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INFP 잔다르크형 주부님들 계신가요?
우리나라에 흔치 않은 유형이라던데
이런 사람이 결혼해서
아내, 엄마, 며느리 역할을 다 하며 잘 살 수 있을까요?
1. 저요
'21.12.20 6:31 AM (220.73.xxx.207)이혼을 줄기차게 꿈꾸고
시도도 여러번 했지만
맘이 약해빠져
번번이 주저앉았어요2. ᆢ
'21.12.20 6:39 AM (110.15.xxx.168) - 삭제된댓글수녀원에 입소해서 기도하고 있을거에요
3. 제가
'21.12.20 6:43 AM (223.62.xxx.164)제가 좀 어렸을때는 infp 나오고 요즘은 isfp 많이 나오는데,
타인에게 관심이 없어서 모태솔로에요..
어려서 저 학교 다녔던거 돌이켜보면
그때는 아무생각 없었지만 은따 아니었나싶고 ㅎㅎ
막 평생 단짝 친구, 제가 좋아하는 사람 그런게 없어요..
근데 또 결혼 생활을 못할 것 같지는 않아요..
어떤 역할이 주어지면 또 주어진대로 잘 할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비혼입니다.4. 흐흐
'21.12.20 6:49 AM (175.223.xxx.139)줄기차게 INFP 입니다
혼자 삽시다 그냥 ㅋㅋㅋㅋ
음 근데 주부나 엄마 역할을 못해서는 아니에요 다 말할 순 없지만 사정상 오랜기간 제가 우리집 가장에 엄마같은 역할이었고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아마도 계속 그럴 듯 해요
하지만 비혼주의였고 결국 이러든 저러든 실현되더라고요 허허 살림꽝은 아니랍니다5. 줄기차게
'21.12.20 6:54 AM (109.38.xxx.129) - 삭제된댓글저도 INFP 인데요
엄마들끼리 만나 자기 남편 흉을 보면
어느남편이든 다 저 같아요;;;
잔소리 1도 안하는 남편만나 저는 참 잘 산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힘든듯6. 왜용?
'21.12.20 6:58 AM (110.70.xxx.238)우리 이상하대요?우리만 모르나?ㅋㅋㅋㅋㅋ
7. 왜용님
'21.12.20 7:00 AM (109.38.xxx.129)님 말투만 봐도 딱 INFP 예요 ㅎㅎㅎ
느끼한 거 못견디는 ㅎㅎ8. 왜용?
'21.12.20 7:04 AM (110.70.xxx.238)그래요?상처받아서 고민에 빠져야겠어요
오늘은 어디 굴로 들어가야하지 ㅋㅋㅋ9. ..
'21.12.20 7:11 AM (104.28.xxx.152)저희 부부 NFP더라고요. 잘 맞아요. 서로가 자기가 맞다고 우길 때 있지만 감정 교류가 잘 돼서 좋아요. 둘다 섬세하고 예민한데 오히려 그걸 서로 이해해줄 수 있어서 좋아요.
10. ..
'21.12.20 7:35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아 결혼생활 힘든거였구나
어쩐지11. ….
'21.12.20 7:46 AM (211.211.xxx.103) - 삭제된댓글우리 남편. 왜 결혼했나 싶어요. 혼자서도 잘 살 것 같은데. 다정하고 따뜻해서 그냥 살아요.
12. ㅇㅎㅇㅎ
'21.12.20 8:07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남편이 intp인데 대체 왜 결혼했나싶어요
그래도 infp는 그보단 조금 낫지않나요13. ....
'21.12.20 8:31 AM (121.135.xxx.82)섬세하지는 않지만 친절하고 자상한 개인주의자 남편만나서 그럭저럭살아요 . 평범한 남자랑이였다면 힘들었을거 같아요. 제 실수 신경안쓰는 스탈이라 사는듯
14. 글쎄요.
'21.12.20 8:41 AM (124.5.xxx.197)엄마는 잘할 수 있어요.
아내는 하기 나름이고요.
근데 며느리 도리는 왜 생각하죠?
