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프 얘기가 나와서
1. 아직도
'21.12.30 3:29 PM (202.166.xxx.154)아직도 회전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전 어느순간 공이 잘 맞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꽤 치는 수준이 되었어요.
공이 안 맞을때는 레슨과 유투브 보면서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몸이 안 되었고, 저 아는 초보 동생은 10번 레슨 받고 저보다 더 잘 쳐서 멘붕오고 그랬어요.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어느 순간 되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아크를 크게 하라고 해서 너무 크게 바깥쪽으로 도니까 몸에 힘들어가고 내려올때 일정하게 내려오지 않다가 아크도 작게 한번에 확도는 스타일로 바꿨더니 확 달라졌어요. 이제 잘 맞기 시작하니 아크를 크게 가져갈려고 하고 있어요.
맘편하게 코치님 말 듣고 계속 해보세요2. ㅎ
'21.12.30 3:30 PM (180.70.xxx.49)예전 제모습 보는 듯 하네요. 제가 첨 배울때 프로가 아줌마들은 2년은 쳐야 공 좀 맞추게 된다 그랬거든요. 남편이 무슨 2년씩이나걸리냐고 그랬는데, 저같이 힘없고 근력없고 운동신경없으면 그정도 걸리더라고요.
되든안되든 계속 해보세요. 전 3년짜 됐을때부터 힘빼는게 뭔지 알게된듯 싶어요. 지금은5년차 80중반에서90중반 쳐요. 포기 안하고 계속 치니 어느순간 늘었다 정체됐다 하면서 조금씩ㅇ느넹노3. ㅇ
'21.12.30 4:27 PM (36.39.xxx.21) - 삭제된댓글저 7년차. 아마 연습이라면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을거에요
근데 드라이버 거리 170 나가면 아이언 생크 나서 동반자 맞춰서 응급실 데리고 간적도 있고, 어떤날은 정말 잘 춰서 금방 싱글할것 같고, 작년봄 2박3일 골프 여행갔다 돌아온날 바로 레슨 시작 한적도 있고, 암튼 남들보다 레슨도 많이 받고 연습장도 매일가고..
정말 힘들었어요 왜 이걸 시작해서 이러고 있나
근데 작년 가을 싱글하고 정말 잘 치다 또 무너져 올해 3월 또 레슨받고..
이제야 80대는 치는가봅니다
지난주 두달만에 필드 갔는데 84개 치고 왔어요
전반 다섯개 계속 더블가다가 감을 찾아서요
없던 지구력이 생기는게 골프 같아요
저도 힘 여직 못빼고, 골프가 뭔지 모르지만 그냥 하는거에요
매일 노가다 뛴다고 집에 갈땐 나 뭐하고 가니 그래요
힘내세요4. 윗님
'21.12.30 4:29 PM (198.90.xxx.30)축하드려요. 댓글에 그동안 여정이 그대로 나와있네요
저도 성격이 단순해서 그냥 열심히만 하는 스타일, 남하고 어울리는 거 별로 안 좋아하니 혼자 연습장 가고 필드는 팀으로 나가지만 연습을 혼자 할수 있어서 골프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