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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러고 보면 정조가 불쌍한 인물이네요

정조 조회수 : 5,845
작성일 : 2021-12-26 22:44:49
아버지가 그리 죽고
살벌한 궁궐 속에서 살아남아

겨우 왕이 되었는데
홍국영도 충신인 줄 알았는데
자기 사리 사욕에 급급했던 인물이었고…

좋아하던 덕임이도 뒤늦게야
마음을 허락하는 것을 보니
안되었네요.

덕임이도 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았을 걸…

IP : 61.83.xxx.1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1.12.26 10:45 PM (221.159.xxx.201)

    중전이 젤 불쌍한데요
    한평생 지아비한테 사랑한번 못받았잖아요

  • 2. 그리치면
    '21.12.26 10:55 PM (175.120.xxx.134) - 삭제된댓글

    그때도 지금도 안 불쌍한 사람 없어요.
    임금이나 되어서 여자 마음ㄴ 하나 못 없어서 불쌍한 왕 이러겠지만
    태어나고 보니 노비가 에미 애비라
    평생을 손이 처지도록 일하면서 배불리 먹지도 못하다가도 전쟁 나면 끌려가고
    평소에 공물과 노역 바치고
    그렇게 해서라도 살면 다행인데 전염병 도지면 그냥 약도 못 쓰고 죽은 인간이 한 둘이었겠어요?

  • 3. 그리치면
    '21.12.26 11:00 PM (175.120.xxx.134)

    그때도 지금도 안 불쌍한 사람 없어요.
    임금이나 되어서 여자 마음 하나 못 없어서 불쌍한 왕 이러겠지만
    태어나고 보니 노비가 에미 애비라
    평생을 손이 터지도록 일하면서 배불리 먹지도 못하다가도 전쟁 나면 끌려가고
    평소에 공물과 노역 바치고
    그렇게 해서라도 살면 다행인데 전염병 도지면 그냥 약도 못 쓰고 죽은 인간이 한 둘이었겠어요?
    오죽이 먹을 게 없어서 나무껍딜 벗겨먹고 그것도 안되니 결국 산속으로 들어가서
    불질러서 그 땅에다가라도 밭작물 길러서라도 안 뺏기고 먹고 살겠다고 간
    조선시대 민중도 있었어요. 그런 사람들은 거의 돌물처럼 살지 않았겠어요?
    불이 있어요 아프면 약이 있어요?
    정조 때도 임금은 그나마 총명했지만 나라는 가난했고
    그놈의 유교 경전만 붙들고 앉아서 상업을 안하니 하루 먹고 그 다음 날 못 먹는 게 일반 백서이었던
    시절이 불과 100년 전 한국의 모습이었어요.

  • 4. ....
    '21.12.26 11:11 PM (39.7.xxx.179) - 삭제된댓글

    할아버지 성격 괴팍해, 아버지 정신 이상한 살인마, 게다가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처참하게 죽이고, 할머니가 아버지 죽이라 할아버지에게 권했고...
    정신줄 잡고 산 것만으로도 용한 가정환경 아닌가요?

  • 5. 정조얘기하니
    '21.12.26 11:12 PM (211.110.xxx.60)

    생각나는데....


    신하들에게 본인 pr도 엄청함


    술도 엄청 잘마시고( 이걸 본인이 엄청 뽐냄. 나 이런 사람이야~~ )활도 엄청 잘 쏘고 (본인을 태조와 비교하고..태조가 실제로 싸움도 잘하고 활도잘쏨)

    성리학관련 아는것도 많아서 신하들 가르쳤대요 정조가 문장을 해석하면 반박도 못했다더라고요. (신하들은 역시 전하구나하며 인정) 경연만하면 신하들 엄청 스트레스 받음

    실제로 무예도보통지 라는 군사훈련법을 만들어 그후 조선시대내내 병법으로 썼다하더라고요

    그외 심환지같은 노론파대표에게 몰래 어찰보내서 내일 이런 상소문올려라하면 심환지가 고대로 담날 상소문 올렸다하더라고요.

    알면 알수록 멋있는 정조대왕...

