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톨릭신자분들 질문 좀...
자신만의 구복기도가 아닌 남을 위한 기도
그만큼 순수하고 귀한 일이 없다 싶고요.
그런데 자기 기도 해달라는 사람에게
누구나 다 기도 해주시나요?
가톨릭 신자가 아닌 건 둘째 치더라도
기도 해주면 좋지...절실하고 진지한
간청도 아니고 뭔가 공짜로 뭔가
얻어걸리면 좋고~하는 느낌이랄까
기도가치를 모르고 하는 말 같아
듣는 입장에서 답답했어요.
대놓고 거절하는 방법도 모르겠어서
그냥 웃고 말았더니 무안한지
상대도 웃던데...
차라리 이래저래서 기도가 필요해
답했으면 기도 해줬을 거예요
하지만 본인은 말한마디로 쉬이
누릴 수 있는거라 생각하는 게
제 기준과 다르니 기도해 준다는 게
얼마나 마음 쓰고 고마운 일인지
짐작도 못할 거 같아서 싫었어요.
1. 화살기도해주세요.
'21.12.19 11:50 PM (73.207.xxx.192)짧게 순간적으로..
누구누구를 도와주세요. 이런식으로..2. 남을 위한 기도가
'21.12.20 12:01 AM (116.122.xxx.232)어렵지만 이웃 사랑의 실천이죠.
거절하는 것은 너무 인색한데요?
따로 시간내기는 힘들지만
기도 하는 김에 잠깐 기억해 주면 충분합니다.
보통 기도 중에 기억할게요. 라고 하잖아요.3. 호수풍경
'21.12.20 12:01 AM (182.231.xxx.168)그것도 습관인지 보면 해달라는 사람만 기도 해달라고 해요...
본인도 하겠지만 왠지 입으로만 때우려는거 같아서 좋게 안보여요...
이런 마음으로 해주는 기도가 무슨 도움이 되려나 싶고...
난 그냥 대답 피해요...
난 절대로 기도 해달란 말 안하거든요...4. 저는
'21.12.20 12:41 AM (211.252.xxx.157) - 삭제된댓글길가다가. 방송보다가
글 읽다가
가끔해요
해달라는 사람에게 하는게 아니고
나도 모르게 내 마음으로 성호를 긋고
주님을 찾아요
주님 저 사람 너무 힘들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주님 저사람 너무 아퍼 보여요. 건강하게 해주세요
주님 저 사람 너무 힘들어 보여요. 평안을 찾게 해주세요
이런 화살기도요
마음으로 하고 싶을때요5. ....
'21.12.20 12:54 AM (125.191.xxx.232) - 삭제된댓글제 마음에서 우러나오면 진정으로 하게 되고
측은지심, 인류애적 측면에서 화살기도라도
해줍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우르르 올라가는
사람들 보면서 가끔씩 주님께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 모두들 무사히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기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는데
아는 사람이 기도부탁하면 저는 합니다.
부탁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어떻든
제가 생각하는 게 중요하고 제 마음이
편해지니까요. 기도가 어려운 건가요?
주님과 저와의 대화인데요.6. ...
'21.12.20 1:01 AM (125.191.xxx.232)제 마음에서 우러나오면 진정으로 하게 되고
공동체안에서 측은지심, 인류애적 측면에서
화살기도라도 해줍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우르르 올라가는
사람들 보면서 가끔씩 주님께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 모두들 무사히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기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는데
아는 사람이 기도부탁하면 저는 합니다.
부탁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어떻든
제가 생각하는 게 중요하고 제 마음이
편해지니까요.
그 사람이 기도의 고마움, 가치를
몰라도 상관없고 고마움, 귀함을 알고
제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주면 좋고요.
기도가 어려운 건가요?
주님과 저와의 대화인데요.7. 저도
'21.12.20 1:02 AM (125.15.xxx.187)원글님과 같네요.
천주교는 아닙니다만 내가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야 하는 것이지
그냥 말을 던져서 기도해 주면 다행이고 하는 사람의 기도는 한번 해 주고 안 합니다.
기도를 우습게 보는 것이라서 싫습니다.8. 원글
'21.12.20 1:09 AM (117.111.xxx.120)저도 물론 수시로 화살기도 해요.
길 가다 엠뷸런스를 봐도
차에 깔린 동물사체를 봐도
뉴스를 보나가도
주님께 부디 돌봐주십사 하거든요.
제말은 기도의 효용만 노린듯
신자도 아닌 사람이 기도해달라면
해주시느냐는 거죠.
아니 신자가 아니어도 괜찮은데
남을 위한 기도가 얼마나 숭고한지
모르는 부류겠고
심지어 기도를 해주고도
뭐야 내가 바라는 거 안이루어졌어
기도빨 없네(죄송 이런 표현)
가톨릭기도는 힘이 없네 하면
이런 후차적 골치거리 생기는 거라
기도는 기도의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나
해주자 싶기도 하거든요.
뭐든 주님께 기도꺼리로 물어다
바치는 식일까봐도 꺼려지고요.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