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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밥상 차려줬는데

ㅠㅠ 조회수 : 2,821
작성일 : 2021-12-25 11:26:23
어젯밤 크리스마스라고 저녁상 준비해준 남편
고마워해야하는데 짜증이 솟구치고 말았네요.
두명 사는데 장을 거의 40 가까이 봐왔네요,
손은 어찌나 큰 지… 하나만 사도 되는 것들을 다 쓸어왔어요. ㅠㅠ
당장 먹지도 않을 것들을 왜 미리 사오죠?

랍스터, 소고기가 예전만큼 맛있지도 않았네요
툴툴대는 제 모습도 싫고
어쨌든 준비해 준 남편인데 미안하기도 하고요…


IP : 14.52.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25 11:29 AM (68.1.xxx.181)

    두고 두고 드세요. 겨울 날씨가 덥지 않아서 보관 잘 하면 며칠 계속 먹을 만 하실 거에요.

  • 2. ...
    '21.12.25 12:03 PM (124.54.xxx.2)

    그냥 좋은 날에 좋은 기분으로 두고두고 드세요.

    저희 사촌언니가 늦게 결혼했는데 남자만 4형제있는 집 장남이었어요.
    시어머니나 남편이나 장을 본다고 하면 습관적으로 박스로 사거나 당장 안먹지만 일단 사두면
    좋겠다 싶은 것들은 그냥 샀나봐요. 그게 사촌언니 눈에는 무식해 보이고.
    그래서 몇번 폭발했나본데 지금은 이해한다고 해요
    가끔 쟁여놓고 사는 습관이 있나보니 냉동실에 열어보면 항상 뭔가는 있다고 ㅎㅎ

  • 3. ...
    '21.12.25 12:14 PM (218.148.xxx.63)

    마음으로는 속 터지긴 하겠습니다.
    저라도 표정관리하느라 힘들겠습니다만.
    죽을 때까지 끌고갈 좋은 추억으로 남기실 지.
    과소비라고 속 끓이며 투닥투닥하면서 돈쓰고 정성쏟은 게 순식간에 날라갈 지.
    갈등은 되시겠습니다.

    어차피 무를 수도 없는 거 두 분이서
    껄껄 웃으며 귀족행세 해봤다면서 화기애애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애 때라면 미친 척 해볼 수도 있는 이벤트에 써볼 수도 있는 금액 아니겄습니까.

    사 놓고 한두번 입고 버려진 코트나 정장..별로 내키지 않아 입지도 않고 옷장에 보관하다가 버린 옷들
    생각해보면 식재료는 저장 잘해서 위댓글님 말씀처럼 두고두고 며칠 먹을 수 있을 거 같네요.

  • 4. ..
    '21.12.25 1:08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요즘은 음식물 쓰레기며 박스며
    장보고 음식 만든후에 일거리도 많아서
    정말 비용도 그렇고 적당히 절제하며 사는걸 몸에 배게 해야해요
    다음부터는 음식재료 준비도 단순하고 절제 있게 사도록 남편한테 그냥두지말고 전달해요
    이미 준비된건 기쁘게 먹고..

  • 5. 정말
    '21.12.25 1:22 PM (58.227.xxx.79)

    그 기분 알아요. 남들은 배부른 소리라고 히겠지만
    울 남편도 요리하시 시작하면서 장보는것도 많이 들고
    이제 그릇 냄비등등 조리도구 사는 비용도 엄청 들어요.
    이제 토마호크?까지 한다고 야외용 그릴도 산다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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