시부모 자기들이 뭔데요?15. 인프피
'21.12.20 8:41 AM (222.108.xxx.82)저도 검사결과 받았을때 우리나라에 흔치 않다고 들었는데 웬걸 발에 채이게 많습니다 ㅎㅎ 결혼생활은 뭐 그럭저럭...힘든게 있다한들 그게 과연 MBTI때문일까요?
16. Mm
'21.12.20 9:04 AM (211.177.xxx.17) - 삭제된댓글저도 infp인데, 사실 눈
17. ㅡㅡ
'21.12.20 9:09 AM (211.177.xxx.17)저도 infp인데, 엄마 시집살이하고 불행한 모습을 보고 자라서 결혼에 대한 큰 로망이 없어서 결혼을 늦게 했어요.
남편감 고를때 기준이 나름 까다로웠는데, 그 기준이 일반적인 기준이 아니고 나름 정한 기준이었어요 ^^자상하고 인격이 훌륭하고 좋은 아빠가 될 자질이 있는 남자. 그런 남자 만나서 잘 살고 있어요. 남편 인격은 시어머니한테 되물림된거라서, 시어머니도 엄청 좋은 분이세요.
혼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타입이라 좀 버겁긴한데,
아이 키우며 일도 하면서 겉으로 봤을땐 잘 지내고 있네요.18. ...
'21.12.20 9:20 AM (118.91.xxx.178) - 삭제된댓글전 교산데 enfp가면을 능숙하게쓰는 infp같거든요 고등 학교에서 mbti검사해보면 문과쪽 학생들 infp 엄청 많아요~여기 댓글들 제ㅠ말투같아 넘 웃기네요 ㅎㅎㅎ
19. ㅇㅇ
'21.12.20 9:21 AM (118.42.xxx.5) - 삭제된댓글근데 결혼생활 안힘든 mbti유형도 있나요??
죄다 결혼생활 힘들고 안맞다곸ㅋㅋ20. 근데
'21.12.20 9:24 AM (210.217.xxx.103)적어도 까슬까슬하고 감정 메마른 사람은 아니잖아요.
F면. 더구나 상상력도 풍부하다면. infp 정도면 결혼 생활 할 만하죠. intp도 있는데21. 인프피도 평범
'21.12.20 9:27 AM (222.237.xxx.108)이상향이 높을 뿐 인정 많고 인간애 있는 유형이라..
결혼 생활은 본인이 고른 배우자니까 그럭저럭 사는데
별별 사람 다 있는 사회 생활이 더 힘든 것 같아요.
인간에 실망하면 동굴로 들어간다잖아요.22. ...
'21.12.20 9:31 AM (118.91.xxx.178)제가 선택한 아기랑 남편한테는 그럭저럭 잘하는데 남편의 가족들에게는 진짜 관심이 안가요. 보통보다 심하게요. 그 부분만 좀 해결되면 할만한거 같은데.
23. 별동산
'21.12.20 10:14 AM (49.195.xxx.210)저도 인프피 잔다르크형....이 유형이 우리나라에 흔하지 않은 유형이군요. 몰랐어요
24. ㅇㅇ
'21.12.20 10:22 AM (112.167.xxx.246)infp인데 남편은 intp예요.
아이 없이 둘만 살고 사람들 잘 안만납니다.
고립된 섬 같은 느낌이랄까.25. ‥
'21.12.20 10:39 AM (122.36.xxx.160)음‥결혼생활은 잘 합니다.
시댁가족이 서운하게 해도 가족에 대한 도리로서 잘 챙겨요.근데 섬세하고 예민해서 스트레스에 취약해요.대범하게 무시해야 하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대처도 못하고 끙끙 앓아요. 내향적이라 사람만나는걸 회피하고 친한사람 1~2명정도를 수십년 사귀구요. 동굴에서 살듯이 집밖으로 안나가고 혼자 잘 놀아요.
잔다르크형이라 하면 의아스럽다가 이해가 되는건, 일상생활에선 내성적이고 그림자처럼 사는데 일제시대 때라연 독립운동했을것 같고,사회에서 누가 부당하게 나를 억누르려 하면 극혐스러워서 힘들어해요.아랫사람들과는 수평적 관계로 대하고요~
그리고 내사람이라고 여기는 사람에겐 충실하게 챙겨줘요.26. ...
