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완서 인터뷰 읽고 감탄 중

ㅇㅇ 조회수 : 7,656
작성일 : 2021-12-28 22:01:58

박완서의 말 이라는 인터뷰집 읽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이렇게 정제된 표현으로 해낼까
정말 감탄스러워요.


"그런데 가정을 가진 여자가 일을 갖기 위해서
딴 여자를 하나 희생시켜야 한다는걸 뒤늦게 깨달은 느낌은
매우 낭패스러운 것이었어요."


딸들 계속 일하게 하려면 친정엄마가 애봐줘야 된다
를 저렇게 표현한 거죠. 너무 멋지네요
IP : 223.39.xxx.241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2.28 10:02 PM (106.102.xxx.204)

    박완서님 너무 그립네요 ㅜㅜ

  • 2. 퀸스마일
    '21.12.28 10:0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오정희 다음으로 좋아한 작가인데.. 삶이 참 짧아요.
    잠실살때 전화도 했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아쉽네요.

  • 3. ㅇㅇ
    '21.12.28 10:06 PM (223.39.xxx.241)

    박완서 작품 몇 개 추천 좀 해주세요
    나목 얘기를 많이 하네요 데뷔작이라 그런지

  • 4. 남매엄마
    '21.12.28 10:06 PM (182.216.xxx.131)

    동동거리는 맞벌이 엄마.
    두아이 어릴때생각나, 마음에 남는 말씀이네요.
    그때.. 누군가 도움 간절히 필요했는데..

  • 5. ㅡㅡ
    '21.12.28 10:11 PM (223.38.xxx.93)

    미망 좋았어요
    토지 읽기 부담스러워서 차선으로 읽었는데
    좋았어요^^

  • 6.
    '21.12.28 10:13 PM (112.167.xxx.66) - 삭제된댓글

    개인적으로 박완서 작가를 존경합니다만
    시대적인 성별 역할과 양성평등적 시각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의문입니다.
    저 60대 입니다만
    미론때부터 여태 일하고 있고
    시댁이나 친정의 도움은 1도 없었고
    제가 애 키우던 시절은 나라의 도움도 전혀 없었어요.
    제가 제 수입에서 가능한 어줌마 구해서
    애 낳고 붓기도 빠지지 못한채 그 아줌마에게 피덩이 아이 맡기고
    출근했어요.
    우리 땬 산전휴가 산후휴가 이런 거 없었고
    애 낳는 날까지 일하고 퇴근했던 거예요.

    막완서 작가가 어머니로 있던 시대에 제가 출산하던 시절이지만
    전 사댁이고 친정이고 나몰라라 하던 집안일특이 우리 애들은 더부살이로 치던 상황이라
    누굴 위해 누가 봐주고 이런거 없었어요.

  • 7. oo
    '21.12.28 10:13 P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희생지가 없을 경우 대부분 경단녀가 되죠.

  • 8. ㅇㅇ
    '21.12.28 10:14 P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희생녀가 없을 경우 대부분 경단녀가 되죠.

  • 9. 퀸스마일
    '21.12.28 10:1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전작을 다 읽은듯해요. 사후에 나온것과 수필집 빼고요.

    그 가을의 사흘동안, 서있는 여자, 그해겨울은 따뜻했네가
    이분 소설의 진면목을 보는거 같고요.
    6.25동란의 참혹함, 개인사가 궁금하다면 엄마의 말뚝1,2,3,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남자의 집 보면 알수 있어요.

    도둑맞은 가난, 티타임의 모녀같은 단편도 진짜 훌륭해요.

  • 10. .ㅇ
    '21.12.28 10:17 PM (58.77.xxx.81)

    친정엄마나 시엄마아님 시터라도 있어야죠

  • 11. ..
    '21.12.28 10:21 PM (112.167.xxx.66)

    개인적으로 박완서 작가를 존경합니다만
    그가 시대적인 성별 역할과 양성평등적 시각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의문입니다.
    저 60대 입니다만
    미혼때부터 지금 60대에 이르기까지 여태 일하고 있고
    그 와중에 시댁이나 친정의 도움은 1도 없었고
    제가 애 키우던 시절은 나라의 도움도 전혀 없었어요.
    제가 제 수입에서 가능한 (아무 것도 못하는) 아줌마 구해서
    애 낳고 붓기도 빠지지 못한채 그 아줌마에게 피덩이 아이 맡기고
    출근했어요.
    우리 땐 산전휴가 산후휴가 이런 거 없었고
    애 낳는 날까지 일하고 퇴근했던 거예요.

