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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엄마가 제 결혼식을 안했으면 좋겠다네요

조회수 : 24,606
작성일 : 2021-12-21 07:27:23
집안 개혼이고 장녀인데 내년 하반기 결혼 하려고 얘기하니
엄마가 예전부터 든 생각인데 결혼식을 안했으면 좋겠다네요.
그 이유는 우리쪽 친척이 하나도 없어서 모양 빠지니까.
엄마는 체면이 목숨만큼 중요한 사람이거든요.
결혼식부터 하객수 차이나고 친척없는거 뽀록 날 바에야
결혼식 안하고 부모만 오는 가족식으로 하든 하지 말라고 통보했어요.
저희 엄마는 원래 저를 트로피로만 여기셨고 제 감정따위 중요치 않은 사람인거
모르지 않았지만 어찌 저런 말을 쉽게 할 수 있을까요?
제 예비남편쪽이 사업을 크게 하시고 친척들과 왕래가 많아서 하객수 차이는 아무래도 날거에요. 저희는 부모님 둘다 은퇴하신지 오래됐고 친척들 서로 사이 좋지 않아서 아마 저희 식구 달랑 넷이 전부 일거고요. 제 친구들이랑..
그런데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그냥 결혼하고 잘 사는게 중요하죠.
엄마는 처음부터 사돈에 꿀리는게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는지
코로나 때문에 안된다, 결혼식은 촌스럽다 등등 온갖 구실을 대면서
거의 10명 이내 사람만 초대하는 초 약식 결혼식을 주장하고 있고요.
저는 그래도 친척어른들 다 모시고 100명 안팎으로는 해야한다는 입장이고
제 친구들 남편 친구들도 많은데 어찌 그렇게 하자고 하나요. 상대 부모님 입장도 있으신데요.
그런데 저한테 이런 말을 하면서 차라리 솔직히 꿀리기 싫다 말하면 낫지
그런 말은 아빠나 여동생에게 흘리고, 저에게는 다른 구실을 대네요.
이제 식장 예약해야 하는데 엄마가 계속 고집부리며 제가 세상 돌아가는 거 모르는 사람이라고 절 욕하고 있어요.
IP : 173.162.xxx.117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쓰지말고
    '21.12.21 7:30 AM (39.7.xxx.237)

    신경쓰지말고 원글님 생각대로 진행하세요. 어머니가 참 딱하신 분이시네요. 하객없어 보기가 그럴 것 같다면 하객알바라도 쓰면 되지요. 결혼식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도 여러모로 힘드시겠어요. 사돈끼리 인사치레하는 것도 되도록 피하셔야 겠네요. 딸 피말려 죽일 듯.

  • 2. ㅇㅇ
    '21.12.21 7:36 AM (175.195.xxx.84) - 삭제된댓글

    결혼식장에서 친척이 보이나요.
    코로나 바로 전에
    우리도 작은 결혼식이라고 했는데
    친척 8명오셨어요.
    그외는 부모친구..아들 친구.직장등 해서
    모르겠던데~~

  • 3. ....
    '21.12.21 7:37 AM (180.224.xxx.208)

    신랑측이 사업 크게 하면 그쪽 부모님이 스몰웨딩 허락 안 하실 수도 있어요. 사업하는 집들은 워낙 뿌린 게 많아서
    일 있을 때 거둬들이고 싶어하거든요.
    근데 요즘 하객 수 제한 있어서 많이 초대하긴 어렵지 않나요?

  • 4. 미래
    '21.12.21 7:37 AM (14.51.xxx.65)

    결혼식을 안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구요
    꼭 하시구요..앞으로가 더 문제네요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실려면 어머님이랑 멀어지는 연습을 지금부터 하셔야 할 듯 합니다.

