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돈룩업 드디어 봤어요

[와강추]

저도 영화 좀 보는사람으로서

연말 피곤한데 그냥 틀어놓고 잠들어야지..하고 켰다가

각잡고 앉아 끝까지 봤네요

와.. 일단 넘 재밌게봐서 진짜 시간가는 줄 몰랐고요

아담맥케인 감독의 날고 기는 연출도 그렇고

초호화 캐스팅들 깨알같이 진짜 완~~~~벽한 연기들

중간 까메오도 웃기고

아리아나 그란데 노래 그 가사..에 쓸데없이 너무 고퀄이라 진...짜 빵터져요ㅎㅎ

IT통신사CEO도 진짜 너무 실제 인물 같아 놀랍고 ㅎㅎ

코로나시대를 비쳐봐도 인간군상들이 얼마나 우매한지

전세계적으로 마스크만 잘 썼어도 감염자 사망자 반의반의반은 줄였을거라 생각하는데 그걸 안해서 이 난리법썩 들이고

배운것들 가진것들부터 위아래로 아주 제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바보가 된 현 세상을 향한 풍자 블랙코미디

좀 뻔한듯해도 초호화캐스팅들 빈틈없는 연기.. 명장감독의 깨알같은 연출로 정말 간만에 재미있게 버무린 영화네요

[ㅇㅇ]

그 영화를 보고도 국민들 탓을 하다니 ㅋㅋ
정부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건 안보이던가요?

[패딩턴]

그 CEO 가 연기로 유명하다는 바로 그 배우래요
무려 로열셰익스피어의

[82에]

요즘 이 영화 글 많이 올라오네요
함 볼께요

[마키에]

아 진짜 초반에 너무 웃겨서 배꼽 빠질 뻔 했어요 ㅋㅋㅋㅋ
레오나르도 어벙한 연기에다가
그 과자 주고 돈 받아가는 장군ㅋㅋㅋㅋㅋㅋ 그거 꼬질르는 제니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런 깨알장면이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블랙코메디]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해요.
그리고 끝난줄 알았는데...암튼 재밌게 봤어요 저도.

[ㅎㅎ]

엔딩 크레딧 전부 올라가고 맨마지막 쿠키 영상도 보셨어요? ㅋ
지구 멸망후 살아난 한사람이 뭔 짓을 하는지까지 보셔야 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전부 받아볼 수... ㅋㅋ

저는 솔직히 영화 자체는 재미가 너무 없었는데 그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너무 강렬하고
또 저도 100% 동의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아주 잘 봤어요.

[윗님]

스포일러..;;;;;;;

[ㅋ]

진짜
괜히 명배우가 아니예요.
메릴 스트립은 말하면 입 아프고,
레오도 잘생긴 얼굴만큼,
역할에 찰떡,
그와중에 샬라메는 왠 떡~
특별 보너스인가요?
안 나와도 전혀 지장 없었을텐데,
나와줘서 매우 감사하구요.
웃긴 가운데 슬프죠.
진짜 지구가 어찌해볼 틈도 없이 끝장 날것같아서...ㅠㅠ
환경파괴,어쩔거야.
북극이 녹아내리고 있는데.

[ㅇㄱ]

정치 기업 사회 엘리트의 풍자는 당연하죠?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교수에 phd박사후보생 연구라고 거들떠도 안보고 하버드 프린스턴 권위자부터 찾잖아요
멕시코 스페인 한국에서 이 현상을 주시하고 있다니.. 어디 듣보잡 fake과학 학설 취급하고

멍청한 권력형 대통령과 소시오패스 it통신사 기업총수가 지배하는 세상 ...
레오 대사에 소시오패스와 파시스트들이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반기라고 분명 말하고 있잖아요.
케이트 인물이 선하고 정의롭지만 나약하고
진실을 말하면 meme 으로 박제되 세상 바보들에게 광대취급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현실로..

위부터 아래로 걸쳐 아주 돈룩업을 외치고 추종하는 우매한 인류를 제대로 풍자했죠

[ooo]

마스크 안 쓰고 다니는 사람이 댓글 달았네요.

