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시집은 모든 명절을 함께 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린이날이니까 어버이날이라서 여름휴가니까 명절이라서
석탄절이라서 성탄절이라서.
애들없을땐 신혼이니까
애낳고서는 애들봐야돼서.
나도 쉬어야하고 친정도 가야하는데요.
시집에서 쉬고 친정엔 얼굴만 비추래요. ㅎㅎㅎ
뭐 말안해도 알만한 여러가지 사건들 있었구요.
지금 5시간 거리에 사는데 오늘 두번전화왔어요.
본인들 성탄절인데 밥도 아직 안먹었고 교회도 못갔다면서.
밥은 때가 그냥 들쑥날쑥 늦게 드신거고
날씨춥고 코로나때문에 요새 교회안가시면서.
엄청 불쌍한 코스프레하면서요.
속뜻은 이런날 괘씸하게 전화안한다 에요.
전 통화안한지 오래됐어요. 바꾸랬는데 화장실들어가 버렸어요.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 벌렁거려요.
어쩌나요. 저도 지쳤어요. 지긋지긋해요
그쪽으로 머리도 돌리기 싫어요.
그집 아들이랑 안 살면 그만이지
내가 이나이에 더 얼마나 당해야 하나 싶어서요.
나이들면 늙은부모 측은할줄 알았는데.
정말. 하나도. 불쌍하지 않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시어머니글 읽으니까 생각나네요
점넷 조회수 : 2,543
작성일 : 2021-12-25 20:36:29
IP : 128.134.xxx.1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진짜
'21.12.25 8:39 PM (217.149.xxx.170)왜 저러고 사는지...
진짜 지긋지긋하네요.
그냥 개무시하세요.2. ...
'21.12.25 8:39 PM (175.214.xxx.221)전화 차단
남편에게 맡겨요3. 하튼
'21.12.25 8:41 PM (220.75.xxx.191)개독들이란
4. aa
'21.12.25 8:55 PM (125.136.xxx.6)나도 늙으니까요 ㅠㅠ
더는 이렇게 살기 싫죠.
나도 결혼 당시 시모 나이더라구요.
그렇게 노인인척 곧 죽을듯 하더니 ㅋㅋ5. ....
'21.12.25 9:18 PM (220.78.xxx.42) - 삭제된댓글전화를 받지 마요..... 안 받고 남편더러 전화하라고 하세요.... 글 내용만 봐도 지겨운 시부모네요...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데, 남편을 더 잡아야 하실 듯...
6. 전화
'21.12.25 10:37 PM (223.38.xxx.184) - 삭제된댓글안받고 안해요
그러니까 오히려 눈치보고 막말을 안해요
내 남편 엄마라고 한없이 참았는데
이까짓 남편.. 없어도 그만이다 생각하니까
시모에 대한 입장정리가 딱 되더라구요
나도 자식 키우는 사람이고 부모 마음 어떤지 잘 알지만
솔직히 저런 사람들은 부모 심정이라고 헤아릴 차원이 아니라는 거
겪어 본 사람은 알지요7. .....
'21.12.25 11:21 PM (128.134.xxx.128)맞아요. 안살면 그만이지 하고 포기해버리니까요.
인생 뭐길다고.. 내가 그 모멸을 받고 사나 싶어서
몇년전부터 전화안받아요.
사실 삼년넘게 정신과약먹고 그랬어요.
내가 곪아죽겠더라고요.
정말 안겪어본사람은 모르고 믿지도 않아요..8. 공감
'21.12.26 7:27 AM (49.173.xxx.146)그냥 잠수타고 사니 오히려 꼬리네리시네요
저도 이제 도리타령 피곤해서 손 놔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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