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학원? 과외?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고민하는엄마]

지금 중3이죠. 시험도 일찍끝났고, 원체 시험기간에도 공부를 안한 학생이라 

뭐라 할말은 없어요.  학원은 진도가 빠르게 나가 자기랑 맞지 않다고해서 과외를 

했으나 성적은 학원가나 과외하나  똑같았고요.  소개로 학원운영하는 원장님이 직접 저희집으로

오셔서 수업까지 해주셨는데, 아이가 그만큼 숙제를 제대로 하거나 복습을 한다는건 전혀 없었습니다.

다그치고 달래도  늘 의욕이 없던 아이였고요. 

이번에 김*외 사이트에서 선생님을 구했습니다.  젊은 대학생 선생님이 가르치면 그래도 눈높이가 비슷하니 잘 따라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반 의심반으로 한달 공부했고요. 숙제내주면 마지못해 한두문제 풀어놓고 다했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만 바꼈지 아이의 태도는 평행선을 긋더라고요 .

이대로가다간 과외비만 날리고 애랑 저, 그리고 아빠와 사이만 더 안좋아질것같아  과외를 일단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다른 방법이 있을거야 라는 기대로  이런 저런 정보를 찾던중 어떤 수학학원을 알게되었는데. 방식이 조금은 특이하더라고요.

수업할때 문제집은 따로 없다고 했고요. 내신준비도 따로 해주지 않는다고 했어요.  선생님이 직강한 문제를  패드로 먼저 듣고  개념정리도 스스로 읽어보고 하고,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면 그때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만 해주고, 모든것은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시스템? 이다 라고 하더라고요. 공부할 마음이 있을때 와라~ 이렇게 얘기하셨고요. 

아예 습관도 제로인 아이가 과연 이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고요. 

아이는 한번 다녀보겠다고는 했으나  제 아이는 제가 더 잘 안다고  언제부터 갈래? 물어보니

차일피일 미루더라고요. ㅜㅜㅜㅜㅜ 그냥 이대로 놔두면 본인이 불안해서  언젠간  학원이라도 가겠습니다. 라고 변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요즘 정말정말 고민입니다. 아이만 생각하면 걱정되고 우울해지고요. 

예비고1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

그건 정말 아닌듯.
그건 자기주도학습하는 애들이 공부하는 방식이죠.

그냥 과외시키세요. 그나마 제일 나을듯

[아...]

저학원은 정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갈만한곳 아닌가요? 자기주도학습이 되는아이들...
원글님 아이랑 비슷한 중3남자아이... 멱살잡고 끌고 가고 있어요.
스스로 깨닫고 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중요한 시기에 그냥 놔둘수가 없어서요...
제아이도 그냥 하는척만 하고 있네요 ㅠㅠ

[,,,]

클리닉형 학원 요즘 대치동에 굉장히 많아요 공부 혼자 못 하는 애들 잡아놓고 공부 시키기엔 좋은데 저런 학원은 따로 설명 잘 해주는 학원이나 과외를 붙여서 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사실 저런 학원은 혼자서 공부 습관만 되어 있으면 갈 이유가 없는데 애들이 하도 공부를 안 하니 저런 원장 배만 불러주는 학원이 늘어나는 거에요

[고민엄마]

그래서 저도 그 원장님한테 이방식은 자기주도학습이 되는 아이가 공부하는 시스템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주도가 되는애들은 혼자서 잘 하지 학원 안다닌다고 하더라고요.
스스로 풀고 깨우치는 방식을 고집하시는것 같은데.. 어느세월에... 깨치나요? ㅜㅜ
그래서 저도 등록못하고 있어요. 우리애 어찌해야할지...
경력오래된 과외쌤하고도 상담은 마친상태인데, 늘 편한 집에서 수업만 하고 땡~`` 치는 습관이 계속
가면 아무 의미 없을것 같아서 흔쾌히 수업받겠다고도 말 못한 상태입니다.
인강도 소용없겠죠? ㅜㅜ 누가 속시원히 알려주면 그대로 따라가고 싶어요.
가장 큰 문제는 우리아이인거 잘 알고 있어요. 의지와 게으름 목표가 없는 그저 평범한 중3 아이.
유투브 보는거 좋아하니까 조남호 스터디코드 선생님이 얘기하는거라도 봐라 했는데도 안보네요 ㅜㅜ

[과외]

어떻게든 끌고 라도 가는 과외선생님을 구하셔야 하는데
아마 과외선생님 찾기가 힘드실거예요.
과외사이트보다 동네에서 검증된 선생님이 계시는데 이런 선생님 공유를 잘 안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