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꿈 계속 생각나고 찝찝해요.

[rr]

아직 초등학생인 아들이 입 주변에 뭔가 나있는 거에요. 

어머 얘 너 수염 나나봐. 

하고 자세히 보니까, 

뭔가 해바라기씨같은 도톰한 것들이 입 주위로 붙어있고, 

거기서 솜털 같은 것들이 삐져나온 느낌이더라고요. 

꿈에서 어머 수염날 때 이렇게 나나봐 하고 생각한 게 어이가 없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거울을 보고 오더니 

으악 엄마 이거 벌레잖아. 

하길래 자세히 보니 

수염이 아니라 벌레가 우글우글... 

아우 계속 생각나고 잠도 못자고

아이한테 무슨 안 좋은 일 생기는 건 아닌가 

괜히 신경 예민하고 하루종일 그러네요... 

[그래요?]

생각만해도 징그러워요ㅠㅠㅠ

[jeniffer]

벌레 꿈, 좋은거라고 들었어요. 아드님 1등하는거 아닐까요?

[ㅡㅡ]

전 차 안에 벌레 붙읕 꿈 꾸고 로또 3 등 5개 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