    박완서 작가가 어머니로 있던 시대가 제가 출산하던 시절이지만
    전 사댁이고 친정이고 나몰라라 하던 집안이고
    특히 양가 모두 우리 애들은 신경 쓰기 싫은 더부살이로 치던 상황이라
    누굴 위해 누가 봐주고 이런거 없었어요.
    박완서 작가님을 둘러싼 환경은
    저처럼 먄땅에 헤딩하던 사람이 보기엔
    비현실적으로 이타적입니다.
    여자 일하는데 다른 여자의 도움이 들어갔다고요?
    시어메의 무지막지한 용심으로
    며느리가 애를 동네 애 봐주는 사함에게 맡기고 출근하는걸
    침 튀기면서 욕하는거 보면서
    너는 그래라.
    네가 어쩌든지 나는 나대로 산다 하면서 다짐하던 시절이죠.

  • 12. 퀸스마일
    '21.12.28 10:2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그 남자네 집이네요. 이분 소설 읽다 친구가 한말숙인걸 알고 그 언니가 한무숙인걸 깨닫고는 대학원가서 논문 쓰려다 포기했어요. 생인손 원작자인데 우리나라 귀부인 그 자체였어요
    이미 연구가 있는대로 되있더군요.

  • 13. ㅇㅇㅇ
    '21.12.28 10:25 PM (223.39.xxx.241)

    112님 결국 님도 다른여자 (시터) 도움을 받은 거잖아요

  • 14. 헷갈려
    '21.12.28 10:33 PM (1.228.xxx.58)

    인터뷰서 애들 손톱 발톱 깍아주던 얘기하던데 박완서 맞나 모르겠어요 그때가 70넘었을 때 였는데 어찌나 겸손하고 영민하게 말하시던지~저렇게 늙고 싶다했네요

  • 15. ㅇㅇ
    '21.12.28 10:34 PM (106.102.xxx.204)

    112.267님이 쓰신 그 아줌마도 여자분이십니담ㄱㆍㄴ

  • 16.
    '21.12.28 10:34 PM (112.167.xxx.66) - 삭제된댓글

    제가 그 서비스의 댓가를 자불했지
    다른 이의 희생을 강요한적 없어요.
    제가 지불할 수 있는 한도 안에서
    그 서비스를 제공할 사람 찾다보니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분일줄 알았지만 저로선 대안이 없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아무 것도 하지 않우니
    제가 밤 11시에 퇴근해서
    애 못욕시키고 가저기 빨고(그땐 천 기저귀 밖에 없었어요)
    애 목욕시키고 애 책 읽어주면서 재우고
    애 젓병 소독하고 새벽 1시에 잣샤벽 6시에 일어나서 애 맡기고 출근하던 시절이죠.
    박ㅇ한서 작가님이 표현한 여자가 다른 여자 희생??
    웃기는 말이라고 봅니다.
    상류층, 아님 최 상류층 얘기죠.

  • 17. ㅎㅎ
    '21.12.28 10:37 PM (61.98.xxx.185)

    오랜만에 참 반가운 이름이 써있어 들어왔네요
    제가 젤 좋아하는 작가에요
    우리식구들은 귀에 딱지가 앉았을 정도로
    한때 박완서작가를 언급했었어요
    아마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몰라도
    좋아하는 작가는 바로 말할거에요
    80년 중2때, 오빠 방 책장에 꽂혀있던 ,
    여자와 남자가 있는 풍경... 이게 바로 저의 입문서였었죠
    너무나 흔한 재료로 너무나 맛깔나는 한상차림을 차려주는 요리사 ?
    너무나 쉬운 일상어로 어떻게 그렇게 딱맞는 표현과 묘사를 할수있는지 ..
    참 이사람은 천재구나 싶었네요

  • 18.
    '21.12.28 10:37 PM (112.167.xxx.66)

    제가 용역에 대해 그 서비스의 댓가를 자불했지
    다른 이의 희생을 강요한적 없어요.
    제가 지불할 수 있는 한도 안에서
    그 서비스를 제공할 사람 찾다보니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분일줄 알았지만 저로선 대안이 없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못하니
    제가 밤 11시에 퇴근해서
    애 목욕시키고 기저기 빨고(그땐 천 기저귀 밖에 없었어요)
    애 책 읽어주면서 재우고
    젓병 소독하고 새벽 1시에 자서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애 맡기고 출근하던 시절이죠.
    박완서 작가님이 표현한 여자가 다른 여자 희생??
    웃기는 말이라고 봅니다.
    상류층, 아님 최 상류층 얘기죠.

