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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세 아줌마 어디에 정을 붙여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8,121
작성일 : 2021-12-19 11:16:31
남자아이 둘 키우고 큰애는 수험생 작은애는 사춘기

저는 갱년기입니다. 큰아들은 워낙에 이기적이고 예민한 아이라

늘 대학 보내고 독립시키면 그만이다 생각했고 작은아이는 그래도

저한테 살갑게 굴고 착했는데 사춘기 되더니 저를

옆집 아줌마 보다 못하게 차갑게 대하네요

다 제가 잘못 키워서 겠죠.

남편은 애시당초 돈만 벌어다주고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하는 사람이고 정없이 사는 사람이라 여러번 말해도

달라지지도 않아서 포기.

자식이고 남편이고 오만정 떨어지고 가족같지도 않게 느껴지는데

어디다 마음 붙일 곳이 없어 슬프네요.

제가 강아지 키우고 싶다해도 남편은 개 데리고오면

집에 안들어 온다 할 정도로 싫어하고

주변에 친한 친구나 마음 터놓을 곳도 없어요.

이렇게 마음두고 정붙일 데 없는 경우 종교를

갖는 것만이 답일까요? 일은 곧 찾아 보려고 하고 있어요.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만 하고 남은건 늙은 몸뚱아리와

텅빈 지갑이네요 내가 쓸거 안쓰고 안먹고 아이들

학원비며 먹고싶다는거 하고 싶다는거 해주면서 살았는데

남는게 아무것도 없어 허탈해요

아침부터 속상하고 억울해서 마음이 힘드네요. 어디다

마음 두고 살아야 할까요...
IP : 182.219.xxx.35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가
    '21.12.19 11:20 AM (124.49.xxx.188)

    배우던가 해서 취미 모임을 만드시거나...해야죠 여유가 조금 있으면.. 딱하네요.

  • 2. 00
    '21.12.19 11:21 AM (39.120.xxx.25) - 삭제된댓글

    다 크는 과정이죠
    떨어지는 연습. 애걸복걸 하지 말자고요
    화분도 키우고 멍멍이도 키우고 냥이도 키우고
    이제부터라도 하고픈걸 하세요

  • 3. 나도
    '21.12.19 11:22 AM (218.152.xxx.92)

    저도 그래요. 이틀 꼬박 울었나봐요. 너무 속상해서요. 자살할 용기는 없고 그냥 사고나서 한번에 죽고 싶어요.

  • 4. 하나씩하나씩
    '21.12.19 11:22 AM (118.221.xxx.161)

    일단 알바라도 일을 시작해 보세요
    새로운 사람들 만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적응하면 가족에 대한 기대와 마음을 좀 내려놓을 수 있을거에요

  • 5. ᆢ이젠
    '21.12.19 11:23 AM (106.102.xxx.132)

    자식이나 남편이랑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연습중이예요

  • 6.
    '21.12.19 11:24 AM (39.124.xxx.185) - 삭제된댓글

    남편도 자식도 다 남이더군요
    이제부터 마음 서서히 비.우시고 내가 해서 행복한 일만 하겠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사세요

  • 7. 사람은 다 혼자
    '21.12.19 11:27 AM (119.71.xxx.160)

    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기대하지 마세요

    그냥 혼자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정말 하고 싶었던 일도 생각해 보세요

    더 늦기 전메 뭐든 해보세요. 일단 행동을 시작하면 다 해결됩니다.

    하고 싶은일 없으시면 간단한 알바라도 해보세요.

  • 8. ㅡㅡ
    '21.12.19 11:27 AM (1.236.xxx.4) - 삭제된댓글

    운동하세요
    혼자하는거말고
    센터에 돈내고 같이하는거
    수영, 댄스 ... 프로그램보고 골라서
    이것저것 시도해보세요
    운동하고 숨차고 배우고 실력늘고 체력늘고
    집밖도 나가고 사람도 만나고 친해지기도하고
    스트레스도 풀고
    내몸에 좋은거 먼저 하세요
    제가 운동하는 이유입니다

  • 9. 일을
    '21.12.19 11:28 AM (222.234.xxx.222)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 생활이 바빠지고 알바라도 하면 조금이나마 수입도 생기고 새로운 관계도 만들어지구요.
    가족들만 바라보면 넘 공허해져요;;

