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열불나서..
저 시모 언행으로 신혼 2-3년간 우울증 홧병 심하게 왔었고요
구구절절 이야기 쓰기도 힘들고
정말 어이없는 상황 많은데
현재는 전 연락도 안하고 명절에 얼굴 보는 정도로만
하고 있어요
이렇게 되기까지 늘 방관만 했던 남편 ㄴ
정말 신혼때도 미친듯이 싸운 적도 많았어요
그때 이혼했어야 하는데..
정말 어이없는 상황에서 그냥 참자.
나만 참으면 됀다 생각으로 몇년 살면서
제 속에 화는 쌓여만 갔었고요
중간중간 남편에게 내가 얼마나 힘든지 얘기하면
이해를 못하다가
나중에는 이해하는척 하다가...
시가에서 일방적인 택배를 보냈던 예전에도
필요한지 여부 묻지도 않고 무조건 보내서
그거 가지고 신경전 많이 했어요.
먹지도 않는 걸 묻지도 않고 보내시고
둘이 얼마 안먹으니 조금만 그냥 딱 한번만 먹을 양 보내달라 해도
듣지도 않고 그냥 싸서 보내시던..
그거 처지하는 것도 힘들고
가장 큰 문제는 좁은 집에서 애완견을 3-4마리 키우는데
아무데나 대소변 싸고 그거 잘 치우지도 않고
개털 비듬 날리는 곳에서 음식하시고
개 잘 씻기지도 않아서 문 열면 개냄새가 진동을 해도
이불이고 뭐고 냄새가 나고
택배에 싸서 담아보낸 비닐에서도 냄새가 났어요
잘 먹지 않는 , 지금 필요하지 않은 음식들을
일방적으로 보내오는 것도 싫고 힘들었고
그 이유에는 저런 것들도 포함되어 있고요
그 수많은 신경전으로 이제 겨우 일방적 택배를 받지도 않고
택배 자체를 1-2년간 보내지도 받지도 않았거든요.
좀전에 갑자기 남편이 전화해서는
시골집에서 전화와서 택배 보낸다고 하는데 ~ 하더라고요
순간 갑자기 막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쌀이랑 시금치랑~ 말하길래
쌀 우리 있잖아. (많이 있어요) 시금치도 사다 놓고 먹지도 않은 거 그대로 있고...했더니
시금치는 밭에서 캔거라 보내는거 같고 쌀도 보내시려고 하는거 같은데 ~
아니.. 필요하면 모르겠는데 쌀도 있고 시금치도 있는데 있다고 보내지 마시라고 하면 돼지. 라고 했더니
그때 남편도 말투가 기분나쁘게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아니 보내준다고 하는데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보내지 말라고 해?
그럼 당신이 전화해서 뭐뭐 보내시는지 물어보고 필요한거 보내달라고 하던지!
그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르는거에요
저 "전화해서" 라는 소리에요. 내가 지금 따로 전화 안하고 지내는거 알면서
알면서 저러는거. 어떤 빌미나 구실로든 제가 전화해서 자기 부모한테 아쉬운 소리
하게 만들려는 저 의도. 본인은 아니라고 하죠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단 한번도 제 마음이나 기분먼저 생각해 준 적 없는 인간이라
시간 지나면 잊고 또 괜찮은 줄 알고 슬며시 행동 나와요
순간 화가 치밀어서 소리를 질렀어요
필요한게 없다고!! 필요한게 없는데 내가 왜 전화해서 그걸 물어야 하냐고!!
남 : 아니~ 나는 잘 모르니까 뭐가 필요한지 당신이 전화하면 되잖아!
저 : 쌀도 있고 다 있으니까 지금 필요한거 없다고 당신이 말하면 되잖아
남 : 그럼 시골에서 뭐 보내주는거 앞으로 안받을거야?!
저: 아니 필요하지도 않는데 보내준다고 하면 아무말 없이 무조건 받아야 되는거야?
남 : 그게 아니라 나도 잘 모르니까 당신한테 물어보려고 전화한거 아냐!
정말 미쳐버리겠는거에요 왜 자꾸 돌고돌고 돌고 ,,같은 말 반복하고.
저 : 그래서 어쩌라고!!!!!!!! 왜 자꾸 같은말 반복하게 하는데!!
지금 필요한게 없다고 없다고 나는 말하는데 당신은 왜 자꾸 이러는건데!!
남 : 알았어!! 필요없다고 보내지 말라고 하면 될 거 아냐!
남편이란 인간은요 지 아내 상황이나 기분 따위는 생각 안해요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포장하지만 결과적으론 자기 부모한테 싫은소리 혹은
거절하는 소리 하기 싫고 힘드니까 제가 알아서 잘 정리하기를 넘기려고 하죠
자기 부모가 기분 상해 하는건 못견디고
자기 아내가 자기 부모한테 상처받거나 하는건 관심도 없어요.
택배 문제가 아니라 다른 일들도 그랬어요.
저 결혼할때 시가에서 진짜 받은거 0원이고요
오히려 제 돈 드린 상황이고
결혼자금 저랑 남편이랑 각자 모은거로 시작했고
제가 더 보탰고
지금까지 맞벌이로 일하고 있고요
정말 겨우 누르고 사는데 한번씩 별거 아닌걸로 저를 건들때마다
울화가 치밀어요
이만큼 살았으면 (결혼 16년차) 알잖아요.
지 아내가 자기 부모한테 이래저래 상처받고 홧병 우울증 생겼던 것도
알면서 뭐에 예민한지 알면서
저런 전화 받으면 확인해보고 필요한거 있음 말씀드릴께요 하고
저한테 묻고 제가 필요하다 그럼 필요하다는 것만 얘길 해주던가
아니면 이러저러 다 사놔서 집에 다 있고 놓을 곳 없으니
보내지 마시라~ 하면 되잖아요.
그게 뭐 어려워요 도대체.
저는 친정에서 택배 뭐 보내준다고 할때 필요한거 물어보시면
저도 필요한건 얘기하고 굳이 필요하지 않는건 필요없다고 얘기 하는데
그런거 말하는게 무슨 대역죄라도 짓는다는 듯이
남편은 자기 부모한테 그런소리 할바에야 아내 속 휘저어 놓는게 편한가봐요
차분히 얘기 했어야 하는데
처음에 한두번 필요없다 얘기하는데 자꾸 같은소리 하고 되돌려 말하고
순간 울화가 치밀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어요 미친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