  • 19.
    '21.12.28 10:40 PM (1.235.xxx.99)

    전혀 뾰족하게 생각할게 없는데요.
    윗님 같이 맨땅에 헤딩하는 경우도 있지만 친정엄마나 시어머니의 희생을 얘기한거죠.

  • 20. 그리고
    '21.12.28 10:45 PM (112.167.xxx.66)

    애가 저 출근할 때 가만히 있나요?
    죽자가자 제 옷 부여잡으면서 울어요.
    제 옷 다 튿어지도록 잡고 철펄 뛰면서 웁니다.
    그러면 나중에 시무가 그러죠.
    넌 애한테 좋은 엄마 되겠다며?
    친정 부모눈 그러죠.
    우린 친 손자는 봐줘도 외손자는 못 봐준다.
    애가 (물론 제가 제대로 못 봐줘서 그런거지만) 허약해서
    앓다 앓다 결국 중환자실에서
    목숨이 오늘내일 하는 일이 많았어요.
    그때 남편도 주말부부라
    애 목숨은 오로지 제 손에 달려있던 적 많았습니다.

    그 시절엔 애를 지키기 위해 엄마의 초인적인 노력만 요구되었고요.
    박완서 작가님이 말한 건 글쎄요.
    아주 여유있는 집에서나 있을 봅한 일이었죠.

  • 21. 시터는
    '21.12.28 10:45 PM (211.198.xxx.169)

    박완서님 얘기를 떠나
    시터는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일 뿐이죠.
    댓가를 지불하고 노동력을 받는.
    직업 자체가 여자가 대부분일뿐~
    (가끔 난독증인지 말꼬리 잡기인지 의심되는 댓글들 안타까워요.)

  • 22. ㅇㅇ
    '21.12.28 10:46 PM (223.39.xxx.241)

    112님 박완서도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본인이 어릴때 극빈층의 가난을 경험하긴 했지만
    어머니의 사고방식과 본인의 학벌 덕에 어쩔 수 없이
    중산층적 사고를 하는건 사실이라고요.
    그건 부정하지 않더라구요.

  • 23. ..
    '21.12.28 10:48 PM (218.157.xxx.61)

    그렇네요 시터는 시터일뿐 성별을 가진 것이 아니죠.

  • 24. 그렇죠
    '21.12.28 10:52 PM (112.167.xxx.66)

    저는 시터에게 희생을 강요한 적 없고요.
    그 시건에 대한 용역을 지불한거고요.
    박완서 작가님이 계셨던 사회게층이 아닌 다른 여자는
    정말 죽기살기로 자기 아이 지키고 자기 일 지키면서 살았는데
    그건 전혀 모르고
    알지도 알 생각도 없었다고 봐요.
    박완서 작가님 존경합니다만
    여성 문제에 너무 편협한 시각을 가지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친외가 도움을 받지 못하는 엄마들이
    애를 어떻게 키우는가에 대해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나봐요.

  • 25. 112할매는
    '21.12.28 10:53 PM (211.246.xxx.135)

    걍라떼충이고요 잘나셨고 고생했단소리는
    가족한테들으시길..
    대부분 양가부모님 도움없이 못하는게 현실이에요

  • 26. 아뇨
    '21.12.28 11:05 PM (112.167.xxx.66)

    박완서 작가님은 존경하지만
    여자가 다른 여자 희생 없이는 안 된다는 말은 허상이예요.
    우리가 주체적으로 살고자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도 안되고요.
    사회 제도적으로 아이 키우면서
    다른 이의 희생 없이 서로 윈-윈 하도록 해야 합니다.
    여자가 사회적으로 활동하면서
    시가나 친정의 도움 없이
    (다른 여자의 희생이 없다면)
    ’나는 도저히 안 될것 같다는 생각은 버려야 하고
    애 키우면서 다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사뢰를 만들어야 해요.
    더 이상 여자가 일하려면
    다른 여자 희생이 필요하다는 신화에 구속되지 마세요

  • 27. oo
    '21.12.28 11:05 P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122님은.