  • 10. 애걸복걸
    '21.12.19 11:28 AM (182.219.xxx.35)

    그게 문제 같아요 배 곯을까 추울까 걱정하고
    공부하느라 힘들까 안스럽럽고 그래서 일일이 마음쓰고
    챙기고 그러다보니 저를 하찮게 여기는 듯 해요.
    기대와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아요ㅠㅠ

  • 11. 나에게
    '21.12.19 11:29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정붙여아죠.
    누가 되었건 남이고 기대하고 지내다보면 또다른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생각해보시고 그 일에 집중해보세요. 그러면서 몰입하는 즐거움 성장하는 즐거움도 찾으시고 그러다보면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 소통도 하게 되고 그럽니다.

  • 12. ..
    '21.12.19 11:30 AM (14.63.xxx.11)

    직장 다니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윗님처념 알바라도 시작하시길 권해요.
    알바하며 직업교육센터 다니셔도 좋구요

  • 13. ^^^
    '21.12.19 11:31 AM (223.39.xxx.209)

    토닥토닥~위로보내요
    ᆢ미투~~동감합니다

    표현이 제대로 안될지모르겠으나 ᆢ
    원글님과 똑같은 마음ᆢ많은 주부들이 겪고있고
    겪었을 그우울해지는 심경 인듯

    저도 아이셋 키우느라 평생 육아만 신경쓰고
    살았더니 남은 건 빈지갑, 갱년기인 상태로
    마믐이 허~~해지는 건 서글픈 일이에요

    짧은 알바라도 해보고싶은데 시기적으로 젊은
    노동력도 워낙 많은지라 쉽지않코ᆢ또
    중요한건 남의 돈 벌러가는 게 힘든게 당연한데
    준비안된 내몸상태가 별로라는ᆢ

    원글님 우선 갱년기극복에 신경쓰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 가져보기ᆢ해봅시다

    매일 힘내시고 희망의 나날보내시길

  • 14.
    '21.12.19 11:31 AM (124.49.xxx.188)

    맞아요.. 애들 컷다는 증거죠.. 넘 잘해주면 헌신짝되듯이.. 좀 냉정해지세요... 넘 잘해주는게 부모의무는 아니죠.. 알아서 잘가게끔 멀리사지켜봐주게요

  • 15. 지금부터
    '21.12.19 11:34 AM (39.7.xxx.229) - 삭제된댓글

    하시고 싶은 것 하세요.

    인생 뭐 있나요?

    평소 검소한 지인 왈 '좋은 차 지금부터 타도 그 차가 이 생애 마지막 차야'라고 하는데,
    정말 빚내서라도 사라고 하고 싶더라고요. 살 능력도 되는 사람이건만.

    요즘은 가능한한 내가 안해본 것 해보는 중입니다.
    게임도 해보고 비싼 호텔도 가보고 와인 몇병 오픈해서 맛난 것만 먹고 맛없는 것은 안보이는 곳으로 치워놓고...

  • 16. 푸르
    '21.12.19 11:35 AM (115.137.xxx.94)

    저도 50이고 성인 남자셋만 바글대요. 둘은 공감능력 마이너스로 파고들고 그나마 막내가 살갑긴 해요. 근데 제가 느낀건 나이들면서 삶의 의미를 다른 사람으로부터 찾으면 안되요.
    스스로 찾으셔야죠. 일하고 공부하고 읽고 배우고 저는 이러고 살아요. 제가 바쁘니까 남은 가족 신경 쓸 여력이 없더라구요.
    주저앉지마시고 마음 다독이세요. 가장 급한건 일자리지요.
    나이드니 일자리 찾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럼에도 하실수 있어요. 저는 가족보다는 저를 먼저 챙기기로 했어요.

