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면서 조용하고 차분해진 분들도 많이 계시나요?

.. 조회수 : 2,888
작성일 : 2021-12-19 09:22:46
다른 분들은 어릴땐 얌전하고 할 말 잘 못하는 착한 성격이었는데
아이 낳고 나이 들면서 할 말하고 강단 있는 성격이 되었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시던데요,





저는 반대로 어릴땐 명랑하고 당돌하고 또 급한 성격이었고

20대때도 자기주장 강하고 독립적인 성격이었는데 





50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많이 조용하고 차분해졌어요. 

전보다 더 겸손해진거 같고, 제 주장을 잘 말하지 않아요. 





말해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다는 외로움 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그동안 삶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깨닫으며 좌절을 많이 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물론 기본적인 성격은 내면엔 그대로인거 같기도 한데 

겉으로는 많이 달라져있어요.

IP : 49.195.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21.12.19 9:27 AM (182.212.xxx.180)

    극 공감되요
    점점 제자신을 보여주지않고 진심을 이야기하지않는편이 더 낫았어요
    그걸알면서도 잘안됩니다

  • 2. 저도 예민하고
    '21.12.19 9:40 AM (124.49.xxx.188)

    할말하는편인데...
    지금은 말이 생각이.안나서 느려졌어요.. 자연히 좀 차분해지네요.
    그래도 경험들이 축적되니 좀 나은것같기도하고.ㅡ

  • 3. 흠...
    '21.12.19 9:41 AM (49.173.xxx.91)

    제가 닮아야할 부분이에요.
    전 어려선 많이 참았던 것같은데 왜 이리 나이들면서 할 말 다하고 내 주장이 강한지...
    하지말아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튀어나오네요. ㅜ

  • 4. 사람은 나이
    '21.12.19 9:47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먹어며 둘로 갈리더라구요.
    하나는 욕심 덩어리에 말 많은 푼수떼기 잉간으로
    하나는 말수 줄고 조용 차분해 지는 분으로요.

  • 5.
    '21.12.19 10:02 AM (175.118.xxx.62)

    어렸을적에 말도 많고~~ 인싸 느낌으로~
    학교 선후배랑도 남녀 상관없이 교류 많았어요..

    지금은 정반대가 되었네요...
    사람 만나는게 귀찮아졌고.. 아이키우면서 벼라별 꼴을 많이 봐와서..남들이 하는 말 다 안믿고~
    내 얘기는 가급적 안하게 되네요~~
    큰 손해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일도 많아 졌고~~
    유~~해진 느낌

  • 6.
    '21.12.19 10:56 AM (106.102.xxx.132)

    지금은 성질이 좀 죽었다고 ㅎㅎ
    남들이 말합니다 저도 유해지고 그냥
    그려려니 하고 내주장 안하고 받아들이고
    조용히 지내는게 더 편하고 그래요

    몰려다니는것도 피곤해요

  • 7. 혹시
    '21.12.19 10:58 AM (124.5.xxx.197)

    옷차림도 차분해지셨나요?
    전에 유키즈 보니까 흥부자들은 스타일과 옷차림도 다르다고
    낯선 마을에 도착해서 화려하거나
    옷에 꽃무늬라던가 색상이 튀는 옷
    입은 분 찾아내는 것이 임무라고 하더라고요.

  • 8. 유무
    '21.12.19 2:23 PM (175.192.xxx.185)

    저도 그래요.
    사람 잘사귀고, 말도 잘하고 박학다식하다고 사람들이 많이들 좋아해주고 찾고 했었는데, 이젠 제가 귀찮고 힘들어요.
    말하기가 싫고 나서기도 싫고하다보니 이젠 듣는 편이고 문제가 생기면 예전엔 나서서 해결했다면 이젠 의견을 내고 지켜보고 나서야하면 그때 나서게 되네요.
    제 남편과 아이들이 나이드는 제가 더 좋다는데 기뻐해야하나 하고 있어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3723 이재명, 기재부 개편 본격 시동..."예산 분리해 靑 .. 29 이재명인 계.. 2021/12/19 1,166
1283722 홍대 자율전공과 외대 터키어 20 대학 2021/12/19 2,551
1283721 기숙사 잠자리 편할까요? 8 ㄴㄱ 2021/12/19 2,037
1283720 신정아 근황 52 ... 2021/12/19 40,672
1283719 대학예치금 안넣으면 당연취소되나요? 3 .. 2021/12/19 1,782
1283718 어제 과음했구나 윤알중 후보 7 ..... 2021/12/19 1,285
1283717 지퍼비닐백 재사용하시나요? 8 ... 2021/12/19 2,095
1283716 민주당 "이재명 '형수 욕설' 원본 유포, 비방 목적이.. 12 2021/12/19 1,024
1283715 니트릴 장갑 쓰시는 분 8 쓰이 2021/12/19 3,003
1283714 제가 손꾸락들 단체 채팅방에 잠깐 들어갔다가 29 00 2021/12/19 1,125
1283713 어릴때 오빠 생각하면 짠해요. 24 .. 2021/12/19 4,909
1283712 이재명 형수욕 풀 버젼 떴네요. 58 ... 2021/12/19 8,930
1283711 오늘 환기 많이하셨나요? 2 .. 2021/12/19 2,138
1283710 니트릴장갑 눈오리집게 3 기회 2021/12/19 1,588
1283709 간호학과 어디를 가야할까요? 11 전문대.4년.. 2021/12/19 2,693
1283708 코로나 확진 후 자가격리 열흘 지나고 해제..또 증상발현 가능한.. 4 궁금이 2021/12/19 2,402
1283707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18 2021/12/19 2,368
1283706 코로나로 예식장은 오지 않고 축의금만 하신 분들에게 15 .. 2021/12/19 3,344
1283705 신정아가 윤석열에게 수사 받을 때의 모습과 기사 10 똑같이해라 2021/12/19 2,105
1283704 부스터샷 맞았어요 14 12월 17.. 2021/12/19 2,293
1283703 뇌 속에 넣는 나노봇. 요즘 백신 속 괴생물체 얘기가 화제이던데.. 9 저두 2021/12/19 1,650
1283702 대장내시경준비중 아무것도 안먹고 물만 먹으면 12 ... 2021/12/19 1,717
1283701 줄리안잡혀가면 명문대생이라고 학위위조후 과외해도 무방한가요? 13 행복한라이프.. 2021/12/19 1,710
1283700 신정아 사진은 지금 보니 참 야만이었다 23 크하 2021/12/19 5,466
1283699 가끔 신정아 얘기 올라오던데 44 00 2021/12/19 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