  • 5. 부디
    '21.12.21 7:39 AM (121.133.xxx.137)

    암마말에 휘둘리지마세요
    신랑쪽은 하객도 많을거라면서
    뭐라하고 가족식으로 하자하겠어요
    그게 더 꿀리는거라는걸 모르네요 엄마가 ㅋ
    모양빠져서 싫다하면 강경하게
    그럼 엄마는 오시지말라하세요
    저도 친척들 다 외국 살아서 달랑
    우리 네식구였지만 엄마아빠 친구분들이랑
    제 친구들 동생 친구들까지 다 왔어요
    신랑쪽 지인들만 많아도 사진 찍는 사람들이
    다 알아서 골고루 자리분배 해주니
    별 상관 없구요
    절대 절대 휘둘리지 마세요 두고두고
    시가에 죄지은 기분 들거예요

  • 6. 하객
    '21.12.21 7:39 AM (14.51.xxx.65)

    양쪽 합쳐서 200명 가능하세요

  • 7. 성당이나
    '21.12.21 7:41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교회에서 하는 결혼식엔, 신랑 신부쪽 나누지 않고 같이 앉고 식사도 같이 하면 어느쪽 손님인지 몰라요.
    신랑쪽에 솔직히 얘기하고 , 표나지 않게 진행 할 수 있어요.
    코로나 시국이라 축의금은 입금하고,
    아주 가까운 친인척만 참석하는 것도 괜찮다고 보고요.

  • 8. 윗님
    '21.12.21 7:47 AM (211.36.xxx.59) - 삭제된댓글

    앉아있을 땐 모르지만
    가족 사진 찍을 때 완전 티나고 영원히 사진으로 남죠
    그렇다고 안하는 건 말이 안되고
    정 신경 쓰인다면 하객 알바 쓰세요

  • 9. ....
    '21.12.21 7:48 AM (180.224.xxx.208)

    우리는 친척이 엄청 많은 집안인데
    한 친척 결혼식 때 가니까 신부측이 가족이 별로 없다고
    신부측 없어보이지 않게
    신랑신부측 가리지 말고 아무데나 흩어져서 앉아달라고
    저희 친척 어르신이 인사하면서 얘기하시더라고요.
    신랑측에 얘기하고 그렇게 말해달라고 하세요.
    코로나라서 사람들이 알아서 잘 흩어져 앉을 거예요.

  • 10. 가족사진도
    '21.12.21 7:55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사람이 많으면 , 다 나가서 찍지는 않아요.
    결혼식 끝나기도전에 식당에 먼저 자리잡고 ,
    모여서 얘기 나누시는 분들도 많고요.
    신부 친구들도 같이 찍으면, 친척인지 모르고요.
    신랑친구들도 신부쪽에 같이 찍자고 미리 언질을 해놓는 방법도 있고요

  • 11.
    '21.12.21 8:02 AM (121.167.xxx.120)

    요즘 결혼식장도 맨 앞줄만 신랑측 신부측
    나누어 앉고 뒤에 부터는 섞어 앉아요
    손님 있고 없고는 친척들 사진 찍을때만 표시 나는데 사진사가 알아서 섞어서 사진 찍어요
    손님 없는건 우리 식구나 친척들만 알아요
    신경 쓰지 말고 진행 하세요

  • 12. 나야나
    '21.12.21 8:14 AM (182.226.xxx.161)

    엄마라는 사람이 왜 저정도 밖에 안되는건지..딸얼굴 생각해서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어이쿠야

  • 13. 축하
    '21.12.21 8:25 AM (175.192.xxx.113)

    결혼식가보지만 신랑신부하객 구분 안되더라구요..
    시진찍을때도 서로 알아서 서주니까 아무도 신경인쓰구요.
    휘둘리지말고 원글님 원하는대로 하세요^^

  • 14. 진진
    '21.12.21 8:28 AM (121.190.xxx.131)

    아무리 은퇴했다 하더라도 오랜 친분을 유지하는 친구들은 다오구요
    친척들도 사이나쁜 친척도 잇겟지만 잘 지내고 있는 분들도 있을텐데..

