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모성애가 가끔 너무 끔찍해요
내새끼는 나의 분신이니 이기심의 일종이기도하고
모성애라는 성역화된 이름으로 온갖 끔찍한 일들이 자행되죠
그 끝없는 내새끼 지상주의
그리고 특정상황에서 드러나는 내새끼를 제외한것들에 대한 배타성, 공격성, 무죄책감, 자기합리화
영화 마더보다가 봉준호감독의 묘사에 소름이 돋았어요
그리고 제 어린시절도 떠올랐고요
1. ...
'21.12.16 10:09 AM (14.42.xxx.245)우리나라는 이상한 게 제 자식을 위해서 도덕이든 뭐든 팽개치고 무슨 짓이든 다 하는 부모를 어쩔 수 없는 어버이의 마음이라며 공감하는 시선으로 보죠.
그런데 제 자식 패고 차별하고 학대하는 데도 무지 관대해요. 그것도 똑같이 어버이의 마음이라며 ㅋ
진짜 괴상하기 짝이 없어요.2. .....
'21.12.16 10:09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끔찍까지는 모르겠고 본인이랑 붕어빵인 못생긴 자식 다른사람한테 진심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아들 딸이라고 자랑하며 강요까지 하면 좀 괴롭죠..ㅋ
3. 모성애가
'21.12.16 10:10 AM (182.216.xxx.172)근본적으로 배타적인건지는 모르겠으나
전 아이들을 아니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내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이웃의 아이들도 이뻐졌고
사람들에 대한 애정도 생기던데요?
그전엔 아이들이 떠들면 시끄럽다 생각됐고
아이들이 우는 모습도 귀엽다 이런생각조차 안들었었고
관심도 없었거든요
왜 계속 아이는 낳아서
개떡같은 이세상이 계속 유지 되게 하는거야!! 라는 반발심도
있었었구요
그냥 사람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따뜻해지니까
세상엔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도 많구나도 보이더라구요4. ..
'21.12.16 10:11 AM (49.181.xxx.245)저도요. 그 배타적 모성애를 남의 엄마와 제 생모 둘 다에게 느껴봤어요.
5. 중도
'21.12.16 10:12 AM (39.7.xxx.24)중간정도 합시다.
너무 나간다.6. 분기탱천
'21.12.16 10:12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저도 그리 느껴요. 이기적이고 못배운 사람이 어미가 되면
지극한 이기심이 자식한테까지 가고 못배워서 감정표현 그대로 하죠.
우리 시모보면 본인 새끼가 1이라도 손해보면
도끼눈 뜨고 달려드는 삶을 사신 것 같아요.
애를 아이 아빠가 안고 짐을 내가 들면 분기탱천합니다.
팥쥐엄마도 팥쥐한테 더 잘해주려고 콩쥐를 희생시키죠.
팥쥐한테는 못생겨도 예뻐하고 원님과 결혼 시키려는
고맙고 감사한 열혈엄마7. 분기탱천
'21.12.16 10:13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저도 그리 느껴요. 이기적이고 못배운 사람이 어미가 되면
지극한 이기심이 자식한테까지 가고 못배워서 감정표현 그대로 하죠.
우리 시모보면 본인 새끼가 1이라도 손해보면
도끼눈 뜨고 달려드는 삶을 사신 것 같아요.
애를 아이 아빠가 안고 짐을 내가 들면 분기탱천합니다.
팥쥐엄마도 팥쥐한테 더 잘해주려고 콩쥐를 희생시키죠.
팥쥐한테는 못생겨도 예뻐하고 원님과 결혼 시키려는
고맙고 감사한 열혈엄마
의붓 자식 죽이고 하는 것들 자기 자식 먹는 거는
사진 찍고 귀여워 하고요.8. ㅇㅇㅇ
'21.12.16 10:14 AM (124.49.xxx.217)저도 동의해요
9. 분기탱천
'21.12.16 10:15 AM (124.5.xxx.197)저도 그리 느껴요. 이기적이고 못배운 사람이 어미가 되면
지극한 이기심이 자식한테까지 가고 못배워서 감정표현 그대로 하죠.
우리 시모보면 본인 새끼가 1이라도 손해보면
도끼눈 뜨고 달려드는 삶을 사신 것 같아요.
애를 아이 아빠가 안고 짐을 내가 들면 분기탱천합니다.
팥쥐엄마도 팥쥐한테 더 잘해주려고 콩쥐를 희생시키죠.
팥쥐한테는 못생겨도 예뻐하고 원님과 결혼 시키려는
고맙고 감사한 열혈엄마
의붓 자식 죽이고 하는 것들 자기 자식 먹는 거는
사진 찍고 귀여워 하고요. 의붓 자식은 말라서 젓가락인데
지 자식은 퉁실퉁실 비만아동...제한된 자원을 자기 자식에게만 주려고요.10. 저도
'21.12.16 10:19 AM (112.214.xxx.184)저도 동의 22
11. ....
'21.12.16 10:19 AM (116.41.xxx.165)유전자에 새겨진 본능이예요
인간도 다른 동물들처럼 유전자 전달을 위한 숙주, 몸에 프로그래밍 대로 움직이지 않을까요?12. 음.
