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80년대 버스에서 가방받아주던 풍경
가방이 워낙에 무겁웠거든요
요즘은 사물함있어서 가방도 안무겁고 가방받아준다하면 이상하게 쳐다볼듯 ㅋㅋ
1. Juliana7
'22.1.6 11:59 PM (220.117.xxx.61)네 맞아요. 그럼 안되요^^
2. 도로시
'22.1.7 12:01 AM (39.112.xxx.134)저중학생때 도시락가방 맡겨두고 그냥 버스내린 기억이 나네요 ㅋ아 도시락가방에 회수권이 얼마나 아깝던지요 ㅋ
3. ㅇㅇ
'22.1.7 12:06 AM (110.12.xxx.167)큰 책가방 두개 받아서 엎드려서 세상 모르게 자고있다가
눈뜨면 남학생이 곤란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어요
내려야하는데 너무 잘자고 있으니 깨우지도 못하고
난처했던거죠 ㅋㅋ
그때는 모르는 사람들끼리 가방 받아주는거
너무 당연했는데 정이 많은 사람들이었나봐요4. ....
'22.1.7 12:15 AM (110.9.xxx.132)2000년대 초반만 해도 많이들 하셨는데 저도 가방 받아주셔서 편하게 간 적 있구요. 언제부터 사라졌는지 신기하네요
5. ㄴㄴ
'22.1.7 12:15 AM (220.116.xxx.68)저 고등때 제가방은 아니구 제동생 가방 들어준 언니? 아주머니?쯤 되는 사람이 제동생 지갑을 꺼내다 저랑 눈이 마주쳐서 도로 집어 넣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6. 흐믓한
'22.1.7 12:19 AM (220.70.xxx.218) - 삭제된댓글버스안 풍경이었죠
전철타면 너나없이 책을 읽던가 신문 펼쳐보던 풍경도 그리워요
보던신문 접어서 윗선반에 올려두면 뒷사람이 꺼내서 보고
그랬어요7. 무겁웠던경상도
'22.1.7 12:20 AM (218.147.xxx.75)가방이 많이 무겁웠던가봐예.
8. 저도예전에받아줌
'22.1.7 12:21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예전에 외국인들이 그런풍경보고 기겁했다던데
요즘 우리사회도 각박해져가는거죠.
요즘 누가 내가방 받아준대도 싫어요9. 천안
'22.1.7 12:24 AM (27.117.xxx.179)저는 지금도 자리 양보해주는 학생에게
감사하다고 몇번 머리를 조아린다음
무거운 가방 있으면 받아줍니다.
지방이라서 그런가..10. 지난 달
'22.1.7 12:32 AM (223.38.xxx.156)앞에 서 있는 젊은 처자(난 60대)가 가방 세개 들고 또 큰종이도 들고 그 무게에 못 이겨 비틀거리기에 가방 들어 줄까요? 했더니 이상한 사람 쳐다보듯 하더군요
나도 힘들어 비켜주신 못하겠고
너무 안돼보여 도와줄까 한 거였는데~11. ....
'22.1.7 12:36 AM (106.102.xxx.70)저 2008년 즈음까지도 그런 호의 받아본 기억 나요. 마을 버스에서요. 그 이후로는 기억이 없고요. 2010년 전에도 이상하지 않은? 문화였어요
12. 윗님
'22.1.7 12:37 AM (70.49.xxx.145)젊은처자들은 일단 노인이다 그럼 기피하는게 보통이죠 ㅎ.
13. 그때
'22.1.7 12:44 AM (14.32.xxx.215)장난으로 타는사람 가방 다 받아서 어디까지 쌓나 내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ㅎㅎ
남의 가방에서 김치국믈 새고 ㅠ14. 고딩때
'22.1.7 12:50 AM (223.62.xxx.198)가방이 너무 무겁고 책은 많고
교실에 책 놔두고 다니는 애들
책 찢어 다니는 애들 여러 유형이 있었죠
저도 가방 받아준 적도 있고
학생들 끼리는 서로서로 받아주고 맡기기도
했었고요
기억나는게 학원 끝나고 집으로 가는데
친구랑 나란히 서서 가고 있었거든요
제 친구가 꽤 이뻤는데
앞에 앉아있던 남학생이 자꾸 제 친구에게
가방 받아준다고 그러는거에요
제 친구는 괜찮다고 계속 거절하고..
그때 제 친구는 가방이 가볍고 책 한두권 있었고
그냥 옆으로 메는거.
저는 뒤로 맨 가방에 책이 꽤 많이 들어있었어서
뒤로 툭 튀어나오고 무거워서 어깨 빠질듯 했는데
정작 무거운거 메고 있는 나한테는 들어준다
소리 안하고 친구랑 들어주네 마네 하고
있는걸 보자니 내친구의 미모에 가방을 꼭 들어주고
싶은 남학생의 마음은 이해가 가면서도
되게 얄미워서 어이없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그렇게 가방 받아주고 싶으면
옛다~내가방! 하고 줘볼것을..ㅋ15. 거의 60
'22.1.7 12:52 AM (14.35.xxx.21)저도 지난 달 전철에서 앞에 선 아가씨 가방이 무거워 보이길래, 제가 들고있을까요? 했더니 이상하게 쳐다봄. 난 무거운거 들고 서있으면 허리등살 바르던데..ㅠ
16. dd
'22.1.7 1:17 AM (119.205.xxx.127) - 삭제된댓글문화도 변해가지만 코로나 이후 요즘 그런 경험 있으신 분들은 당연히 이상한 시선 받죠~ 전철 버스 기둥만 잡아도 얼굴 만지지마라 눈만지지 말아라 하고 바로 손씻고 소독하는 마당에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내 물건 만지게 되는게 아예 말이 안되는 상황이죠~
17. ㅡㅡ
'22.1.7 1:19 AM (112.159.xxx.61)요즘은 학교에 사물함있고.
그때는 사물함없고 책도 다 들고다니고 ~18. 음
'22.1.7 2:45 AM (70.49.xxx.145) - 삭제된댓글60넘으면 나이때문에 취직도 안되고
젊은 처자들에게도 외면 당하는 세상이죠~
그게 잘생긴 젊은 남자였다면
씨익 웃으며 감사합니다 했을거에요~19. ㅇㅇ
'22.1.7 9:39 AM (175.223.xxx.180)손에 드는 가방에서 백팩으로 넘어 가서
그런 풍경 사라진 듯.
사물함도 있고요20. ....
'22.1.7 10:59 AM (221.154.xxx.34)고등학생때 버스에서 할머니께 자리 양보해 드렸는데
가방 달라셔서 괜찮아요 했는데 자리 양보해줬으니
가방은 달라고 계속 그러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맡겼더니
무릎위가 아니라 바닥에 착 내려 놓으시더라구요.
황당한데 차마 말은 못하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버스 갈아탔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