    누가 즐거운 인생이라 하면, 거품 부걱부걱.
    누가 피곤한 인생이라 해도, 거품 부걱부걱.
    누가 허무한 인생이라 해도, 거품 부걱부겁할 것 같은 느낌.

  • 28. ㅇㅇ
    '21.12.28 11:07 P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122님은.

    누가 즐거운 인생이라 하면, 거품 부걱부걱.
    누가 피곤한 인생이라 해도, 거품 부걱부걱.
    누가 허무한 인생이라 해도, 거품 부걱부걱 할 것 같은 느낌.

  • 29.
    '21.12.28 11:20 PM (39.7.xxx.125)

    지금와서 보면 편협하다 볼 수 있어요.
    작가님운 딸들의 아이를 봐주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겼는지 모르겠고
    이게 보편적이라 생각했는지도 모르죠.
    사실 동 시대에 직장맘이 애 양육과 직업을 양립하기 위해
    아무 도움도 없을 때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사회가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라는지에 대한 시각이 없이
    자기가 속한 계층에서 집안에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본거 같아요.

  • 30. ...
    '21.12.28 11:20 PM (221.144.xxx.12)

    112님 말씀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31.
    '21.12.28 11:26 PM (218.53.xxx.110)

    112님 말씀의 뜻도 충분히 알겠으나 실제로 양가 어머님들의 든든한 도움없이 돈으로 쓰는 시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여전히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결국에는 112님 말씀대로 사회 시스템이 달라져 여성 희생이 필수조건이 되지 않는 사회가 되어야겠으나 여전히 현실의 한계는 그렇다는 게 안타깝지만 사실이네요

  • 32. ㅇㅇ
    '21.12.28 11:38 PM (223.39.xxx.241)

    제가 저 앞에 문장을 안 가져와서 그런거 같아요

    저 문장이 그런데로 시작하잖아요
    딸들에게 결혼하고나서도 일을 놓지말으라고 했다는 내용이
    이어지는 거에요.

  • 33. 여자의
    '21.12.29 12:04 AM (61.84.xxx.134)

    적은 여자라고들 하지만,
    여자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도 여자죠

  • 34. ..
    '21.12.29 12:07 AM (116.126.xxx.23)

    112님 좋은 지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35. 아니
    '21.12.29 12:07 AM (14.32.xxx.215)

    저분은 왜저리 난리 ㅠ
    어쨌든 다른 여자의 손이 필요한거 맞고
    박완서님 그때 서울대 나오고 애 넷 다 의대 미대 교육시켰는데 그럼 상류층 아니겠어요??
    좀 시야를 넓게 보세요

  • 36. 아니 뭐래
    '21.12.29 12:19 AM (211.200.xxx.116)

    이봐요 당신은 죽네사네 하며 당신이 동동거리며 애 키웠지만요
    대부분은 친정엄마나 시어머니가 애들 봐주시거든요?
    아니 왜 본인 얘기를 하면서 이렇게 피를토하시나?? 어쩌라구요
    본인 시모친모에게 하소연 하시던지요

  • 37. 제 보기엔
    '21.12.29 12:40 AM (59.31.xxx.165)

    본인은 죽을 뚱 살뚱 애 키웠고
    박완서 작가님 속한 계증에선 애를 시가나 친정이 키워줬지만
    그렇게 여자가 살기 위해선 다른 여자가 희생하는 구조가 아니라
    사회시스탬 상으로 애 엄마가 애를 양육하면서 직장을 유지하도록
    나아가서 여성의 직업적 성장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하는거 같은데요.
    박완서 작가님처럼 상류층에 국한된 해결책 말고요.

  • 38. 맞아요
    '21.12.29 12:45 AM (175.117.xxx.71)

    112님의 말씀에 동감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는 생각은 해 보지 못했어요
    시가나 친정에서 도움을 받을 형편이 아니었어요
    그분들도 다 살기 바빴기에 아이를 키우는 일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는것은 상상할 수 없었고
    주변의 엄마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중산층의 여성들은 그나마 한가한 편이었으니 친정이나 시가의 도움, 혹은 제3자의 도움도 받을 수 있었겠지요

  • 39. 충분히
    '21.12.29 12:45 AM (59.31.xxx.34)

    의미있는 이의제기라고 봐요.
    여성이 사회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다른 여성의 희생을 담보로 해야한다는 말은
    정말 너무 지나치게 전근대적 입니다.
    박완서 작가님의 따님들이 애 키우던 -980 년대가 아니잖아요.
    시대적으로 다시 생각해봐야 마땅한 주제라고 봐요.

