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면서 조용하고 차분해진 분들도 많이 계시나요?

.. 조회수 : 2,874
작성일 : 2021-12-19 09:22:46
다른 분들은 어릴땐 얌전하고 할 말 잘 못하는 착한 성격이었는데
아이 낳고 나이 들면서 할 말하고 강단 있는 성격이 되었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시던데요,





저는 반대로 어릴땐 명랑하고 당돌하고 또 급한 성격이었고

20대때도 자기주장 강하고 독립적인 성격이었는데 





50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많이 조용하고 차분해졌어요. 

전보다 더 겸손해진거 같고, 제 주장을 잘 말하지 않아요. 





말해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다는 외로움 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그동안 삶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깨닫으며 좌절을 많이 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물론 기본적인 성격은 내면엔 그대로인거 같기도 한데 

겉으로는 많이 달라져있어요.

IP : 49.195.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21.12.19 9:27 AM (182.212.xxx.180)

    극 공감되요
    점점 제자신을 보여주지않고 진심을 이야기하지않는편이 더 낫았어요
    그걸알면서도 잘안됩니다

  • 2. 저도 예민하고
    '21.12.19 9:40 AM (124.49.xxx.188)

    할말하는편인데...
    지금은 말이 생각이.안나서 느려졌어요.. 자연히 좀 차분해지네요.
    그래도 경험들이 축적되니 좀 나은것같기도하고.ㅡ

  • 3. 흠...
    '21.12.19 9:41 AM (49.173.xxx.91)

    제가 닮아야할 부분이에요.
    전 어려선 많이 참았던 것같은데 왜 이리 나이들면서 할 말 다하고 내 주장이 강한지...
    하지말아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튀어나오네요. ㅜ

  • 4. 사람은 나이
    '21.12.19 9:47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먹어며 둘로 갈리더라구요.
    하나는 욕심 덩어리에 말 많은 푼수떼기 잉간으로
    하나는 말수 줄고 조용 차분해 지는 분으로요.

  • 5.
    '21.12.19 10:02 AM (175.118.xxx.62)

    어렸을적에 말도 많고~~ 인싸 느낌으로~
    학교 선후배랑도 남녀 상관없이 교류 많았어요..

    지금은 정반대가 되었네요...
    사람 만나는게 귀찮아졌고.. 아이키우면서 벼라별 꼴을 많이 봐와서..남들이 하는 말 다 안믿고~
    내 얘기는 가급적 안하게 되네요~~
    큰 손해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일도 많아 졌고~~
    유~~해진 느낌

  • 6.
    '21.12.19 10:56 AM (106.102.xxx.132)

    지금은 성질이 좀 죽었다고 ㅎㅎ
    남들이 말합니다 저도 유해지고 그냥
    그려려니 하고 내주장 안하고 받아들이고
    조용히 지내는게 더 편하고 그래요

    몰려다니는것도 피곤해요

  • 7. 혹시
    '21.12.19 10:58 AM (124.5.xxx.197)

    옷차림도 차분해지셨나요?
    전에 유키즈 보니까 흥부자들은 스타일과 옷차림도 다르다고
    낯선 마을에 도착해서 화려하거나
    옷에 꽃무늬라던가 색상이 튀는 옷
    입은 분 찾아내는 것이 임무라고 하더라고요.

  • 8. 유무
    '21.12.19 2:23 PM (175.192.xxx.185)

    저도 그래요.
    사람 잘사귀고, 말도 잘하고 박학다식하다고 사람들이 많이들 좋아해주고 찾고 했었는데, 이젠 제가 귀찮고 힘들어요.
    말하기가 싫고 나서기도 싫고하다보니 이젠 듣는 편이고 문제가 생기면 예전엔 나서서 해결했다면 이젠 의견을 내고 지켜보고 나서야하면 그때 나서게 되네요.
    제 남편과 아이들이 나이드는 제가 더 좋다는데 기뻐해야하나 하고 있어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788 남자 청자켓 원래 뻣뻣한가요 버들잎 04:20:39 17
1689787 목이 침 넘길때 아파요. 근데 감기같지는 않습니다. 7 이게 뭘까요.. 03:06:47 367
1689786 하객룩 조언 부탁드립니다 1 ㄱㄱ 02:56:24 208
1689785 고든창 애니챈하니 나는 테드창이 생각나네요 5 ㅇㅇ 02:15:27 434
1689784 가끔 트위터 일간 트렌드 보는데요. ㅇㅇ 02:14:25 144
1689783 중국타령 탄핵반대 집회 디게 없어보여요 6 ㅎㅎ 01:50:19 423
1689782 혹시 외국 시민권 가지신 분들 몇년만에 시민권 따셨나요?? 2 이민 01:43:46 433
1689781 연간 200만 명 온다더니… 춘천 레고랜드 1원도 못 벌었다 4 ㅇㅇ 01:14:29 2,033
1689780 냅둬 이론 2 .. 01:09:04 467
1689779 탈대치가 답일까요? 9 01:06:06 932
1689778 왜 똘똘한 한채 법을 만들었을까요? 7 .... 01:04:45 760
1689777 미국 1년 정도 살다 올 방법이 있을까요? 3 에라2 00:52:32 1,468
1689776 은퇴후 고정비용 줄이는법 공유해주셔요. 2 ... 00:51:05 886
1689775 정부지원 아이돌봄 일자리는 많은가요 1 00:44:51 476
1689774 바쁘다고 하긴 했는데 1 .. 00:44:09 351
1689773 농ㅎ 현금인출 900만원 안되나요? 5 인출 한도 00:43:11 1,027
1689772 베트남은 망고가 엄청 싸네요 1 ㅎㅎ 00:34:18 909
1689771 오세훈 카톡, 오늘 저녁 6시반. 예약명:김병성, 잠시 후에 뵙.. 4 오세훈명태균.. 00:26:49 2,201
1689770 핫딜 과일 후기 5 ... 00:14:51 1,497
1689769 뒤늦게 1억갭 40억집 글봤는데요. 9 ... 00:14:06 2,321
1689768 철수세미에 손을 깊게 베였어요 8 00:13:30 1,212
1689767 애물단지 부동산이 팔린 이유 3 감동 00:10:32 2,312
1689766 팔란티어 제길.... 3 ㅇㅇ 00:10:28 1,377
1689765 이사하면서 옷을 다 버렸어요 8 .. 2025/02/24 2,533
1689764 남편이 이민을 꿈꿔요 21 ㅇㅇ 2025/02/24 2,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