  • 17. wake
    '21.12.19 11:35 A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애들이 어느정도 컸으니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하는거죠 그동안 키우느라 고생하셨어요
    남편을 이제와서 바꿀수도없고 이젠 님도 홀로서기 혼자놀기 내행복을 찾아봐야죠
    요즘같은 시기에 알바자리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알바라도 하시고
    운동도 하나쯤 알아보시고(걷기든 수영이든 뭐든)
    이것저것 날위해 시간을 보내세요

  • 18.
    '21.12.19 11:38 AM (118.33.xxx.37)

    알아서 독립해주니 고마운거죠
    이젠 님이 독립하세요

  • 19. 일이죠
    '21.12.19 11:40 AM (223.62.xxx.223)

    마침 일을 곧 찾아 보려고 하신다니 더 당연히 일이죠
    그리고 강아지 키우기도 강추인데 그러면 남편이 집에
    안들어 오신다고 까지 하신다니... 아들들도 강아지 좋
    아하죠? 유리하다면 무조건 가족회의 다수결이죵ㅎㅎ

  • 20.
    '21.12.19 11:45 AM (114.202.xxx.42)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네요
    우리 힘내요

  • 21. 남들이
    '21.12.19 11:50 AM (182.219.xxx.35)

    댓글로 해주는 말들이 마음에 오히려 위안이 되고 힘이 되는군요. 가족들에겐 아무리 외쳐도 들리지 않나보던데..
    좋은말씀들 너무 따뜻하고 감사해서 눈물 나요.
    전 어릴때부터 혼자 외롭게 컸어요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엄마는 돈벌러 새벽에 나가 밤늦게 들어오시니
    누구하나 돌봐주고 얘기할 사람도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 낵가 만든 가족들하고는 정말 오손도손
    잘살고 싶었는데 그렇게 평범한 가족을 만든다는게
    제 일생에는 어려운가봐요
    운동도 해보고 취미도 가져보고 모임도 해봐도
    늘 채워지지 않는 마음 한구석,..내가 하고 싶은거
    다 해도 항상 부족한 뭔가가 외롭게 해요.
    늘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했다는 패배감이
    괴롭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누구나
    다 혼자라지만 어느순간 저만 이세상에 아무도없이
    망망대해에 떠있는 돛단배 신세처럼 느껴져서
    힘드네요.

  • 22. 50이면
    '21.12.19 11:50 AM (58.121.xxx.133)

    뭔가를 해야하는 마지노선.
    지금 이걸 깨달은것도 큰다행이죠
    여유가있으시면 강아지다 취미활동이
    좋지만 텅빈지갑운운하시는걸보니
    그냥 평범하신거 같으니
    직장을잡으세요
    큰무리아니면
    몸쓰는일도 좋구
    동네아이들 돌보미도 좋구요
    벌어서 옷도 사입고
    맛있는것도 먹고
    무엇보다 바빠지면
    자식이나 남편에 대한
    기대나 집착이 없어져요
    상념을 잊어야해요

  • 23.
    '21.12.19 11:51 AM (223.38.xxx.94)

    그 나잇대 주부들 비슷할거에요
    나부터 생각하고 내가 좋은 거 찾기부터 해보세요

  • 24. ㅇㅇ
    '21.12.19 11:56 A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

    차라리 종교를 가지세요 취업을 하거나

    솔직히 본인에게 집중 못하고 남편 자식에게 목매는 거 너무 별로에요 그리고 그 남편 자식들 그럴수록 더 싫어합니다
    아예 무관심해지는게 되려 그들이 더 님을 찾아봄

  • 25.
    '21.12.19 12:00 PM (121.162.xxx.204)

    망망대해 돛단배…

    종교의 힘이 필요할때네요.

  • 26. 지금
    '21.12.19 12:05 PM (223.38.xxx.93)

    정신차리지 않으면 80까지 그렇게 살다 죽습니다
    그런 사람 오래 지켜보니 징그럽습니다
    누구나 원글 같은 마음 겪습니다
    그런데 왜 어떤 사람들은 인생을 가볍게 살고
    어떤 사람들은 죽을 거 같다고 비명을 지를까요
    자식 남편 뒷바라지 보답 바라고 댓가 바라고 하지 마시구요
    할만큼만 하세요
    오바하지 마시구요
    그놈의 오바가 문제예요
    마음 둘 곳은 자기 마음자리 뿐이에요
    거기에 닻을 내리고 흔들림 없이 사세요
    그게 되어야지 긴긴 노후
    마음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마음에서 병이오고 병이 오면 마음은 도 괴로워요
    이제는 남 그만 쳐다보고 자신을 들여다 보세요

