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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씩 죽을만큼 외로워요

.. 조회수 : 4,951
작성일 : 2021-12-22 00:55:07
남편, 자식 있는데 오늘밤은 너무 외로워요
남편은 좋게 말해서 착하고 과묵한 사람이지만 표현이 너무 서툰데다 제 마음을 너무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아요. 제가 우는 거 보고서도 모르는 척 하다가 며칠 지나서 혼자 울고 그러지 마라는 스타일이에요..
아이 낳고 십년 가까이 리스인데 대화가 소용없어서 그 부분 포기했구요
아이는 또래에 비해 늦되고 사회성이 부족한데 adhd 진단받아 약 복용중이에요
가끔 감정절제가 안돼 아이 앞에서 눈물 보일때도 있어요
저 우울증일까요?
오늘 일하고 와서 너무 피곤해 잠들었다가 깨고 나니 잠은 오지 않고 자기 연민이 저를 괴롭히네요
행복해지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집에서 숨만 쉬듯 사는 생활이 버겁습니다
IP : 112.162.xxx.10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1.12.22 12:59 AM (70.106.xxx.197)

    나혼자만의 취미.즐거움 행복한 꺼리를 찾으세요
    결국 나혼자거든요 인생은요

  • 2. 그래서
    '21.12.22 1:00 AM (1.245.xxx.138)

    다들, 산에 가시는군요^^

  • 3. ..
    '21.12.22 1:02 AM (223.62.xxx.118)

    인간은 당연한 거에요
    싱글이라 외로울 때 있지만 고독을 즐겨요
    사람 자주 만나는 것도 싫어하고 주변에 사람을 잘 안 둬요
    30대 까지는 이 사람 저 사람 친구도 많았고 많이 겪었는데 이젠 그 경험으로 사람을 자주 만나면 피곤해요
    3-4달에 한 번 만나는 정도가 좋구요 프리랜서에요
    제 집 예쁘게 꾸며놓고는 절대 사람 안 들여요
    남친 있을 때도 부모님과 같이 살 때도 외로웠어요
    외로움 두려워 할 것 없어요 그냥 내가 외로운 때가 왔구나 하고 맛있는 거 드시고 하고싶은 거 하면서 보내시면 좋겠어요

  • 4. ..
    '21.12.22 1:05 AM (223.62.xxx.118)

    아 그리고 죽을 만큼 외로운 건 우울증 일 수 있어요
    그냥 잔잔한 외로움이 아니라 강도가 너무 쎄다는 건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에요
    병원 가서 심리검사 함 받아보세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이고 혼자 견디는 게 아니라 병원 다니셔야 해요

  • 5. ....
    '21.12.22 1:11 AM (180.224.xxx.208)

    누가 내 맘 알아주고 보듬어 주길 바라지 마세요.
    내 맘 같은 사람은 없어요.
    원글님 혼자서도 즐거운 일들을 찾아보시고
    내 힘으로 절대 안 되는 것들은
    어느 정도 내려놓는 저세가 필요해요.
    안 그러면 스스로를 괴롭히다가 결국 병이 와요.

  • 6.
    '21.12.22 1:14 AM (125.176.xxx.8)

    정말 아무것도 하기싫고 무력하게 외로우면 이것이 한달이상 가면 우울감이 아니라 우울증이에요.
    우울증은 병원에 가보세요.
    그런데 환경을 보니 힘드시겠네요.

  • 7. 유일한 방법
    '21.12.22 1:15 AM (119.82.xxx.3)

    바람피시길 권해요
    친구도 애인도 되고 활력도 생겨요

    제 친구도 극도의 우울증에서
    지금 다른 남자만나서 모든게 해결된 케이스

    다만
    언제 헤어질까 그 날짜만 기다리는중요
    가끔 양심가책되고 미안해서
    반드시 헤어질거라고 그러긴해요

    전 욕하다 지금은 응원중이고요
    은근히 명답이죠

  • 8. 두렵기까지
    '21.12.22 1:18 AM (39.7.xxx.110)

    죽을만큼 외롭고 미래는 두렵고 뭔일 생기나 싶고
    외줄타기 같아요 사는게 한번 사는건데
    뭐이리 애타게 사는지 싶네요.

  • 9. ...동지
    '21.12.22 1:24 AM (117.111.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가 매일 약복용해요

    친정 형제자매 기댈곳도 없고 천성적으로 외로움 많이 탔고 아이기르면서 심적으로 너무 너무 힘든게
    오히려 괜찮았던 시절이었어요...

