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해라, 돈벌라 소리 안하는 남편에게 문득 고맙네요~
신혼초에 제가 해주고 싶어서 밥은 두번 정도하고, 재료가 남다보니 남편이 둘이 그냥 외식하며 살자 해서 밥솥도 가스레인지도 치워버렸어요
어제 밤에 남편이 하고있는게 잘될꺼 같으니 그냥 편하게 살고, 집에서 너무 퍼지게만 있지 말고 배우고 싶은거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라고 하는데 남편에게 문득 고맙네요.
1. 전생에
'21.12.16 10:10 A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나라를 구하셨나보네요. 남편이 오케이 했음 되죠. 전 하루 3끼 차리는데...
2. ㅇ
'21.12.16 10:10 AM (116.42.xxx.47) - 삭제된댓글건강관리 잘 하세요
사는 밥 식재료가 좋을리가 있나요3. ㅇ
'21.12.16 10:14 AM (116.42.xxx.47)해주는 밥이 먹기 힘들었나봐요
외식 오래하면 건강에 안좋아요
그리고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라도 일은 하세요
남자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몰라요4. ..
'21.12.16 10:16 AM (14.36.xxx.129)전생에 나라를 구하셨군요.
저는 밥을 하고 출근도 해야하는데 원글님이 부럽네요.5. ...
'21.12.16 10:31 AM (220.84.xxx.174)이제서야 문득 고맙다니.....
전업인데 아무 일도 안 하고 노나요?6. ....
'21.12.16 10:33 AM (39.7.xxx.93)집에서 놀면서 밥도 안해주고 살림도 안하는 건가요
보통 양심에 찔려서 그러지 못하는데7. 고마울 수 밖에
'21.12.16 10:45 AM (119.203.xxx.70)누구든 엄청 기울어진 관계에서 주는 입장이 아닌 받는 입장에서는 고맙죠.
솔직히 그거를 지금까지 몰랐다고 하는 님이 더 이상해요.8. 저도
'21.12.16 10:51 AM (211.248.xxx.147)ㅎㅎ 애들이 이제 대학가니 저도 뭐라도 해야지 하고 알아보는데 남편이 그러네요. 쉬면서 하고싶은거 배우고 싶은거 배우면서 살라고..수능끝나고는 살림을 놨는데 아무도 밥해달라고 안해요. 솔직히 고마워요.
9. 좋으시겠어요
'21.12.16 11:41 AM (125.176.xxx.8)저는 제가 밖에서 먹는밥 질려서도 못 먹겠던데요.
어쩠든 좋은 남편 두셔서 편안하시겠네요.
그런데 설마 전업은 아니시겠지요?10. ..
'21.12.16 11:46 A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여초에서 전업을 논다니 어이없는 인간들 많아요
11. ??
'21.12.16 11:47 AM (221.168.xxx.74) - 삭제된댓글설마 전업이신거예요?
그럼 그 오랜 시간을 무얼 하며 지내신 건가요?
남편 분이 집안 일도 안하고 배움에 대한 욕구도 없이 퍼져있는 아내가 답답해 보인 건 아닐까요?12. 원글
'21.12.16 12:00 PM (175.112.xxx.108)전업인데 운동하고 주로 취미생활 하며 지냈어요~
13. 식충..
'21.12.16 12:06 PM (118.235.xxx.184)남편은 보살.
14. ...
'21.12.16 12:25 PM (39.7.xxx.254)애도 없으신 것 같고 시댁 간섭도 없어보이고
진정한 취집을 이루셨네요. 축하드립니다.15. ...
'21.12.16 12:50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근데 그걸 이제야 아시는게 너무 신기한것 같아요 ...
16. ...
'21.12.16 12:52 PM (222.236.xxx.104)근데 그걸 이제야 아시는게 너무 신기한것 같아요 ... 결혼하기전에도 사회생활 해본적은 없는지.??? 전 제능력으로는 이정도로 못살기 때문에 그 감정은 때때로 드는 감정이라서 지금 아시는게 넘 이해가 안가요 ... 사회생활 한번이라도 해봤으면 아주 일찍 깨달게 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