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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년을 넘게 만났는데 거리가 느껴지는 지인

ㅇㅇㅇ 조회수 : 4,735
작성일 : 2021-12-23 15:02:17
6년째 알고 지내는 언니가 있어요
나이는 4살차이가 나고
6년간 친하게 지냈다면 지낸거고
성격은 둘이 잘 안맞는데
둘다 나이 많으누싱글이라는 점, 집 가깝게 산다는 점 (차로5분거리)
혼자 산다는 점, 부모님이랑 멀리 떨어져 산다는 점
그런 비슷하고 서로 의지 할 부분이 있으니 가까워지게 된거고
서로 집에 가서 밥도 먹고 가끔 밖에서 만나 걷기도 하고 밥도 차도 마시는데

여전히 같이 있음 소통이 안되는 느낌
그리도 찐한 관계도 아니고
사실 친구라고도 하기가 그래서 지인이라고 적은건데
공감대나 에너지가 다른것 같기도 하지만
그냥 얘기를 하면 서로 티카티카가 안되고 원웨이 되는 느낌
자기 얘기만 하고 들어주고 끝
감정교류가 안되고
우리 표면적 관계가 그정도는 아닌데 그냥 진짜 생사확인정도 할려 만나는 느낌이랄까요

서로 집 초대해서 밥 먹고 남친생기면 같이 소개도 해주고
그럼 친해야하는거 맞잖아요?

근데 여전히 불편해요
그리고 제가 몇번 챙겨주고 밥도 사고 했는데 티카티카가 안되어 더이상 더 챙겨주는거 없이
서로 더치 확실하거든요
그리고 가까이 사는 혼자 사는 여자들이면 심적으로 의지가 되고
서로 부탁도 주고 받고
6년이나 알고 지냈으면요
근데 그런 관계가 안되어요
집을 오래 비우는데 태풍이 온다 그럼 잠깐 집 창문 잘 닫겼나 봐달라 할수도 있잖아요 그런 부탁 하기 어려운 사람이랄까요

제가 다쳐서 이동이 안되어 집에 혼자 있는데도
한번 들여다 보지도 않고
연락할까봐 몸 사리는게 보여 정도 떨어졌는데
그 이후에 가끔 연락오는거 보면
그냥 이 사람은 외로운 시간에 같이 밥 한번 오랜만에 먹을 사람이 필요한 이상이하도 아니구나
그래서 저도 그냥 가끔 만나 저녁이나 먹고 티카티카 안되는 얘기 하고 듣고 오고 그정도로 만나는데
만나고 오면 기분이 깔끔하지 않달까요
요즘 같을때 6년이상 알고 지낸건 오래된건데
이렇게 표면적인 관계인데도 만나는게 오래 유지가 되는게 신기하네요
그냥 오늘도 만나고 오니 기분이 찝찝해서 글 남겨 봅니다

저도 잘 안맞지만 그래도 이웃에 그정도 아는 사람은 있는게 좋으니 관계 손절하지 않는걸테구요
상대방도 그런거겠죠?
그래도 좀 정도 쌓이고 서로 진심 생각해주는 사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IP : 49.166.xxx.25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23 3:06 PM (67.160.xxx.53)

    가족도 아닌 생판 남인 인간관계는 정말 모르는 거라서요. 1-2년 간쓸개 내어줄 것 처럼 살갑게 친하던 사람들 어쩌다 보니 등지고 안보고 살고, 알게 된 지 몇년 동안 서로 어느 동네 사는지조차도 잘 모르던 사람들과는 가볍게 분란 없이 안부 나누고요. 뭐가 좋고 나쁘고는 없지 싶어요. 찐한 관계가 필요하시면, 그런 친구를 하나 더 만드는 데 주력하심이 어떨지.

  • 2. ㅇㅇ
    '21.12.23 3:09 PM (1.245.xxx.138)

    어머, 정말 그런 관계도 있는거군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찌보면 서로 피해주지않고,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일정온도로 꺼지지않고 유지되는 그런 관계.
    정말 신기하네요^^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금방 멀어지는게 인간관계인데,
    신기하네요.

  • 3. 다른거죠
    '21.12.23 3:10 PM (122.34.xxx.114)

    전 그 언니쪽인데, 십년 넘게 만나도 상대방 집 안가보고, 남친 소개 안시켜주고 합니다.
    그거 뭐하러해요? 그걸 거리라고 생각하고 섭섭하다면 전 그게 이상하네요.
    저라면 그게 맞지 하는데. 제 기준으로는 딱 생사확인이 젤 좋은 거리에요.
    그게 섭섭하면 맞지 않는 관계에요.