    어찌 친구나 친척 중 올사람이 없다면 정말 부모님 사회성을 의심해보게 하네요 ㅠ

  • 15. ..
    '21.12.21 8:34 AM (125.186.xxx.181) - 삭제된댓글

    신랑 신부 중심으로 결혼식을 세련되게 기획하시면 되죠. 부모님 맘도 헤아려 드리고. 저희도 해외에서 하는 바람에 직계가족밖에 참석 못해도 너무너무 즐거운 결혼식이었어요.

  • 16. 예전
    '21.12.21 8:38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하객이 천명이 넘을 때도 가봤는데, 사회 생활 활발하게 하시는분들은 지인들 범위가 다양해서 서로가 어느쪽인지 몰라요.
    자주 보는 친척들이야 서로를 알아보지만요.
    신랑 통해서 꼭 말을 전하세요. 하객이 너무 적어서 어머니가 마음 고생하신다고요. 최대한 티나지 않게 배려해달라고요.
    사진도 식 후 맨 나중에 천천히 찍으면, 자리에 남아 있는분들도
    몇명 없을꺼예요.

  • 17. 예식은
    '21.12.21 8:40 AM (113.199.xxx.140) - 삭제된댓글

    우리집만 하는 행사라면 몰라도
    사돈댁하고 같이 치루는건데....
    부모님은 그냥 참석만 하라고 하세요

    당일날 닥치면 다 끝내게 되어 있어요
    더구나 코로나 시국에 친인척 없으면 없나부다 하지
    그걸 누가 문제삼나요
    문제 삼아도 그때뿐이고

    개혼이고 자랑거리장녀 혼사에 왜그런 생각을 하시는지....
    딸입장도 생각을 하셔야는데.....

  • 18. 내 결혼
    '21.12.21 8:58 AM (119.149.xxx.2)

    어머니가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울 친정엄마 같은
    분이네요.
    살아보니 그 분들은 져주면 안됩니다.
    한번 져주면 계속 더 난리예요.
    꼭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그날은 내가 주인공이고 나만의 날인데 ...

  • 19. pinkheart
    '21.12.21 8:59 AM (59.12.xxx.29)

    저희 올케네가 모녀 둘만 있는 단촐한 가족이라 그런지 동생이 전통혼례로 사람들 다 구경하는 그런 이벤트 비슷하게 했다더군요. 저는 유학중인데 기말고사 기간이라 못가봤어요. 지금 생각해도 날짜 잡을때 배려없음에 섭섭하네요.

  • 20. ......
    '21.12.21 9:02 AM (118.235.xxx.173)

    그냥 친정 어머니께는 알았다고 하시고
    규모는 그냥 100명이든 200명이든 방역기준 맞춰 하세요.
    미리 남편더러 시부모님쪽에 말 좀 잘 정해달라 하세요.
    우리쪽 친척이 없어서 어머니가 너무 걱정하시는데 당일에 하객들이 신부쪽 신랑쪽 가리지 말고 흩어져 앉아 달라고 하세요..

    친정어머니께는 당일에, 뭐 청첩장 뿌린 것보다 사람이 훨씬 많이 왔네 하고 마세요.
    온 걸 어쩌냐고, 쫒아내냐고 하시면 되죠.

  • 21. ㅇㅇ
    '21.12.21 9:10 AM (119.203.xxx.248)

    결혼하고 잘 사는게 중요하다 하셨는데 실제로 결혼하면 그걸로 친정 무시할 빌미가 되기도 해요. 원글님 뜻대로 하고싶으시면 돈 좀 쓰셔서 알바라도 써서 쪽수 맞추세요.

    ===
    우리쪽 친척이 없어서 어머니가 너무 걱정하시는데 당일에 하객들이 신부쪽 신랑쪽 가리지 말고 흩어져 앉아 달라고 하세요..
    => 설마 이걸 남자쪽에 요구하실 건 아니죠? 이런말 하면 되게 우습게보고 이상한 요구 한다고 생각할거구요. 이건 식장쪽에 얘기하면 알아서 어레인지 해줘요..