'21.12.20 11:21 AM (110.9.xxx.132) - 삭제된댓글왜용님 귀여우세요 ㅋㅋㅋㅋ
인프피가 남편이랑은 결혼생활 잘 하는 것 같아요. 주위를 봐도
그러나 복병은 인척으로 만나는 가족관계지요...
잔다르크라고 불리는 이유가 : 진짜 잔다르크처럼 평소엔 뜰 가꾸고 조용조용히 시골에서 사는 소녀인데 불의를 보면 갑자기 빡돌아서 눈에 뵈는게 사라지며 최전방에 나서는 거죠.
시가 사람들을 잘만난 인프피는 결혼생활 무난하게 잘 할것이고, 저는 하필 경상도 시어머니를 만나.. 처음엔 어른이라 잘해드리려 했는데 인프피 특유의 유순함을 약함으로 인지하신 시어머니가 자꾸 선을 넘고,,,, 남편이 다 막아주는데도 어느날 저를 재산 탐내는 여자처럼 몰아가길래 (시가에 주고 결혼했지 1원도 받은거 없음)
인간대인간의 도리로 나발이고 갑자기 눈에 뵈는거 없어져서 화내고 (며느리 중 제일 만만하던 애가 화내니 어리둥절하심. 그래도 니가 화내봐야 피래미지 이런 태도) 그 후로 안 가요. 남편도 발길 끊었어요. 본인이 아려워하는 다른 자식들 며느리들 있으니 잘 사시겠죠
저는 어쨌든 맨날 상처주고 비아냥대는 시어머니 안보니 결혼생활 너무 할 만 합니다.
122.36님 평소에 제가 하던 생각이랑 너무 똑같으세요.
제가 항상 똑같이 독립운동을 해도 entj 같은 사람들은 이름난 독립투사가 되고 쪽바리들이 잡을려고 지랄발광 해도 실력으로 살아남으실 것 같은데..
infp들은 할까말까할까말까할까말까 으으 쪽바리들 부들부들... 하다가 강압적으로 찍어 누르면 눈에 뵈는거 없이 젤 앞에서 만세 부르다가 1빠로 총맞거나 생체실험으로 이름없이 죽을 것 같다고 항상 말하거든여.
인프피 윤동주 시인 같은.... 일제강점기에 순응하는게 부끄러워할 줄 아는 양심을 지니셨고,, 하지만 평소엔 조용하고 ㅠㅠㅠㅠ 그러다가 결국 만세를 부르셨던 우리의 찐 인프피...
Infp들이 평소엔 유순하고 조용하고 목가적이어도 만만하다고 찍어 누르려는 순간 잔다르크를 맛보게 되죠. 투사는 어떻게 타협이라도 되는데 잔다르크 한번 발동하면 눈에 뵈는거 사라져서 어케 달래지지도 않고 ㅋㅋㅋ 그러게 조용모드일 때 잘하지...27. 음.........
'21.12.20 11:44 AM (61.83.xxx.94)INFP 남편하고 사는데요,
유순함은 아닌거 같던데요. ㅋ 나 건드리지마라.. 하고 촉 세우고 있는거더만요.
잘못된 부분 이야기하려고 입 떼기 시작하면 눈치채고 돌변하던걸요? 자기가 더 큰소리치고. 화내고.
멘탈 약하고, 욱 심하고, 눈 뒤집히면 뒷일 생각 않고 상대방 극딜하는;
거기에 공감할줄은 모르고 공감 받기만 원하는..
그런데 딸도 또옥같은 INFP라 더 힘듭니다. -_-
문제는
제가 ISTJ라는. 정 반대라서요.28. ㅇㅇ
'21.12.20 1:47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61.83님 따님은 부군과 엄청 잘 맞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 istj 시라니 그 고통이 짐작되서 엄청 웃었네요
저희 엄마가 istj 제가 infp라서 우린 상극입니다.
제가 어릴 때 엄마 때문에 우울증 생겨서 갖은 심리치료 다받고, 어른되서 mbti 알고 광명 찾은 케이스라서요
그 로봇 성격에 얼마나 남편과 따님이 이해 안되시겠냐 싶어서 고통을 알지만,
이건 따님과 남편분 얘기도 들어봐야 합니다
위에 적어주신 짧은 댓글만 봐도 탁탁, 지적하시는 말 잘하시는데 (istj는 해하려는 의도 없지만 팩폭장인이죠) 그걸 몇십년간 겪어온 가족들은 얼마나 쌓인게 많겠어요.