  • 27. 주니
    '21.12.19 12:06 PM (116.122.xxx.32)

    저두 50세아들하나...사춘기아들시작되니 열두번두더 밖으로뛰어내리고싶었어요....넘힘들어서친구한테애기하니 야떨어져도병신되지안죽어네집4층이야!빵터지고맘잡고 맘내려놓을려고 하네요.안하던 취미로그림도그리고 강쥐도키우고 운동도하고살도빼고..가슴은타지만...노력중이예요 님도주위둘러보고힘내세요

  • 28. 저도
    '21.12.19 12:17 PM (116.39.xxx.172) - 삭제된댓글

    형제중에서 병풍역할을 한 지라 공감합니다.
    자꾸 인정받고 싶고, 보상받고 싶어하죠.
    부모님이 연세가 들고 작아보이면 작아 보일 수록요.

    저는 춤(재즈댄스)도 배우면서 음악도 듣고 책도 들으면서(요즘 오디오북 잘 나옵니다.)
    조금씩 자신감을 가질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댄스 배우는 것을 추천드려요.
    댄스는 자신감이 있어야 더 멋지고 신명이 납니다.

    일단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는 유지해야 하니 자신이 재밌고 잘 할 수 있는 조그만 것부터 시도해보세요.
    어느 사이엔가 주위에서 인정받는 본인을 발견할겁니다.
    힘내시길.
    봄이 되면 꽃은 다시 핍니다.

  • 29. ㅡㅡ
    '21.12.19 12:24 PM (39.7.xxx.148)

    원글님.
    다들 그래요.
    그러다가 또 좋은 순간 순간들도
    있잖아요.
    너무 비약하지도 말고요.
    향기 좋은 차나 커피 한잔 드시거나
    좋아하는 것을 하세요.
    그래도 나는 아들이 둘이나 있고
    남편도 있고 건강도 이 정도면 괜찮고
    잘 살았네
    마인드컨트롤 하세요.

  • 30. 82보면
    '21.12.19 12:36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나이 50넘어서 일하는걸 너무나 당연시하는분들이 대부분이던데요 .
    일하던 사람들도 은퇴하고 쉴 나이인데
    젊어서도 안하던일 50 넘어서 무슨일을 하라는건지 ...
    대부분 몸쓰고 힘든일일텐데 하루아침에 그게되나요?
    일안하고 집에서 쉬면서 살아야 정상 아닌가요?
    애들한테도 돈 들어갈일 없어지는 나이인데..
    저라면 돈좀 아껴쓰고 그냥 돈안드는 취미활동 천천히 찾아보시는게 나아보이네요
    강아지 반대하면 고양이라도 키워보세요
    돈안벌면 벌떼같이 달려들어 죽일것처럼 까는 사람들 이상함

  • 31. ^^
    '21.12.19 12:39 PM (223.39.xxx.54)

    토닥토닥~댓글달았는데 다시오니 반가워요
    댓글중 ~지금ᆢ님 글보니 정신이 버번쩍 ㅡ

    언니ᆢ인생언니들이 보시면 원글님
    50대 초이면 정말 신선한ᆢ아직은 아기셔요

    제입장에서보면 청춘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임~혼자 놀기 잘해야 ~
    괜히 외로움,서글픔,슬픔 멀리하고 힘내고 용기내요

    많은 일ᆢ,취미,동물키우기~등 푹빠져봐도 좋으리

    동물,열대어,등 안권하고싶네요
    기쁨,보람도 있겠지만 신경써서 키우고 돌보려면
    힘들고 사명감 갖고 있어야ㅡ갱년기 내몸도 힘든데

    ㅡ*1일 몇시간이라도 알바 알아보시고
    작은 일이라도 시작해보라고 하고싶네요

    조금더 나이들면 정말 그런것도 꿈,서글프게도ᆢ
    나이제한ᆢ알바도 안써주는~오라는곳ᆢ
    갈곳이없다는 슬픈 나이든 언니되기는 금방입디다

    원글님~벌떡 일어나 용기내시고 양어깨 힘 빡ᆢ
    내가족한테 정~애걸않기ᆢ파이팅하시길

    건강빕니다 활기있는 날들 보내고 희망을 갖으셔요

    언젠가 즐겁다는ᆢ일,알바 시작했다는 좋은 글 기대합니다ᆢ해봅니다 힘내셔요^^

  • 32. 인에이블러.
    '21.12.19 12:46 PM (112.170.xxx.199) - 삭제된댓글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줄 알았습니다.

