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6년차..
단골은 아니고(단골들은 이미 편하게 이것저것 주고 받아요)
몇몇 신규 고객들이 고맙다고 선물을 사와요.
방금 추가비용 5천원을 청구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넘어가면 은근슬쩍 계속 그러는 사람들이 있어서
청구를 했거든요.
조금 뒤에 만났는데 2만원짜리 디저트를 사왔네요,
그것도 정성들여 유명한 집 걸로.
갑자기 5천원 청구한 게 민망해지고...
또 다른 경우는 픽업비가 4만원 정도 들었는데
갔더니 선물로 명품 립스틱을 주더라구요.
이런 경우 웃으면서 감사하니 픽업비는 안 받는다고 해야 하나요?
그 사람들은 마음이 넓은건데 저 혼자 하나하나 계산하는건지...
아니면 그 사람들도 짐짓 '깍아주거나 챙겨주는게 있겠지...'할까요?
소심하고 돈 없는 프리랜서라서 이런 거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물 주는 고객들에게는 비용을 좀 덜 받아야 할까요?
...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21-12-31 15:58:46
IP : 122.34.xxx.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와와
'21.12.31 4:03 PM (112.221.xxx.67)뭐에요?
님이 엄청 맘에 들게 만들어주나봐요..명품립스틱 고급디저트..
뭐...받을건 제대로 받아야지요..안그러면 기본이 무너지죠
대신 좀 화려하게 뭔가를 더 잘해주거나...서비스를 준다거나..2. 오
'21.12.31 4:04 PM (222.153.xxx.182)님도 작은 초코렛 같은 거 준비하셨다 주면 될듯합니다.
일을 잘해주시니 그렇게 작은 정성 보이시는 거니
다음부터 더 일을 잘해주시면 될듯해요~3. 님은 깍아주거나
'21.12.31 4:08 PM (125.15.xxx.187)안 받지 말고
님도 뭔가 선물을 준비하세요.
정전기방지 스프레이-----명품이 아니어도 괜찮으니까요.4. ...
'21.12.31 4:09 PM (39.7.xxx.194)아니요
그냥 답례선물을 주세요5. 이런 맘이
'21.12.31 4:10 PM (125.178.xxx.135)인지상정일텐데
제 오랜 미용사는 미용비 깎는 건 일절 없어요.
대신 헤어에센스라든지 선물을 하나씩 주더군요.
그런데 오너 입장이다 하고 생각해 보니 그게 나아요.
돈 받을 건 제대로 받고.
고마운 건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
님도 작더라도 꼭 필요한 사은품으로 어떤가요~6. ...
'21.12.31 4:13 PM (122.34.xxx.35) - 삭제된댓글댓글들 넘 따뜻하네요~열심히 성의껏 하긴 합니다. 고객들이 선물을 주면 '나는 얼마짜리 선물로 돌려줘야하지(?)'이게 어렵습니다^^;;
7. ....
'21.12.31 4:23 PM (122.34.xxx.35)댓글들 넘 따뜻하네요~열심히 성의껏 하긴 합니다.
깍아주지 말고 작은 선물로 대신해도 된다니 마음이 편하네요^^8. ..
'21.12.31 9:29 PM (223.38.xxx.47) - 삭제된댓글일한것에 대한 비용은 절대 깎아주지마세요..
작은 성의로 사은품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