  • 40. 저 시대
    '21.12.29 1:39 AM (14.32.xxx.215)

    인터뷰를 갖고 자기 개인경험에 맞추어 뭐라는거 참 ㅠ
    저 이런 논쟁있을때 꼭 히고싶은말 있어요
    맞벌이해서 그 돈 가져가는 사람들이 그 돈으로 해결해야지
    왜 나라나 사회에 너무나 당연하게 요구를 하나요?
    동네 맞벌이 엄마들 너무 당당하게 뭔가를 요구하는데
    아니 그 돈벌어서 우리 주는것도 아니면서 왠 유세인가 싶어요

  • 41. 푸르고
    '21.12.29 3:25 AM (182.222.xxx.15) - 삭제된댓글

    오만과 몽상 추가요
    위에 추천하신 책 모두에..

  • 42. 어휴
    '21.12.29 6:43 AM (58.120.xxx.107)

    내가 격은 인생 외에는 전혀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이 몇분 있네요.
    이래서 독서를 해야 하나봐요.
    박완서님 글 보고 반가워서 들어왔다가 테러당한 느낌

  • 43. 익명中
    '21.12.29 7:22 AM (124.50.xxx.38)

    윗님 저도 동감이에요 꽃밭보러왔다가 똥을뿌리는사람 보고갑니다

  • 44. 동감동감
    '21.12.29 8:44 AM (211.109.xxx.53)

    저 박완서 작가님 팬인데 진짜 꽃밭애 똥 뿌리는 글 , 짜증나네요.

  • 45. ..
    '21.12.29 8:50 AM (93.51.xxx.53) - 삭제된댓글

    저 얘긴 엄마나 시모 친모나 하다못해 시터라도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만 대체될 수 있는 육아현실을 얘기한는 말 아니었던가요.

    저 시대상과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수필인데
    전혀 다른 관점에서의 얘길 가지고 와서
    시대착오적이다 작가개인의 한계다 이거 좀 이상해요.

    육아하면서 맺힌게 많은건 알겠는데
    이 글과 관련지어서 하고싶은 말이 뭔지 전혀 모르겠어요.

    난 시터가 있으나마나해서 혼자 다 알아서했다
    그러니 누구 도움을 받아야만 애키운다는 말 자체가 틀리다?
    무슨 말인지 원..

    그리고 저 말에 작가의 경제적 환경 지적은 왜 나오는겁니까?

  • 46. 아이고..
    '21.12.29 9:56 AM (1.234.xxx.174)

    박작가님 표현력에 대해 감탄하는 글에
    왜 본인 인생을 투영해서 이리 분노하시는걸까요.

    여자의 육아는 다른 여자(양가 어머니중 한분 혹은 여자 시터)가
    대신해야했던 시대상을 표현하신거잖아요.

    요즘에는 남편이나 사회가 육아에 점점 참여하게 되고 있으니
    이시대 작가 누군가는 또 지금 사회상에 대해 멋지게 표현하겠죠.

    지금 이글은 그 멋진 표현력에 대해 이야기하는겁니다.

  • 47. ㅇㅇ
    '21.12.29 10:46 AM (121.141.xxx.153)

    도대체 머리가 얼마나 나쁘면 저 말이 독해가 안될까요
    여자 하나가 일하기 위해서 여자 하나가 희생했다
    그러니 그런 사회가 안되도록 해야겠다 혹은 최소한 씁쓸하다는 거잖아요
    여자가 성공하려면 다른 여자가 희생해야된다 희생해라 하는것도 아니고
    난 다른여자가 희생해줘서 성공했다는것도 아니고

    도대체 그 머리들로 사회생활 어떻게 했어요들?

  • 48. ..
    '21.12.29 4:30 PM (118.46.xxx.14)

    가정을 가진 여자가 일을 갖기 위해서는
    딴 여자 하나 희생시켜야 한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느낌은 매우 낭패스러운 것이었다..
    이것이 박완서 작가님의 워딩이었던 거죠.