    인에이블러. 조장자. 의존자. 에관한 이야기 읽고 있습니다.

    "그게 문제 같아요 배 곯을까 추울까 걱정하고
    공부하느라 힘들까 안스럽럽고 그래서 일일이 마음쓰고
    챙기고 그러다보니 저를 하찮게 여기는 듯 해요.
    기대와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아요ㅠㅠ "

    나의 자존감을 자녀를 남편을 챙겨주면 느끼고 있다가
    챙겨줄 필요가 없어지니 자존감을 확인 할 수가 없어서
    힘들어지는걸 아닐까요..

    읽어보시면 힘이 나실 거 같아요.

  • 33. 인에이블러
    '21.12.19 12:47 PM (112.170.xxx.199)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줄 알았습니다.

    인에이블러. 조장자. 의존자. 에관한 이야기 읽고 있습니다.

    "그게 문제 같아요 배 곯을까 추울까 걱정하고
    공부하느라 힘들까 안스럽고 그래서 일일이 마음쓰고
    챙기고 그러다보니 저를 하찮게 여기는 듯 해요.
    기대와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아요ㅠㅠ "

    나의 자존감을 자녀를 남편을 챙겨주면 느끼고 있다가
    챙겨줄 필요가 없어지니 자존감을 확인 할 수가 없어서
    힘들어지는걸 아닐까요..

    읽어보시면 힘이 나실 거 같아요.

  • 34. 잉?
    '21.12.19 1:00 PM (223.38.xxx.219) - 삭제된댓글

    82보면
    '21.12.19 12:36 PM (58.236.xxx.102)
    나이 50넘어서 일하는걸 너무나 당연시하는분들이 대부분이던데요 .
    일하던 사람들도 은퇴하고 쉴 나이인데
    젊어서도 안하던일 50 넘어서 무슨일을 하라는건지 ...
    대부분 몸쓰고 힘든일일텐데 하루아침에 그게되나요?
    일안하고 집에서 쉬면서 살아야 정상 아닌가요?
    애들한테도 돈 들어갈일 없어지는 나이인데..
    저라면 돈좀 아껴쓰고 그냥 돈안드는 취미활동 천천히 찾아보시는게 나아보이네요
    강아지 반대하면 고양이라도 키워보세요
    돈안벌면 벌떼같이 달려들어 죽일것처럼 까는 사람들 이상함


    ----------------



    왜이리 화가 났나요?
    원글님이 일 얘기 하셔도 댓글들도
    그런 방향으로 달려 있는거구 댓글에 벌떼는
    어디에 있고 까는 사람은 또 어딨다구요?
    뭐 집에 안좋은 일 있나....

  • 35.
    '21.12.19 1:07 PM (27.124.xxx.171)

    젊어서도 안하던일 50 넘어서 무슨일을 하라는건지 ...
    대부분 몸쓰고 힘든일일텐데 하루아침에 그게되나요? 22

  • 36. ..
    '21.12.19 1:08 PM (121.162.xxx.252)

    저는 제일 잘한 게 42부터 일 시작한 거예요
    도우미 시터라도 당장 일 시작하시고 조금씩이라도 돈 모으세요
    빈지갑이면 나이들수록 더 처첨해질 일만 남았어요
    저는 도우미 일하며 사회복지사 따고 아동센터에서 일하며
    돈 벌었어요
    저는 종교도 있고
    가족들로 인해 힘들때 고양이가 위로가 많이 되어줬어요
    앱깔고 극동방송부터 들어보세요 비기독교인도 많이 듣고 힘을 얻어요
    건강하면 50부터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어요
    명심하세요 작은 일이라도 시작하시고 복지사든 조무사든
    보육교사든 자격증 따고 안정적인 일자리 구하세요

  • 37. 강쥐
    '21.12.19 1:13 PM (121.146.xxx.68)