  • 22. 다른예기
    '21.12.21 9:13 AM (112.164.xxx.22) - 삭제된댓글

    어려서부터 그런 엄마밑에서 자란 원글님도
    이담에 엄마처럼 식구들 많은거 부담 느끼실수 있어요
    단촐한 가족끼리 살은사람 성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람들 많은거 스트레스 받아서 부닥치게됩니다,

  • 23. 결혼식날
    '21.12.21 9:15 AM (180.230.xxx.233)

    누가 누구 손님인지 정신없어 잘 몰라요.
    신랑측 손님 많으면 보완돼서 더 좋죠.
    가족 단체 사진 찍을 때도 없으면
    그냥 집안 식구 단촐하다라고 생각하지
    많이 왔네 적게 왔네 누가 어찌 알겠어요?
    그냥 본인들 원하는대로 하세요.
    어머니 비위 맞추려면 영원히 결혼식 못해요.

  • 24. ㅇㅇ
    '21.12.21 9:17 AM (175.223.xxx.200) - 삭제된댓글

    당일에 하객들이 신부쪽 신랑쪽 가리지 말고 흩어져 앉아 달라고 하세요..

  • 25. 하객알바
    '21.12.21 9:27 AM (211.202.xxx.138)

    하객알바 쓰세요. 구색 맞출 수 있잖아요

  • 26. 엄마 빼고 하셈.
    '21.12.21 9:35 AM (180.68.xxx.158)

    뭐 이런 말같잖은 말을 하고 그런데요.
    내가 10살만 더 많았어도 엄마 해주고 싶네.
    하객 이모 필요하면 얘기해요.
    명품으로 뒤집어 쓰고,
    참석할께요.
    여기 랜선 이모,언니 많아요.
    걱정 말고 축 결혼!

  • 27. ㅇㅇ
    '21.12.21 9:52 AM (175.223.xxx.200)

    알바 꼭 써요. 결혼 전부터 별것도 아닌걸로 시댁에 무시당하지 말고.. 엄마가 걱정하는 것도 그거때문일거예요. 아직 결혼 안했기 때문에 엄마를 이해못하는건 알겠으나, 결혼 전임에도 너무 시댁에 맞추려는 모습을 보이니.. 아마 결혼 후에도 님은 님 시댁 위주로 살듯해보여요. 그것도 한두번이지 그게 결국은 부부불화의 원인이 되고 나중에 친정 무시당한거 (본인이 본인 친정 무시해봤자 결국 본인한테 돌아와요..) 생각하며 후회할 날 있어요

  • 28. ...
    '21.12.21 10:02 AM (106.102.xxx.15) - 삭제된댓글

    그런 걸로 무시할 시댁이면 안하는게 낫죠.
    근데 본인 친정부모도 별로란건 알고계시죠.

  • 29. ...
    '21.12.21 10:02 AM (106.102.xxx.19)

    그런 걸로 무시할 시댁이면 안하는게 낫죠.
    근데 본인 친정엄마도 별로란건 알고계신 것같네요.

  • 30. 00
    '21.12.21 10:20 AM (14.45.xxx.213)

    요즘 200명이라면 사돈한테 그쪽은 초대할 손님 많으실테니 170명 초대하시라 우리는 30명만 하겠다 이런 식으로 양보 배려하는 듯이 스윽... 님에 인원을 줄이세요

  • 31. 00
    '21.12.21 10:27 AM (14.45.xxx.213)

    그리고 10명이 와도 어떠냐.. 하시고 댓글들도 대부분 님편 드는데요 위에 댓글 읽어보니 엄마 고집과 상관없이 이해는 좀 되네요. 혹시라도 하객 넘 없는 사돈이라고 이상하게 생각한다면 그거 원글님께도 좋을 건 없을 거 같아요. 울나라 누구나 그렇잖아요. 그냥 평범 평균적인 거 좋아하잖아요. 하객 넘 없으면 진짜 사돈네 사회성이나 인간관계 가족관계 이상한가.. 생각들죠. 여기서나 맘대로 하라 남눈 뭐 신경쓰나 하는 정신승리 같은 거 먹히지 현실에서는 아니잖아요.