[근데]

저는 아무리 블랙코미디 영화라지만 세상 사람들이 어쩜 저리 무지할수 있나 해서 공감이 안가던데요
정부의 말대로 돈룩업이면 돈룩업하고 룩업하라면 룩업하고.. 그 많고 많은 사람들이 모두 행성을 누군가 알려줘야 아나요. 그걸 알아채는 위인은 디카프리오 외 정녕 소수 밖에 없나요 전세계적 문제인데요

[ooo]

지구에 닥친 위기를 이용해먹기나 하는 정치인이나
위험을 알려줘도 약탈, 방화나 저지르고 정신 못 차리는 대중들
모두 비꼬고 풍자한거 맞는데 첫댓은 왜 발끈하나요.

[전]

돈룩업이나 룩업을, 마스크 착용 유무를 정치적인 신념으로 연결해서 코로나 초기 어마한 사상자를 배출한 트럼프 시대로 봤어요. 그 당시 미국사람들 생명담보로 진짜 우매하다 욕했는데 현재 우리가 백신접종유무로 싸우는 거 보니 이게 더이상 남일이 아니더군요. 자신의 이해유무와 현상을 연결시키는 멋대로의 해석은 세계 공통 인가봐요.
영화 지옥도 생각났어요

[ㅇㄱ]

저는 오히려 너무 현실적이라 느껴지던데요
서울역 대합실 tv앞에 모여 뉴스 시청하는 시민이나
절에서 불공드리는 바글바글한 신자들.. 사재기 시민이나
물범 북극곰등 자연생태계도 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티벳고원(?)의 북치는 아이는 혜성이 지구 충돌하는데 문명의 뉴스나 sns 안들어가는데니 늘 하던데로 의식치르고 있고..
아마 지구 최후의 날에 우리가 실제 그러고 있을거 같아요

[어머나]

감사해요. 저는 만찬 장면 후 영화 끝인 줄 알고 꺼버렸는데
지금 다시 돌려보고 있어요~ ㅎㅎ

[놓친 장면]

근데 조금 충격?적 장면이 지나다가.... 새로운 동물 등장 후 좀 허무하게 끝나요 ㅋㅋ

[꼬레아]

디카프리오가 사우스 코리아 굿굿~ 외칠 때 ㅎ
그리고 간간히 한국 장면 나올 때
한글 화면 나올 때 기분은 좋더라구요~

[숨은의도]

소재는 소행성 충돌이지만
저는 기후변화를 빗덴 거 같았어요
기후 변화로 지구의 위기, 정확하게 말해 지구 위에 사는 모든 종들의 위기가 코앞인데
정부, 대기업,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 관심 없지요
디카프리오가 환경쪽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 그런 쪽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영화 간간히 동물들 보여주는 것도 좀 그런 의도라고 느껴졌어요.

[ㅇㄱ]

한국 많이 나오죠 ㅎㅎ 심지어 아리아나그란데 자기 팬덤이 브룸브룸 아미? 라고 ㅋ 콘서트 티켓팅하는대 구매 qr 코드가 한국어 ㅋ

[ㅎㅎ]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쿠키 영상 있다는게 무슨 스포일러?
마스크 안쓰고 댓글 다는 사람이라는 욕 저에게 하신거죠? ㅋ
안알려주면 엔딩 크레딧 다올라갈때까지 그 쿠키 영상 보는 사람 몇이나 되겠어요?
그리고 영화 스포일러라고 떠드는 사람치고 영화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 많지 않을거 같아요.
저 나름 영화광인데 좋은 영화 여러번 보는데 스포일러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영화 미리 보고 무슨 말만하면 스포일러래. 아유 참나 한심하다 진짜.

[ㅎㅎ]

그거 있는줄도 모르고 안보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기 때문에 스포일러 아닙니다.

[ㅎㅎ]

그리고 뭘하는지 보라고 했지 뭘한다고 말 안했구요.
이렇게 따박따박 반박하면 여기분들은 싫어하시는 것 같지만
혹시 안보신 분 중에서 제가 말한 것이 스포일러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면 저때문에 영화 볼 기분 사라졌다고 의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반성하고 조심하고 바로 지우겠습니다.

[...]