    델고오면 집에 안들어온다니 잘됐네요
    사춘기 아이들과 관계도 훨씬 좋아지실거에요
    남편분도 말로는 저래도 본인이 더 좋아하게 될수도 있구요
    아니어도 왕따되기 싫으시면 언젠가 들어오시겠죠
    강아지 키우는거 용기 내보세요
    전 공부도 종교도 다 해봤지만 고양이 키운게 젤 잘한거 같아요

  • 38. ㅇㅇ
    '21.12.19 1:29 PM (223.39.xxx.34) - 삭제된댓글

    베이비시터 , 방과후돌봄 찾아보세요.
    하루에 몇시간 일하고 돈도 벌고
    아기들한테 에너지도 얻고
    고맙다고 항상 인사해주니 존재감 뿜뿜이네요.

  • 39. 원글이
    '21.12.19 1:31 PM (182.219.xxx.35)

    애정어린 질책도 용기주시고 위로해주시는 말씀들
    모두 감사드려요.
    인에이블러-사랑한다고 하면서 망치는 사람.
    평소 제가 마음속으로 했던 말이네요 아이들을 위하는 것 같지만 결국 아이들과 저를 동시에 망치고 있다는 생각들이요
    저를 다시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다시 계획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후는 준비되어 있고 당장 힘든일을 할 필요는
    없지만 어쨌든 다른사람들과도 어울려 살아보고 싶어요.
    평소 다니고 싶었던 성당도 더 미루지말고 찾아가봐야
    겠고요 갑자기 할일 많아진것 같이 느껴지네요.
    좋은말씀들 모두 고맙습니다.

  • 40. 청소
    '21.12.19 2:55 PM (211.246.xxx.33) - 삭제된댓글

    청소라도 해야지요
    그거 하는사람 정해져있나요
    대학나온 언니들 나이드니 다들 몇시간 그런일합니다
    청소도허고. 장애인돌봄도하고. 요양보호도하고
    왜 못하나요
    60넘어서.70넘어서도 일하는 사람 많아요
    청소하고 .식당일하는사람 무지렁이 아닙니다

  • 41.
    '21.12.19 3:57 PM (175.198.xxx.100) - 삭제된댓글

    강아지 키우시는 거 추천합니다. 먹이고 배변판 챙기고 산책하는 수고로움만 각오하면 그냥 우리집 막내입니다. 저도 반대하다 어쩌다보니 어쩔수 없이 키우게 된 사람인데 좋은면이 더 많아요.

  • 42.
    '21.12.19 4:25 PM (112.148.xxx.25)

    누구아내 누구엄마 너무 지겹죠 아줌마 취급이나 당하고 내모습은 온대간데없고
    저도 그렇게 여기저기 방황하다가 취미로 시작한일이 칭찬받고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용기가지시고 본인을 사랑해주세요 충분히 그럴가치 있으세요

  • 43. 저도
    '21.12.19 4:56 PM (49.171.xxx.76)

    저도 지금 님같아요. 댓글보고 저도 많이도움받고가요

  • 44. 저는
    '21.12.19 9:21 PM (58.229.xxx.214)

    반대에요. 어떤거든 소소히 일하는게 중요하다 생각

    사람이 육체적으로 좀 힘을써야. 쉬어도 쉬는거

  • 45. 마니
    '21.12.19 11:29 PM (59.14.xxx.173)

    일단 정신무장이 필요해요.
    유투브 즉문즉설 자식. 남편으로 검색해서 매일 들으셔요.
    걷기 운동 하세요. 집근처 20분.
    방송대 내년에 편입이나 입학 하세요.
    그러다보면 방향이 보입니다.
    힘내세요!

  • 46. 마니
    '21.12.19 11:45 PM (59.14.xxx.173)

    닥치는대로 내가 궁궁타 하는거 즉문즉설 갱년기,
    즉문즉설 부모, 즉문즉설 우울증..
    뭐 이렇게 검색해서 들으세요.
    설거지하면서, 걸으면서, 암때나 듣다보면
    나름의 해법을 찾으실거여요.
    원글님에겐 그런 에너지, 힘 있답니다.
    힘내세요!

  • 47. ..
    '22.10.20 10:44 PM (39.115.xxx.148)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 대비해서 좋은말들 참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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