  • 4. ..
    '21.12.23 3:10 PM (218.157.xxx.61)

    상대가 님에게 거리두기를 하는거에요

  • 5.
    '21.12.23 3:10 PM (211.117.xxx.145)

    그 언니는 신비주의..?

    혜민스님이 말하는
    난로같은 사이인가 봅니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데이고
    너무 멀리 떨어지면 춥고..
    가까이도 멀지도 않은 적정거리 yuji

    그래서 6년간 관계가 지속된 걸지도 ...

  • 6. ~~
    '21.12.23 3:15 PM (175.211.xxx.182)

    원래 안맞는 사이인데
    그리 나쁘진 않고, 외롭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하고 하니
    이어온 인연인것 같네요.
    시간이 흐르면서 문득 돌아보니
    이도 저도 아닌 미지근한 사이인것 같고
    지난 시간들은 뭐였지? 싶기도 하고
    문득 그런마음이 든것같네요.

    글 내용만으론
    원글님도 그 분을 확 좋아서 만난것 같진 않아보여요.
    상대적인거라서 상대방도 그걸 이미 느꼈을거구요.
    서로 그냥저냥 만나왔는데
    아프거나, 어떤 일이 생겼을때
    갑자기 섭섭함이 몰려오고
    관계를 돌아보기도 하지요.

    그냥 둘은 그 정도의ㅈ관계,
    여태껏 그냥 저냥 필요에 의해 이어온 관계.
    그냥 앞으로로 그 정도로 만나다가
    자연스럽게 멀어질듯요.

  • 7. ㅎㅎ
    '21.12.23 3:20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대화기 잘안통하면 사실 이어가기 잘안되던데

    그냥 많이 다른 사람들인데 서로 비슷한점에 이어온듯하고
    나이들어 관계가 좀그런거도 있는듯하고.
    상대는 지금에 만족일수도 있고
    다 다르니요.

  • 8. ..
    '21.12.23 3:22 PM (175.223.xxx.203)

    그냥 성격일수도요
    혼자 있는거 좋아하는 성격이거나…
    살갑지 못한거죠 저도 조금 그렇거든요

  • 9. ....
    '21.12.23 3:25 PM (211.208.xxx.187)

    저도 그런 관계 지인 있어요. 저도 6~7년 됐네요.
    집 가까워 2주에 한번 정도 만나 밥 먹고, 차 마시고 잡담도 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쌓일수록 가깝다거나 친밀하다는 느낌 전혀 안들고 겉도는 느낌, 고개는 끄덕이지만 전혀 공감하고 있지 않구나를 느꼈어요. 만나서 의견 충돌하거나 기분 상하는 말 주고 받은 적 없지만 반면 이렇게 정서적 유대감 없는 사람 더 만나서 뭐하나 하는 생각에 제가 먼저 만나자는 연락을 안했더니 자연스럽게 멀어졌어요. 멀어졌어도 저도 아쉬울 것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더라구요.

  • 10. ...
    '21.12.23 3:27 PM (121.44.xxx.112)

    만나고 와서 스트레스가 생기는 관계는 그냥 정리 하셔야죠. 그분은 거리두며 사귀는 성격이어서 나이들어도 혼자 사실 수도 있어요. 크게 피해 가지 않으면 그냥 서로 안부전하면서 유지하는것도 괜찮은데 기분이 나쁘면 일 있다고 정리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에 보고 언니, 동생하면서 너무 급하게 들어오는 사람하고 잘 안 된 경우가 많아서요 이런 관계는 그냥 유지하면서 가끔 봐요.

  • 11.
    '21.12.23 3:38 PM (49.166.xxx.252)

    저희 이제 내년이면 8년차인데 여전히 서로 존댓말 써요 저도 ~씨라 부르구요

    정 없는 성격인것 같긴 하지만 사람이 챙김 받아면 누구나 좋아하잖아요. 제가 밥 이것저것 하고 맛난거 사와서 집 가까우니 같이 저녁먹자 부르면 또 되게 좋아라 해서 와요
    근데 타가가 안되어요. 가끔 제가 밥을 살때가 있었어요. 그냥 밥한끼 살 수 있잖아요. 근데 타가가 잘 안됨
    그래서 내 성격은 이러니 받을 기대감 없이 할 정도만 해요
    근데 참 아쉽다랄까요. 그래도 통하고 그런 사이였음 좋겠는데
    그냥 서로 성격도 취향도 다르니 어쩔수 없는거겠죠
    저도 저번에 일로 정이 떨어져서 연락이 몇번 왔는데 일 핑계로 약속도 안잡고 했지만
    그래도 아예 손절하느니 그런 피상적인 관계라도 주변에 있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 또 연락을 이어나가고 있네요. 7년 정도 되는 관계도 있기도 하구요..근데 그 정도 만났는데 여전히 속을 잘 모르겠어요. 그것도 참 신기해요

  • 12. 별로
    '21.12.23 3:42 PM (112.140.xxx.88)

    입니다.그냥 만날 사람없어서 소모적 관개인거에요...