  • 32. 아무도 없는
    '21.12.21 10:50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고아가 결혼하는 곳도 가봤었내요.
    버스 대절해서 신랑측이 해안가 작은 마을로 내려가는데,
    신부쪽 하객이 없으니 썰렁할까봐서 , 축의금 안받고
    동네분들 구경하고 식사하고 오자고 다들 불러모았고요.
    심지어 저는 양쪽 집안을 다 몰랐어요.
    사진도 신랑 신부 차 한대 뜨문 뜨문 탔던 사람들이 다 같이 찍었고요.
    사람들 남의 일에 관심 별로 없어요.

  • 33. ㅇㅇ
    '21.12.21 11:10 AM (175.223.xxx.200)

    사람들이 남일에 관심 없는건 맞지만 시댁은 기억하죠. 가족행사때마다 '넌 친정에 친척들도 별로 없잖니. 이번에 우리 친척 어디어디 경조사 있으니 다녀와라' 어쩌고저쩌고 말 안나올거 같나요? 결혼안한 미혼이라 이런건 생각 안해봤겠죠.

  • 34. 요즘
    '21.12.21 11:16 AM (222.120.xxx.44)

    친청 친척들 별로 없다고 말나오는 정도의 집이랑은 애초에 연을 맺지 말야야죠.

  • 35. 경험자
    '21.12.21 11:53 AM (211.214.xxx.8)

    전 아들맘이고요
    사돈쪽이 원글님 상황이었고요
    첨엔 거족만 모여서 하자고
    아들도 그러고 싶다고 하고
    그런대 전 싫었어요.. 개혼이고 .남하는데로
    해주고싶었어요..
    마음상한일도 많았지만 그냥 결혼식 진행했어요..
    자리야 섞어서 앉으면 티 안나고
    사진찍을땐 신부쪽 비어있으니 옆으로 옮겨
    다같이 섞여 찍었고..
    그냥 하세요..
    친인척이야 없을수도 있는거고..
    다 그때뿐이에요

  • 36.
    '21.12.21 2:18 PM (223.38.xxx.227)

    이기적인 부모들이 생각보다 넘 많아요...

  • 37. 친구
    '21.12.21 2:29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친구아들 결혼식에 갔는데요
    좋은집안 잘 키운 아들이었는데요
    근데
    결혼식 알리는데
    느낌이 만족스런 결혼은 아닌가보다 했는데
    결혼식 가서 보니
    친구맘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친구쪽은
    연신 가서 인사하고 덕담하고 그러는데
    신부쪽은 정말
    아무도 없더라구요
    신부 부모 둘만 서있고
    아무도 인사하는 사람이 없는데
    안쓰럽더라구요
    문앞에서 하객 받고 있을동안요
    사진은 어떻게든 사진사가 모양 빠지지 않게 찍어주겠지만
    축하해주러 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런 결혼식은 처음 봤던지라
    가끔 생각나요

  • 38. 저도~
    '21.12.21 2:36 PM (221.150.xxx.138) - 삭제된댓글

    저는 님 어머니가 이해가 돼요.
    저도 벌써부터 고민이에요.
    저희는 남편이 사업을 제법 크게 하는데
    중국이 본거지여서 직원 대부분이 중국인이에요.
    한국에는 한 부서만 있어요. 30명 정도..

    아이도 상위 1% 에 해당하고 성격도 활발한데
    우리 부부는 사교가 전혀 없어요.
    그냥 우리 둘이서만 놀고..
    시댁 건너 건너 친척은 있지만 시골 사람이고..
    친정도 부모님이 온리 가족주의여서
    친척들과 왕래를 안하고..

    사업하는 사람이 인맥이 풍성하다 하지만
    저희 쪽은 대기업이나 해외기업이 거래
    기술적 실무 설명만 하기 때문에
    사적인 교류가 없어요.

    진짜 아이 결혼식에..우리 부부는 30명이 맥시멈일텐데..
    아이한테 너 결혼이니 너 손님으로 채워라..해요.

