은것도
    일상에 섭취하니 그게그거라고
    내가 아무리 아껴도 그렇게
    사기당하면 아껴쓴게 아무것도
    아니되지요
    친척올케가 그렇게 아끼더니
    밤에 자다가 돌연사했어요
    남자만 전처가 아껴모아둔 재산으로
    재혼하고 인생 참별것도 아닌데

  • 67.
    '22.1.10 12:23 PM (39.7.xxx.243)

    그간 너무 쓰고 싶은대로 다 쓰고 살아서 이젠 오히려 아끼는데
    통장에 돈 모이는 기쁨이 크네요. 쓰는 기쁨은 소소한 정도로만 누리고 모이는 기쁨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잘 모았다가 자식들 집이나 해줬으면..

  • 68.
    '22.1.10 1:36 PM (14.32.xxx.45)

    무슨 말인지 알겠구만 그래도 아껴야 한다 욜로는 안된다 핀트나간 댓글 다는 사람들은 절약의 기준이 글쓴이랑 다른 것 같네요.

  • 69. 저는
    '22.1.10 1:37 PM (211.211.xxx.96)

    물욕이 전혀 없어요. 명품, 나를 포장하는 외양 물품들 이런건 관심없지만 돈 여유되면 주변 베풀고 살고 싶어요
    움켜쥐고 살지 않을거예요 너무 없이 살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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