  • 13. ㅡㅡ
    '21.12.23 4:01 PM (211.109.xxx.122) - 삭제된댓글

    만나지마세요. 그냥 만날 사람이없어서 그런게 아쉬워서 만나는 관계같아요. 결도 달라서 말도안통하고요. 그냥 혼자 밥먹기는싫고 딱히 만날사람도 없고해서 만나는 관계에요.

  • 14. 그정도면
    '21.12.23 4:06 PM (222.116.xxx.16) - 삭제된댓글

    친한 사람 아니예요
    저는 6살어린 엄마하고 아주 친하게 20년전부터 알고 지내는데
    요즘은 좀 덜만납니다, 서로 바뻐서
    그래고 늘 티카타카입니다,
    애들에;기도 서로 편하게 무슨 예기던 할수 있는 관계고요
    예전 애들 어릴때 유일하게 그 엄마말은 듣고 따라가도되 했던 엄마요
    제가 언니입니다,

  • 15.
    '21.12.23 5:08 PM (121.162.xxx.252)

    속정 없는 사람과는 알고 지낸 지 오래되도
    더 가까와 질 수 없더라구요
    전 아주 오랫만에 만나도 너무 편하고 좋은 친구가
    딱 한 명 있어요 가까이 살면 좋을텐데..
    전 서울 친구는 경기도라 아쉬워요
    그리고 언니들이 있어서 주3일 정도는 카톡으로 일상을 나누니까
    외롭지 않아요

  • 16. 영통
    '21.12.23 5:52 PM (106.101.xxx.103)

    30년 만난 아는 동생. 늘 그 거리.
    그래서 이제 밀어내고 있어요.

  • 17. 메모
    '21.12.23 6:30 PM (121.159.xxx.2)

    저도 그런 동네 언니 한 명있어요 큰애가 같은 또래라 알게된지 십년이 넘은것 같은데 그 언니 일하는 도중 한가할때만 톡으로만 대화하고싶어하고 자기 휴게시간이나 퇴근시간엔 딱 끊어요 그언니 쉬는 날이나 집에 있는 날은 내가 톡을 보내도 잘 안읽고 제가 가끔 전화를 해서 부재중이 뜨면 다시 저에게 전화하는게 아니라 톡으로 전화했었냐고 물어요 예전에 옷을 사야 해서 같이 가달라고 두어번 얘기했는데 자긴 살거 없다고 딱 끊어서 더이상 그언니에게 뭘 부탁하거나 하지않는데 그언닌 언젠가 부터 정기적으로 자기 교회 전도 하는데 정떨어 지더라구요

  • 18. 저도
    '21.12.23 6:46 PM (175.223.xxx.230)

    이렇게 표면적인 관계인데도
    만나는게 오래 유지가 되는게 신기하네요
    그냥 오늘도 만나고 오니 기분이 찝찝해서 글 남겨 봅니다

    저도 이런 관계 있었는데
    열거하신 공통점, 그게 끈일 뿐
    사실 안 맞는 사람인 거죠.
    외로워서, 그나마 안전한 그냥 '사람'과의
    최소 관계를 위한 관계랄까요.
    저는 그리 의미 정리하고
    덜 봅니다. 안 보게 될 듯.

  • 19. 저도 있다면 있는
    '21.12.24 9:39 AM (114.201.xxx.27)

    그런 사람 있어요.
    그 사람을 해석해보면...
    피해안주려는 것같기도하고,각자의 여유는 각자...
    그래도 가까이 사니 안부는 궁금해서가 아니라
    길가다만나면 어? 하기 싫어서 확인은 하는 사이,그정도예요.

    그분 성격이구요.
    님이 생각하는 사이로 발전하고픈 생각(여유)가 없어요.
    그 사람에겐 이게 최선인듯.

    연락오면 얼굴보시고 그날 바쁘면 통화로만 끝하고...
    지금과의 사이로 지내면 돼요.ㅠ

    솔까...구구절절할 끈이 없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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