  • 39. ……
    '21.12.21 2:38 PM (210.223.xxx.229)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어머님이 너무 하시긴했는데 또 정말 올 손님이 없으면 또 그럴만도 하다싶긴해요
    그냥 솔직하게 터 놓고..정 걸리시면 하객알바를 쓰겠다하고
    아니면 사진찍을때 사진사에게 미리 적당히 언지주면 알아서 조정한다고 얘기드려보세요
    어머님 속 마음이 말씀하신대로 이더라도 너무 넘겨짚어서 생각하진마시구요…

  • 40. 그냥
    '21.12.21 2:41 PM (182.216.xxx.172)

    하객알바 쓰세요
    정말 가족밖에 없다면
    그럴정도로 손님이 없으면
    사돈쪽 에서도 신경 안쓰일수가 없어요
    사돈쪽 연신 손님들 와서 인사하고 하는데
    원글님 부모님만 아무도 없는 자리에
    손님 맞으러 그냥 서있는것도 고역일겁니다

  • 41. 저희 사돈이
    '21.12.21 2:47 PM (222.235.xxx.90)

    자기 쪽은 하객이 50명 정도 된다고 미리 말씀하셨어요.
    나머지는 저희쪽 손님과 아이들 손님으로 300명 채웠답니다.
    미리 시가에 말씀드리면 됩니다.

    어머님이 걱정하시는 것도 이해가 되니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좋게 마무리하세요.

  • 42. uio
    '21.12.21 3:14 PM (14.40.xxx.74)

    어머님만 안 오시면 되겠네요

  • 43. ..
    '21.12.21 3:25 PM (218.157.xxx.61)

    원래 부모가 하라고 난리쳐서 하는 것이 결혼식인데 별 생각 없으시다니 원글님 마음대로 하세요

    참석만 하라고 하시구요

  • 44. 캬~~
    '21.12.21 3:30 PM (175.208.xxx.235)

    어쩜~ 엄마 맞아요? 엄마란 사람이 어찌 자기 생각만 하는지.
    어머님만 안 오시면 되겠네요. 22
    원글님 시집어른과 신랑 핑계에 대고 하고 싶은대로 다~ 하세요.
    결혼은 원글님 어머님이 하시는게 아니잖아요?
    결혼후에 앞으로 남편분 데리고 친정 자주 출입하지 않는게 좋겠어요.
    딸의 결혼생활에 방해되는 엄마예요.

  • 45. 이 하늬도
    '21.12.21 3:33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코로나 정국이라
    가족끼리 모여 서약식으로 결혼식을 대신 했다는데
    애정만 있다면 뭐가 문제인지 ..

  • 46. 원글님
    '21.12.21 3:51 PM (223.39.xxx.251)

    이하늬는 이하늬가 원해서 그리 한거고, 원글님이 크게 하시고 싶으시면 그리 하시면 됩니다. 저희 시댁이 원글님 어머님같은 입장이었고, 저희가 신랑측 같은 입장이였는데 신랑은 저희 의견이랑 같았고, 신랑친구들과 회사분들 140명 정도 왔고 시댁 손님 두팀왔고, 시댁 친척들 한명도 안 왔어요. 원판사진은 동시예식 2부까지 끝나고 천천히 찍었고, 친인척 사진을 아예 뺐어요. 아무도 기억 못 하고, 결혼식은 생각보다 짧고 정신없고 금방 끝납니다. 원글님 부모님만 잠깐 민망하시면 됩니다. 딸을 위해 그정도는 하셔야죠. 결혼 축하드려요!!