    여기에 담긴 해결책,
    즉 다른 여자(아마도 시모 또는 친정어머니)가 희생이라고 할만큼 매우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거,
    이 해결책이 그 시대와 계층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말하는 걸로 보여요.
    82에서도 종종 아직도 그런 글 봅니다.
    여자가 성공하기 위해선 다른 여자 희생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런데 이제는 우리가 다른 이의 희생을 담보로 내 삶을 살아서도 안되고
    나는 내 삶이 있고, 어머니들은 어머니들의 삶이 있는거죠.
    내가 주체적으로 살고자 직장 다니면서 다른 이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모순이고요.
    또, 사회적으로 여성이 직업적인 도전을 하려고 할 때
    자녀양육에 대해 국가가 제도적으로 지원해주는 방식이어야지
    집안에서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 집은 본인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주어지는 것이지.

    그런 면에서 박완서 작가님 말씀이 여성의 사회직 활동이나 지위에 대해
    자기가 속한 계층의, 또한 시대적인 한계가 드러나기 때문인거죠.

  • 49. ..
    '21.12.29 4:33 PM (118.46.xxx.14)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의 여성들이 사회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
    다른 여자 하나가 희생해야 마땅하다고 진정 생각하시나요?
    그때는 아마도 우리 세대의 여성이 희생해야 하는 건가요?
    이런게 시대착오적인거죠.
    지금 시대에 누가 누구를 위해 희생하라 말라 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7031 코인 다 팔았네요 5 ~~~ 2021/12/29 13,305
1287030 잡음 커지는 中 일대일로.. 빚 못 갚으면 통제권 가져간다? 13 샬랄라 2021/12/29 2,247
1287029 헬스장에 가면 거꾸리는 왜...........?? 6 순둥이 2021/12/29 4,971
1287028 항생제 종류 바꿔달라면 바꿔주나요? 6 ㅇㅇ 2021/12/29 1,663
1287027 빨간 마티즈 아세요? 12 ,,,, 2021/12/29 4,372
1287026 이재명, 국토보유세 대신 ‘배당금제’…이름만 바꿔 다시 추진 9 .... 2021/12/29 1,092
1287025 이런 건 오십견 증상 아니죠? 24 .. 2021/12/29 3,600
1287024 김종인 "(윤후보)과거정치에 크게 얽매이는 곳이 없.. 9 ... 2021/12/29 1,428
1287023 노인 두분 생활비 400이신데 30 원글 2021/12/29 17,241
1287022 여기 이재명관련 비리라고 올려도 안먹히는 이유 36 ㅡㅡㅡ 2021/12/29 2,163
1287021 명지대 서주현 교수, 코로나19는 대국민사기극 26 2021/12/29 7,062
1287020 나이들수록 눈곱이나 귀지가 많이 생기나요 ?.. 5 2021/12/29 3,449
1287019 가천대, 이재명 석사 논문 표절의혹 검증…과거 “이름도 모르는 .. 5 이재명을 알.. 2021/12/29 1,394
1287018 공부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사람이 3 Gg 2021/12/29 2,930
1287017 말이 씨가 된다. 9 밤은깊었지만.. 2021/12/29 3,300
1287016 옷소매 붉은 끝동2 만들어주세요. 4 옷소매 붙잡.. 2021/12/29 2,891
1287015 가수 김연자 씨 결혼한다네요 10 오모나 2021/12/29 8,860
1287014 보일러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2 ,, 2021/12/29 2,098
1287013 여기 의사(개원의)이시거나 잘아시는분 계신가요? 8 핫초콩 2021/12/29 2,734
1287012 콧 속 끝부분이 아주 간질간질해요 1 dot 2021/12/29 1,152
1287011 밥만 좋아라하는집, 아침도 밥 먹어야하는 ㅜ 11 2021/12/28 4,461
1287010 마음이 허전해서, 육개장 사발면 먹었어요. 11 마음이 헛헛.. 2021/12/28 4,191
1287009 중1 초보 친구들과 스키장 보내도 될까요 10 중학생 2021/12/28 2,287
1287008 LS전선 구본규 대표 좋은일 했네요 4 .. 2021/12/28 2,111
1287007 현관앞에서 불이야~쾅쾅 두드리면 어쩌실거에요? 19 .. 2021/12/28 6,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