'멘탈 약하고, 욱 심하고, 눈 뒤집히면 뒷일 생각 않고 상대방 극딜하는;
거기에 공감할줄은 모르고 공감 받기만 원하는..'
이 부분 너무 울엄마 같아서 웃었어요. 부군이나 따님은 자기가 평소에 팩트를 빙자해서 사람 상처준 건 생각 못하고 100번 참다가 한번 터진건데 욱한다고 생각한다 생각할걸요.
왜냐면, 저 따옴표 안의 문장이.. infp들은 그게 맞는 말이지만 절대 저렇게 표현 안하거든요.
"니가 평소에 좀 욱하는 경향이 있지...." 이런 식으로 상처 안받게 화를 내도 내는데,
원글님은 두다다다 팩트를 '논리적으로' 쏟아 내셨을 겁니다.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고요. infp 들은 그런 언사에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훠얼씬 상처을 많이 받거든요.
istj 가 헌신적이고, 물적으로는 가족에게 완벽 케어 해주고, 자식에게 지극정성 (물적인 면만) 이지만 심정적으로는 진짜 다정한 말도 별로 없고, 다른 엄마들처럼 칭찬을 퍼부으며 키우지도 않은 건 사실이거든요. 로봇이나 다름없죠. 그건 인정할 건 인정하셔야......
다른 와이프, 다른 엄마들은 아이고~~~ 우리딸 최고!!! 막 이러는데, 로봇눈 해가지고 객관적으로 팩트 탁탁 짚으면서 고치라 하고, 같은 T유형이면 납득할텐데, 감수성 풍부하고 예민한 infp는 그런 말들에 내상 엄청 입습니다요. 그게 쌓인듯....
한번 다같이 mbti이야기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해보세요.저도 mbti 알고 나니 당연하게만 여기던 엄마의 장점: 완벽한 물적케어, 가족에게 헌신적인 모습이 그때서야 눈에 들어왔거든요.
로봇같고, 정뚝떨어지게 말하는 단점도 분명 있지만 istj 들이 장점이 워낙 큰 유형이니까요. infp도 원글님 기준에선 답답하고, 속내 안 밝혀서 사람 복장 터지게 하고, 느려 터지고, 멘탈 약하고, 뭐 그러겠지만, 지금까진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장점 있을걸요.
아! 그리고 istj 종특이 유능함과 로봇미이듯이 infp종특도 공감능력이어서 '공감할줄은 모르고 받으려고만 하는' 이건 틀린 말이라고 생각해요 ㅋㅋㅋ 근데 원글님이 왜 그렇게 느끼는지도 알겠어요. 저희엄마도 그렇게 말하니까... 근데 T가 생각하는 공감이랑 F가 생각하는 공감이랑 완전 반대여서...원글님이 생각하시는 알맹이 없이 입만터는 영혼없는 말들 "에고~ 아파서 어떡해" 이런 말들을 들을 때 infp들은 용기와 위로를 얻고, 험한 세상사 헤쳐나갈 힘이 생긴답니다. 원글님이 아플 때 부군과 따님이 "엄마 아파서 어떡해 ㅠㅠㅠ"이러면 원글님껜 1도 안와닿겠지만요. 그들이 아플 때 써먹어 보세요.
원글님이 생각하는 배려는 문제의 원인을 없애줘 버리는 거라서. 그런 입만 터는게 아니라 직접 죽을 끓여준다든지, 약을 사온다든지, 병원을 데려다준다든지 이런게 배려인건데,,,
한마디로 서로 배려를 하고 있긴 한데, 자기한테 반대방식의 배려라 안 와닿을 뿐 다들 노력하고 있는 건 맞아요. 암튼 힘내십셔29. ㅇㅇ
'21.12.20 1:51 PM (110.9.xxx.132) - 삭제된댓글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235229&page=1&searchType=sear...
61.83 님 따님께선 아마 이글도 공감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