  • 47.
    '21.12.21 4:03 PM (61.80.xxx.232)

    요즘 코로나로 간단하게 가까운지인 가족끼리만 조용히 하는경우많아요

  • 48. 식이 뭐라고
    '21.12.21 4:05 PM (112.167.xxx.92)

    더구나 전염병시국에 스몰웨딩 서약식 등 가족끼리 단촐하게 하는 게 좋구만 더구나 님엄마에 고민도 저울질하는 사회에서 충분히 할수있는 고민인 것을 왜 엄마한테만 지랄인가

    알바 쓰라는 댓은 뭐고 돈 써가메 대행알바까지 쓰며 남들 눈치봐야하나? 잘사는 과정이 중요하지 그까짓꺼 결혼식이 뭐라고 남자쪽에 스몰로 얘기해보고 반응 어카는지 스몰식도 양가의사가 맞아야 하니까

    이젠 웨딩식에 굳히 사람쓰고 돈쓰고 할필요 없다고봄 식에 규모를 줄이는 쪽으로 변화지 않을까

  • 49. ....
    '21.12.21 6:34 PM (1.232.xxx.117) - 삭제된댓글

    특수 상황이 아니어도
    은퇴한 지 오래 되었으면 하객들 연령대도 높을 거고,
    멀리 계시는 친척까지 코로나 시국에 모시는 건 실례이기도 하고, 당연히 소수죠.
    예전에는 멀리 계시는 친척을 위해 버스 대절까지 했었는데요. 지금은 그런 거 못하죠.

    내년 하반기라고 해도 코로나 상황일 것 같은데...
    적은 인원으로 적은 규모로 해도 이상할 것 없어요.

    코로나 이후에도 결혼식 여러 군데 다녀봤는데
    하객이 점점 줄어들기는 하더라구요.
    초기만 해도 마스크 안 쓰고 사진 찍더니, 점점 마스크 끼고 찍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아예 마스크 다 끼고 가족사진 찍으라는 데도 있더라구요.

    어떤 데서는 코로나라고, 간소히 하겠다고 오지 말라고 전화 다 돌리고 나니
    막상 당일이 되니까 예식장 텅 비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 보다 많이 와 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식장이 헐렁하긴 했지만 이 시국에 배려심 많은 분들 같았어요.

    너무 큰 예식장 대여해서
    너무 많이 초대한 측근도 있었는데
    축의금 생각해서 이 시국에도 저만큼 초대했나 싶은 느낌도 들었어요.
    후자가 더 이해 안 가는....

    그래도 하객 너무 적은 건 싫다 싶으면
    어차피 가족 사진도 마스크 끼고 찍으니 알바라도 몇 쓰시구요.

  • 50. ....
    '21.12.21 6:41 PM (1.232.xxx.117) - 삭제된댓글

    특수 상황이 아니어도
    은퇴한 지 오래 되었으면 하객들 연령대도 높을 거고,
    멀리 계시는 친척까지 코로나 시국에 모시는 건 실례이기도 하고, 당연히 소수죠.
    예전에는 멀리 계시는 친척을 위해 버스 대절까지 했었는데요. 지금은 그런 거 못하죠.

    내년 하반기라고 해도 코로나 상황일 것 같은데...
    적은 인원으로 적은 규모로 해도 이상할 것 없어요.

    코로나 이후에도 결혼식 여러 군데 다녀봤는데
    하객이 점점 줄어들기는 하더라구요.
    초기만 해도 마스크 안 쓰고 사진 찍더니, 점점 마스크 끼고 찍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아예 마스크 다 끼고 가족사진 찍으라는 데도 있더라구요.

    어떤 데서는 코로나라고, 간소히 하겠다고 오지 말라고 전화 다 돌리고 나니
    막상 당일이 되니까 예식장 텅 비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 보다 많이 와 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식장이 헐렁하긴 했지만 이 시국에 배려심 많은 분들 같았어요.

    너무 큰 예식장 대여해서
    너무 많이 초대한 측근도 있었는데
    축의금 생각해서 이 시국에도 저만큼 초대했나 싶은 느낌도 들었어요.
    후자가 더 이해 안 가는....

    그래도 하객 너무 적은 건 싫다 싶으면
    어차피 가족 사진도 마스크 끼고 찍으니 알바라도 몇 쓰시구요.

    부모님 마음도, 신부 마음도 다 이해가 가는데
    그래도 부모 자식 간에 할 수 있으면 의견 조율해서
    마음 덜 상하면 좋죠.
    여러 예식장 다녀본 분위기 적어드렸으니 잘 상의해서 모두가 행복한 결혼식 되시길요.