  • 6. ..
    '21.12.26 11:15 PM (58.232.xxx.144)

    정조시대에는 이미,황인,백인,흑인등 피부색에 상관없이
    모든 인종이 하나의 조선이라는 나라의 조선인이였어요.
    그리고, 한반도 이작은 땅에서 이루어진 역사가 아니고
    아메리카,아묵리가에서 이루어진 역사입니다.
    그리고 조선은 엽전같은 원시시대같은 화폐를 사용하지않았고,
    금화,은화등 지금수준보다 더 아름다운 화폐를 사용했습니다.
    "대조선 금화"만 쳐도 자료가 넘쳐납니다.
    금속활자와 한글을 만든 나라입니다.
    한글과 같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글자를 만들었다라는 것은 세계를 지배했다라는 것을 문맹율 0프로에 가까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저절로 알게될것입니다.
    세도정치로, 서세 진짜 왜구들이 100년동안 치밀하게 준비해서, 역사왜곡하고, 인종과 나라 분리시키고,지금에 이르렀어요.
    서론,노론,서인,동인등 인종과 지역의 이익에 따라서 분열됐다고 생각해야합니다.
    한국인은 평소에는 다투다가도 국가재난에는 단결합니다.
    학계,대학등 아직도 딥스테이트?, 소수의 친일파들이 부와 지식과,역사를 독점하고 사람들을,지배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7. ....
    '21.12.26 11:18 PM (39.7.xxx.179) - 삭제된댓글

    정조가 심환지에게 편지 보내면서 불태워 없애라, 찢어버리라고 썼는데, 심환지가 편지 잘 정리해서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줌..
    편지 보면 정조가 막말 잘 함...

  • 8. ...
    '21.12.26 11:27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다혈질에 횔도 잘 쏘고 머리도 좋고..대체 못 하는 게 뭐였는지,
    대단한 애연가여서 과거시험 시제를 담배에 관한 걸로 출제하기도 했다죠 ㅋ.

  • 9. ...
    '21.12.26 11:39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

    지덕체를 고루 갖추긴 정조대왕님 ㅠㅠㅠ 거기다가 사랑꾼까지...
    가정환경과 할배 성깔 생각하면 이렇게 덕을 갖추고 자라나신게 대단하시죠 ㅠㅠㅠ

  • 10. ...
    '21.12.26 11:40 PM (110.9.xxx.132)

    210.110님 58.232님 댓글 너무 좋네요 여러번 읽는 중

  • 11. 가정환경
    '21.12.26 11:50 PM (180.24.xxx.93)

    저도 옷소매 보면서 새삼 정조의 가정환경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지금 같은면 오은영 선생님 금쪽이 처방이 꼭 필요한 가족이지만
    그 당시에는 심리 카운셀링 같은 것도 없었을테고
    컴플렉스 할아버지, 다혈질 아버지, 수동적인 어머니...독해지고 차가워질수 밖에 없는
    그 와중에도 정신줄 놓지 않고 잘 자라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더군요.

  • 12. ...
    '21.12.27 12:02 AM (39.7.xxx.179) - 삭제된댓글

    58.232님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상평통보는 엽전이 아니면 뭔가요?

  • 13. …..
    '21.12.27 1:38 AM (58.226.xxx.56)

    58.232님은 아마도 조선시대가 아메리카 땅까지도 지배했다는 어느 역사학자?인지 그 이야기를 믿는 분 같아요. 지인 중에 그런 사람 있었는데 ㅠㅠ

  • 14.
    '21.12.27 8:59 AM (59.27.xxx.107)

    영화 를 몇달 전에 봤어요. 그걸 보니.. 역사시간에 배운 어마어마한 업적의 영조와 사뭇 다른 인간적인 영조를 볼 수 있었고, 아비로서의 욕심과 완벽주의적 성격이 결국 사도세자를 그렇게 외롭고 처참한 죽음에 이르게 했구나 싶었고 그 모습을 다 지켜본 어린 정조는 얼마나 무섭고 두렵고 한을 품고 살았을까… 마음 아프더라고요, 그 영화 본 후에 남편에게도 꼭 이영화를 보고 아버지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 많이 해보라고 권해줬었어요.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정조가 성인이 된후 어머니의 환갑잔치를 열고 아버지가 그린 그림으로 만든 부채를 들고 춤을 추는 장면은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그 역할을 소지섭이 했는데.. 아주 잘 어울렸어요. (영조:송강호 사도세자: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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