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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를 원망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원망스러워요

ㅁㅁㅁ 조회수 : 2,374
작성일 : 2021-12-21 21:44:14
그런 생각이 자꾸만 스멀스멀 기어올라오거나 자꾸만 원망스런 생각이 들어요

이제.그만하고 싶은데 제 맘과 같지 않게 자꾸만 감정이 일어나요

엄마는 나르시스트 엄마였고 가스라이팅 하는 엄마였어요

왜 우리 엄마는 그랬을까 왜 현명하게 육아하지 못했을까

지금까지도 전화하면 너가 이룬게 뭐냐며 가스라이팅 할려고 해서

이제 연락도 안하고 연락이 오면 용건만 듣고 끊어버리고

외동딸 미혼으로 세상 그 누구 어디에도 의지할 사람이 없는데 엄마마져 남보다 못한 관계로 또 나를 쥐고 흔들까봐 멀리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 엄마라는것도.원망스럽고

왜 어릴때 나에게 그렇게 했를까

이미 다 정리된 감정인데 자꾸만 잊었다 생각하고 나를 위해 덮었다 생각했는데

또 일어나고 또 일어나고 감정이 자꾸 떠오릅니다

이제 그만 원망하고 싶은데 내 맘대로 쉽게 안되네요
IP : 49.166.xxx.2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망해도돼요
    '21.12.21 9:48 PM (220.118.xxx.53) - 삭제된댓글

    허나, 지금 원글님이 원하고 바라는것이 무언지부터 생각하세요
    누굴 원망해도 되나, 그시간에 자기가 행복해질것을 생각하는게 더 좋지않을까요?
    재테크 운동 하다못해 취미활동이라도하세요
    가장 추천은 재테크 공부하세요. 코인 주식 부동산 창업....
    자신이 힘이 있어야 누굴 미워할수있어요. 힘없이 다른이 미워하면 오히려 자기인생이 더
    초라해집니다.
    힘이 생기면 미워할 상대가 없어져요. 아니 그 시간도 아까워서 나한테 투자하게됩니다
    엄마라고 원망하면 안된다? 그런것 없어요. 그냥 손절하시고 자신을 채워나가세요

  • 2. ㄱㄴㄷ
    '21.12.21 10:00 PM (125.189.xxx.41)

    아마도 엄마니깐 너무 아프지요..
    남이면 무시하고 신경도 안쓸텐데요..
    저도 아이를 키울수록 나이가 들수록 새록새록
    기억이나서 엄마 원망이 많이 드는데요..
    그만 아파하는 방법이 없을까..고민도 많이 되었는데
    그 감정만큼 그 무게만큼 내 테두리 가족이나
    남에게 그냥 잘하자..그러면 또 기쁨으로
    돌아와 없어지겠지...엄마의 선물이라 여기자..
    말도안되는거 알지만 똑같이 갚을 수가 없잖아요..
    이제는 홀로 아프고 외롭고 그렇게되었는데도
    보고프다 자주 가고싶다 하지가 않아요..
    내키지않은데 할수도 없고...최근엔 그래
    죄책감은 가지지말자...할수있는만큼 후회하지
    않을만큼 내키는만큼하다 싶습니다..
    조금씩 멀리하고 내려놓는 연습밖에 없지 싶습니다..
    바뀌게할수도 없고 그시절이 돌아오지도 않으니까요..

  • 3. 배울 때
    '21.12.22 2:02 AM (223.62.xxx.241) - 삭제된댓글

    일상적인 기억은 전두엽에 보관되는 일주일만 지나도 80% 정도는 휘발됩니다.
    반면에 해마에 보관되는 인상적이고 강렬한 기억은 생생하게 바로 꺼내집니다.
    기억을 오래 보관하려면 같은 기억을 반복하면 되는데, 쓴이님은 가만 두어도 오랜 기간 보존되는 해마 기억을 더 오래 보관하는 작업 중입니다.
    안 좋은 기억을 없앨 수는 없고, 좋고 재미나고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어 전체 기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아주 적어지게 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익숙하고 심지어 수월해져버리기까지 한 생각의 부정적 흐름을 알아채고 중단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처음엔,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떠오르는 부정적인 기억과 생각 바로 멈추기를 하루 동안만 시험 삼아 해보세요.
    얼마나 자주 떠오르는지, 한 번 떠오르면 그 생각을 몇 분이나 지속하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면 놀라실 거예요.
    어쩌면 깨어있는 시간 중 두세시간은 거기에 메달려 휘몰아치는 감정에 자신을 먹이로 던져주고 정신적으로 기진맥진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얼른 알아차리고, 그 공간에서 벗어나 물을 마시거나 음악을 찾아 듣거나 다른 행동으로 환기해서 자신을 깨어나게 도와주세요.
    우선 하루만 해보세요.

  • 4. 82에 엄마글
    '21.12.22 8:47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보면,,소중한 자녀에게 정신 빠지고 학대하는 여자들이
    많을까 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지금까지도 전화하면 너가 이룬게 뭐냐'며
    이런 감정적 학대의 말을 서슴치않고 한다고요?
    그럼 다음에 엄마에게 똑같이 그 질문을 되물어보세요

    223님 글도 시험삼아 해보고
    악영향을 주는 엄마로부터
    물리적, 정서적으로 멀리 벗어나길 바랍니다
    내가 선택한 사람이 아닌데 그 사람의 단점으로
    시간, 에너지 쓰는게 아깝잖아요

  • 5.
    '21.12.22 9:19 AM (110.70.xxx.70)

    그런 사람이 엄마라는것도.원망스럽고
    왜 어릴때 나에게 그렇게 했를까
    이미 다 정리된 감정인데 자꾸만 잊었다 생각하고
    나를 위해 덮었다 생각했는데
    또 일어나고 또 일어나고 감정이 자꾸 떠오릅니다
    이제 그만 원망하고 싶은데 내 맘대로 쉽게 안되네요 22

    저는 그냥 제가 부모 복 없는 걸로.
    그러나 분노가 막 치미는 것도 사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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