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폰 구하기 힘드네요.

[예비고1]

예비고1 딸에게 졸업선물로 아이폰을 사 줄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지금까지 자의반 타의반 2G폰 쓰고 있었는데 이제 고딩도 되고 하니 갖고싶지 않았을까해서요. 중1 동생은 사정이 있어서 초6때 스마트폰 사줬는데 그때도 특별히 갖고싶어하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좋아할줄 알았던 딸이 난감해하며

아이폰을요~??하길래 갤럭시 사고 싶으면 그걸로해..했더니

그게 아니라 고딩 들어가며 2G폰으로 바꾸는 애들도 있는데 자기가 굳이 바꿀 필요가 있냐며... 필요없대요.

그래서 너무 오래 써서 충전도 잘 안되는 기존 휴대폰을 다시 새 기계 2G폰으로 바꿔주려는데 종류도 많지않고 구하기도 힘드네요 겨우 퀵으로 다른 매장에 있는거 하나 받아서 개통했는데 미리 졸업 선물 땡겨줬다고 하고 보니 돈이 든 선물도 아니라 좀 미안하고..암튼 돈 굳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에구]

참 착하고 기특한 딸이네요..요즘 아이들 같지 않구

[ㅇㅇ]

기특하고 멋진 딸이네요^^

한 번 쥐어주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스마트폰.
진짜 아이 초등으로 돌아간다면 스마트폰 안사주고 싶어요.
제일 후회합니다

[그죠??]

작은 애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못 놔요. ㅠㅠ
큰애는 용케 스마트폰의 위험성을 알고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