'21.12.16 10:21 AM (112.145.xxx.70)저도 저 윗분처럼
내 아들 딸을 낳고 나서야
남의 자식들도 귀하게 느껴지고
예쁘더라구요.
이래서 어른들이 어린 아이를 사랑하는 구나. 싶기도 하고...13. ㆍㆍ
'21.12.16 10:23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모성애의 확장도 있디요.
모성애라고는 1도 없다고 생각했고, 아이들 기본적으로 안좋아했는데 내 아이 기르면서 많은 부분 이해하게 되었어요. 타인의 아이들도. 그리고 짐승의 새끼들 조차도 더 따뜻한 시선을 갖게 됐죠.
내 새끼 기르다 보면, 역지사지 많이 되니까요.
원글이 얘기한건 이기주의나 나르시즘, 또는 기타의 다양한 인격상의 문제를 모성애로 포장하는 부분도 있는거 같습니다.
모성애 절대화의 신화도 깨져야하지만
인격장애자가 엄마라고 해서 모성애 자체를 공격하는 것도 지나친 일반화고
다소 어떤 의도가 의심되는바죠.14. ..
'21.12.16 10:23 AM (223.62.xxx.12) - 삭제된댓글배타적 이기심..저도 동감
15. 사람차이
'21.12.16 10:27 AM (99.241.xxx.177)아닐까요?
쓰레기 인성이 엄마가 된다고 갑자기 쓰레기가 아니게 될리가 없죠.
그냥 자기가 살아온 방식으로 사는데 본능에 의해 그래도 지새끼가 예쁘다보니
자기가 무슨 대단한 희생이라도 하는줄 착각하고 사는 사람도 많죠.
제대로된. 인성은 항상 소수였어요.16. ㅇㅇ
'21.12.16 10:29 AM (211.193.xxx.69)오랜세월 남존여비 사상에 짓눌린 우리나라 여자들이
그나마 숨통이 트일수 있는게 자식을 통한 자기 존재감 확인이죠
그러니 자기 자식만을 위하는 배타적이고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도
모성애로 포장되어서 사람들이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게 되는 것 같아요17. 모성애 코르셋
'21.12.16 10:31 AM (223.62.xxx.32)모성애는 본능+학습이죠
오랜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지나치게 여성에게만 강요 된 경향이구요
이기적 인간이 부모가 되면 이기적 부모애를 발휘하겠고
이타적 인간이 부모가 되면 이타적 부모애가 발휘되겠죠
모성애에 대한 지나친 환상도
그렇다고 일방적인 적개심도
모두 경계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18. 이중적이죠
'21.12.16 10:32 AM (211.224.xxx.224)내 아이가 나에게 얘기하는건 소통이고 대화고 니 아이가 얘기하는건 일러주는거에 마마걸 보이고 내 아이가 분쟁이 생기면 엄마가 도움주는거고 니 아이분쟁에 엄마가 끼어들면 얘들끼리 해결하지 부모가 끼어든다 뭐라하고 등등 자기애만 소중한 사람들 많죠 최근에 들은 건 애 아빠가 아들 밥먹는거 신경많이 쓰고 저녁도 아빠가 차려준다 했더니 그래갖고 애 결혼시키겠냐 평생끼고 살아라 합니다 맞벌이라 잘 못챙겨줘서 있을때만이도 잘해주고 싶은데 그집딸 반찬투정에 대학생 학교에 실어나르고 쥼수업일때 시간 못맞출까봐 케어하는라고 외출도 못하는 엄마가 한 말이에요 자기 애만 이뻐하든지 얘기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19. 있음
'21.12.16 10:42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지나친 환상이 심각하니 경계하라고 하는 말이죠.
우리 엄마는 안 그래 우리 엄마는 좋은 분이야 이런 말...
자기한테만 그런다는 걸요.
뻐꾸기처럼 남의 알 다 죽여도 내자식만 잘되면 된다는 사람도 있어요.20. 있음
'21.12.16 10:43 AM (124.5.xxx.197)지나친 환상이 심각하니 경계하라고 하는 말이죠.
우리 엄마는 안 그래 우리 엄마는 좋은 분이야 이런 말...
자기한테만 그런다는 걸요.
뻐꾸기처럼 남의 알 다 죽여도 내자식만 잘되면 된다는 사람도 있어요. 애 학교 보내면 애 공부 잘하게 열심히 시켜서 다른 애들 다 밟아 다른 애들을 평생 우리 애 발 아래 두겠다는 사람도 봤어요.21. 잘못된
'21.12.16 10:47 AM (106.101.xxx.53)모성애죠
22. 끔직한 이유..
'21.12.16 11:55 A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맹목적인 감정이니까요.. 가끔 혐오스럽기까지 하죠.
엄마가 아니라면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할까? 생각해보면 항상 아니다라는 답이 나와요.
그렇지만 엄마라서 사랑하고. 또 엄마도 자식이라서 나를 사랑하죠.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남편밖에 없네요..23. 그런
'21.12.16 1:50 PM (211.36.xxx.190) - 삭제된댓글맹목적인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ㅎㅎㅎㅎ
24. ᆢ
'22.5.6 3:52 AM (118.32.xxx.104)배타적 이기심..저도 동감