  • 51. ..
    '21.12.21 7:15 P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코로나순기능중의하나가 관혼상제간소화라고 생각해요.
    하객. 문상객 적은게 전혀.흉이아닌 시절입니다
    그러려니해서화제거리도 못되요

  • 52. 왜 ????
    '21.12.21 7:26 PM (49.173.xxx.91)

    최소 100 명 정도의 하객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지요 ? 그래야 본인이 행복할 것 같나요 ?
    결혼이 본인의 날인건 맞는데 , 굳이 엄마를
    괴롭히면서까지 이 코로나시국에 성대한 결혼식으
    치루고 싶어요 ? 누가 청첩장주면 욕나올 판이구만요 . 이유가 좋잖아요 . 코로나시기라 남괴롭히지않는 간략한 결혼식.

  • 53. ..
    '21.12.21 7:45 PM (58.77.xxx.81)

    그냥 엄마랑 성향이 다른것 같은데
    친척없어도 된다고 강행하세요.
    엄마는 님이 무시당할까봐 걱정돼서 그런거 같네요. 님 친구분들 하객으로 잘 커버하세요.

  • 54. ....
    '21.12.21 8:14 PM (118.235.xxx.15)

    원글님 마음대로 하세요!!!

  • 55. 음..
    '21.12.21 9:09 PM (211.105.xxx.68)

    원글맘대로하면 원글쪽으로 부를 하객이 좀 되나요? 원글 동창이나 회사지인등등이요.
    전 제가 친구가 없어서인지 엄마입장이 굉장히 이해가 되는데..
    행여나 그런걸로 내자식이 시댁에 초라하게 보일까 걱정도 되고. 왜 그런걸 엄마의 이기심으로만 보세요..
    엄마하객은 없어도 님하객이 충분히 되면 진행하셔도 되구요.
    내쪽에서 시댁에 맞춰주는것만 생각하고 시댁에서 친정쪽 사정에 맞춰줄 수도 있단 생각은 안하시는지요..

  • 56. ...
    '21.12.21 9:2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참 생각이 짧네요
    그런 이유로 안하면 체면 사는게 아니라 오히려 이상한 부모라고 흉보고 결혼내내 이상해보여요

  • 57. ....
    '21.12.21 9:23 PM (1.237.xxx.189)

    참 생각이 짧네요
    그런 이유로 안하면 체면 사는게 아니라 오히려 이상한 부모라고 흉보고 결혼내내 이상해보여요
    사업하면 식을 안할수도 없겠네요

  • 58. ....
    '21.12.21 9:25 PM (122.35.xxx.188)

    엄마의 사고방식을 바꿔놓지 않으면 사는 내내 힘들듯...

    사위와 사위 부모 생각은 왜 안하나요

    엄마 이기적이시네요. 딸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인데, 딸 의견보다 자신의 의견이 왜 더 중시되어야 하는지....자신의 체면이 뭐가 중헌디....

  • 59. ㅡㅡ
    '21.12.21 10:22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원글 엄마와 다를수도 있겠고 핀트가 안맞을수도 있지만, 갑자기 제 자녀 결혼식 생각하니 저도 하기 싫으네요.
    제 결혼식도 하기 싫었는데 양가 어른들 생각해서 효도한다 생각하고 했지만 싫었어요.
    자식 결혼식인데 엄마가 안갈수도 없고,
    생각만해도 스트레스네요.
    이런 사람도 있긴합니다.
    부주없이 가족 지인 결혼식이면 OK

  • 60. ㅇㅇ
    '21.12.22 12:02 AM (1.231.xxx.4)

    아, 저도 같은 이유로 원글님 엄마 같은 마음인데요.^^
    그렇지만 제 마음이 그렇다고 딸한테 그러라고 시키진 못하죠.
    딸은 호텔에서 화려하게 하고 싶대요.
    아직 결혼 계획은 없는 20대인데요.
    결혼은 딸이 주인공이니 제 마음과 관계없이 딸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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