    저는 외로워서 사람들한테 정주고 어울리다가
    부자 지인 믿고 투자잘못해서 금전적으로 손해보고
    힘든 일 겪었어요
    맘 기댈곳없이 외로워했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요

    하지만 댓가 치뤄보니 외로움은 어쩔 수 없이 내가 받아드릴 일이구나 깨달았고
    적절한 수준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외로울때는 혼자 잘 지내려해요

    힘내세요

    아픈 자식일도 괴롭고, 사는게 지독히 외롭지만
    세상에 이런 쓸쓸한 감정과 마음갖고 흩어져서
    살아가고 있는 슬픈 사람들 곳곳에 많아요 기운내세요

    자식기르며 살림도하고 이추운 겨울 매일 출근해서 돈벌기도 힘들겠지만 티비 방송프로 드라마, 취미, 운동 같은 여가시간에서 아주작은 행복들을 찾아서 힘내요..

  • 10. 하다하다
    '21.12.22 1:24 AM (210.100.xxx.239)

    바람피라는 댓글이 다있네 헐 미쳤나봐

  • 11. 유부녀 상간녀들
    '21.12.22 1:30 AM (68.1.xxx.181)

    본인이 상간녀라는 얘기죠. 친구 얘기라는 건 핑계에요.

  • 12. ..
    '21.12.22 1:37 AM (211.36.xxx.60)

    중간에 바람피라고 하시는 분 정신차리세요.

    그리고.
    인간 본연의 외로움은 그깟 바람 따위로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 13. ....
    '21.12.22 1:42 AM (218.144.xxx.247) - 삭제된댓글

    너무 외롭지요
    공감합니다
    아이들커서 이십대후반인데
    집안에 내자리는 없고 식모자리만 있어요
    어머니날은 아직까지 시어머니가 다 차지하고오
    에혀.... 내신세도 참

  • 14.
    '21.12.22 2:01 AM (222.114.xxx.110)

    외로우면 바람나거나 사람에게 상처받기 쉬워요. 취미나 봉사활동으로 외로울 틈을 주지마세요

  • 15.
    '21.12.22 2:02 AM (121.165.xxx.96)

    남편을 그냥 인생같이가는 동료로 생각하세요 그럼 덜해요

  • 16. ㅋㅋㅋ
    '21.12.22 2:29 AM (211.105.xxx.68) - 삭제된댓글

    바람피래. 이봐요. 내연관계관련한 살인사건이 얼마나 많은데.
    안전이별이나 잘 준비해서 하세요. 내가 편리할때 헤어지자고하면 상대방이 얼씨구나 좋다고 헤어져주겠네요.

  • 17. 그냥
    '21.12.22 6:58 AM (175.120.xxx.8)

    바람피우는 건 답이 아니고..
    결혼십년만에 섹스리스라면 우울하죠

  • 18. ,,
    '21.12.22 7:02 AM (125.186.xxx.45) - 삭제된댓글

    어떤 관계이든
    나 아닌 사람은 타인아닌가요
    살거잖아요 살아내야 한다면
    나 자신부터 위해주세요
    남편에게 의지하지 마세요
    뭘 해야 내가 행복할까 생각하시구요
    그 다음이 가족이예요
    내가 행복해야 가족과도 행복하지요

  • 19. ㅇㅎㅇㅎ
    '21.12.22 7:17 AM (125.178.xxx.53)

    남편 말고 내 마음을 털어 놓을 사람을 많이 만들어 두세요
    남편 같은 스타일의 남자 많아요
    힘들게 울고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고 좋은 방법을 찾아서 건강한 삶을 사세요

  • 20.
    '21.12.22 9:15 AM (61.80.xxx.232)

    누구나 다 외로워요 ~이겨내셔야지요 바람피라는 조언은 진짜 어휴!! 바람피다가 더 망쪼든 사람들 많아요

  • 21. 유일한 답 ㅋ
    '21.12.22 10:25 AM (121.162.xxx.174)

    꿩이 머리박고
    아무도 날 못 볼거야
    ㅎㅎㅎㅎ

    들키지나 마세요
    예전 후배 난치인데 치료 안받고 주변에 나만 앎
    자기 어려서 엄마 바람 피운 거, 내 피가 더러운 거라고ㅜ
    그 어머니 아직도 모르시는 걸로 보여요
    그 딸도 한결같고 부모에게 반듯하게 잘하죠

    이혼은 어렵지만 바람은 쉽고
    우울증도 정신질환 일종인 거 인정 못하는 사람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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