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도 안다니다가 학원 다니기 시작한지 3개월쯤 된거 같아요..
근데 이번 기말시험 폭망했어요..
영어랑 국어는 학원을 다녀서 신경 안썼더니 영어는 학원 다니기전보다 못봤고 국어는 3점 올랐어요..
대부분의 과목들이 70점대.. 수학만 100점이요.. (이건 제가 공부봐주거든요..)
시험기간내내 암기과목 모른다고 짜증이란 짜증 다 내서 알려주면 잘 듣지도 않더라구요..
딱 보아하니 수업시간에 듣지도 않은 느낌..
아니나 다를까 담임선생님하고 통화하다가 수업시간에 엎어져 잔다고..
사춘기까지 와서 무슨 말만하면 됐다고.. 그만하라고.. 그래서 저도 왠만하면 시험성적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안했어요..
도리어 본인이 못봤다고 몇날을 짜증만 내고 노력해도 안된다고.. 이런소리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행도 가고 맛난것도 사먹이고 그렇게 일주일을 보냈는데 다시 학원 다니기 시작하니 또 짜증..
숙제도 안하고..
그래서 학원안다녀도 된다고.. 그랬더니 학원은 죽어도 가겠다..
솔직히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서 학원보내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본인이 모르는것도 아니구요..
그동안 인강으로도 했는데 틀어만 놓고 제대로 듣지를 않더라구요..
그냥 내버려 두어야할지 아니면 계속 끌고 가야할지..
공부가 하기 싫냐.. 그랬더니 그건 아니래요..
그럼 힘드냐.. 그랬더니 그냥 힘들대요.. 엄마가 도와주는데도 싫으냐.. 그것도 싫대요..
그럼 학원선생님한테 모르면 물어보냐.. 그것도 싫대요.. 과외를 시켜줄까? 그랬더니 싫대요..
와.. 미칠거 같아요.. 그냥 내버려두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