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하고 말아먹거나 허황된 꿈이 있거나 한건 아니고
사람이 일머리는 있어서 일은 잘해요.
일은 잘한다는 얘기는 듣는데 성격과 외모가 날카로워서 일단 사람들이 초면에 불편해함.
친한 사람들은 아닌거 아는데 회사 동료들과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고요.
그런데 뭐 그런 문제는 다들 조금씩 있잖아요.
그게 회사생활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젊을때부터 열심히 일했던 직장에서 회사 구조조정으로 실직만3~4번에
쉰적도 없어요. 실직당하면 바로 바로 일 구해서 또 들어가고 들어가고
이번에 들어간 회사는 코로나라 1년이 다 되가도록 눈도장 찍을 회식도 못했다가
위드 코로나여서 딱 기다리던 전체 회식때 사고로 입원하느라 참석도 못해
잘 보이고 싶어하는 임원이 있어서 애닳아 하는 와중
마침내 저녁 같이 하자는 전화가 왔는데
외근나왔다가 현장에서 바로 퇴근하여 전철에서 전화 받아서 또 못가!!!!!!!(이미 멀리와 버려서 어쩔 도리가 없었음)
하여간 뭐 이런 시시콜콜한 거 하나하나가 술술술 풀리는 꼴을 못보네요ㅠ
그래서 그런가 인정욕구가 엄청 강해요.
그래서 죽어라 일은 정말 열심히 해요.
실수안하려고 너무 철두철미하게 구니까 동료들이 곁을 안주는 것 같을 정도로요ㅠ
타고난 성향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외롭게 커서 유년시절부터 그렇게 사람들을 늘 그리워하고 쫒아다녔는데 사람들이 곁을 잘 안내줬데요.
나는 결혼때 남편이랑 궁합도 안봤어요. 그런거 안믿는다고 자신했죠ㅎ
그런데 내내 뭐 하나 딱 맞게 떨어지는게 없으니 사주에 뭐가 부족해서 이러나 싶고 별 생각이 다 드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