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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 회사 면접 커피숍에서도 보나요?

ㅇㅇ 조회수 : 3,583
작성일 : 2021-12-17 17:52:58
흠...좀 제가 예민한가 싶어서요.
전공 살린 알바하는데 2주전 급히 관뒀어요.
조건도 좋고 편했고 사장님도 좋았는데...

업무상 고객들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업무 진행상 한 내 제스쳐를 오해한건지
분명 유부녀라 했는데도 대놓고 저녁먹자~
선 넘고...왜 내가 따로 만날 일이? 없어요.
ㅇㅇ씨가 업무 맡고나서 이전보다 너무 좋다~
온갖 칭찬으로 오글...그 말하는 표정이 웃는데
비위 상하게 징그러웠어요 ㅠㅠ

암튼 이런 아저씨들이 있어서 그냥 일 관뒀어요.
사장님께 커버해달라 말하기도 피곤하고...

그래서 새로 구하는 일자린데 제가 상반신 사진을
이력서에 첨부했어요.
자유형식으로 창의적인 걸 선호하는 업종인지라...

제 이력서 내용은 구인하는 업무에 넘치는 정도고요.
이력서 내자마자 면접 보자는데 회사로 당연히
갈걸로 생각했는데 회사앞 스타벅스에서 보자네요.

아니 왜?
가뜩이나 코로나로 사람 많은 곳 피하는 마당에...
무엇보다 사장이 남잔데 답문자에 ~^-^ 이런거
계속 붙여서 오더라고요 ㅡㅡ;;;

실은 제가 좀 취향타는 외모예요.
얼굴은 전형적인 범생이 반듯한 커리어우먼 이미지인데
생머리 어깨길이 넘는 살짝 웨이브, 정갈한 가르마,
키 170 넘고 글래머에 허리 가는...
누가 그러던데 반전 글래머라나?

남자들이 귀찮게 한 적 많아요.
제가 그나마 뼈속까지 철벽녀라 정숙하게 살았어요.
여기저기 오다리 열다리 걸치고 살 수도 있었겠지만요.

한번은 면접 본 회사 대표가 최종 면접을 보자길래
회사로 갔는데 한다는 말이 면접 보러 들어오는
순간 결혼하자고 고백하고 싶었다고 ㅠㅠ
물론 합격해도 안갔어요.

암튼 그래서 남자들 눈에 안띄려고 얌전히 사는 편인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건지...
왜 회사가 아닌 스타벅스에서 보자 한건지...
장소를 회사로 바꾸자고 말하긴 할텐데요
다른 분들 커피숍 면접 경험 있으신가요?
IP : 211.36.xxx.18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12.17 5:55 PM (59.11.xxx.183) - 삭제된댓글

    기승전 외모자랑 ㅋㅋ 그러다 3줄 짧게 스타벅스로 종결..ㅋㅋ
    본질이 뭔가요..ㅋㅋㅋㅋㅋㅋ
    의식의 흐름 전개 인가요

  • 2. ..
    '21.12.17 5:55 PM (112.223.xxx.58)

    회사가 아닌 외부에서 면접 보는 경우는 사기라고 생각하고 가지마세요
    면접은 회사가 지원자를 보는것도 있지만
    지원자도 회사를 보고 마음에 들어야 가는거죠

  • 3. 원글
    '21.12.17 5:58 PM (211.36.xxx.183)

    그죠?
    회사가 아닌 외부에서 면접 볼 이유가 뭘지?
    아...직장은 구해야 해서 조건이 좋아 아쉬운데
    답답하네요.

    외모자랑이라 분은 독해력이 떨어지는 분이니 패스할께요.

  • 4. ....
    '21.12.17 5:59 PM (106.102.xxx.247)

    글 초반만 해도 원글님이 오해를 받았구나 했는데 ...
    후반으로 갈수록 이건 ... 뭥미가 되네요.

  • 5. ...
    '21.12.17 5:59 PM (175.223.xxx.47)

    회사가 규모가 아주 작아 회의실 같은게 열악하거나 할때, 또는 음료 같은게 대접하기 그럴때 밖에서 보기도 하는데 면접은 별로 없지요.

    가지마세요.

  • 6. ...
    '21.12.17 6:02 PM (122.38.xxx.110)

    가르마가 정갈하시구나

  • 7. ㆍㆍ
    '21.12.17 6:05 PM (223.39.xxx.204)

    보이스피싱 사기조직들 사무실 없어서 카페에서 면접 본다던데요
    일은 전화로 시키고

  • 8. ---
    '21.12.17 6:11 PM (121.133.xxx.174)

    어떤 직종이길래 그런 늑대들이 드글드글 대나요?
    제대로 된 업종으로 진출하시길

  • 9. ㅇㅇ
    '21.12.17 6:15 PM (59.10.xxx.235) - 삭제된댓글

    ;;; 상식적으로 정상인 회사가 면접을 본인 회사 두고 커피숍에서 보겠습니까.
    보이스피싱이나 사기업체가 많이들 그래요.
    실제로 전에 어리바리 어려보이는 아가씨한테 옆테이블에서 되지도 않는 사기꾼이 면접 진행하더라고요
    아가씨가 저 쳐다볼때 입모양으로 사기꾼. 이러고 나왔는데 알아들었는지 화장실 간다고 가더니 그대로 갔나봐요

  • 10. ㅇㅇ
    '21.12.17 6:16 PM (59.10.xxx.235)

    ;;; 상식적으로 정상인 회사가 면접을 본인 회사 두고 커피숍에서 보겠습니까.
    보이스피싱이나 사기업체가 많이들 그래요.
    실제로 전에 어리바리 어려보이는 아가씨한테 옆테이블에서 되지도 않는 사기꾼이 면접 진행하더라고요
    아가씨가 저 쳐다볼때 입모양으로 사기꾼. 이랬는데 알아들었는지 화장실 간다고 가더니 그대로 갔나봐요

  • 11. ...
    '21.12.17 6:39 PM (182.231.xxx.168)

    나 다니는 회사...
    제조업체라 사무실 콘테이너 박스고 열악하기 그지없는데도 면접은 사무실서 보는데요...