북치는사람은 티벳아니고 바이칼호수 샤먼이예요

[ㅎㅎ]

막상 저위에 저때문에 다 끝난줄 알았는데 다시 보겠다는 분 있으니 제가 말 잘했구나 싶어요. ㅎㅎ
--

기후위기 = 소행성 맞는 거 같구요.
아리아나 그란데 쓸데없이 고퀄인 저스트 룩 업도 스포일러라고 말하는 분은 없나요?
정말 스포일러 무서우신 분들은 이런글 알아서 안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참 쓸데없는 노래 너무 고퀄이라서 오히려 웃겼어요. ㅎㅎ
트럼프의 무개념 아주 많이 생각나고 올바른 말하는 사람 밈으로 만들어 조롱하고 정작 들어야 할 중요한 메시지는 개무시하고 sns 에 좋아요 구걸이 세상 가장 중요하고... 아 우리는 지금 미친 세상에 살고 있는거 같아요. ㅎㅎ

기후위기는 지금 맹렬하게 해결을 위해 당사국들이 모여서 회의도 하고 합의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잘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안되면 다 죽어야죠. 트럼프가 파리기후협약 탈퇴한게 바로 돈룩업 그 자체. 다행히 바이든이 바로 복귀. 지난번 COP26 (Conference of the Parties, 26번째) 산업혁명이 시작했던 Glasgow 에서 나름 의미있는 합의안이 만들어졌어요. 물론 너무 늦었다는 평가도 많지만 그렇다고 포기한건 아니고 또 원래는 2도 넘으면 안되는건데 이게 정확한 수치가 아닐수 있기 때문에 안전마진 식으로 1.5도 책정한 것이기 때문에 1.6도가 된다고 바로 멸망은 아니니까 우리 최대한 그린 그린한 생활과 정책 만들어 보아요.

아 트럼프 다시 한번 그 무개념에 화가 나네요. 트럼프만 아니었더라도 몇년 더 준비할 시간 낭비하지 않을 수 있겠는데... 어쩌겠어요. 지금 바이든 인기 자꾸 떨어지고 다음번 대선에서 트럼프 나오면 우리 진짜 지구 멸망 준비해야 할수도.. 영화보는 내내 답답해서 진짜 메릴 스티립 뒤통수 한대 갈겨주고 싶지 않으셨어요? 트럼프 건강이 좀 빨리 악화되어 대통령 꿈 좀 접었으면 좋겠는데 ㅈ부스터샷까지 맞아가면서 건강 챙기기 여념이 없으니 과연 어떤 일이 생길지... ㅎㅎ

[연기도 좋았고]

줄거리나 디테일이나 엄청나게 사실적이다생각하며 봤습니다

CEO 까지요, 딱 신흥종교 교주 톤

[ㅎㅎ]

BASH CEO Peter Isherwell = steve job, elon musk, jeff bezos, mark zuckerberg
스맛폰 언팩쇼 = 스티브 잡스, 신흥종교 교주
지구탈출계획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신흥종교 교수
돈되는거 다 해 = 제프 베조스, 무한 확장 아마존
난 니들이 뭘하는지 전부 다 알고 싶고 그리고 알고 있다 = 마크 저커버크

[와!]

저 위에 지옥 생각났다는 분! 반갑습니다.
저도 지옥이 생각났거든요. 지옥이 제일 좋았던 부분이
화살촉 유튜버와 그 일파들의 행동들이 보이는 풍자였거든요.

[와!]

BASH CEO의 눈빛이 로봇처럼 멍하고 표정이 기괴하죠.
늘 해맑은 미소를 보이는 제프 베조스, 어린아이같은 표정의 쥬커버그, 수염하나 없는 머스크를 합체해놓은 얼굴이어서 넘 기가막혔어요

[어제]

근데 우리 레오의 잘생김은 어디로 간 걸까요?

[ㅇㅇ]

미국에서 트럼프 시대를 거치며 그 시대를 제대로 풍자한 듯합니다.

인류가 멸망할 수 있는 기후위기가
눈에 보이는 현실임에도 기후협약깨고
공공연히 사기라고 언급하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정치세력들도 온통 그 장난을 쳤죠.
영화에서 아들 비서실장 있듯이
트럼프 딸 이방카와 사위가 백악관실세로 행세하고..

민주주의를 선도한다는 미국이
극우 포퓰리스트 트럼프 시대를 겪으며
너무 어이없는 일들이 공공연히 벌어짐에
이런 풍자극이 나온것 같습니다.

[어제]

위에 스포일러때문에 댓글보다가 얼른 뒤로 넘김
보고 와서 다시 글보네요
생각없이 스포일러하고 말이 너무 많아요
지금이라도 지우는건 어떨지

[마술피리]

노아의 방주도 살짝 생각 남.
비 오기 전까지도 시집가고 장가가고. ㅎㅎ
할 거 고대로 다하다가 날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