  • 12. 원글
    '21.12.17 6:43 PM (211.36.xxx.183)

    글쓰다보니 한탄조가 됐네요.
    네, 더 말하면 자작이라 할 내용들도 많답니다.

    이상한 직업인양 오해 사게 됐는데
    그래픽쪽 디자이너예요.

    클라이언트랑 직접 시안 가지고 의견 조율하느라
    한번 이상은 미팅이 필수고 주로 남자들이 많아요.
    여자는 단골돼어도 편하고 좋은데 남자고객은 꼭 저리
    선을 넘네요.

    얼굴 알고 업무상 대화 하는 걸 개인적 대화로
    오해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암튼 커피숍 면접은 아무리 이해를 해보려해도
    이해가 안가서요.
    이상한 거 맞다시는 댓글들 보니 판단이 서네요.
    감사합니다.

  • 13. 저도
    '21.12.17 7:06 PM (106.102.xxx.223)

    글 초반만 해도 원글님이 오해를 받았구나 했는데 ...
    후반으로 갈수록 이건 ... 뭥미가 되네요.22222 33333

    본인이 여지를 주는 스타일이면서

    어머 왜이래요!
    하시는 분인듯..

  • 14. ...
    '21.12.17 7:06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 면접을 보지 커피숍에서 왜 보나요 ..???? 그래픽쪽 디자인이라고 해도 자기 회사사무실이 있을텐데 그쪽으로오라고 하겠죠 ... 살다가 커피숍에서 면접 받다는 사람은 처음 보네요 ...

  • 15. ...
    '21.12.17 7:07 PM (106.101.xxx.81) - 삭제된댓글

    저 비슷한 경험 해봤는데요
    (제가 전공 안맞아서 학점 개판. 학벌이랑 과는 괜찮았으나.ㅜㅜ)
    서류전형 다 떨어지는게 일상다반사인데(자존심에 몇대 대그룹 외엔 지원도 안했....^^;;)
    어떤 대기업 계열사에서 붙여줬드라구요?
    그래서 이게 왠일이냐 하고 면접 갔는데
    말도 안되는 말로 제가 인재라는 둥, 꼭 이 회사 오라는 둥,
    더 황당한건 다음날 집으로 전화했어요. 그땐 핸드폰 없고 집전화 쓰던 시절.
    자기네 회사 오기로 마음 정했냐고.
    면접관 느낌 느끼하고, 미친인간인가 내가 어딜 봐서 인재냐 싶게, 말도 안되게 추켜세우고 칭찬하는거에 이건 사심이고 흑심이다 싶어서
    그 회사 안갔어요.
    저도 대단했던듯. 왜냐, 학점이 너무 낮아서 절 뽑아주는데가 없는데도 붙은델 안갔다니까요 ㅋㅋㅋ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과 동기들 조기취업 다 되는데 혼자 외롭게 구직하러 댕겼더랬죠.

  • 16. ...
    '21.12.17 7:07 PM (222.236.xxx.104)

    회사에서 면접을 보지 커피숍에서 왜 보나요 ..???? 그래픽쪽 디자인이라고 해도 자기 회사사무실이 있을텐데 그쪽으로오라고 하겠죠 ... 살다가 커피숍에서 면접 받다는 사람은 처음 보네요 ... 막말로 윗님처럼 사무실 환경이 창고라고 해도창고에서 면접을 보더라도 커피숍에서 누가 보겠어요

  • 17. 106.101님은
    '21.12.17 7:11 PM (106.102.xxx.223)

    안가는게 당연하거죠

    누가봐도 다른 목적이 있는 거 잖아요.

    대단한 게 아니에요

  • 18. 원글님은
    '21.12.17 7:13 PM (106.102.xxx.86)

    괜히 필요이상 친절하고, 필요이상 오바떨고
    본인 스스로는 예의바르다고 생각하고.

    정갈함이 뭔지 모르는 것 같아요.

    물론 거기 이상한 회사구요.

    님도 그 성격 안고치면, 계속 어딜가나
    그런 놈들 꼬일거에요.

    지금 누가 지적해줘도 모르는 것 같아요.

  • 19. ㄴㄱㄷ
    '21.12.17 7:32 PM (124.50.xxx.140) - 삭제된댓글

    정갈한 가르마는 또 뭔지 ㅎㅎ

  • 20. 정갈한 가르마?
    '21.12.17 7:32 PM (124.50.xxx.140)

    웃음 주시네 ㅎㅎ

  • 21. ㄴㄱ
    '21.12.17 10:24 PM (221.140.xxx.116)

    가르마가 정갈하시구나 222

  • 22. ㅎ ㅏ ㅎ ㅏ
    '21.12.17 10:50 PM (106.102.xxx.81) - 삭제된댓글

    제가 그나마 뼈속까지 철벽녀라 정숙하게 살았어요.
    여기저기 오다리 열다리 걸치고 살 수도 있었겠지만요./////


    오다리 열다리 걸치고 사시지
    신경이 거기에 엄청 쏠려있으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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